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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쇼핑도 재미없네요.

sei 조회수 : 2,877
작성일 : 2022-01-23 18:39:39
애둘 엄마인데 간만에 혼자 놀 시간 생겨서
예배 끝나고 점심먹고 쇼핑몰 와서 두시간 돌아다니다가
영화한편 때리고 다시 집에가네요 ㅋ
영화도 뭐 누구랑 같이 팝콘먹는 재미지
혼자 훈남구경 외에는 재미도 보람도 없고
드러누워 넷플 보면 되는데 ㅎㅎ
예전에는 물욕도 있어서 돌아다니며 잔잔바리 사재끼는 재미라도 있었지
옷도 뭐 감흥도 없고.. 출근복장 뻔하고 이쁜옷 입고싶지도 않고
잘입고 갈곳도 없고 여러모로 노잼이네요.
시즌 끝나가니 패딩이 좀 쌀까 입어보려 했는데
세일해서 30-40이니 입어보지도 않음요..
애들 오기전에 집 치우고 씻고 낼 출근준비나 해야겠어요.
아직 40 미처 안됐는데 벌써 쇼핑 노잼이라니
돈이 없어서 노잼인지 잘보일 사람이 없어 노잼인지~~
걍 지하철에서 주저리주저리 합니당^^
IP : 223.62.xxx.1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3 6:45 PM (175.223.xxx.58) - 삭제된댓글

    잘 보일 사람이 없어서 그렇다 한표요~~ 전직장은 훈남도 많고 기혼들끼리도 서로 의식하는 분위기라 그런지 다들 잘 꾸몄는데 지금 직장은 서로간에 관심 없으니 대체로 화장도 안 하고 다니네요. 그 와중에 친한 이성 동료 있는 사람들은 좀 꾸밉디다. ㅎㅎ

  • 2. 와우
    '22.1.23 6:45 PM (116.41.xxx.75) - 삭제된댓글

    제가 쓴글인줄ㅋㅋㅋㅋ
    저도 마흔넘어가면서 쇼핑에 흥미가 뚝 떨어지더라구요
    어차피 그저그런옷 사봤자 2-3년 입음 입기 싫고
    비싸고 질 좋은옷 사자니 돈아깝고
    예전엔 어떻게 그렇게 돌아다니며 쇼핑 했을까 싶어요
    저도 패딩하나 보고 싶어서 최근에 한번 봣는데
    시즌 끝나가고 세일해도 맘에드는건 30은 줘야 겠던데
    이제 곧 추위 끝나가면 어차피 코트입음 되지 뭐하러 사
    싶고 ㅋㅋㅋㅋ
    돈아껴서 좋은거지 싶다가도 아 이렇게 아줌마 되가고
    안이쁜옷 그냥 입고 다니는거구나 싶네요 ㅋㅋㅋ악

  • 3. ...
    '22.1.23 6:52 PM (118.37.xxx.38)

    지난 2년동안
    명절에 시집 친정도 안가고
    친구 모임도 없고
    경조사도 축의금 부의금로 대신하고
    다니던 교회도 핑계김에 끊고...
    옷 입고 갈데가 없더라구요.
    옷 사고 싶은 생각도 없어지네요.
    미용실 가는 횟수도 줄고
    사우나는 전혀 안갔고
    오로지 꾸미고 차리고 가지 않아도 될
    마트만 드나들었네요.

  • 4. ㅁㅁ
    '22.1.23 7:05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점셋님
    딱 제 모습 들킨거같음
    코로나 핑계로 진짜가까운 인척 조사도 봉투로 때우고 ㅠㅠ
    출근이라고 해본들 우와와는 거리먼
    식구많은 살림의 연장선상수준

    자출사이다보니 편하면 땡 따듯하면 땡

    가득이나 선머슴스퇄 선늙은이
    수년을 폼?을 잡아볼 일이없네요 ㅠㅠ

  • 5.
    '22.1.23 8:09 PM (106.101.xxx.100)

    아니 40되안됐는데 벌써 그래요? 50초인 나는 요즘 옷입는재미가 넘좋은데ᆢ마음이 늙으면 진짜 늙는거라는데, 내가기분좋고 나를위해 입고 원래 멋부리는건 여자들끼리 있을때부리는거예요

  • 6. sei
    '22.1.23 8:22 PM (211.215.xxx.215)

    여자들끼리 있을 데도 없어서요 ㅋ 회사에 여자라고는 나랑 띠동갑 아래 여직원 하나 있는데 갸는 저보다 더안꾸며요. 청바지에 패딩이에요. 동년배도 아니니 서로 의식할 것두 없고..
    교회도 교사라서 청바지 입고 앉았다 일어났다~~
    마스크 쓰니 화장품도 썬크림으로 땡이고.. 살 게 없어요 ㅋㅋ

  • 7. ...
    '22.1.23 10:20 PM (46.114.xxx.72) - 삭제된댓글

    주변에 좀 날씬한 관리하는 젊은 여자 없어요? 나름 동기부여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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