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입생 투명인간 취급하고 은따시키는데
우리아이도 반년전 전학와서 그동안 잘몰랐는데
아이가 학교일에 자꾸 함구를 하고 낯빛이 점점 어두워져서
제가 아이 몰래 핸폰을 보게되었어요,
아이들이 우리아이가 톡방에서 모임에 가야해서 뭘 물어도, 학교에서 수업장소를 다시 확인차 물어도 무슨말을 해도
대꾸도 안하고 자기네 하던 말만 하더라구요,
학교내에서도 그런 정황을 주변 엄마로 인해 들었고
진짜 예비 고등이면 알만한 나이에 너무 심한거 같아여,
문제는 다같이 고등도 올라간다는거죠,
그래놓고 신입생이 안낀다 소문이나 내고
그들 부모는 자기애가 문제없이 다니니 자기애들 두둔만 하고,
이번에 다시 신입생이 왔는데 그 신입생이 타겟이 되어
톡방에 누가 초대해놓고 환영인사도 안하고
자기들끼리 할말만 하네요,
톡방에서 10명중 두세명만 주도적으로 말하고 나머지는 조용해요
우리애는 이애들로 신경쓰기 싫어 톡방 확인을 안하고 살아서
신입생 초대도 몰랐대요ㅠ
우선 제가 신입생 친구 추가도 하고 소외당하지않게 말은 했지만
내향형인 저희아이도 상처가 아물지 않아서
선뜻 두려운거 같지만 할수있는 만큼 말도 걸고 용기내보라고 했어요,
이런 학부모들 만나기도 싫고
그냥 가만 두고봐야하는건지요?
안면이있는 다른 엄마한테도 제가 이이톡 살펴본거등 이런말 안하는게 나을까요??
어떻게 해야 되는걸까요?
1. 같은 반 친구들
'22.1.22 1:16 PM (121.165.xxx.112)톡방도 아니고 모임의 정체가 뭔데 신입생이라 칭하나요?
의미없는 모임이면 안히는것도 방법일것 같은데요2. 네
'22.1.22 1:19 PM (114.222.xxx.49)여긴 소규모 학교에요,
같은동성 친구 톡방이고, 애들 방과후 모임등이나
아직 낯선 학교 장소 문의등인데 대꾸도 안해요ㅠ3. 힘들당
'22.1.22 1:20 PM (221.167.xxx.158) - 삭제된댓글전 해외있더 고1로 왔는데...
해외도 여러 나라 돌면서 적응력은 좋은 아들인데..
고학년에 한국을 오니 거의 한달은 아무하고도 말할 사람이 없는데다 코로나로 얼굴을 못보니 친해질 기회가 없었어요.
그 와중에 해외에 왔다 일진 애들 타깃도 되고..
그 애들 톡방에 우리 아이 디스 올라오고.
학원차 뒤에서 욕하고..
어쩌면 해외서 와서가 아닐 수도 있지만..
그래도 힘든 과정은 당연한거고 먼저 말걸 용기를 내보라고 다독였고...
지금은 잘나가고 공부잘하는 아이들은 아니지만
적당히 성향 맞는 친구 하나둘 찾아 거기에 적응하며 지내고 있어요.
이런 일 저런 일 겪으며 마음이 단단해지길...4. 네
'22.1.22 1:22 PM (114.222.xxx.49)애들은 개선의 여지도 없고
그엄막도 당연 모르는건지 모른척하는건지 그런상태이고
저는 알아도 제가 아이폰 몰라 본거라 나서야 하는지 그냥 있어야하는지 모르겠어요5. 저희애도
'22.1.22 1:27 PM (121.165.xxx.112)중딩때 은따당한 경험이 있어
예사롭게 보아지지 않아 자꾸 댓글 다네요.
저희애 같은 경우엔 마음맞는 친구 한명만 있으면 되더라구요.
다른 애들처럼 몰려다니는거 좋아하는 애도 아니고
조용히 같이 도서관에서 책읽고 그런 취향맞는 친구요.
중딩은 엄마 말 안들어요.
엄마들에게 말해봤자...6. 우리애도
'22.1.22 1:34 PM (211.245.xxx.178)중등 올라가서 은따 당했었어요.
기쎈애 눈에 거슬리면 은따되는거 금방이더라구요.
중등때 우리애 은따시키던 애가 대학 들어갔는데 어느날 페북으로 연락이 왔더라고...
그냥 우리애가 기가 막히다고 무시하더라구요.
저는 소위 잘 나가는 애들 말고...교실에서 조용한 애들, 튀지않는 애들하고 놀라고 했어요.
아마 주변 살펴보면 친구가 필요한 애들이 있을거라고 걔하고 놀라고했고 그렇게 잘 지나갔어요.
여자애들은 오늘 잘 놀다가도 조금만 신경 거슬리면 바로 응징?이 들어오더라구요.
남자애들은 잘 모르겠어요.ㅠㅠ
주변에 분명 있을거예요.
잘 넘기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