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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infp 남편.

.. 조회수 : 6,827
작성일 : 2022-01-18 00:48:34
저는 대학생때 전공과목에 심리학이 연계되어있어서 mbti 검사를 했었어요. 제가 인류학 전공인데 저는 intp..

남편이랑 연애때는 좋았는데 결혼하고보니 부모한테 기죽어 한마디도 못하고 가정을 꾸리기에 빈틈도 많고ㅜ 저는 받아줄 수 있으나 시부모가 답답해하니 그 트집이 저에게 오기도 했었고. 같이 살아보니 너무 답답한 점이 많더라구요. 일도 체계적으로 못해서 늘 누군가가 대신해주거나 도와줘야하고. 소심하면서도 툭 튀어나오는 관종기로 부부모임에서 당황시키기. 덕분에 저는 늘 남편 입장 변호인 및 대변인이 되고요.

너무너무 답답하고 속터지면서도 또 이야기할때나 가치관은 잘맞았는데.. 애들은 진작 mbti검사를 받아놓고 남편은 생각못하다 이번에 기회가 있어서 검사받았는데 infp네요.

그러고나서보니 남편의 단점, 고쳐야할 점, 모자란 점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그냥 타고난 성격인거에요.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에 보면 우리가 현대인들이 원시인류보다 행복할거라 여기지만 실상 원시인류가 더 삶의질이 높았을 수 있다고 여러각도에서 추측하잖아요. 예를 들면 장애가 있는 사람은 야생에서 도태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았던 증거가 있구요.

또,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은 유전자에 새겨져있는데 번갈아가면서 무리를 지켜야해서 비율적으로 그렇게 태어나도록 진화했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아침형인간이 마치 더우월한 것처럼 세뇌되는.(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바삐 일해야하고, 학교부터 아침에 시작하므로 학업성취도에도 영향을 주고요.) 또 바쁘고 부지런한것이 긍정적인 것으로 인식되죠. 이렇게 16가지로 대략 정의한 성격 유형이 야생에서 저마다의 기능이 분명 있었을텐데 사회가 농경사회, 산업사회로 들어오면서 긍정적이라고 여겨지는 성격에 끼워맞추도록 강요받고 있는건 아닌가 생각했어요.

infp 제 남편을 예로 들면 아이들을 기능적으로 돌보는데는 미숙하지만(안전이라든가, 먹이는거라든가, 규칙을 정한다든가) 정~~말 애들하고 잘 놀아줘요. 아니, 놀아주는게 아니라 정말 본인이 신나서 진심으로 같이 잘 놀아요. 아이들 마음도 잘 알아주구요. 그런거보면 원시 사회에서 infp가 무리를 편하게 해주고 불안을 낮춰주고 규합하는 그런 완충역할을 했을것같아요.

남편이 자라면서 받은 부모나 주위로부터의 부정적 피드백도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일개미 조건에 충족치 못했기 때문이지 그것이 고쳐야할 점이고 부족한 점인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짠한 마음이 들고 이해가 확 되네요.

infp가 부잣집 한량이 최적의 직업이라는데 정말 공감이 되고.. 자수성가한 부모님 눈에는 남편의 그런 모습이 정말 맘에 안들었을것같아요.저는 맘속으론 남편처럼 안정을 추구하고 발전을 위해 노오력~~보다는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는 편인데 시부모님이 저한테도 화풀이를 하셔서 그나마 현실감각있는 저라도 아둥바둥하게되고 남편을 닥달하게되고 때론 미워하게 되고..이해가 안가고 그랬거든요.

이제는 타고난 성향이 그렇다고 하니까 저도 그냥 인정해주려구요.
시부모님도 이제 그만 형과 다름을 인정해주시고 놔주셨으면 좋겠어요.


IP : 112.152.xxx.2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18 12:57 AM (211.201.xxx.28)

    부잣집 한량이 적성이에요?
    저랑 같네요.
    아 그렇구나 전 지금껏 제가 게으름땜에
    이생망인줄 알았어요.
    저infp ㅜ

  • 2. 아름답습니다.
    '22.1.18 1:01 AM (180.92.xxx.51)

    있는 그대로의 남편을 인정하고 사랑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원글님도 남편도 win-win

    이렇게 인정하고 따사롭게 보듬으시니 시부모님께서도 점차 좋아지시겠습니다.

    기분좋은 새벽입니다.

  • 3. ..
    '22.1.18 1:05 AM (112.152.xxx.2)

    다행히 남편은 자수성가한 부모밑에 있긴하지만 형이랑 늘 비교당하며 스스로 자존감이 계속 낮아지고 있었거는요. 혼자 영화보는거 좋아하는거, 외모가꾸는거 좋아하고 공치고 운동하고 취미생활즐기는거, 본인의 타고난 성격적인 부분을 지금껏 가족들이 깎아내리고 못마땅해했다고 생각하니까 짠해요.

  • 4. …….
    '22.1.18 1:05 AM (115.138.xxx.170)

    저 infp 부자집한량 적성 맞는거 같아요

  • 5. ..
    '22.1.18 1:08 AM (112.152.xxx.2)

    부잣집한량 적성이 맞긴한가보네요.
    왜 노력하며 살지 않을까 답답해했었는데..
    이제 남편의 적성을 존중해주려구요.ㅎㅎ

  • 6. 복이있네요.
    '22.1.18 1:14 AM (106.101.xxx.203)

    원글니 남편은 아내복이 있네요. 이렇게 논리적으로 머리로 이해하고 가슴으로 따뜻하게 보담으려는 아내를 두셨으니 원글님 남편이 진정한 위넙니다. 행복하세요.

  • 7. cls
    '22.1.18 1:15 AM (125.176.xxx.131)

    저도 infp 인데 한량이에요.ㅜㅜ
    타고난거군요. 괜히 자책하고 자괴감 들었는데.
    글보고 위안삼아요

  • 8. ..
    '22.1.18 1:19 AM (112.152.xxx.2)

    진짜 필요없는 사람은 없는거같아요.
    저는 mbti가 유행하는게 그런면에서 참 반가워요.
    개인에 대한 중요도와 이해가 커지는것같아서요!

  • 9. 맞아요.
    '22.1.18 1:19 AM (180.230.xxx.233)

    사람은 저마다 다른데...
    아이들의 특성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부모가 돼야 할 것같아요.

  • 10. 저희는
    '22.1.18 1:21 AM (112.153.xxx.31)

    제가 infp고 남편이 intp예요.
    저도 거의 한량으로 삽니다.
    돈관리 재테크 같은 건 다 남편한테 미루고
    전 그냥 살림만 대충 하고 지내요.

  • 11. ..
    '22.1.18 1:22 AM (112.152.xxx.2)

    저희집은 저 intp 남편 infp이고..
    아들 딸은 istp, enfj로 둘이 각각 정반대더라구요.
    둘을 지켜보는것도 너무 재밌어요.
    성격은 완전 다른데 은근 둘이 잘맞고 잘놀구요.
    저는 enfj 딸이 이해하기 힘든데 아빠랑 잘맞아서 참 좋고 다행이구요.

  • 12. 소나무
    '22.1.18 1:32 AM (119.200.xxx.62)

    따님이 istp시군요. 따님 성향은 어떤가요?
    제가 istp라^^ 원글님의 관찰력과 분석력으로 보는 성향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 13.
    '22.1.18 1:35 AM (175.114.xxx.96)

    저 enfp인데 늘 속으로 나는 '여유있는 한량'이 딱인데...생각하고 있었는데...

  • 14. ...
    '22.1.18 1:40 AM (118.235.xxx.171)

    인류학과 졸업생인 것 보고
    한양대 출신이신가? 라는 생각부터 했습니다. 허허

  • 15. ..
    '22.1.18 1:43 AM (112.152.xxx.2)

    아들이 istp에요.ㅎㅎ
    intp랑 한글자차인데도 비슷한 면이 많으면서도 달라서 신기해요. 엄마가 intp이고 아빠도 허용적인 infp 부모라서 득 보는게 많다는 생각드는 녀석이에요ㅎㅎ 취미생활이 얼마나 다양하고 계속 바뀌는지.. mbti검사하기 전엔 야구에 꽂혀서 3년 바짝했는데 그 군기 든 아이들 속에서 별명이 자유로운 영혼이었거든요ㅎㅎ 근데 딱 자유로운 성향이라고 나오더라구요. 자유롭고 시크하고.. 취미부자이고.. 공부는 nt형들이 적합하고 잘하는데 저희아이들은 nt는 없네요ㅎㅎ 그냥 공부가 싫어지지 않게 하면서 꾸준히 가고있는데 istp형들은 그렇게 공부시켜야한다고 하더라구요.

  • 16. ..
    '22.1.18 1:47 AM (112.152.xxx.2)

    남편한테 웃으면서 당신은 자기적성 잘 찾은거다. infp중에 제일 성공했을걸? 그랬네요ㅎㅎ

  • 17. ...
    '22.1.18 1:49 AM (218.237.xxx.60)

    원글님 좀 멋지십니다
    저도 mbti 해보고 제 성격이 가진 장점과 단점이 한 세트라는걸 알게 되었어요 (istp)
    제 단점보다는 제 장점이 마음에 들기에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
    istp는 단기 집중력은 최고인거 같아요. 한번 꽂히면 진짜 열심히해요...그리고 그런 순간에 희열을 느끼고요...다만 그 열심히 하는 기간이 길지 않아서 크게 못되지요...대신 하기싫은 일은 진짜 끝까지 미루는거 같아요....끝까지 미루다가 나중에 시간 급박해서 초집중할때 또 희열을 살짝 느끼고요...
    뭔가 초집중 할 수 있을걸 찾아 헤매는게 istp인거 같아요 그런데 집중력이 짧아서 늘 새로운 것을 찾아 헤매는거같아요

  • 18. ..
    '22.1.18 1:53 AM (112.152.xxx.2)

    맞아요 벼락치기ㅋㅋ
    저는 제가 단기집중과 벼락치기의 희열을 알아서 미루다미루다 전날 몰아서하더라도 혼내지않거든요.ㅎㅎ
    공부는 효율이다 주의라서 다른데 쓸 에너지까지 200프로 짜내서 99점 맞가보다는 80프로 해서 80점 맞을 수 있으면 그것도 괜찮다 생각하는 부모인데 이렇게 키우는게 맞다는 생각은 안해요ㅎㅎ

  • 19. ㅎㅎ
    '22.1.18 2:12 AM (14.51.xxx.25)

    제가 INFP 라서 뜨끔하네요.
    진심 인류애와 따뜻한 마음이 있고 충절(?)이 깊다보니
    이게 간절한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존재가 되기 때문에..
    그게 필요한 가족과 친구들에게 소중한 사람으로 살고 있어요.
    저 혼자도 대충 알아서 살 수 있지만,
    절 소중히 생각하는 분들 기준에는 한참 못미치기 때문에(!)
    뭔가 좀 거들어줘야 하는 느낌이 풍기는가 봐요.
    대신 제가 없으면 그들도 정신적 쉼터와 위로처가 없죠.

    형님 보다 부모님을 더 애틋하게 맘 깊이 생각할 사람은
    남편 분일 수도 있는데, 성과를 기준으로 생각하시니
    가족 안에서 빛을 발하는 남편 분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시는 거겠죠.

    저희 아이도 어서 자라서 mbti 검사를 하고 싶어요.
    이해 좀 해보고 싶어요. 저랑 너무 달라서.. ㅎㅎ

  • 20. ㅎㅎ
    '22.1.18 2:21 AM (14.51.xxx.25)

    참.. 찐친은 ISFJ.. 남편은 INFJ..
    둘 다 좀 깊은 이해자를 필요로 하더군요.
    겉으로는 원만하게 많은 사람들에게 두루 맞추고 있지만
    내면은 알고리즘이 엄청 복잡하고 꽤 까다로워서
    저 정도의 예민함과 정보의 덤풀 파기를 하지 않으면
    그들이 원하는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를 해줄 수 없더군요.

  • 21. 와!
    '22.1.18 3:05 AM (119.198.xxx.28) - 삭제된댓글

    저 ENFP,저녁형 인간,쌍둥이 자리,정유일주,애니어그램 3번날개 4번인데,적성이 한량이에요.
    별명도 여자 한량이고요.

  • 22. 그래서
    '22.1.18 3:35 AM (180.64.xxx.41) - 삭제된댓글

    평생 숙주를 데리고 살아요.

  • 23. infj
    '22.1.18 4:02 AM (112.167.xxx.66)

    아이 하나가 infj 라서 nf 기능에 대한 원글님 말씀 이해해요.
    전 intj.
    저의 nt 기능 때문에
    아이의 nf 가 얼마나 소중하고 따뜻한지 알아보고요.
    아직은 어리지만 사회에서 남과 주변을 공정하고 따뜻하게 이해해줄 빛과 소금 같은 존재가 될걸 믿어요.

  • 24. ...
    '22.1.18 5:30 AM (59.6.xxx.231)

    저도 infp 가족 있는데, 솔직히 평생 내가 먹여 살려야 되는구나... 생각 들 때 많아요;;; ㅎㅎㅎㅎ

    일 체계적으로 못한다는 말 완전히 동감해요. 그래서 제가 마무리를 해줘야 한달까?
    그만큼 뭐랄까 야무지질 못하고 또 그러면서 엄청 예민하고, 감수성이 풍부하달까...
    암튼 mbti 너무 신기해요.

  • 25. 온가족이
    '22.1.18 7:12 AM (121.131.xxx.231) - 삭제된댓글

    intp,infp예요;;;;
    뭔가 하나를 꾸준히 한다는건 꿈도 못꿔봐서 직장 오래 다니거나 한가지 일을 오래하는 사람 가장 존경해요
    중간에 투자한게 다행히 대박? 나서 그걸로 온가족 한량처럼 살아요
    한량이라서 대박 난거일수도
    성향이 이런거라 성실하지 못한거에 스트레스 안받으려해요
    성실하지 않아 보여도 나름 열심히 사는건데 다른 사람 눈엔 그렇게 보이나봐요

  • 26. ..
    '22.1.18 8:00 AM (116.88.xxx.178)

    그해 우리는에서 최우식이 '낮에는 햇빛아래, 밤에는 등불아래 빈둥거리면서 살고 싶다'고 하죠...저네요..

  • 27. ㅇㅁ
    '22.1.18 8:33 AM (210.217.xxx.103) - 삭제된댓글

    전 nt 인 제 성격이 무척 맘에 들거든요. nf 와는 정말 힘들어요.
    혼자 j 인 딸아이가 좀 힘들겠네요. 계획에 딱딱 맞춰 움직여야 하는데 부모들이 약간 즉흥적이라..

  • 28. 딸은
    '22.1.18 8:37 AM (106.102.xxx.33) - 삭제된댓글

    엔프피인데 그보다 더 심하다는 거ㅠ

  • 29. 에휴
    '22.1.18 8:59 AM (203.212.xxx.227) - 삭제된댓글

    비록 미혼 이야기지만 왠지 참고되실 것 같아 한 자 적어봐요
    철저하게 사회적응된 INFP보는 것도 슬픕니다 ㅜㅜ 제 남친이 그래요
    맨날 인생은 고통이다 라는 말을 달고 삽니다
    (제가 한량 백수 인팁이구요)
    감각이 마비된 사람 같아요 어떤 측면에서 보면 분명 인프피 맞는데 본인이 본성을 억제하고 오랜기간 살아왔다보니 많이 불건강합니다 바꾸려고 해봐도 잘 안되네요ㅜ 남친은 직장에서 버티면서 잘 된 케이스라 견디는 걸 미덕으로 알아요
    사람은 정말 본성대로 생긴대로 사는 게 제일입니다

  • 30. 에휴
    '22.1.18 9:01 AM (203.212.xxx.227)

    미혼 이야기지만 왠지 참고되실 것 같아 한 자 적어봐요
    철저하게 사회적응된 INFP보는 것도 슬픕니다 ㅜㅜ 제 남친이 그래요
    맨날 인생은 고통이다 라는 말을 달고 삽니다
    (제가 한량 백수 인팁이구요)
    감각이 마비된 사람 같아요 어떤 측면에서 보면 분명 인프피 맞는데 본인이 본성을 억제하고 오랜기간 살아왔다보니 사고가 여러면에서 많이 불건강합니다 바꾸려고 해봐도 잘 안되네요ㅜ 남친은 흙수저에서부터 계속 버티면서 잘 된 케이스라 견디는 걸 미덕으로 알아요
    사람은 정말 본성대로 생긴대로 사는 게 제일입니다

  • 31.
    '22.1.18 9:42 AM (122.36.xxx.160)

    원글님~현명하시네요.
    저도 mbti알게 되고 저와 주변인들을 이해하는게 좋더군요.
    '틀린게 아니라 다르다'는개념이 관계에 평화를 주는것 같아요.
    전 infp-t와 infj-t가 번갈아 나오는 형인데 백수한량이 적성이라는 말에 급 위안을 받았어요.
    지금 그렇게 살고 있으면서 게으르고 일을 미루는 성향때문에 자책감이 심한데 이게 기질이군요.
    늘 혼자서 취미생활로 무언가를 하느라 심심하지는 않는데 대신 뭔가를 사회적 지위나 성취를 목표달성하려는 성취욕심이 크게 있지는 않고, 그저 소박하게 잔잔한 평온한 일상을 살 수 있는걸 최고로 소망하거든요. 그래서 어떤 목표를 갖고 노력 할때도 스트레스를 못견디고, 행복하지 않은데 이걸 하는게 무슨 가치가 있지?라는 회의감이 들어서 전투력이 자꾸 꺾여요.
    인생의 가치와 덕목을 평화스러운 삶과 주변인에게 위안을 주는 존재로 살고싶은 욕구가 강해서 남과의 경쟁이나 물질적 성취나 사회적 성취에 갈망이 없어요.명품에도 관심없고요.돈의 여유를 그렇게 쓰느니 차라리 소소하게 기부를 해요.
    안빈낙도의 삶.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를 좋아해요.
    그러면서도 이렇게 빈둥거리며 살아도 되나?하는 불안감이 늘 있는데 이건 t나 j의 성향이 섞여 있어서일까요.
    아마 가난하면서도 자중감있고 행복한 사람들중에 infp가 많을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32. 울부부
    '22.1.18 10:24 AM (172.225.xxx.191)

    우리 부부 둘다 infp예요;; 답 안 나오죠. 환상 속에 살고 공상 같은 거 좋아하면서 뜬구름잡고 살아요. 그나마 제가 남편보다는 살짝 사회화 된 편이라 죽겠네요ㅋㅋㅋ 둘다 현실적인 것들을 잘못챙기고 살아서 어버버합니다;;; 그래도 연애하고 그럴 땐 날 너무 잘 이해해주고 감성적인 게 맞아서 참 좋기만 했거든요.

  • 33. ㅇㅇ
    '22.1.18 12:32 PM (223.62.xxx.158)

    저도 infp
    윗님네랑 성향이 비슷해요.
    반성해도 그때 뿐 안변하네요. 에효

  • 34. istp 문의?한사람
    '22.1.18 3:36 PM (221.156.xxx.237)

    i아들님이 취미부자인건.. 하고 싶은게 많아서 그래요. 반복하는것도 싫어하고.. 제가 그렇습니다.

    순간집중력은 정말~ 대단하죠. 그런데 그렇게 집중하려면 환경이 좀 되야하는데 결혼하고 애들 키우니 집중하기 힘들어서 일이 더 미뤄지는 것도 있어요. 네 핑계 맞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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