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셋이 만날때 이런 경우..
그게 다른게 아니고 b가 입은 옷, 가방, 악세사리
그런거요..
어제 새해도 되었고 해서 잠깐 차 한잔을 했어요얘기 도중에 a가 b가 하고 나온 팔찌와 반지를
너무 이쁘다고 칭찬을 하는거에요.
나는 그 전에도 봤던 거라 무심히 봤던거지만
같이 이쁘다 하고 맞장구를 쳐 주긴 했지만
그순간 실반지 하나 끼지 않은 내 손을 올려 내어놓기가 싫더라구요.
제가 자존감이 많이 낮은거겠죠?
그렇지만 이번만 그런게 아니라 a는 늘 b를
좋게 높게 얘기해요.
제가 남편 주재원 따라 다녀와서 외국여행을 많이 했어도 저한테는 여행얘기 같은 것도 안 물어보고
b보고는 여행 많이 다녀서 잘 알지 않냐고 그래요.
그런데 b는 패키지로 동남아 두번간게 다인걸 다 아는데 왜 저러나 싶고 날 견제하는?뭐 그런 마음인가 싶고...옷도 그래요.
그 b가 입고 온 옷도 뭐든 다 이쁘다고 막 칭찬해요.저도 그 소리에 맞장구를 치고..그럼 b도
a를 칭찬하고...이건 제가 사이에 껴서 둘의 칭찬소리에 맞장구만 치는 느낌이 들어서요.
뭐 나는 칭찬할만한게 없어서 저런가 보다 하면
그만인데 이게 몇년 지나니 좀 쌓이네요.
이거 보면 a가 제게 호감이 없다고 생각해도 되는거겠죠?
저 나름대로 몇번 a의 좋은 점을 먼저 얘기하면서 칭찬한적도 있지만 셋이 만났을때 좋은점,부러운점,칭찬이 한사람 내지는 두사람에게 집중되니까
제 속이 자꾸 옹졸해지고
다음 모임에 비싼 가방이라도 사서 들고 나가야
하나? 금붙이라도 번쩍 두를까?하는 이런
유치한 생각마저 들어요.
그냥 이 모임을 슬슬 빠져야 할거 같긴해요.
1. 오히려
'22.1.20 3:20 PM (125.190.xxx.212)원글님한테 호감이 없는게 아니라 원글님께 자격지심 있는걸로 보여요.
2. 아, 피곤해
'22.1.20 3:21 PM (220.78.xxx.44)이렇게 피곤한 관계를 지속하는 이유가?
3. …
'22.1.20 3:26 PM (1.252.xxx.163)같이 있는 자리에서 유독 한 사람만 티나게 좋아하고 칭찬하고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그냥 자기 취향에 맞나보네 생각하시고 원글님이 별로 신경쓰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4. ...
'22.1.20 3:26 PM (175.124.xxx.116) - 삭제된댓글오히려님 말씀도 맞아요.
제가 자격지심이 있는거 같기도 하네요.
전 비싼 가방도 없고 좋은 옷도 안 사고
악세사리는 거추장스러워서 안하기는 하는데 모임에 나가면 이런 내 모습에
좀 위축되고 자격지심이 생기는거 같아요.
그러면 나도 뭘 사면 되는데 뭘 막 사는
성격도 아니고...주재원 갔다왔어도
그 나라 명품 가방 하나 사지않고
귀국했으니 알만하죠?ㅠㅠ
제가 문제네요. 제가...5. 음
'22.1.20 3:27 PM (175.118.xxx.62)원글님이 예민하게 반응 하시는거 같아요~
칭찬 잘하는 사람 있어요.. 그리고 b눈에 a의 악세사리가 취향인가보죠... 같이 칭찬하셨다니 잘하셨고요..
b가 님 다녀오신곳보다 동남아 갈 예정이면 그럴수도 있다 생각되는데요....6. ..
'22.1.20 3:32 PM (119.192.xxx.64)셋밖에 없는데 주구장창 오랫동안한사람한테만 일방적을그러면 정떨어지죠 기본적으로 배려가없고 별로인 사람입니다 저라면 계속찝찝한마음드는모임 정리할꺼같아요
7. ㅁㅁㅂㅂ
'22.1.20 3:32 P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원글님께 자격지심있는거 맞을 거에요
저도 그런 사람 겪어도 보고
어떤 경우는 제가 A처럼 행동하고 있는거 같다 느낄 때도 있었어요
굳이 내가 칭찬하지 않아도 누구나 다 칭찬하는 사람은 나까지 칭찬 더 보탤필요있나 싶기도 했구요8. ...
'22.1.20 3:33 PM (175.124.xxx.116) - 삭제된댓글생각 나는거 또 하나 있네요.
b가 아들 밥으로 제육볶음을 만들어 주고 왔다길래 예전에 b가 알려 준 방법으로 낚지볶음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어떻게 만들었냐고 물었더니
a가 제육볶음 한번도 안 만들어 먹어봤냐고
좀 과장된 얼굴 표정으로 면박을 줘서
다른 비법이 있나 물어본거라고
대답하면서 뻘쭘했던 기억도 있어요9. ㅁㅁㅂㅂ
'22.1.20 3:34 PM (125.178.xxx.53)원글님께 자격지심 비슷하게 있는거 맞을 거에요
저도 그런 사람 겪어도 보고
어떤 경우는 제가 A처럼 행동하고 있는거 같다 느낄 때도 있었어요
굳이 내가 칭찬하지 않아도 누구나 다 칭찬하는 사람은 나까지 칭찬 더 보탤필요있나 싶기도 했구요
그 상대에 대해 호감있는게 아니면 잘나도 칭찬 잘 안하게 되구요10. 저라면
'22.1.20 3:49 PM (118.35.xxx.132)쟤가 저애가 보기 좋은가보다 하고 말거같긴한데요
그냥 대화자체가 불편하면 나오시는게 맞구요.11. 근데
'22.1.20 3:50 PM (121.137.xxx.231)솔직히 셋이 만나는 자리에 유독 한사람 한테만 말 많이 하고 칭찬 많이 하고
그러는 사람 있으면 좀 기분 그렇긴하죠.ㅎㅎ
다른 사람 꼭두각시 만드는 기분이랄까..
그런 감정이 드는데도 만나고 싶은 인연들이면 그런거에 신경쓰지 마세요
그냥 그런가보다..저사람은 다른 사람의 패션 취향이 정말 부러운가 보다..그러고 마세요
원글님은 a와 b 모두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는 거 같아요
그런 욕구를 좀 내려 놓으시면 맘이 한결 편하실 거에요~12. 엥?
'22.1.20 4:23 PM (211.54.xxx.232)원글님 입장에선 당연한 기분이구만
뭘 예민하대요?
댓글들 진짜 어이없네.13. 여자 3만남은
'22.1.20 4:38 PM (112.167.xxx.92)중간에 잘 깨지던데 긍까 1을 재치고 2 3끼리 죽이 맞아 그런 모양새가 만나다 보면 슬슬 나와 1입장에선 뭐지 티껍잖아요 글서 따로 나오는거죠 글고 그둘끼리 만나다가 또 깨지고 영원한게 없음ㅋ 여자들 우정 이런거 없음 지들 필요할때나 볼뿐 관계의 지속성이 남자들에 비해 많이 떨어짐
14. ....
'22.1.20 4:40 PM (1.231.xxx.180)A가 인성이 덜됐네요. 그모임은 빠지시고 다른데 할애하세요.
15. 원글님에게
'22.1.20 4:42 PM (121.162.xxx.174)호감이 없다 보다
그 사람에겐 특별한 호감이 있는 거.
님 말대로 님이 더 잘 알만한 것도 그 사람에게 묻는데
님이 비싼 가방 들어 칭찬하는 건 기분 좋으시겠어요
불편한 만남은 줄이시는게 좋지 않나 싶네요16. ...
'22.1.20 5:49 PM (1.241.xxx.220)전 그런거에 신경을 안써요.
저말고 둘은 명품에 엄청 관심이 많은데 저는 가방 두세개 밖에 없거든요.17. ---
'22.1.20 5:58 PM (121.133.xxx.174)여러명도 아니고 셋있는데 그러고 있다면...
자격지심이 아니라..그들이 너무 배려가 없는거죠..
그냥 그 둘만 만나라고 하세요. 뭐하러 거기 끼어서 만나요????18. 그럼
'22.1.20 6:16 PM (119.207.xxx.90)둘의 입장에서 본인을 한번 살펴 보세요,
저도 그런 셋이 있는데
한명이 주책에 푼수에 좀 그렇거든요,
근데 인심을 엄청 써가며 꼭 끼려고 해요.
주책푼수가 하도 심해서 그이가 저랑도 딴이랑도
한판씩 쏴붙이며 거리를 슬쩍 뒀는데도,
모르는지, 못고치니 모른척하는건지,
암튼 요즘 저도 그이때문에 문제라서
제 사정을 갖다 붙였네요.19. ...
'22.1.20 8:05 PM (175.124.xxx.116) - 삭제된댓글위에 그럼님 같이 제가 주책에 푼수과는 아니에요 ^^
지킬 선은 지키는 사람이에요.
b는 제게 친절하고 좋아하는게 느껴지는데
a는 뭔가 형식적이고 투명한 벽이 느껴져요.20. ...
'22.1.20 8:07 PM (175.124.xxx.116)그럼님~~제가 푼수에 주책과는 아니에요.
선을 잘 지키면 지켰지...^^21. 아니
'22.1.21 12:17 AM (61.76.xxx.4)세 명 만나는데 한 명만 주구장창 칭찬하는데 나머지 한명이
느끼는 소외감을 칭찬하는 사람이 모르겠어요?
아마도 그사람이 원글님에게 자격지심이 있는것 같네요
만날 때마다 그러고 님 마음이 불편하다면 모임할 이유가 없죠
상대방은 그런거 알고 행동하는것 같는데 저라면 그 모임에 안
나갈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