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시어머니와 이틀째
뒷목이 아프네요 혈압오르네요ㅜㅜ
저희집에 오시고나서 하루지나니 당신집에가고싶다고
데려다달라고 ㅜㅜ
계속 같은말씀하시니 힘들어요 같은말반복이라는게 이정도일줄은
계속 화내시고 역정내시니 ㅜㅜ
화투 치고 퍼즐맞추기할때 잠깐이고 계속 화를 내면서 같은말씀하시니 귀가 아프네요
이번주 계속 저희집 계셔야하는데 우울하네요
1. gudwpemfdl
'22.1.17 8:35 PM (220.117.xxx.61)형제분들이 나눠 모시기로 했나요?
얼른 요양원 알아보셔야해요
모시는 분들 피폐해지고 나중에 형제들 싸움나서 멀어지고
어르신은 어르신대로 힘들어져요.2. ..
'22.1.17 8:36 PM (114.200.xxx.117)고생되시겠어요..
그래도 당신집에 가셔서 계속 원글님댁에 보내달라고
하는것보다 낫지않나, 싶기도 하고..
힘든 일주일 잘 버티시길 바래요. ㅠ3. 얼마나
'22.1.17 8:39 PM (1.235.xxx.154)힘드실까요
4. 미쳐요
'22.1.17 8:40 PM (14.32.xxx.215)안당해보면 몰라요 ㅠ
5. ㅡㅡ
'22.1.17 8:41 PM (116.37.xxx.94)미쳐요 같은말
6. 울
'22.1.17 8:44 PM (220.117.xxx.61)친정엄마가 딱 그러셨는데
머리가 돈거 같더라구요. 치매나 정신병이나 딱 비슷했어요
지금은 요양원 가셔서 편히 지내십니다. 아무도 못알아보고
너무 오래사는거 지옥입니다.7. 나는나
'22.1.17 9:04 PM (39.118.xxx.220)에고 많이 힘드시죠. 집에 가시겠다고 하는게 치매 증세예요. 본인집에서도 집에 간다고 해요. 여기가 안전하고 좋다고 잘 달래보세요. 날 어두워지면 더 불안해 하실텐..
8. ..
'22.1.17 10:00 PM (14.4.xxx.254)근데 모두다 노화로 그리 되는데
우리는 어찌해야될까요..
저는 제 미래가 더 슬프네요
건강관리 아무리해도 자식이 병들어 버린 나를
어찌해야될지..
나는 나늘 알수없고 당연 이런채로 오래살고 싶은 맘
하나도없는데9. ...
'22.1.17 10:08 PM (58.148.xxx.122)외국 치매 요양원에서 버스 정류장을 만들었다죠.
집에 가겠다고 요양원 나온 노인들 버스에 태워 빙빙 돌다가 다시 요양원 오면 집이라고 들어가신답니다.10. 정말
'22.1.17 10:20 PM (74.75.xxx.126)힘드시겠지만 같은 말 계속하는 건 그래도 경증치매니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시엄니 마지막으로 꾹참고 보살펴 드린다 하고 남편한테도 자세히 얘기하세요.
저희 엄마는 그 상태로 거의 한 10년 가신 것 같은데 어느날 부터는 말씀을 전혀 안 하세요. 중증 치매로 들어간거죠. 그리고 저지레를 하세요. 주로 화장실 기저귀 관련된. 절대로 씻지도 않으세요. 살짝만 씻자고 딸들이 월차받고 가서 도와 드리려고 하면 주먹부터 날라와요. 욕 바가지는 당연하고요.
죽어도 요양원은 안 간다고 하셨는데 주위사람들을 이렇게 지치게 하시니 저희들도 오래는 못 버틸것 같아요. 너무 슬픈 병이죠.11. 1236
'22.1.17 11:26 PM (175.209.xxx.92)데려다드리세요
12. ...
'22.1.17 11:48 PM (118.37.xxx.38)옛날 악몽이 떠올라서 저 소름 돋았어요.
시어머니 그렇게 6개월 모시고 요양원에 가셨어요.
요양원에서 11년 계시다가
91세에 돌아가셨어요.
치매만 왔지 건강하셨거든요.
너무 슬프고 보호자가 미치는 병이에요.
그거보고 저 너무 우울했어요.
나의 미래를 보는거 같아서.
80살이상은 절대 안살고 싶어요.
앞으로 5일을 어찌 버티실까...힘내세요.13. 흠
'22.1.18 1:45 AM (180.64.xxx.41) - 삭제된댓글시공간이 뇌에서 뒤엉켜 있고, 자신이 그 미로에 갇혀있는 것은 인지해서 매우 무섭고 불안한가 보더군요.
그래서 계속 확인하고요.
인간의 존엄성이 다 증발된 상태요.14. 요양원
'22.1.18 8:26 AM (141.168.xxx.9)요양원 가시기 전에 잠깐 계시는거지요??
당연히 집에서 못 모셔요. 이건 본인과 가족을 위해 보호시설 가셔야 합니다15. ..
'22.1.18 8:52 AM (180.71.xxx.240)방법이랄게 있나 싶은데
보호자가 기운없고 조용조용하면
제풀에 지치는건지 점차 조용해져요
혼자 웅얼웅얼하는 상태가 된다고 할까요?
매번 대답해야한다 의무감 버리시고
그냥 핑퐁을 원하는게 아니니
어쩌다 네~하거나 대답을 안하시고 그냥 계셔보세요.
위험한게 아니면 제지도 하지 마시고요.
아픈분이다 되뇌이면서 대답을 하지마세요.
지켜는 보시고요.
이런상황 볼때마다 참 남일같지않아서 우울해지네요.
우리의 미래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