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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경기도 신축아파트 살아요.

ejejej 조회수 : 5,395
작성일 : 2022-01-24 00:12:22
브랜드 아니고 lh 아파트에요.

7~8억정도 하구요.
이거 팔아서 서울 전세 들어가기도 힘들지만
5살이 딸아이 손잡고 아파트 산책하다보면
내가 무슨 복을 받아 이렇게 좋은 곳에 사나 싶어요.

시골 촌순이가 서울로 대학와서
화장실도 없는 쥐나오는 집에도 살아봤고
비오는 날 비새는 집에도 살아봤고
방마다 결로때문에 곰팡이 창궐하는 집에도 살아봤거든요.

어찌어찌 돈을 모아 청약에 당첨되서 아파트라는 곳에 처음
살아보는 건데 하자가 많다 lh 이름떼자
불평하는 입주민들도 있었지만 저는 그냥 다 좋았어요 ㅎㅎ

딸아이가 그 작은 입으로 "ㅇㅇㅇ번지 1층 오른쪽 첫번째 집"이 아닌
"ㅇ단지 ㅇㅇㅇ동 ㅇㅇㅇ호" 이렇게 아파트 주소를 말할때
이게 뭐라고 넘 감사하네요.

IP : 118.235.xxx.7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4 12:14 AM (211.36.xxx.39)

    아. 너무 기분 좋은 글이에요 그 고운 마음 언제나 간직하세요
    오늘 화가 좀 나고 울적했었는데 글 읽고 마음이 맑아지네요
    감사합니다.

  • 2. ㅇㅇ
    '22.1.24 12:15 AM (106.102.xxx.117)

    예쁜 글이네요
    행복하세요

  • 3. 행복
    '22.1.24 12:20 AM (220.72.xxx.131)

    행복이 전해지는 것 같아 제 기분도 좋아졌어요. 이런 생각이면 앞으로도 더 행복하실 거예요.

  • 4. 맞아요
    '22.1.24 12:25 AM (112.154.xxx.91)

    하천을 옆에 낀 경기도 lh 아파트 살때, 저녁에 나오면 은은한 야외조명이 있어서 꼭 리조트 산책 나온것 같았어요. 서울 살때보다 정말 좋기는 합니다.

  • 5. ...
    '22.1.24 12:42 AM (222.110.xxx.101)

    살기는 정말 경기도 수도권 신축아파트가 서울 아파트보단 훨씬 좋죠 ㅎㅎ 녹지공간 많고 공기도 좋고 차도 안막히고 산책하기도 좋고요 ㅎㅎ

  • 6. ㅎㅎㅎ
    '22.1.24 12:56 AM (218.155.xxx.132)

    저도 경기도 신축 살아요,
    원글님처럼 일찍 서울 올라와 고시원에서 시작해
    이사만 8번쯤 했어요.
    지난주 저녁에 서울 잠깐 다녀오는데
    십년전만해도 서울의 밤이 너무 외롭고
    이렇게 반짝이는 불빛을 가진 집들이 많은데
    내가 사는 집은 정이 가지 않아
    들어가기 싫었던 날들이 떠올랐어요.
    지금 우리집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캠핑가서 두밤자면 우리집 보고 싶다는 아들래미 마음이 제 마음 이예요.

  • 7. 행복
    '22.1.24 12:56 AM (112.169.xxx.47)

    아유 글만 읽어도 행복합니다
    저희딸과 비슷한 나이의 새댁일거같은데 글에서 향기가 퐁퐁 나는것같네요
    좋은글 써줘서 주변에 행복을 느끼게 해줘서 참 고마워요

  • 8. 쓸개코
    '22.1.24 2:41 AM (175.194.xxx.20)

    읽는데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늘 마음속에 순수함을 잃지 않고 사실듯.

  • 9. 부러워요
    '22.1.24 9:19 AM (121.159.xxx.154)

    이런 마음으로 세상 사는 님이 있어
    그래도 세상이 아름답고 닮아가야지요^^

  • 10.
    '22.1.24 9:26 AM (183.99.xxx.150)

    아침에 이 글 읽고 윗분들처럼
    행복이 스며드네요..

    아이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듣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
    원글님의 성정..너무 예쁘세요

  • 11. 원글님!
    '22.1.24 9:26 AM (211.59.xxx.132)

    너무 이쁜 마음!

    좋은 글로 나눠 주시니 감사!

  • 12. ㅇㅇ이런
    '22.1.24 9:28 AM (67.190.xxx.25)

    이런 감사함 마음 가지는 그 마음이 부럽네요
    ㅜㅜ 저도 감사한 마음이 생기면 지금 이 지루한 일상들이 훨씬 좋아질텐데

  • 13. 마음이
    '22.1.24 9:34 AM (125.132.xxx.74)

    겸손하신 분이니 하는 일이 다 잘 되시나 봅니다. 배워 갑니다.

  • 14. 나무
    '22.1.24 12:41 PM (59.12.xxx.18)

    저도 그래요. 오십넘어 단독주택 지어 작은 집장만 했네요. 어렸을 때 엄청 못살았던것도 아니고 학교도 직장도 나름 번듯했는데도 나름 다 갖춰놓은 집에서 맛있는 커피 뽑아 마실때면 참 출세했다 그런 생각들어요. 그냥 평범한 집인데도 조선시대 왕보다 내가 더 맛있는거 먹고 편히 사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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