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둘.아들이 딸처럼 늘 밖에서 친구들과 있었던 일들을
쫑알쫑알 잘 이야기해주는편이에요
어쩔때는 한두달 바빠서 못 나눈 지난번 사건들까지 몰아서
한시간을 넘게 풀어놔줘요
저랑 남편도 적당한 호응과 리액션으로 집중해서 들어주는 분위기이고
가족 모두가 웃음 포인트가 같아서 또 어느 말도 안되는 부분에서는 바보들처럼 웃다가 쓰러져요 ㅋㅋㅋㅋ
아무튼. 오늘도 아들의 그런 이야기중...
아들이 고등학교를 남녀공학을 나왔어요
외고라서 성비가 낮아서 여사친들이 많은데
현재 아들은 여친이 없는상태이고 대학을
미국에서 다니고 있었고 이번에 군입대 때문에 들어와있느라
고딩때 친했던 여사친들을 오랜만에 만났는데
고딩때는 1도 여자로 안보였던 가장 안예쁘고 성격 밝고 쿨내나는 털털한 여사친이 이번에 갑자기 여자로 보이더래요
이유는 성격미인이 어릴땐 안보이더니 크니까 보이더래요.
그렇게 남녀 우정은 사랑으로 변하는거다 그럴수있다고 하면서
고백해보라니까 이미 남친이 있다네요 ㅡㅡ
그러면서 그 친구를 보고 자기 이상형이 성격미인으로 바꼈다는데 엄마 입장에서는 왠지 안정적이랄까 좋은 소식처럼 들리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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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우정사이
사랑과우정사이 조회수 : 1,241
작성일 : 2022-01-23 20:56:33
IP : 223.39.xxx.13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축하드려요
'22.1.23 10:04 PM (39.124.xxx.166)아드님이 사람보는 안목이 생기셨네요^^
며느리감으로 아주 따뜻한 아가씨
데려올것 같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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