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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중생활하는 아이

ㅁㅁㅁ 조회수 : 4,961
작성일 : 2022-01-23 20:42:37
고딩  아이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유난히 4가지가 없는 말투 때문에 특히 그렇고요.
할튼 집에서 긍정적인 말을 한 마디를 안해요. 
부모에게나 형제에게나 모두요. 
모든 말에 말꼬투리 잡고 늘어지고, 우기고,승질내고, 자기 중심적이고..

그런데 밖에서 아이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분위기 메이커라고 그러네요 학교나 학원 모두요.
오늘 진로상담하는데 학원샘이 '분위기 메이커'인거 아시죠..그러는데
속으로, '집에서는 분위기 브레이커 입니다'란 말이 맴돌더군요.
학교 선생님은 아이보고 남을 배려하고 예의바르다고 해서 정말 놀랐어요

암튼, 밖에서 가식적이든 뭐든 잘 산다니 좋은데요
집에서 그 반만큼이라도 사람 편하게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함께 있으면 언제 또 찌를까 긴장될 지경이에요
IP : 175.114.xxx.9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비도
    '22.1.23 8:47 PM (175.192.xxx.44)

    애가 왜 이중생활을 하는지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설마 가정 내의 생활이 참모습이고, 바깥에서의 생활이 거짓이라 생각하시는 건 아니죠?

  • 2. ㅇㅇ
    '22.1.23 8:51 PM (175.114.xxx.96)

    두 가지 다겠죠 아이에게 두 모습이 다 있는 것이고
    가정에서는 무슨 이유에서건 (릴랙스로 더 본모습이 나오는 것이든, 불만이 있어서든)
    예민 까칠하게 나오는데
    아이도 힘들고 저도 힘들고...방학이 참 길어요.

  • 3. 아이가
    '22.1.23 8:53 PM (217.149.xxx.204)

    가족이 화목하지 못한가봐요.
    부부싸움 많이 하시나요?

    애가 밖에서라도 저렇게 살려고 노력하는게 안쓰럽네요.

  • 4. ...........
    '22.1.23 8:55 PM (211.109.xxx.231)

    아무래도 밖에선 다른 사람 시선도 있고 밖에서 집에서 처럼 행동 한다면 욕먹고 곁에 사람이 없을테니 하고 싶은 대로 못하겠죠.. 저희 가족 중에도 딱 저런 경우가 있는데 가족들 정말 정말 힘들게 합니다.ㅠㅠ 사춘기가 지나가길 기다리고 있어요.

  • 5. ....
    '22.1.23 8:56 PM (218.144.xxx.205)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거죠..
    밖에서는 참고참고 또 참고..그러니 그 스트레스를 어디에 풀겠어요.
    만만한 집 사람들에게 풀겠죠..

  • 6. 아니요
    '22.1.23 9:00 PM (175.114.xxx.96) - 삭제된댓글

    가족 화목한 편이에요
    아이들 스스로 자기 길을 선택하도록 많이 노력했고
    공부 강요도 해본 적 없고요
    부족한 부분 많겠지만 제 역량에서는 아이들 존중하려 노력 많이 했어요
    부부사이도 괜찮고요.

    시선 많이 의식하고 세상에서 쪽팔린걸 제일 싫어하고요
    저도 아이가 안스러워요.
    자기 스스로 불편할거 같아서요
    밖에서의 모습도 안에서의 모습도 아이의 일부분인 것은 맞지만
    둘다 본모습보다 과장되어 있는 것 같아요. 휴....

  • 7. ㅁㅁㅁ
    '22.1.23 9:01 PM (175.114.xxx.96)

    가족 화목한 편이에요
    아이들 스스로 자기 길을 선택하도록 많이 노력했고
    공부 강요도 해본 적 없고요
    부족한 부분 많겠지만 제 역량에서는 아이들 존중하려 노력 많이 했어요
    부부사이도 괜찮고요.

    아이가 남 시선 많이 의식하고 세상에서 쪽팔린걸 제일 싫어하고요
    저도 아이가 안스러워요.
    자기 스스로 불편할거 같아서요
    밖에서의 모습도 안에서의 모습도 아이의 일부분인 것은 맞지만
    둘다 본모습보다 과장되어 있는 것 같아요. 휴....

  • 8. ㅁㅁㅁ
    '22.1.23 9:03 PM (175.114.xxx.96)

    밖에서 온 에너지를 다 써서 밝게 발산하고 오나봐요
    그리고 집에 와서는 바닥에 벗어놓은 빨래처럼 지내요.

  • 9. 정신과샘는
    '22.1.23 9:14 PM (175.223.xxx.115)

    건강한 아이라 하던데요. 오은영샘이 그런 아이에 대해 말한적 있는데 잘기억이 안나네요. 성장기 한과정이고 자연스러운거란 말했어요

  • 10. 저희애와
    '22.1.23 9:38 PM (121.125.xxx.92)

    약간비슷한면이있네요
    집안화목하고 공부머리있어서 강요한적없고
    예의바르게키웠는데 어느땐가 저에게만
    모든걸풀어서 밖에나가서도 까칠하고 조용하고
    예민한줄알았더니 말그대로 분위기메이커이고
    친구많고 직장들어가서도 서로회식할때
    다른부서인데도 데려갈정도로 인기많다는소릴
    들어서 배신아닌배신(?)을 느껴
    이얘기를 딸아이한테했더니
    엄마니까! 엄마한테그런거라면서 그래도
    밖에나가 사회생활잘하는게 낫지않아요? 하는데
    효도는안바라더라도 어이없는마음이들었어요
    아마도 가족은 만만(?)하니까
    저성질그대로 부리는거아닐까싶어요

  • 11. ...........
    '22.1.23 9:46 PM (211.109.xxx.231)

    엄마나 가족이 감정의 쓰레기통도 아니고..121님 위로 드립니다. 그냥 빨리 독립을 시키시는게 상처를 덜 받으실듯요. 밖에서 잘하면 뭐하나요. 가장 잘 해야할 가족에게 저런다면.. ㅠㅠ

  • 12. ㅠㅠㅠ
    '22.1.23 9:55 PM (175.114.xxx.96)

    두 마음이죠
    밖에서라도 잘지낸다는건 좋지만
    또 다른 면에서는
    전 가족과 마음 편하게 지내는게 행복과 직결된다고 믿는 사람이라
    부차적인 곳에서 에너지 쓰고 공허감 느끼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 인생이니까 어쩔수 없지만요

  • 13. 이중생활
    '22.1.23 10:20 PM (39.112.xxx.203)

    하는 아이는 힘들지않을까요??
    몇십년을 그렇게 살아온, 연습한 나이많은 성인도 아니고
    아직 20세 미만인 학생일텐데....밖에서는 그렇게라도 지내니 다행이다라고만 생각하는 것보다 집안 분위기도 좋다고 하시니 아이와 얘기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 14. ----
    '22.1.23 10:22 PM (121.133.xxx.174)

    아이 성향이고 기질이예요. 좀 미성숙하고 예민하고 스트레스 많은데 머리는 좀 좋은 편이라 자신의 이미지를 어떻게 관리할지 알기에 밖에서는 처신을 잘 하지만 그 스트레스를 만만한 가족에게 푸는 거죠.
    저두 조금 그런 편이라...조절이 잘 안되는데,,,
    사춘기에 많은 아이들이 밖에서는 모범생, 집에서는 폭언 비스무리 함무리 말하거나
    반대로 집에서는 평범, 밖에서는 문제일으키기
    담임 선생님 말로는 전자가 낫다고.ㅠㅠㅠㅠㅠㅠㅠ
    같은 자식이라도 같은 환경에서 커도..더 공들이고 정서 살펴도 타고난 기질이 다르면 사람 힘들게 하더라구요

  • 15.
    '22.1.23 10:34 PM (175.114.xxx.96)

    윗 댓님
    집에서 평범 밖에서 사고뭉치보다 낫다…
    허를 찌르시네요

    그나마 집에서 깐족거리는게 편해서 인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아이를 더 보듬겠습니다

  • 16. 저희집에도..
    '22.1.24 2:27 AM (218.38.xxx.72)

    그런 고등학생 있어요.
    저에게 하는 말이 들어오지마, 알아서 뭐 하게 등등인데 어디 부끄러워서 말도 못하겠어요.ㅠㅠ
    아무리 사춘기라도 부모에게 함부로 말하고, 지금 방학인데 게임도 많이 하고 새벽까지 안 자고 놀고 친구와 통화하고 늦게 일어나고 학원 하나 다니는 지각하고 월 1회정도는 안 가고… 참다가도 잔소리를 자꾸 하게 되네요. ㅠㅠ
    그런데 반전은 밖에서는 학교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발랄하고 친절하고 아주 좋은 이미지의 학생이예요. 아마 친구들이 성적은 모르고 그냥 공부도 잘 하는 아이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지금도 좀전에 약간 말다툼을 하게 되었는데 (밤이라 큰 소리는 자제하고 서로 조용하게 말하긴 했는데 내용이…ㅠㅠㅠ )엄마가 없었으면 좋겠어. 그 말에 상처받고 잠을 못 이루고 있네요.

  • 17. 헉!
    '22.1.24 3:36 PM (125.176.xxx.139)

    아이 성향이고 기질이라고요....
    본인의 스트레스를 잘 풀지못하고, 그냥 손쉽게 엄마에게, 가족에게 풀어버리는 거예요.
    그게 무슨 기질? 그냥, 가족을 존중하지 않는 무례한 사람인거죠.
    본인의 스트레스는 본인이 알아서 잘 처리하도록 해야지 않나요?
    힘들어도, 노력이라도 해야죠.

    제가 너그럽지못한건지 모르겠지만요.
    저는 아이에게 ' 네 스트레스를 엄마에게 풀지 마! 엄마를 존중해!' 라고 항상 말해요.
    본인의 스트레스는 셀프라고 말해줘요.
    스스로 스트레스를 풀 건강한 방법을 찾도록 같이 노력하자! - 라고 해야지,
    엄마에게 스트레스 푸는걸 냅둘 순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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