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식사 백서... 국하나만 있음 되는 음식
아빠 혼자 사시는 집이라 조리도구며 양념도 잘 없어요.
제가 다 해서 가고 데우기만 해서 여러끼 먹고 남겨두고 오려는데
닭죽, 육개장, 또 뭐 있을까요?
1. 미역국이요
'22.2.2 10:57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밥 말아서 후루룩 김치만 있어도 되죠.
아님 국물내는 육수포 사가셔서 밀가루 반죽해서 수제비요2. ..
'22.2.2 10:58 PM (223.62.xxx.66) - 삭제된댓글카레는 싫어하실려나
3. ....
'22.2.2 11:00 PM (114.108.xxx.72)곰국이요..소금 타고 파송송 썰어서 넣어두면 밥말아서 한그릇 뚝딱
4. ...
'22.2.2 11:02 PM (211.117.xxx.242)각종 된장국, 북어국, 각종 콩나물국 등을
넉넉히 만들어 소분해서 얼려가세요5. ...
'22.2.2 11:02 PM (223.62.xxx.129)국이나 찌개는 대체로 김치 하나만 더 있으면 잘 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미역국, 소고기무국, 전복죽, 김치낙지죽, 냉이콩나물된장국, 소고기배추된장국, 순두부찌개...6. ᆢ
'22.2.2 11:03 PM (210.100.xxx.78)추어탕.
김치찌개
고추장애호박찌개
순대국.
뼈해장국
도가니탕
레토르팩도 잘나와서
파송송만 냉동해서 한주먹씩넣어드세요
밑반찬은 계란후라이.김.젓갈종류(명란.어리굴젓)7. 곰국은
'22.2.2 11:04 PM (119.149.xxx.18)시간이 오래 걸려서요.
시판 사골국은 곰국 하고는 다르죠?
카레도 있네요. 아버지가 드시려나...
미역국은 제가하면 맛이 없어서8. 감자 안들어간
'22.2.2 11:06 PM (110.12.xxx.4)감자탕이요.
얼갈이 삶아서
압력솥에 뼈 15분만 끓이면 고추가루 넣고 마늘 소금 간만하면 김치랑 한그릇 뚝딱이에요.9. 겨울이니..
'22.2.2 11:11 PM (175.118.xxx.62)두부 김치 듬뿍~~~~~넣은 청국장이요
10. 샬랄라
'22.2.2 11:11 PM (222.112.xxx.101)만두국
11. 멋쟁이
'22.2.2 11:13 PM (1.244.xxx.48)추어탕 설렁탕 호박죽 도토리묵무침 북어국 계란장조림 고등어조림
어때요?12. ....
'22.2.2 11:15 PM (221.154.xxx.34)네이버쇼핑에서 검색하시면 국이나 탕종류 많아요.
틈틈히 검색해서 후기 좋은 건 찜해 뒀다가
주문해드려요.
돼지국밥, 추어탕, 갈비탕, 순대국, 감자탕, 연잎밥
등 돌아가며 한번씩 주문해 드리는데
다 잘 드시더라구요.
그리고 가끔 별식으로 스파게티나 함박스테이크등
해드릴때도 있는데 안드시던 거라 걱정했는데
의외로 좋아하셨어요.13. 결정
'22.2.2 11:16 PM (119.149.xxx.18)추어탕 육개장은 사고 닭죽 감자탕은 제가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낼 바뿌겠네요. 요리 똥손이라ㅜ14. ㅡㅡ
'22.2.2 11:16 PM (116.37.xxx.94)갈비탕(사미헌꺼?)
15. ᆢ
'22.2.2 11:19 PM (121.167.xxx.120)하동관 곰탕 고기도 많이 들어 있고 맛있어요
16. ㅇㄱ
'22.2.2 11:22 PM (119.149.xxx.18)아흔되셨는데 이가 너무 안 좋으세요. 극심한 치과 기피
갈비탕, 돼지국밥 이런건 이제 못 드세요. 푹 끓인 우거지나 죽 주로 보내드리는데 이번에 남편 대딩애까지 며칠 머물러야 해서 메뉴가 고민이네요. 외식도 여의찮으니...
알려주셔서 감사해요17. 제철 맞은
'22.2.2 11:45 PM (222.102.xxx.237)메생이에 굴 듬뿍넣은 메생이굴국요
18. 버섯
'22.2.2 11:58 PM (121.160.xxx.249)버섯들깨덮밥
버섯볶음 해서 물 자박하게 넣고 들깨가루 넣으면 덮밥소스 되요19. ....
'22.2.3 12:30 AM (222.116.xxx.229)메생이굴국, 북어굴국,들깨순두부찌개
20. 뭐였더라
'22.2.3 2:19 AM (211.178.xxx.171)요즘 가자미 싸고 좋던데 무 넣고 국물 좀 넉넉한 가자미 조림 해보세요
한끼 기분좋게 드실 거에요.
이가 불편하다고 순한 맛만 해드리니 가끔은 매콤한 것도 잘 드시더라구요.
흰살 생선 조림은 해서 금방 먹으면 부드러워서 좋은데 두고 먹기엔 비린내가 나서 안 좋아요.
la갈비를 국물 넉넉히 넣고 오래 조리면 (저는 압력솥에 하는데 너무 퍼지면 맛 없으니 일반 솥에 오래 조리세요) 살이 부드러워지면 가위로 가윗밥을 좀 줘서 드리세요
저는 회도 도마에서 채썰어서 드려요. 곱게 썰면 안 씹어도 될 정도가 되더라구요.
다진 것 또 싫다셔서..
연어회는 살살 녹아서 안 썰고 그냥 드려요.
비빔밥도 위에 올라가는 나물을 다 다져서 색깔 맞춰서 올려놓고 비벼드시게 하세요.
청* 추어탕 여름내내 주문했는데 시래기가 질겨서 가위로 다져 드려야 해서
진주 백년 추어탕인가로 바꿔드렸더니 시래기가 아니고 우거지가 들어서 드시기가 낫다고 하시네요.
채소도 들고 미꾸라지도 들어서 물리지 않으면 계속 주문할 거에요
시판 사골국 말고 네이버쇼핑에 있는 사골국 찾으셔서 그거 주문해드리세요.
냉동실 자리만 되면 국 여러가지 주문해서 돌려 드시면 되요.
우리 아버지는 떡국도 옆에 가위 두고 잘게 잘라서 드세요.
이 하나도 없고 잇몸으로 드세요.
틀니 끼고 밥 먹으면 너무 맛이 없대요.
치킨 중에서는 교촌 치킨 튀김옷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그것만 주문해드려요.
허니콤보랑 오리지날 두 개 다 좋더라구요
고기 다져서 만든 햄버그 스테이크도 좋지만 다진 고기에 불고기 양념장 좀 넣어서 떡갈비처럼 해도 좋아요.
저도 치아 안 좋은 분 식사 메뉴 여기서 도움 많이 받아 82가 고마워요.21. ㆍ
'22.2.3 11:30 AM (118.235.xxx.186)영양가 있는게 좋죠
전복죽 넉넉히 끓여 소분해서 아침대용
전복손질후 살부분을 참기름에 넣고 볶은후
내장부분은 물을 넣고 곱게 갈아 볶은 전복에 부어
끊이다 찹쌀7대맵쌀3비율로 전기밥솥에 밥을 한후
끓인 전복물에 밥을 넣고 약한불로 끓이면 완성
죽은 밥을 지어서 넣으면 쉽게 만들수 있어요
장어탕.추어탕.곰탕은 사서 냉동실에 한끼분씩 두세요
미역국은 잘게자른 미역.소고기를 갈아서
들기름.참기름 반반 넣고 볶다 쌀뜨물을 넣고 푹 끓이세요
국간장.액젓넣고 간하시면 어렵지 않게 맛내실수 있어요
무를 채썰고 파.마늘 준비후 들기름에 무.마늘 넣고
볶다 멸치다싯물 넣고 끓인후 마지막에 들깻가루.파넣고
국간장.액젓으로 간해서 드려도 좋고 무대신 감자넣은
감자국도 좋습니다 감자넣는경우 북어채 잘게 썰어
같이 넣어도 좋아요
섬초나 시금치 데쳐서 멸치다싯물에 된장풀고 간소고기
넣으시고 푹끓이다 파넣고 국간장 간마춰서 드리시구요
소고기뭇국.황태국.김치 잘게 다진후 비지장 끓이셔도
되고 총각김치 있으시면 비지장에 푹무르게 익혀도 되요
부드러운 반찬은 두부요리나 고기갈아서 전활용
생선구이나 조림 . 무나 감자채볶음 . 김치도 푹 무르게
볶아 두시고 고추잘게 다져서 고추물 해드시면
밑반찬으로 좋을듯 합니다
부모님 챙겨드리는 마음 예쁘세요
뭐든 해드릴수 있는 지금이 행복한 시기인걸 너무 늦게
깨달았네요
아버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22. 감동의 물결
'22.2.3 12:06 PM (119.149.xxx.18)삼계죽 끓여놓고 또 뭐 끓일까 들어왔다가 118님, 211님 글 읽고 울뻔 했잖아요. 엉엉
이리 감동주시기 있습니꽈
완전 연로하신 부모님 식사편! 백서 수준으로
집대성을 해버리시네요.
제목 바꿔 놓을게요. 다른 분도 혹시 검색하다 도움받으시게요.
진짜 고맙습니다. 올해 복 다 가지셔요~~~23. ..
'22.2.3 2:40 PM (5.30.xxx.49)국하나만 있으면 되는 음식 감사합니다
24. 보리
'22.8.15 7:02 AM (222.120.xxx.154)시어머니 이 안좋으신데 도움많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