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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렇게 추운 날 제 아들은 밖에서 자야 합니다

aa 조회수 : 27,091
작성일 : 2022-01-18 00:28:55
5월 초에 입대한 아들이 이번주 혹한기 훈련 들어갔어요.
월, 수는 야외 취침이래요.
잠시 밖에 나가니 남쪽지방인데도 바람이 매섭던데, 아들 부대는 강원도 영월입니다.
키도 작고 몸무게도 겨우 50 넘는 아이라서 군대 보낼 때부터 걱정이 많았는데
그래도 그럭저럭 적응하고 잘지내나 했더니 하필 제일 추운 날 야외숙영을 하네요.
얼마전엔 앞니가 아파서 신경치료 받고 크라운했어요. ㅠㅠ
무좀도 걸렸답니다.
너무너무 속상합니다. ㅠㅠ
IP : 125.136.xxx.6
9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18 12:32 AM (39.123.xxx.94)

    에고..많이 걱정되시겠어요.
    이 추위에..혹시 취소되지않을까요?

    아이들이 생각보다 잘 버티더군요
    훈련 잘 마치고 그만큼 성장해있을겁니다~

  • 2. ㅇㅇㅇ
    '22.1.18 12:33 AM (223.38.xxx.141)

    다 지나갑니다
    혹한기도 견딜만큼 다 해줘요
    제 아들도 지나고보니 다 추억이라하더군요
    엄마가 걱정하는거 아들이 원하지않아요
    걍 푹 주무시고 대견하고 장하다고 생각하셔요

  • 3. 저런
    '22.1.18 12:34 AM (116.32.xxx.73)

    속상하시겠어요 ㅌㄷㅌㄷ
    하필 이때 야외훈련을 하고..
    무탈하게 훈련 잘 마치기를
    바랄게요
    울아들도 군대에 가있어서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
    아프네요

  • 4. ..
    '22.1.18 12:34 AM (218.50.xxx.219)

    잘 견딜겁니다.
    엄마 걱정보다 애들이 강건해요.

  • 5.
    '22.1.18 12:35 AM (110.15.xxx.168) - 삭제된댓글

    저도 군에 있는 아들때문에 잠못들고있네요
    몇일전 전투기사고로 가신분과 아들이 교육을 같이
    받았어요
    하루종일 힘들었다고 전화왔더군요
    본인이 원해서 군인이 되었는데 코로나로 꼼짝
    못하게되고 순직한 동료가 있어서 ᆢ

    아들도 저도 마음이 많이 안좋네요

    신병은 더 신경써서 관리하니 너무 걱정안하셔도됩니다

  • 6. ㅇㅇ
    '22.1.18 12:36 AM (112.153.xxx.31)

    군대에 잇는 아들들 정말 고생이 많네요.
    아드님 무탈하길 기도할게요.

  • 7.
    '22.1.18 12:37 AM (122.37.xxx.10)

    강원도전방은 잠잘때도 겨울에는 입김이 나오고
    컨테이너 숙소가 아직도있고
    지피나 전방근무애들은
    연락도 안되더라구요

    전 아들만 둘이에요
    큰애도 이번주 훈련한다네요

    다음주는 철야근무들어가고.
    그마음 저도알아요
    강원도는 영하10도아니에요

    솔직히 영하20도같이 느껴져요.

  • 8. ^^
    '22.1.18 12:38 AM (223.39.xxx.50)

    얼마나 걱정이 되시겠어요. 아무리 군대생활이 예전과 달리 편해졌다고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혹독한 경험임을 깨달아요.
    저희 아이도 체구가 작고해서 걱정이 많이 됐어요.
    여러번 다치고.스트레스로 탈모도 왔지만 언제나 살면서 좋은 감정만을 줄 수는 없는거라서, 아이에게는 결과적으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더 강인해졌고, 긍정적으로사회화됐어요.
    아이에게는 분명 득이 되는 경험일테니 너무 힘들어 하지 마세요.
    제 마음도 짠하네요.

  • 9. aa
    '22.1.18 12:38 AM (125.136.xxx.6)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이미 제대한 아들, 지금 저희 아이와 함께 복무중인 아들, 곧 입대할 아들을 둔 어머님들이 이곳에 많으시니 다 같은 마음이겠지요.
    추운 겨울이 어서 지나가길요.

  • 10. ...
    '22.1.18 12:38 AM (14.32.xxx.54)

    제 둘째아이도 군복무중..
    그저 하루하루 걱정이네요;;
    그래도 아들들이 생각보다 강하고 현명하더라구요~우린 그저 믿고 끝까지 응원 해요~!!

  • 11. ..
    '22.1.18 12:39 AM (106.102.xxx.166)

    군대 보내놓으면 추워도 비와도 더워도 걱정이더라구요

    울애도 무좀약 보내달라고 ᆢ연고사서 보내줬어요

    군화때문인지 군대가면 무좀생긴답니다

    잘 이겨낼겁니다

  • 12. ...
    '22.1.18 12:40 AM (175.223.xxx.143)

    아휴 엄마들이 잠이 안 오겠네요
    군대간 아드님들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랄게요

  • 13. 플랜
    '22.1.18 12:42 AM (125.191.xxx.49)

    울아들도 몇주전 시끄럽던 곳에서 군생활하고 있어요
    강원도 고성
    한번씩 그런일이 터지면 연락도 안됩니다

    몸은 힘들지만 잘 버텨낼테니 넘 걱정마세요

  • 14. ..
    '22.1.18 12:44 AM (58.143.xxx.184)

    날이 쌀쌀하면 아들걱정부터 되시겠어요
    건강하게 잘보내고 이겨울이 빨리 지나가면 좋겠어요

  • 15. 일병맘
    '22.1.18 12:46 AM (121.145.xxx.32)

    에구..어떤 자리에 있어도 부모 마음은
    다 같은가 봅니다.
    울집 일병은 고도근시인데
    3교대로 8시간동안 cctv만 보고 있어야 합니다.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맞춰보내주고
    영양제도 추가로 보내줬는데도
    눈이 너무 피곤하답니다.
    우째야 할지 눈영양제 찾다가
    제눈이 아픕니다.

  • 16. aa
    '22.1.18 12:47 AM (125.136.xxx.6)

    무거운 마음을 털어보려고 글을 썼는데 막상 써놓고 보니 제목이 부끄럽네요.
    오늘 밤 이 추위에 밖에서 자는 아들이 어디 '제 아들'뿐일까요.
    수많은 우리 아들들이 오늘도 나라를 지키고 있겠지요.
    그리고 수많은 선배님들 아들들이 그렇게 지켜줬었고요.
    모두 감사합니다.

  • 17. 에휴
    '22.1.18 12:51 AM (211.201.xxx.28)

    작년 겨울 생각나네요.
    강원도 전방에 있던 아들 생각에 참 겨울이
    길고 괴로웠어요.
    잘 이겨낼겁니다.
    그리고 어쨌든 세월은 지나서
    어느덧 전역하는 날도 와요.
    힘내세요.

  • 18. 아고
    '22.1.18 12:53 AM (115.164.xxx.118)

    아드님 이추운데 얼마나 고생스러울까
    마음아프네요.
    하지만 아이들은 생각보다 강하더라고요.
    잘 견딜겁니다. 그리고 고맙네요.

  • 19. 에고
    '22.1.18 12:53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50kg면 뼈 밖에 없을텐데 ㅜ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저희 조카가 미군으로 이라크 파병가서
    숙모가 방에서 잠을 못 주무셨대요.
    군인 부모님들 참 힘드시겠어요.

  • 20.
    '22.1.18 12:54 AM (183.98.xxx.157)

    이 추위에 밖에서 자야하나요?
    울아들들도 곧 입대할텐데 생각만해도 맘이 아프네요

  • 21. ㅇㅇㅇ
    '22.1.18 12:55 AM (121.127.xxx.85)

    아들보내고 제대할때까지
    마음 조렸는데
    이번엔 손자차례랍니다.
    이미 한번 경험을 했는데도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 22. ....
    '22.1.18 12:56 AM (39.115.xxx.14) - 삭제된댓글

    작은아들 고성쪽 부대 장교인데 요즘은 사병 관리 신경 많이 쓴대요. 울 아들도 코로나때문에 근 일 년 넘어서 휴가 오기도 했고요, 발바닥은 엉망...
    임관 초기에는 GP 근무하느라 돈 쓸 시간이 없어서
    저금도 많이 했었어요. ㅎㅎ
    제가 항상 남의집 귀한 자식들 잘 챙겨주라고 항상 말합니다.

  • 23.
    '22.1.18 12:56 AM (223.38.xxx.254)

    그래도 금방 시간가더라구요
    저도 두녀석 얼마전 제대했는데 그런거는 별로 힘들다하지않고(어차피 각오를 엄청하고감) 휴가받으려고 온갖 상장 다 받느라 그게 더 힘들었다고 ㅠ
    힘내세요

  • 24. 우리애
    '22.1.18 12:57 AM (14.32.xxx.215)

    몇달전 제대했어요
    추울때 인제에 훈련갔는데...그 악명높은 ktct
    그래도 지나고나니 재밌었대요
    무사히 ...털끝하나 안다치고
    곧 엄마아빠 있는 집으로 올겁니다
    다 내 아들 같네요 ㅠ

  • 25. 당연한 걱정
    '22.1.18 12:57 AM (112.154.xxx.91)

    침낭이나 좋은걸로 장만해주면 좋은데 안그러니까..
    어머님들이 이렇게 걱정하시는거죠. 이렇게 추울땐 날짜를 변경하면 안되는 걸까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전투방식도 바뀌는데..

    지휘관들도 좀 세상 바뀌는 것 좀 알아야 하는데..아무리 군대 좋아졌다고 해도 이 밤에 야영은...

    넘 걱정되시겠어요..

  • 26. ㅇㅇ
    '22.1.18 12:58 AM (175.207.xxx.116)

    지금 훈련병인데요
    일요일에 잠깐 통화했어요
    추위 안타는 아들이 춥대요
    많이 추워?
    최전방인데 춥죠.. 하는데 맘이 찢어졌어요

  • 27. 군에있는
    '22.1.18 1:02 AM (106.101.xxx.219)

    제아들도 이번주 혹한기 훈련입니다
    월-금까지 야외에서 자야한대요
    지난번 훈련에서 사고가 있어서 전역 이틀 앞둔 병사가 세상을 떠났어요
    그냥 걱정되고 걱정됩니다 ㅜ

  • 28. aa
    '22.1.18 1:02 AM (125.136.xxx.6)

    아 몸무게는 그래도 지금 많이 찌워서 좀 나가요.
    우너래 55키로 였는데 영장 받고 일부러 찌워서 59일 때 갔는데 군대 가서 일부러 계속 찌워서 지금 65 정도는 나간대요.
    워낙 말랐을 때 기억이 나서 50 겨우 넘는다고 썼는데, 딸한테 방금 물어보니 그렇답니다.
    댓글들 읽어보니 엄마 마음은 다 똑같네요. ㅠㅠ
    모두 고생하셨어요.

  • 29. 에고ㅠㅠ
    '22.1.18 1:03 AM (125.177.xxx.53) - 삭제된댓글

    아드님 건강하게 전역하길 기도합니다
    저는 중딩 아들둔 엄마에요
    종전선언 빨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 30. aa
    '22.1.18 1:04 AM (125.136.xxx.6)

    아이고 106님 ㅠㅠ
    어쩌다가 그런 사고가 ...
    그 부모님 마음은 어쩌나요.
    아이도 너무 불쌍하고 ㅠㅠ

  • 31. 에고
    '22.1.18 1:08 AM (180.230.xxx.233)

    고생이 많네요. ㅠㅠ
    젊은 아이들 건강하길 기도합니다.

  • 32. 에고...
    '22.1.18 1:09 AM (223.38.xxx.7)

    제 둘째아들도 군복무중인데.
    저희 아들은 다음주에 혹한기훈련 한다네요.
    원글님 아드님과 제아들 체격도 비슷한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남자아인데도 유달리 추위를 타고 힘들어 하는데 군장메고 훈련받을 아들 생각하니 참 맘이 무겁습니다.

    전 그래서 이번에 윤석열씨가 대통령이 될까봐 사실 걱정스럽네요.
    아무래도 지금보다는 대북강경노선쪽으로 갈 확률이 높아 보여서..
    아들 군생활 힘들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감에.ㅠㅠㅠ

    원글님 아드님 혹한기 훈련 무사히 건강하게 마치기를 기도합니다.

  • 33. ㅇㅇ
    '22.1.18 1:20 AM (112.186.xxx.182)

    어휴 군대 아들 있는 엄마 마음은 다들 같네요 다들 혹한기 훈련 중이거나 앞두고 있죠 올 겨울은 왜 이렇게 춥고 눈도 많이 오는지
    아드님 혹한기 훈련 무사히 잘 받기 바랄게요

  • 34. ㅜㅜ
    '22.1.18 1:36 AM (109.146.xxx.205)

    추위에 나라지키는 군인아들들을 위해 기도할게요. ㅠㅠ 아들들 춥지 않고 몸 건강하게 무시하 다들 전역하길. 빨리 종전선언되길.

  • 35. 얼마나 마음이
    '22.1.18 1:37 AM (114.206.xxx.196)

    아프고 걱정되실까요
    이 강추위에 야외 훈련하고 있으니요
    아드님 부디 몸 건강하고 무탈하게 군 생활 잘 해내길 기원합니다
    모든 군복무 아들들 너무 고생이 많네요

  • 36. 잠못드는밤
    '22.1.18 1:39 AM (218.50.xxx.165)

    지난주 첫휴가 복귀한 아들을 보낸 후 계속 불면의 밤입니다.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까지 본인도 의식하지 못한 채 한숨을 어찌나 쉬는지요.ㅜ
    혹한기 훈련이 걱정된다했는데 이제 시작이군요.
    모쪼록 우리 장병 아들들 모두 건강하게 잘 해내길 바랍니다.

  • 37. 아들
    '22.1.18 6:06 AM (211.218.xxx.114)

    우리아이는 공군갔는데 하필이면 헌병에
    배정되었어요
    이리 추운날 초소서 밤지새울땐
    나도 함께 잠못자고 추워떨고있을 아들생각에
    뒤척였습니다
    그마음 백배이해해요
    우리아들도 하도말라서 할머니가
    총이나 제대로들까했거던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소릴 혼자 되뇌였어요
    원글님아들 건강하게 복무잘하길 기도합니다

  • 38. ㅇㅇ
    '22.1.18 7:07 AM (125.176.xxx.65)

    귀한 아드님들
    모두 무탈하고 무사히 집으로 복귀하길 기도합니다
    이 추위도 지나면 추억이었다 말할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ㅠㅠ

  • 39. 아드님들
    '22.1.18 7:26 AM (121.125.xxx.92)

    덕에 오늘도 따스한집에서 마음놓고
    지낼수있음에깊은감사드려요
    3년전 어제..군대간날에 눈물한바가지쏟고
    부대에서보내온 옷보고 대성통곡하던때가
    엊그제였는데 벌써 제대했으니시간이
    이리도빨리지나가버렸네요
    이추운날 탈없이잘보내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엄마의마음이 어떤지 절실히 느껴집니다

  • 40. ,,,
    '22.1.18 8:06 AM (1.227.xxx.85)

    우리 아들은 비무장지대 안에서 근무했어요.
    빗소리만 나면 혹시 지뢰 떠내려올까봐, 이렇게 추울때는 동상이라도 걸리지않을까, 온갖 걱정에 잠 못 이루던 때가 생각나네요.
    걱정 많이 되시겠지만 아이들이 엄마가 생각하는것 보다 훨씬 강합니다.잘 이겨낼거예요.

  • 41. ㅠㅠ
    '22.1.18 8:07 AM (39.7.xxx.158) - 삭제된댓글

    외동아들 군대가려면 5-6년 남았는데 이런글 보면 눈물이 터져요
    지금도 이글 읽고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혼자 울고 있네요
    종전선언 빨리 하면 좋겠습니다 ㅠㅠ

  • 42. ……
    '22.1.18 8:08 AM (211.245.xxx.245)

    아휴 50키로라니…아프지말고 탈없이 무사히 전역하길

    더 캠프앱 깔아두셨죠? 같은 사단 부모캠프가 있을거에요
    저도 아들 복무하는 사단 가입하고 크게 위로받고있어요

    모든 혹한기훈련 아들들 훈련 잘 마치고 돌아오길 빕니다

  • 43. ..
    '22.1.18 8:21 AM (1.210.xxx.212)

    평화모드계속해서 우리 군인들 덜 고생하길요

  • 44. 군인 아들
    '22.1.18 8:34 AM (180.69.xxx.35)

    작은 체구에 얼마나 힘들지, 그래도 군생활 잘 버티니 단단하고 다부진 아드님이네요.
    아드님 무사무탈 건강히 전역하시길 바랍니다.

  • 45. 울 아들도
    '22.1.18 8:43 AM (118.235.xxx.240)

    군 철원 유명한 산 꼭대기에서 혹한기 훈련을 했는데
    군 생활동안 한번은 한다고
    하더군요.
    참가 포기하는사람이 부지기수 라고 하는데
    울 애는 자존심 때문에 해 냈는데

    하고나니 끝까지 해내길 잘했다고 하더군요

    아드님도 성장하는 계기가 될것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셔요
    무사히 잘 해낼것입니다

  • 46. 울 딸
    '22.1.18 8:57 AM (175.214.xxx.186)

    도요 ,,,,, 162 에 48 킬로 겨우 나가는데
    짠 하지만 본인이 선택한 길이라 최대한 밝게 밝은 마음으로 전화도 주고 받고 합니다
    행군 하면서 발바닥 다 까졌더라구요 ,,,

  • 47. ...
    '22.1.18 9:15 AM (222.236.xxx.135)

    남쪽지방에서 강원도로 갔으니 더 걱정되시겠어요.
    그래도 아이들은 생각보다 잘 견딥니다.
    강원도 최전방에서 근무했던 아들 추위라면 질색하는 아이라 걱정 많았는데 상남자가 되어서 돌아왔어요.
    비리비리한 몸도 남자다워지구요.
    아이앞에서는 의연해지세요.
    걱정많은 엄마 부담스러워해서 겉으로는 멋진척 긍정적인척 했어요. 혼자가 아니라 전우들과 같이 견디니 추억으로 남더라구요.

  • 48. ㅠㅠ
    '22.1.18 9:46 AM (14.52.xxx.231)

    그 악명높은 kctc 훈련 우리 아이도 2월말에 예정이랍니다 ...
    1월초에 자대배치 받고 카톡이라도 이제 되니 맘이 좀 낫더라구요
    어제 밤에는 잠깐 통화했는데 춥진 않다고 하는데 (강원도 화천이에요 ㅠㅠ)
    목소리가? 왜 그렇게 기운이 없는건지 ...
    제가 대한민국 모든 군인 아들딸들 매일 기도하고 있어요
    무사히 건강하게 제대하는 그 날 까지 모두 화이팅해요!

  • 49. ...
    '22.1.18 10:48 AM (223.38.xxx.229)

    제 아들 두 번의 겨울을 군에서 지냈고, 두번째 겨울은 북극 한파 왔다고 난리칠 때 였어요. 걱정투성이 엄마와 달리, 요령이 생겨서 추워도 잘 지냈다고 하더군요.
    지금 군대에 아들보낸 어머님들 날이 추워지니 걱정이 크시지요? 품 안의 자식이라 당연하지만, 우리 아들들 잘 이겨낼 겁니다.
    모든 아들들 건강하게 잘 지내라고 기도 드립니다.
    어머니들도 힘내세요~

  • 50. ..
    '22.1.18 10:54 AM (182.231.xxx.209)

    울아들도 이번주 혹한기 훈련중인데...ㅠㅠ
    걱정이네요
    훈련중엔 통화도 안되니 더 걱정만 하게되네요
    30키로 행군도 있다는데...

  • 51. ㅡㅡㅡㅡ
    '22.1.18 10:55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아드님 훈련 무사히 잘 마치길 바랍니다.

  • 52. 일병맘..
    '22.1.18 11:07 AM (125.177.xxx.142)

    저희 아이도 겨울마다 폐렴을 일상 감기처럼 앓던

    아이인데 화천 민통선부대로 가서 현재 일병이에요.

    보내고 나서 첫 휴가 나올때까지 하루도 맘편히 쉬지를

    못햇어요. 뭐 맛있는거 먹을때마다 생각나고..

    휴가 끝나고 복귀하니 좀 걱정이 덜하네요.

    울 애도 12월에 큰 훈련하나 하고 나온거거든요.

    제가 느낀것은 아이가 제 생각보다는 강했어요.

    추운거 힘든거는 적응하는듯 했어요.

    힘든 보직이라 다칠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덩치랑 힘이

    좋아졌어요.

    근데 엉뚱한 포인트에서 스트레스 받드라구요.

    밥이 너무 맛이 없대요.

    저희 아이만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나라지켜줘서 고맙다고 했어요.

    평화적으로 통일로 가는길 지지해요.

    통일되어도 중국때문에 병역의무가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우리민족끼리 종전선언만 되어도 좋지 않을까요?

    아드님 무사히 훈련마치길 바래봅니다.

  • 53. 아휴
    '22.1.18 11:20 AM (59.10.xxx.178)

    정말 얼마나 맘이 짠할까요 ㅜㅜ
    집에서는 보일러 팡팡 틀고 잠시 외출도 꽁꽁 싸매고 다녀오는데 ㅜㅜ
    아드님 씩씩하고 안전하게 훈련 마무리 받기를 빌게요!!!

  • 54. 아고
    '22.1.18 11:45 AM (111.171.xxx.30)

    아고 강원도란 말에 눈물나빈다.군의관남편따라 군관사살았었는데 군인들 다들 어렸어요.저도 너무 어려서...집 보일러고치러온 애들 해줄께 없어서..떡복이 해서 같이 먹었던 새댁이였어요.저도 임신중인데 이거뭐 요리를 해봤어ㅇ야 알지요..그래도 최고 맛있다던 병사들 보고" 여기 군대라서 그래"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우리 딸들이 그나이네요.

  • 55. 에고
    '22.1.18 11:46 AM (125.131.xxx.232)

    내 아들같아서 눈물나네요.
    우리애노 55키로 안 되고 몸도 약한데
    군대 어찌 보내나 싶어요.

  • 56. ㅇㅇ
    '22.1.18 12:06 PM (180.228.xxx.13)

    저도 아들 강원도로 군대보낸 엄마인데요 전역한지 이년됐는데 혹한기훈련얘기 지금도 하네요 고생은 물론 했지만 나중에는 추억으로 얘기할 날이 오니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잘해낼겁니다

  • 57. ㅠ.ㅠ
    '22.1.18 12:14 PM (112.221.xxx.67)

    당연히 잘해내긴할텐데 걱정스럽고 안타까운건 사실이죠

    돈있고 빽있으면 군대 아예빼고 안되겠다싶으면 편한대로 보내고
    아닌애들만 죽어라 고생하니 열받아요

  • 58. ..
    '22.1.18 12:20 PM (61.77.xxx.195)

    울 작은아들도 이번주 혹한기 훈련들어갑니다
    일병이라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잘 모르고
    헬기에서 뛰어내리는 연습도 했대요
    엄청 무서웠다며 실전에서 뛸수 있을지 모르겠대요
    날씨는 왜 갑자기 추워져서 더 고생하겠어요
    추운날씨가 원망스럽고 전방에 배치된 애들은
    심리적으로도 운없다고 절망하며 시작해요
    훈련소에서 배치될때 부터 달라지는거죠
    kctc 훈련알아요 울큰아들도 받았답니다

  • 59. ...
    '22.1.18 12:39 PM (122.61.xxx.191)

    그러니 병장은 이백만원 줘야함.
    이게 최저 임금이에요.

  • 60. 강원도
    '22.1.18 1:12 PM (39.7.xxx.70)

    화천 풍산리 사방거리 정말 눈물나는이름입니다

  • 61. 애들엄마들
    '22.1.18 1:18 PM (124.56.xxx.204)

    저도 아들 두명이 다 군복무중이예요. 원글님 심정이 너무 이해됩니다. 아이들이 훈련 받고, 그 과정을 지나면서 훨씬 어른스러워지더라고요.잘 이기고 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겁니다. ㅠㅠ 그래도 걱정이네요 ㅠㅠ

  • 62.
    '22.1.18 1:24 PM (39.7.xxx.70)

    줘야합니다

  • 63. ㅠㅠ
    '22.1.18 1:44 PM (39.7.xxx.227)

    진짜 사병 월급 현실화 해야돼요
    2022년 기준
    병장 67만원
    상병 61만원
    일병 55만원
    이병 51만원이에요
    문재인 정권 이전인 2017년에 얼마였게요?
    병장 21만원
    상병 19만원
    일병 17만원
    이병 16만원이었어요
    주둥이만 열면 안보안보거리는 국짐당놈들이 이대남 지켜줄거라는 환상에서 빨리 벗어나야할텐데.. 아직도 이준석 지지한다는 어리석은 1020 아드님 집에 있으면 어머님들이 좀 잘 가르치세요.

  • 64. ..
    '22.1.18 1:55 PM (116.39.xxx.162)

    울 아들은 작년11월 호국훈련으로 2주 산꼭대기에서 보냈는데
    통신부대라 건물은 있었나봐요.
    밥은 돌아 가면서 했는데...핸드폰이 안 잡혀서
    애들이 밤만 되면 밖에 나가서 데이터 잡는다고
    난리도 아니었대요.
    산속에서 군화가 흙투성이가 됐는데
    전역하기 전에 너무 바빠서 본인 업무 다 끝내려고
    세상에 군화도 못 닦고 전역했더라고요. ㅠ.ㅠ
    제가 광나게 닦아줬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 65. 군대 고생은
    '22.1.18 1:59 PM (223.38.xxx.205)

    성인으로 사회구성인의 몫을다하기 위한 성장통 같은겁니다.
    만기 제대후 사회인으로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앞으로 좋은일 많기를....

  • 66.
    '22.1.18 2:27 PM (218.155.xxx.211)

    우리 아들도요. 혹한기 훈련 앞두고 있네요.
    ㅠㅠ
    대통령은 필히 군필자 였음좋겠어요.
    그나마 문정부 아래 두 아들 보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 67. .....
    '22.1.18 2:28 PM (220.95.xxx.155) - 삭제된댓글

    03년생 아들 오늘 신거날짜 신청했어요 ㅠ
    60대 남자 아시는분 곁에서 보더니 (딸만 셋)

    바로 하는 말이
    "요새 군대 많이좋아졌다던데..우리때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하셔서 너무 화가 나더군요

    아들아이
    홈피의 군복캐릭터만 봐도 두통이 온다고 해서 속상하던 참이었건요 ㅠ

  • 68. ...
    '22.1.18 2:29 PM (220.95.xxx.155)

    03년생 아들 오늘 신검날짜 신청했어요 ㅠ

    60대 남자 아시는분 곁에서 보더니 (딸만 셋)

    바로 하는 말이
    "요새 군대 많이좋아졌다던데..우리때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하셔서 너무 화가 나더군요

    아들아이
    홈피의 군복캐릭터만 봐도 두통이 온다고 해서 속상하던 참이었거든요 ㅠ

    원글님 아드님...무사히 잘 견뎌내길 바랍니다.

  • 69. 군인엄마
    '22.1.18 2:51 PM (175.116.xxx.62)

    울 아들도 지금 강원도 어느 곳에서 혹한기 훈련중이네요 ㅜㅜ.
    군대에서 다쳐 수술도 하고 입원도 하고 파란만장한 군생활인데, 군복무 가산점수도 없애고....

    아들들 모두 다치지 않고 건강하기를 기도합니다~.

  • 70. 마음이
    '22.1.18 2:58 PM (59.16.xxx.97)

    찡하고 아프시지요?
    아들 군대보낸 엄마들 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길~게 보면 다 도움이 되더군요.
    걔들 시대에 그런 고생 해본 적이 있나요.
    걍 성장통이라고

    사회생활 해보니
    방위 출신과 장교 출신과 사병 출신은
    많은 차이가 보이던걸요.

    대학때 학사 장교로 근무하던 남자 동기애들
    장년되어 그래도 대기업에서 잘 버티고 있습니다.

    그게 뭘까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아마도 책임감과 리더쉽이 아닐까 싶더군요.
    케바케라고 할 수도 있지만
    어려움 이겨내는 것도 성장이라고 생각해 봅시다.

    추운데 나라 지키는 애기들
    힘내시기 바래요.

    어릴때 듬직하던 국군아저씨를
    서른 초반 야간 열차 타기위해 청량리를 가는데
    자대배치 받고 무리지어 쫄아 앉아
    불안한 눈동자를 굴리는 애들을 보며
    마음이 찡~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추위에 국군장병과 그 부모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울 아들은 최전방서 눈 오지게 치다 제대해
    건실한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믿음직한 놈으로 살고 있습니다.

  • 71. 상병맘
    '22.1.18 3:41 PM (61.251.xxx.157)

    다른거 다 필요없고
    우리 아이들 다치지말고 건강하게 전역했으면 합니다.
    시간아 빨리 가거라~~~

  • 72. ...
    '22.1.18 3:46 PM (112.144.xxx.137)

    저희 아들도 혹한기 들어갔겠네요.
    몸무게 46킬로로 버텼으면 공익 갔을아인데 그냥 자원입대했어요.
    얘도 강원도 최전방에 있습니다.
    부디 안전하게 군생활 마치고 돌아오길 바랄 뿐입니다.

  • 73. ahen
    '22.1.18 3:56 PM (59.14.xxx.173)

    모두들 무사무탈하게 군 전역 하기를 바랍니다.
    군대 보내보면 알죠. 군인 아저씨가 아니라..
    군인 애기들이란 걸요... 정말 어린 나이에 군대 가는 겁니다. 군인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 74. Go
    '22.1.18 4:45 PM (110.15.xxx.50)

    댓글을 안남길수가 저희애생각도 나고 눈물이 나오네요
    강원도라 정말 해마다 더 추워지는거 같아요

    조교라 훈련병들 챙기는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아서
    대충하는 아이가 아니라 저도 걱정이 많네요
    우리아들들 무사하게 잘 견디기만 기도합니다
    대한민국에 태어난죄.....약간 와닿는 말이네요

  • 75. 맞아요
    '22.1.18 4:52 PM (180.69.xxx.35)

    군인 애기들,
    덩치만 좀 컸지 아직 애기 애기한데
    겨울은 추워서 여름엔 더워서 자식 군대 보내놓고는 노심초사하게 되네요.
    울 군인 아들들 다들 무사히 전역하길

  • 76. ㅇㅇ
    '22.1.18 6:35 PM (118.42.xxx.5)

    애구 엄마마음이 얼마나 짠할까요
    제대하는 그날까지 건강하고 또 좋은 사람들하고 복무하길 기원드려요

  • 77. ㅇㅇ
    '22.1.18 6:41 PM (61.255.xxx.245)

    이와중에
    더구나 아들가진 엄마가
    종전선언 빨리했으면 좋겠다니 ㅎ
    어이가 없네요.
    말로 전쟁하지 말자 손가락걸고 약속하면 전쟁안나요??
    머리나쁘면 외우세요
    종전선언은 유엔사 철수 바로 전쟁각이죠.
    북한이 남한 무서워 전쟁 안 일으키는줄 아나 ㅎ

  • 78. ㅠㅠ아들키워
    '22.1.18 7:24 PM (112.187.xxx.213)

    이런얘기 들으면 가슴이 아픕니다ㅠㅠ
    군대보내는 아들엄마들은 솔직히
    두다리뻗고 잠못잘때 많을꺼예요
    뉴스 보면서 가슴 철렁할때 많죠ㅠㅠ

  • 79. 같은마음
    '22.1.18 8:32 PM (223.38.xxx.145)

    제 외동아들도 곧 혹한기 훈련한다고합니다
    작년 8월 입대후 아직 한번도 못봤어요
    벌써 언제부터 생활관에 히터가 고장이라는데 이겨울이 다가야 고쳐지려나봅니다
    추우면 눈오면 걱정 근심이 한가득입니다
    제발 사건 사고 질병으로 부터 안전하게 보호되기를 매일 기도하고 있어요
    다 같은 마음으로 우리아들들 무사제대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80. must
    '22.1.18 8:46 PM (221.140.xxx.45)

    울 아들 강원도 화천입니다
    작년 1월 입대라 겨울을 두번 겪고 나오게 됐어요
    이 추위 걱정에 가슴이 아프다 하니
    자기는 추워서 가슴이 아프다네요
    자쓱 엄마맘 더 아프게스리~~

  • 81. 라미실
    '22.1.18 9:03 PM (218.235.xxx.64) - 삭제된댓글

    제 아들도 무좀 걸려서 라미실원스 두 개를 사서 보냈는데
    부대 지휘관이 무좀약이 부대에 비치되어 있으니까
    부모님께 따로 요청하지 말라고 하더래요.
    원글 아드님 부대에도 비치되어 있을 것 같은데
    급한대로 부대에 있는 걸로 우선 사용하라고 해 보세요.

  • 82. 어휴
    '22.1.18 9:11 PM (1.237.xxx.191)

    이렇게 추운데 야외취침이라니 미쳤네요
    어차피 요즘 전쟁이 미사일이지 총들고 서로 쏘나요. .
    시대에 안맞는 훈련좀 안시켰음 좋겠네요

  • 83. .........
    '22.1.18 9:19 PM (223.62.xxx.100)

    힘내세요.
    엄마도 씩씩해 지셔야죠.
    어깨를 다쳐서 지금도 좀 불편한데
    그 정도로 무사히 살아온 것만으로도 얼마나 고맙던지요 ㅎ

  • 84. ..
    '22.1.18 9:37 PM (1.225.xxx.223)

    우리집 아들도 강원도 인제 수색대라 비무장지대에 있었어요.
    여름에도 추워서 모기가 없대요.
    혹한기때 너무 추워서 졸린대도 5분 잠들었다 깬고 반복한다고 하더군요.
    도대체 왜 군수용품은 비싼 솜패딩입히고 비싼 솜침낭 비싼 옛날 수통 쓰는지
    비리방산업체를 다 철수시키고 제대로된 물품 좀 썼으면 좋겠어요

  • 85.
    '22.1.18 9:42 PM (183.104.xxx.77)

    딸 하나 엄마지만, 군인권센터에도 기부하고 관심도 많습니다.
    우리 군인 아들들 너무 고생하네요.
    고맙고 고맙습니다.
    사고 없이 건강하게 군생활 마치길 기도해요.

  • 86. ..
    '22.1.18 10:21 PM (112.168.xxx.145)

    사고만 나지 않는다면 군대는 결코 남자 인생에 낭비가 아님니다.

  • 87. aa
    '22.1.18 10:25 PM (125.136.xxx.6)

    정말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위로의 말씀, 격려의 말씀, 함께 기도해주시는 마음.
    모두 소중히 읽고 또 읽었습니다.
    82님들과 함께 나누니 이제 마음이 많이 가벼워졌어요.
    나라 지켜주는 우리 아들들, 그리고 또 딸들 (여군 어머님들 마음은 더하겠지요 ㅠㅠ) 모두 고맙습니다.

  • 88. ...
    '22.1.18 10:43 PM (61.105.xxx.31)

    저도 마음이 짠해져서 댓글답니다.
    아들들 군에 보내신 어머님들 얼마나 걱정되실지요.
    이 추위에 그들의 젊음을 희생시켜 나라를 지키고 편하게 지내고 있어요.
    정말 감사하고 미안하고 그럽니다.
    원글님 아드님도 다른 어머님 아드님들도 힘든 군생활을 잘 이겨내서 한층 성장하게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89. ...
    '22.1.18 10:52 PM (211.244.xxx.42)

    전 애가 어린데도 감정이입이. 오래 전에 제 동생 군대 보내 놓고 잠 못이루던 저희 어머니 생각 나네요. 행군하고 발에 상처가 났는데 계속 덧나서 발톱이 빠졌다고 하더라고요. 국방의무 하느라 고생하는 모든 자녀들이 무사하기를 빕니다.

  • 90. 라카나
    '22.1.19 12:19 AM (118.235.xxx.160)

    군대가 장난도 아니고
    혹한기 훈련 받다가
    얼어죽는 병사들도
    언론보도가 안되어서 그렇지
    제법 많았습니다

    동상은 셀 수 없고
    동상으로 손가락 절단
    발가락 절단도 많으며

    혹한기 훈련 영하 19도에서
    찬바람 부는 곳에서
    정신 못차리면 죽어요
    군대는 그런 곳입니다

    아드님 무사히 살아서 제대하기 위해선
    국방부에 민원을 넣어야 합니다

    예전에 실제로 혹한기때
    병사가 어떻게 얼어죽냐면
    너무 추운데 강풍에 노출되다보면
    어느순간 갑자기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오면서
    정말 극심한 추위인데
    갑자기 열감을 느끼며 덥다고 하면서
    옷을 벗어던지고 시원하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옷 벗고 나서 답답한게 좀 사라지고
    계속 덥다고 하면서
    잠이 오면서 잠들면 얼어죽는겁니다

    2인 1조로 근무를 서기에
    한명이 그럴 경우
    다른 한명이 그걸 보고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다른 근무자가 상황파악이 느리거나
    자기도 졸려서 근무중 잠들면
    둘이 같이 얼어죽거나
    근무 끝나고 A형 텐트 안에서 자다가
    텐트 바깥쪽에서 잘 경우
    그렇게 또 얼어죽습니다

    이 글을 길게 적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군대는 생과 사가 오가는 순간이 많고
    • 정말 지옥같은 곳도 많습니다
    • 자살자도 무척 많으며
    • 얼어죽는 병사도 있고
    • 구타에 시달리다 맞아죽는 병사도 많습니다
    • 살아서 건강하게 제대하기 위해서는
    • 국방부에 민원을 넣어야 합니다
    • 20년전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을겁니다
    • 과거에는 전쟁노예와 다름없는
    지옥같은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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