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때 분위기 좋았는데 애프터가 안오는건...

[음...]

저한테 그냥 안반한거죠??

두시간동안 재미있게 대화하고
남자가 다음번에 또 볼수 있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했어요.
그리고 저녁에 문자로도 오늘 나와줘서 고맙다고 조만간 만났으면 좋겠다고 문자왔어요.
그래서 그러자고 했는데
일주일째 연락없는건 뭐 끝났다고 봐도 되겠죠???
간만에 느낌 좋았는데

[네]

맘이 왔다갔다 하는 사람같아요

[..]

여기 회원이면 20대 아닐 거고 보통 남자 30대에 여자 한테 안 반해요
외모에 반해도 머릿속으로 계산기 두드리고 간 보는 경우가 대대수구요
남자가 반해 결혼해서 다 바람피우는 게 현실인데 무슨 미국 베스트셀러 책 제목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소개팅에서 주선자가 다른 사람 내보내서 부글부글 했는데도 웃고 잘 보냈어요 그래서 뒷탈이 있었지만요
남자는 좋아하면 바로 연락합니다

[그새]

다른 사람 만나보고 별로면 연락올 수도 있어요

[헐...]

그 정도면 좋아한 거 맞는데요...뭔가 급한 일이 생겼겠죠.
연락해 보세요. 뭐 어때요.

[남자가]

여자를 사귀고자 할때 대화상대를 원한게 아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

좋게 좋게 보기 드문 예의바른 분을 만났다고 생각하시고 잊으시는게 ㅠㅠㅠ

[원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네요.
드물게 좋은 사람 만났다고 생각하고 잊는게 낫겠네요.
경험자분들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님만 보는거]

아니잖음 다른 상대 소개팅 해보니 님과 비교 들어갈거고 글서 밀리기도 하죠 글서 최종으로 그여잘 선택해 만나다가 잘 안되면 뜬금없이 님에게 연락하기도 하죠 대비용 되는거ㅋ

근데 이왕 본거 예의상 좋게 끝나는게 낫잖아요 그후 연락이 없음 그런거보다 하면 되고 싸가지 없이 소개녀 외모가 지맘에 안든다고 그자리서 대번에 인상 구기고 틱틱 거리는 놈 만나면 얼마나 재수없게요

[.........]

갑자기 엄청 바쁜일이 생겼었을수도 있고...
그사이에 다른썸타던 여자랑 잘될수도 있고...
뭐 맘에 들면 님이 먼저 연락해봐요
쪽팔릴게 뭐있어요 어차피 안볼사람인데

[저울질]

하고 있는 거겠죠.
님만 만나는거 아니고 동시에 여러 명
나이 있으니까 한 명하고만 보기엔
어찌될지도 모르고 시간이 아깝잖아요.

[원글]

그럼 저도 다음 소개팅 나가야겠네요.
연락 오면 들어온 소개팅 고사하고
이 남자한테 올인할까했는데..........
언니들 감사해요

[ㅇㅇ]

맘에 들었으면 님이 먼저 만나자고 해보세요
뭐 어때요 세월 지나놓고 보면 그 때 마음에 들었던 사람 내가 먼저 대시해봤으면 좋았을텐데 후회하게 돼요
직장 동료도 아니고 생판 남인 사람이라면 잘 안되더라도 불편해 질 것도 없잖아요

[..]

에고 남의 일이라고 들이대라고 하는데 37살 여자애 작년에 그러다 까이고 남자는 6개월도 안 되어 다른 여자 만나 날 잡았구요
주변에 그렇게 해서 성공한 케이스 있는데 20대에 예쁘니까 자존심 100번 꺽고 결혼해서 잘 살지
30대 그럴 일 없어요
빨리 넘어가세요
결혼은 타이밍이에요

[님은]

님은 그냥 친구같이 대화하기 편한 사람으로 보이지
여자로 안보이나보네요.
그게 인연이 아니되어서 그런거예요.
인연만나면 불꽃이 파사삭

[ㅁㅁ]

예의바른 만남이었나 봐요 ㅠ
얼른 다른분 만나기로 해요 ㅠㅠ

[happy]

내시간 아까워서 남자 맘에 안들어도
예의차려 리액션 해주고 웃고
시간 잘 보내고 왔어요.
애프터 들어온 거 거절했더니 완전
황당해하며 날더러 바람둥이냐고 ㅎㅎ
나이들어 정색하고 싫은 티 내는 미성숙함을
솔직함으로 예의차려 대한 걸 바람둥이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더군요.

[ㅆ놈]

ㅆ놈 인거죠
저도 같은 경험
그날 밥막고 차마시고
분위기 좋고 핸폰 문자에다가
무슨 정보나 메일 보낸다고
메일 주소까지 받아 갓는데
연락 없엇음
저는 병신처럼 1개월을 로그인 하면서 메일과
문자를 기다렷어요
1개월후에 상대방에게는 연락 못하구
소개팅 주선자에게 물어보니
관심 없고 예의상 물어본거라구~~
세상에 별 사람 많아요
마음에 안들어 하는데 왜~ 마음에도 없는 말과 행동을
그 앞에서는 햇는지~
오버 액션으로 오해 하게 하는 행동이
본인은 예의를 차렷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그건 예의가 아니라 오히려 사기치는 거죠
본인을 위한…
요즘 말로 희망고문? 아니면
본인의 우월감 근자감인지
지금 생각해도 기다린 내가~
창피하기도 하고 한심햇어요

[,,]

고객 응대 잘 하는 사람인 거죠. 다만 그런 사람은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더라고요.

[위에]

정답이 있는 것 같아요. 대화상대를 원한 게 아니어서...
대화가 뚝뚝 끊겨도 끌리면 (주류케이스는 아니지만) 남자가 연락했을 거에요.
소개팅에서 대화는 물흐르듯 이 얘기 저 얘기 오가는데 연락없는 경우는
이 사람 친구로는 괜찮겠다 생각은 해도 그냥 이성으로 끌리진 않는다...더군요.

여자가 연락먼저 해서 잘되는 케이스는 남자가 많이 쑥맥일 때...
어차피 볼 일 없는 사람이면 저라면 운 정도는 떼 볼 것 같아요. 그리고 아니다 싶으면 과감하게 오유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