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 전 한 판매직원이 계속 어머님어머님
제 나이 40 중반 미혼인데
인덕션 렌지를 보고 있었어요.
판매 직원이 사회초년생, 많아야 30초반쯤 되어 보이더군요.
롱패딩에 후줄근하게 입고 있었지만,
흰머리가 난 것도 아닌데,
근데 이 직원이 거의 말 끝마다, '어머님' 이라는거에요.
. 어머님, 저희는 이쪽 온도 조절 기능이 어머님, 다른 제품들과 달리 자동으로 어머님, 13단계가 조절이 가능해서 어머님, 빠른 예열이 가능하고 어머님, 280도까지 올라가구요 어머님.
(진짜 과장이 아니라 저렇게 말하더라구요)
갑자기 관심이 싸악 식으면서, 알겠다고 돌아서고 오는데
졸졸 쫓아와요, 가격을 더 낮춰 주겠다 어쩐다 하면서
근데 또 쫓아오면서 '어머님 어머님'
황당해서 잠깐 걸음을 딱 멈추고서 , 근데 몇 살이나 되셨는데 자꾸 어머님이시래요? 라고 했더니
아, 죄송합니다. .... 하더라구요,
쌩하게 돌아서는데 또 쫓아오면서
'어머님, 저희가 가격을 어머님, 그러면'
와.. 순간 무슨 그 옛날 종로 나이트 삐끼도 아니고;;
뭐지? 이건?
됐다고 쌩하고 왔는데,
좀 있다 돌아보다가 근처에 다시 가게 되었는데,
누가봐도 '신혼부부가 살림 둘러보러 왔음' 이라는 느낌의
젊은 커플이었는데
거기에다가도 '어머님' 하고 있더라는.
볼쾌할 뻔 했는데, 그냥 바보였;;;
1. ...
'22.1.25 3:31 PM (112.220.xxx.98)마트에서 판촉직원이 어머님어머님하는 소리 듣기 싫다고
더 사기싫어진다고 몇번글 올렸는데
마트관계자가 82도 하는건지
어느날 가보니 고객님으로 바뀜
학교나 학원이면 당연 어머님이겠지만
장사하는곳에서 왜 어머니라 부르고 gr인지 -_-2. 진짜
'22.1.25 3:32 PM (121.164.xxx.133)웃기네요 ㅎ
요즘 판매하는 사람들 어머님 소리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차라리 고객님이 좋지 않나요?
충분히 어머님 소리 들을 나이래도 싫겠어요 ㅠ3. ca
'22.1.25 3:32 PM (211.177.xxx.17)푸하하하 결론이 너무 재미있어요.
저는 아이 엄마이지만, 아이 교육과 상관없는 상점 점원이 어머님, 어머님 하는거 너무 싫고 무례하다고 생각해요. 언제봤다고 내가 지 어머님이야 라고 말해주고 싶은걸 꾹 눌러참은게 여러번이에요.4. 가족관계 호칭
'22.1.25 3:35 PM (180.24.xxx.93)어머님, 아버님. 이모님 등 가족관계 호칭은 쓰지 말았으면 해요.
정겹지도 않고 구질구질해 보여요.
고객님 이라고 부르는게 훨씬 더 깔끔하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용할수 있죠.5. ..
'22.1.25 3:41 PM (122.35.xxx.53)기분이 나쁠수도 있나봐요
6. 어이구....
'22.1.25 4:18 PM (124.53.xxx.23)그사람 실적 못올리겠네.. ㅎ 짠하다..
그냥 깔끔한 호칭이 좋은데 직원이 오버했네요..7. 헉
'22.1.25 5:02 PM (61.100.xxx.109)저 새로 알바를 시작했는데
고객님 소리가 입에 배어버렸어요
택시타고 집에 오는데
기사님께 고객님~했어요8. ---
'22.1.25 5:09 PM (121.133.xxx.174)기분 나쁠수 있죠..저도 비슷한 나이인데 결혼하고 아이 있는데도 어머님 어머님 기분 나쁘더라구요.
직원들 센스 좀 키웠으면..
그런데,,마흔 중반 이후는 어쩔수 없이 어머님이라 불리는거 인정하고 받아들이시는게 편하실거예요.
아마 계속 어머님 소리 들을 일이 많아지실 거예요.ㅠㅠㅠ9. ...
'22.1.25 9:29 PM (88.130.xxx.42)미혼은 안 늙나요? 남이 보기엔 마흔 중반이에요. 어머님 나이도 맞구요. 30초반한텐 으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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