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아니라는 사람.

.. 조회수 : 1,422
작성일 : 2022-01-21 09:34:26
제가 아는 어떤 분야에 대해 질문이 들어왔을때 저는 있는그대로 알려주는 편인데 자긴 그 분야도 아니면서 무조건 아니라고 우기는 사람이 있어요. 하나는 고등때부터 친구고, 하나는 애들 어릴때부터 아는 사이고요. 정말 기를 쓰고 아니라고 하는걸 넘어서 약간 비아냥거리기까지.

예를들어 어떤 직군에 제가 소속되어있는데 누군가 그 직군 분위기를 물어서 생각보다 ~~한 사람은 없고, 이러저러한거같다. 이렇게 제가 본 그대로 얘기를 한다면.. 아니라고 우기다가 "니가 전체 분위기를 다 알만큼 ~~한 정도는 아니겠지" 이런식으로요.
자긴 알지도 못하는 분야인데.
얘기하다 안되면 내 주변 ~~~도 그쪽 직군인데 아니라고 했다면서.
그게 뭐가 중요한가요. 그 사람은 내 의견을 물은건데.

말만하면 매사 태클걸듯하는데 질려서 고등때친구는 손절했구요. 하나는 다른 사람들도 얽힌 모임이라 얼굴보긴하는데 슬슬 짜증나려고 하네요. 두 사람이 비슷하게 저러니까 저런 사람은 어떤 유형일까 궁금하네요.

게시판같은 곳에서도 그런 사람들이 있잖아요.
평소에 접근할 수 없는 정보, 특수한 직업군의 얘기라든지, 평소 잘
만나지못하는 부자들에게 궁금한 점에 대해 올라오면.. 해당되는 사람들이 이렇다 저렇다하고 댓글이 달리잖아요. 그럼 전 일단 그렇구나~하고 받아들이거든요. 시각이 다르면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 라든가. 사실여부는 또 살아가다보면 알게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잘 알고서 반박이 아니라 기를 쓰고 잘 모르면서 반대의견 달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절대 자기 사는 정도, 자기가 아는 지식선에서 못벗어나는거같아요.
IP : 112.152.xxx.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2.1.21 9:43 AM (222.102.xxx.208) - 삭제된댓글

    장기하가 부릅니다
    '그건 니 생각이고'

  • 2. ..
    '22.1.21 9:48 AM (112.152.xxx.2)

    그럼 잘 알지도 못하면서 기를 쓰고 아니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다른 이유가 있단 건가요ㅎㅎ
    자기가 그 직업군이 아닌데 알 수 있는건 뭐고 저한테 물어서 제의견 얘기한걸 기를 쓰고 아니랄건 뭐죠;;

  • 3. 동네여자가그래요
    '22.1.21 10:04 AM (175.118.xxx.62)

    그래서 손절.....
    매사가 다 그래요.. 자연스레 지나갈 대화도 엄한곳에서 태클 걸어서 대화가 진이 빠지는...
    그 사람은 뭐든 그렇구나~가 안돼요...

  • 4. ..
    '22.1.21 10:12 AM (112.152.xxx.2)

    아, 맞아요.
    그렇구나~ 가 안되는 사람이요!

  • 5. 우리엄마
    '22.1.21 10:21 AM (223.38.xxx.29)

    제가 뭐라 그럼 그게 아니래요~
    기를 쓰고싸우다가 설명하기 시작했는데~
    6년 되니까 약간 수그러드네요
    요즘은 틈이 조금 벌어져서,
    그건 엄마 생각이고~로
    시작해요

  • 6. ㅠㅠㅠ
    '22.1.21 10:49 AM (119.204.xxx.8)

    무의식적인 심리적문제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예를들면,지구는 둥글다는
    모두가 동의할수밖에 얘기에도
    그게 아니고~로 시작하는
    손절할수없는 지인이있어요
    불쌍하구나 저러니 친한친구가없지,,,
    이러면서 지내는중이에요

  • 7. ..
    '22.1.21 10:57 AM (112.152.xxx.2)

    저도 고등때부터 친한 친구가 매사 그랬어요.
    저는 어느 지역에 현재 살고있고 자긴 지인이 살고있는것뿐인데 늘 그 지인 입을 통해 보는 세상이 전부인것처럼 주장을 해댔구요. 윗분 말씀처럼 그게아니고~~가 늘 그 친구 대답의 시작이었어요.
    처음엔 그런가보다했는데 언젠가부터는 저도 제 말이 맞단걸 증명하기위해 기를 쓰고 있더라구요. 그걸 느끼고나서 손절했어요.

  • 8. ..
    '22.1.21 11:02 AM (218.157.xxx.61)

    서울 안 가봤는데 이기는 사람

  • 9. ...
    '22.1.21 1:30 PM (112.161.xxx.234)

    대화의 목적이 정보 교환이나 감정 교류에 있는 게 아니라 이기는 데 있어서 그럽니다. 상대의 말에 사사건건 반박해서 대결 구도 조성한 다음 박박 우겨서 이기려는 거. 진실이 뭔지 감정 교류는 어디로 가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애초에 대인관계의 목적이 가상의 승리를 거두고 우월감을 느끼는 데 있으니까요.
    못고치고요 싸움도 자기가 볼 때 만만하게 져줄 거 같은 상대에게 겁니다. 멈추는 방법은 찍소리 못하도록 심하게 밟아주는 것뿐.

  • 10. ..
    '22.1.21 1:36 PM (112.152.xxx.2)

    오~~ 맞아요. 그러고보니 어떻게든 뭐든 저보다 더 많이 안다고 어필하고 싶어했던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871 사진 갤러리 보통 몇 장 정도 있으세요? .. 23:54:46 6
1590870 싱가포르 입국시 1 혹시 23:40:10 237
1590869 술은 고마운 무생믈 8 23:28:54 394
1590868 치매 노년 23:28:44 237
1590867 공무원연금 거지같은 거 맞아요. 3 2015이후.. 23:20:46 1,192
1590866 어느쪽이 더 가능성 있나요? 휴~점점 사는게 빡쎕니다 6 순콩 23:18:32 626
1590865 선재업고 튀어 드라마계속 돌려보니 변우석말이 맞네요 6 이만희개세용.. 23:18:17 803
1590864 고등학생 과학..혼자해도 5등급 학원,과외해도 5등급 2 혼공 23:17:55 384
1590863 의사나 간호사분 계신가요 3 ... 23:15:13 481
1590862 저에게 올 한해는 너무 꿈같아요!! 7 ...:&a.. 23:14:25 1,133
1590861 소주는 정말 요물이네요 5 23:14:19 864
1590860 나솔 20기 정숙, 누구 닮았냐면 1 ., 23:13:36 725
1590859 다른댁 강아지들도 빤~히 쳐다보나요.  10 .. 23:04:12 682
1590858 전현무. 위고비 힘이 대단하네요. 9 전현무 23:03:04 2,460
1590857 40대인데 방금 한얘기 또하고 또하고 또하는거 4 .. 23:00:07 908
1590856 궁선영 피아노 연주하는 모습(유투브) ... 22:59:27 730
1590855 단톡방에서 차단이요 질문 22:58:09 310
1590854 50대 이상인데 운동 전혀 안하시는 분도 계신가요? 10 ... 22:56:02 1,692
1590853 엄마가 살던 시골 집 증여 받기로 했는데요 3 절차 22:53:02 1,201
1590852 요즘 화장품 시장이 치열하긴 하네요. 무료로 막 나눠주는 앱도 .. as1236.. 22:51:55 611
1590851 14년간 첫사랑 기다린다는게.. 9 제가 무물 22:51:45 1,704
1590850 소형 통돌이 oo 22:45:13 212
1590849 하모니카 연주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다 2 Corian.. 22:44:38 236
1590848 이찬원이 뮤직뱅크1등함 트롯으론 17년만이네요 8 ㄴㄴㄴ 22:42:44 1,630
1590847 서울 취미미술 화실 정보 좀... 슈돌이네 22:33:10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