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유산했는데 음식 뭐가 좋을까요ㅠ

[ㅇㅇ]

동생이 유산을 해서 병원에 입원중입니다.
엄마가 우선 퇴원하면 미역국이랑 호박죽 해서 갖다주신다고 하셨는데요. 저는 토요일 아침에 전복죽 해서 갖다 줄 생각입니다. 근데 전복죽 말고 환자식으로 또 뭐가 좋을까요?

죽 먹어야 한다고 하는데.. 전복죽이랑 같이 닭죽도 같이 만들까요?

조언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죽이 너무 많을텐데 꼭 죽이 아니어도 돼요
동생 좋아하는 음식 중 보양식으로...
갈비탕이나 찜? 갈낙탕
수육
약식

[...]

정성 들어간 음식은 뭐라도 좋을듯요.
매운거 짠거 딱딱한 것만 피하면요.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삼칠일]

유산해도 삼칠일 미역국 먹었어요
한약 한재 먹으니
오로가 한달 나왔어요
꼭 한약 먹으라 하세요

[ᆢ]

미역국 먹으면 되고
나머지는 본인이 먹고 싶다는 음식 먹이세요
미역국은 소고기 많이 넣고 끓여 주세요
퇴원하고 움직일만 하면 약 잘짓는 한의원에서 유산 얘기하고 자궁 회복하는 보약으로 한재나 두재 지어 드세요

[티니]

죽을 왜..? 소화를 전혀 못 시키는 상황인가요?
그런게 아니면 너무 딱딱하거나 차갑거나 한 음식만 아니면
일반적인 음식 다 괜찮아요~
동생분이 평소 좋아하는 것으로요^^

[출산해도]

죽을 먹지는 않는데요.
미역국 며칠 먹고 영양가 많은 걸로 골고루 드시면 됩니다.

[저도]

동생 유산했을 때 미역국은 한 3주 해서 날랐어요. 소고기 잔뜩 넣고 끓이기도 하고 사골 국물로도 하고 홍합으로도 하고요.
전복죽도 많이 해다 줬는데 동생이 나중에 고백하더라고요, 제가 끓인 전복죽은 전복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느끼하다고요. 신랑이 다 먹었대요.
그럼 뭘 해 줄까 물어봤더니 제가 해준 김치볶음밥이 제일 먹고 싶다고 해서 그 다음부턴 김치볶음밥에 미역국 해다 줬어요. 동생분께 여쭤보고 해 주세요.

[계류유산]

정도이면 꼭 그렇게 죽 먹고 안그래도 되고요. 한약은 말리고 싶네요.

[그리고요]

과식하지 않는게 더 좋고요. 움직이지 않아서 운동량 적은데 평소보다 과식하는거 좋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