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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완동물 처음 시도해보려 합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초보 조회수 : 1,379
작성일 : 2022-01-17 12:55:54
제 나이 40 넘어까지 한번도 애완동물을 가까이 해본 적이 없어요
(무서워 하는게 더 맞습니다 물거나 할퀼까봐 쓰다듬지도 못합니다)
늦게 결혼해서 딸아이 (예비중등) 하나 키우는데, 요즘 이 녀석이 강아지 키우자 애원을 하네요
저는 솔직히 내키지도, 자신있지도 않아요 (원래부터 동물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화분에 물 주는 것도 귀찮습니다^^;;)
남편은 찬성이라 말하는데 강아지 케어를 전담하겠다 말하지는 않습니다
딸아이는 자신이 산책을 책임지겠다 하는데, 중고등 과정에서 그게 과연 될까 싶고‥ 결국 제 일거리가 되지 싶습니다

키우다보면 정이 들어 지금의 고민이 아무 것도 아닌게 될 가능성이 더 크겠지만, 저희 윗집의 개처럼 24시간 내내 짖어대거나 입질이 있는 녀석이면 제가 너무 괴로울 것 같아요 진심 키울 자신이 없어요 ㅠㅠ

제가 애완동물 세계를 잘 몰라 그러는데, 임보같은 걸 미리 해보고 결정하는 건 어떤가요? 혹 약속된 임보기간이 끝나고 저희가 입양포기하게 되면 그 아이는 가서 안락사 당하는 건가요? ㅠㅠ
외동딸아이를 생각하면 애완동물이 좋다는 걸 알면서도 그 생명을 끝까지 책임져야 함을 알기에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겠습니다

IP : 182.212.xxx.17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완이
    '22.1.17 12:57 PM (125.178.xxx.109)

    아니라 반려라고 해야 될거예요
    임보를 하든 입양을 하든

  • 2. ...
    '22.1.17 12:58 PM (220.116.xxx.18)

    책임질 수 없으면 시작하지 마세요
    평생 갓난아이처럼 해줘야 하는데, 가족 구성원이 누구도 전적으로 맡을 수 없다면 시작도 하지 마시길

  • 3. ...
    '22.1.17 12:59 PM (222.107.xxx.121)

    유기견보호소에서 먼저 일을 해보시고
    아이한테 반려견을 들이면 다 해줘야 하는 일이라고
    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나을꺼 같은데요.

  • 4. 여행
    '22.1.17 1:01 PM (14.47.xxx.244)

    여행가기도 힘들어요
    20년 생각하고 시작하시든지 아님 시작하지 않으심이....
    케어할게 너무 많아요

  • 5. ㅇㅇㅇ
    '22.1.17 1:02 PM (121.127.xxx.30)

    운글님이 그렇게 싫어하시면
    결사적으로 반대합니다.

    너무 힘든 나머지 식구들이 없을때
    다른곳으로 보낸분을 너무도 많이 봐오서요.
    따님이 절대로 캐어 못합니다.
    학교 학원 안가는 날에나 잠깐 볼뿐이지요.

  • 6. ...
    '22.1.17 1:02 PM (112.214.xxx.223)

    화분에 물주는것도 귀찮을 정도면
    솔직히 못 키워요....

    임보는 보통은 다른집에 입양가기 전까지
    임시로 보호하는 개념으로 알고 있어요

  • 7. 20년간
    '22.1.17 1:02 PM (223.38.xxx.207)

    묶이시는데 괜찮으세요?

  • 8. ///
    '22.1.17 1:03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보통은 엄마들이 뒤치닥거리하죠
    저희집은 강아지 두마리 키우고
    저는 동물을 좋아해서 스트레스 엄청 받는건 아니지만
    동물 별로 안좋아하고 자신없으면 키우지 마세요
    동물 이뻐라하는 저같은 사람도
    이 아이들 죽으면 다시는 안키울겁니다
    배변훈련부터 시작해서 산책 목욕 미용까지
    손이 많이 가요 가장 불편한건 강아지 혼자 두고
    가족들이 외출하는게 엄청 신경쓰이고
    여행 가기가 힘들어요

  • 9. ㅇㅇ
    '22.1.17 1:04 PM (211.36.xxx.121)

    산책할때 보세요
    개 산책하는 사람 90퍼센트 엄마들입니다
    저희도 ..지들이 케어한다고 철썩같이 약속했는데
    잔소리하고 다투고 불쌍하지 않냐 읍소하고 양심에 호소도 해보다가, 이제 저도 지쳐서 그냥 제가 해요
    다른집들도 얘기들어보면 거의 비슷한 루트를 가더라구요 ....
    똥치우고 산책하고 미용보내고 개밥챙기고
    다 엄마 몫 될 확률이 굉장히 높다는거....

  • 10. ㅇㅇ
    '22.1.17 1:08 PM (211.36.xxx.121)

    여행갈때 호텔에 못맡기는 애들 있어요
    다른개나 고양이한테 짖는.. 저희 개들이 그래서 ㅜㅜ
    친척아이한테 비싼돈 주고 방문 산책 알바시킵니다 ㅜ
    예상했지만, 여행 마음데로 못가는게 큰 스트레스에요...

    차라리 고양이 키우세요
    산책은 안해도 되고 호텔맡기는 것도 큰어려움없고

  • 11.
    '22.1.17 1:11 PM (121.159.xxx.222)

    차라리 네온테트라랑 체리새우 키우는데
    조용하고 영역넘어오지않고
    안놀아줘도되고
    멍때리고 노는모양보면 힐링됩니다

  • 12. 그냥
    '22.1.17 1:11 PM (14.47.xxx.244) - 삭제된댓글

    키우지마세요
    발톱깍이 양치도 일이고 다 일이에요
    미용도 비싸서 집에서 깍다보면 엄마일 되고요
    발톱도 엄청 자주 자라고 발바닥 털 관리 해줘야지요
    배변패드도 갈고 산책 시키면
    매달 약도 먹어야 하고 또 터그놀이도 해줘야 하고
    터그놀이 싫어하는 개는 양치도 시켜줘야 하고요
    어디 가려고 하면 또 눈에 밟히고 애견호텔도 맘 놓고 못 맡기게 되요
    저도 개안좋아하고 그러다 키우는데
    이 개들만 키울꺼에요
    개다가 울 애들은 키우면서 개알러지 생겨서 이제 대놓고 제 일이에요
    그렇다고 다른곳 보낼수도 없고 애들도 반대 ㅠㅠ
    진짜 신중히 결정하세요
    전 다시 그때로 간다면 안 키울꺼에요
    저도 개 싫어했는데 좋아할 만큼 사랑스럽지만 쉽지 않아요

  • 13. 어휴
    '22.1.17 1:12 PM (203.243.xxx.56)

    도저히 강아지는 안되겠어서
    붕어 키우는 걸로 합의했는데
    며칠만 애가 보살피고 그 후론 다 제 몫이라
    어항 청소에 물 갈아주고 밥주고..
    죽으면 뜰채로 꺼내고..
    이사할 때는 어항 손수 들고 나르고..
    붕어 키우는 것도 너무 힘들었어요.

  • 14. 공동주택에서
    '22.1.17 1:12 PM (175.194.xxx.146)

    키우실 생각이면,
    짖음 덜한 견종 잘 상담해서 들이세요.
    주양육자가 진짜 신경 써서
    훈련시켜야 민폐견이 안되요.
    오히려 대형견보다
    소형견이 진짜 ...쉽지않아요.
    털 안빠지고,
    덜 짖는 견종은 푸들정도인데,
    개바개라...
    진짜 순하고 짖음 없는 아이는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정도고,
    얘들은 좀 허약해요.
    반려견,반려묘 여럿 모시고 사는 집사인데,
    전 얘들 없는 삶은 상상을 못해요.
    아무때나 봐도 봐도 이쁘고,
    얘들이 행복한게 제 행복이고...
    거대한 ?ㅂ과의 사투는...ㅠㅠ
    온가족이 다 털덩어리들 사랑하지만,
    치닥거리는 99프로 제가 부담하네요.
    거의 원글님이 하실 가능성이 큽니다.

  • 15. Juliana7
    '22.1.17 1:13 PM (220.117.xxx.61)

    그냥 화초 키우세요
    생명이라 아프면 돈이 목돈 들어가고 천만원이상일수도
    그리고 말을 못하는 짐승이라 뭐라하는지 소통안되면
    그 반려동물만 불쌍해요
    똥 안싸는 장난감이 차라리 낫죠
    절대 반대입니다.

  • 16. 그냥
    '22.1.17 1:15 PM (14.47.xxx.244) - 삭제된댓글

    키우지마세요
    발톱깍는거 ,양치도 일이고 다 일이에요
    미용도 비싸서 집에서 깍다보면 엄마일 되고요
    발톱도 엄청 자주 자라고 발바닥 털 관리 해줘야지요
    배변패드도 갈고 산책 시키면 매달 약도 먹어야 해요
    또 터그놀이도 해줘야 하고,
    터그놀이 싫어하는 개는 치석때문애 양치도 신경써서 시켜줘야 해요
    어디 가려고 하면 또 눈에 밟히고 애견호텔도 맘 놓고 못 맡기게 되요
    저도 개안좋아하고 애들도 남편도 키우자고 해서 키우는데
    다 제일이에요
    전 이 개들만 키우고 안 키울꺼에요
    개다가 울 애들은 키우면서 개알러지가 발현되서 이제 대놓고 제 일이에요
    그렇다고 다른곳 보낼수도 없고 애들도 반대 ㅠㅠ
    진짜 신중히 결정하세요
    전 다시 그때로 간다면 안 키울꺼에요
    저도 개 싫어했는데 좋아할 만큼 사랑스럽지만 쉽지 않아요

  • 17. 그냥
    '22.1.17 1:17 PM (14.47.xxx.244)

    키우지마세요
    발톱깍는거 ,양치도 일이고 다 일이에요
    미용도 비싸서 집에서 깍다보면 엄마일 되고요
    발톱도 엄청 자주 자라고 발바닥 털 관리 해줘야지요
    배변패드도 갈고 산책 시키면 매달 약도 먹어야 해요
    또 터그놀이도 해줘야 하고,
    터그놀이 싫어하는 개는 치석때문애 양치도 신경써서 시켜줘야 해요
    어디 가려고 하면 또 눈에 밟히고 애견호텔도 맘 놓고 못 맡기게 되요
    저도 개안좋아하는데 애들이랑 남편이 키우자고 해서 키우는데
    다 제일이에요 그 때 그냥 무시했어야 했는데.....
    전 이 개들만 키우고 안 키울꺼에요
    마루도 배변실수 몇번만 해도 썩어버리고 ㅠㅠ
    개다가 울 애들은 키우면서 개알러지가 발현되서 이제 대놓고 제 일이에요
    그렇다고 다른곳 보낼수도 없고 애들도 반대 ㅠㅠ
    진짜 신중히 결정하세요
    전 다시 그때로 간다면 안 키울꺼에요
    저도 개 싫어했는데 좋아할 만큼 사랑스럽지만 쉽지 않아요

  • 18. ..
    '22.1.17 1:19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키우지 마세요
    물고 빨고 이뻐도 마음 한켠 책임감이 큰데 만지지도 못하는데 무슨..
    남편 아이들은 2차 보호자일뿐 거의 엄마차지예요

  • 19. ㅇㅇ
    '22.1.17 1:23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키우지 마세요.
    원글 손이 제일 많이 갈텐데, 저라면 안키웁니다.

    심지어 전 개 고양이 좋아하는데 책임질 자신 없어서 안키워요.

  • 20.
    '22.1.17 1:25 PM (116.42.xxx.47)

    임보도 강아지를 키워본 분이 하는거죠

  • 21. ..
    '22.1.17 1:26 PM (39.109.xxx.68) - 삭제된댓글

    저도 사춘기 중딩 딸아이가 너무 예민한 아이라 그냥 내가 희생하자는 마음으로 데리고 왔고 당연히 제가 전적으로 케어해요.
    이제 1년 되었는데 아이는 강아지 덕분에 많이 밝아졌고 남편도 좋아하고… 저는 전업이고 외출을 잘 안하는 사람이라 강아지랑 저랑 절친인 느낌이예요.
    여행은… 길게는 당연히 못갈것 같아요.

    저도 게을러서 식물도 안 키우는 사람인데
    책임감은 있는 사람이라 그냥 제가 당연히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해요.

    저도 데리고 오기 전에 여기서 물어봤었는데
    반려견을 처음 들이는데 유기견이면 조금 힘들다는 댓글도 있었어요.

  • 22. 유기견
    '22.1.17 1:27 PM (220.117.xxx.61)

    유기견 절대 힘들죠
    상처입은 애들이라 힘들어요

    울 남편도 퇴직후 심심하다고 개 들이고싶어하는데
    저는 절대 반대.

  • 23. 저는 무작정
    '22.1.17 1:35 PM (118.218.xxx.85)

    남편이 5킬로그램 푸들을 길에서 주웠는데 일주일동안 주인을 찾으려다 몾았다고 집으로 데려와서 2월부터 키우기시작해서 20년을 키웠어요.난생처음 해보는 애완견돌보미지만 처음엔 원망도 많이 했어요.
    너무 크고 이쁘지도 않고 아무것도 몰라서 허둥지둥..지난봄에 하늘나라로 떠났어요.
    전 정말 귀한 인생을 새로 살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백번을 생각해도 한번은 꼭 반려견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지나가는 개만 쳐다봐도 싫어하던 삶인데 무작정 갖다앵기고 손가락하나 까딱하지않는 남편이 미워서도 싫던 강아지인데 이젠 하늘에 떠있는 구름에서도 우리강아지 모습을 그려보고 있습니다.

  • 24. fly
    '22.1.17 1:42 PM (218.48.xxx.98)

    너무이쁜데...그런맘임 키우지마세요..
    손이 정말 많이 가구요..결국은 다 엄마차지...산책,병원,목욕등등...
    여행갈때도 강아지신경쓰여서 잘 못갑니다.

  • 25. 그래서
    '22.1.17 1:45 PM (112.145.xxx.70)

    저는 애들이나 남편이 키유자 해도 안 키워요


    결국은 내 몫.
    여행이든 뭐든 제한이 생기고.
    매일 산책시킬 시간도 체력도 없음.

  • 26. . .
    '22.1.17 1:48 PM (118.235.xxx.215) - 삭제된댓글

    제가 동물 무서워하고
    알러지도있는데
    아이가 너무원해 사춘기때쯤으로 맘먹고있다가
    좀 일찍 데려오게된 경우인데요

    일단 털안날리는 종이라 알러지는 일주일정도 눈붓는정도로 끝났고
    생긴게 너무이쁘고 애기라 처음엔 괜찮았어요

    무럭무럭자라 식탐때문에
    커피한잔 편히 못마시고
    혼자있는 시간이 사라졌어요

    로봇청소기 못돌려요

    매일산책이 보통일이 아니예요
    안나가면 한시간정도는 미친개ㅋ

    성격이나 짖음같은건
    어느정도 키워봐야아니 그것도 문제구요

    다행히 그동안은 코로나로 장기여행은 안가서
    맡길걱정은 안했지만
    국내여행은 데리고다녀요
    양가어른댁에 한번씩 맡겨봤더니
    죽는소리하셔서 다신 못맡기겠어요ㅠ

    키우다보니 정들고 이쁘고
    일단 아이는 너무좋아하구요
    가족이라 생각안하면 돈도 너무많이들고
    못키울거같아요

    아롱사태삶은거 너무좋아해서
    미국산사다가 강아지용 따로해주고
    겨울옷 두벌 15만원정도 줬고
    샴푸도 비싼게 좋긴 좋더라구요
    미용 두달까지 참아봤더니 봐줄수가없어서
    40일단위로 하는데 5만5천원. 사람보다 비싸요
    펫룸있는 호텔만 다니니
    같은타입 일반룸에 비해 항상 30~40% 비싸요 뷰는최악이고

    귀찮은데 없으면 허전하고 뭐그런..
    애하나 더있는거까진 아니고
    조카정도 계속와있는 느낌이요ㅋ

  • 27. 2박3일동안
    '22.1.17 1:50 PM (116.120.xxx.27)

    지인 강아지 맡았는데 ᆢ

    절대 키우지 말자 입니다

    첫째 집이 좁아져요
    강아지 집부터 자리차지하니

    둘째 털이 사방으로
    보이게 보이지 않게 ᆢ

    셋째 외출이나 여행갈때 더이상
    자유롭지 않죠

    울 애들도 쌍수를 들며
    환영하더니
    즤들 외출할 땐 뒤도 안보고 휙 나가니
    꼬박 뒷감당은 제몫.. ;;

  • 28. ....
    '22.1.17 1:54 PM (211.36.xxx.57) - 삭제된댓글

    저희 윗집의 개처럼 24시간 내내 짖어대거나 입질이 있는 녀석이면 제가 너무 괴로울 것 같아요 

  • 29. 집사에요
    '22.1.17 2:07 PM (116.32.xxx.73)

    유기고양이 데려다 키워요
    강아지보다 수월하다 들었는데...
    일이 많아요
    하루에 두번 모래화장실 청소
    밥챙겨 먹이고 물 챙겨 먹여요
    안먹으면 사료 바꿔가며 살펴야헤요
    발톱도 잘라줘야해요
    털도 빗어줘야해요
    스크래쳐 캣타워 큰모래화장실 구비해야해요
    놀이장남감 계속 바꿔줘야해요
    세번이상 장난감으로 놀아줘야해요
    더러운거 묻으면 닦아줘야해요.
    양치질도 치석 안 생기게 해줘야해요
    침대밑 소파밑 하루에 한번씩 꼭 청소
    쓸고 닦고 바뻐요
    접종일 오면 데리고 병원가야해요
    그나마 아이가 커서 독립해
    우리냥이 챙겨줄 시간과 기운이 있죠
    아이 챙기면서 하려면 힘들었을듯
    그래두 넘나 이쁘고 행복해요

    바꿔

  • 30. ...
    '22.1.17 2:14 PM (39.7.xxx.196)

    말못하는 금붕어도데려다 놓음 신경 쓰이고 3일에한번 물갈어주고 온도 맞춰줘야되고 어디 장기로 가면밥은 어쩌나싶어요 강아지는 비교불가로 신경도 더 많이 쓰이고 손도 가도 수명도 기니 잘 생각해보셔야할것 같아요 키우던 사람은 몰라도 안키우던 사럼은 냄새도 많이 느껴져요...사료 병원비 등등도고려하시구요

  • 31. ..
    '22.1.17 2:36 PM (223.38.xxx.167)

    유기견만 넷 데려와서 자식 같이 키워요
    저도 강아지 무서워했던 사람
    유기견들 좋은 주인 만나면 마음 잘 열어요
    우리 강아지들 와서 옆에 눕고 비비고 뽀뽀하고 그래요
    하지만 딸 좀 크면 키우세요
    아마 대부분의 일은 엄마가 맡아서 할 거고 돈 아까워하시난 분이라면 반대합니다
    우리 강아지들 아프면 바로 병원 데려가고 일반 병원에서 잘 못 보는 심장 치과 안과 쪽은 제일 잘하는 사람 찾아다녀요
    그 덕에 잘 지내고 있구요
    그냥 대충 아끼고 키울 거면 절대 들이지 마세요
    저는 강아지 키우고 세상에 없던 행복을 누리고 있지만 그렇지 못 한 사람들도 분명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춥거나 덥지 않으면 산책 필수고 우리집은 봄, 가을 바닷가 여행 해줍니다
    강아지들은 바닷가 그늘 돗자리에 앉아 파도소리 듣는 것과 호텔침구를 너무 좋아해서요

  • 32. .....
    '22.1.17 3:02 PM (118.235.xxx.158)

    저도 딸 하나일 때 강아지 들였어요.
    지금은 둘째도 태어나서 애 둘 강아지하나네요..
    애가 아무리 뭐하겠다 뭐하겠다 해도 다 거짓말이예요.
    저희는 심지어 남편이 데려오자고 주장한 건데 남편도 거의 안 해요.
    강아지 산책, 목욕, 병원 데리고 다니기, 개사료 구매, 개 사료 채워주시, 물그릇 채워주기, 2-3주에 한 번 셀프미용, 발톱깎아주기.. 죄다 제 차지입니다..
    솔직히 너무 힘들어요 ㅠ
    큰 애 4살에 들인건데
    솔직히 애는 대략 3년 정도 개 엄청 예뻐하고 매일 같이 놀고 소꿉놀이 하고 그러더니
    동생 생기니 동생이랑 노느라고 강아지는 뒷전..
    초등 입학하니 자기 친구가 더 좋지 강아지는 뒷전
    자기 친구가 우리집 놀러왔을 때만 친구앞에서만 개랑 친한 척 합니다 ㅠ

    강아지가 성견이 되기까지 꼬박 6~8개월간
    사방 바닥에 똥싸고 쉬 실수하는 거
    절대 안 혼내고 - 혼내면 개가 똥을 먹어서 없애버려요 ㅠㅠ
    잘했을 때만 칭찬하고 실수하면 개를 쳐다도 보지 말고 세정제 뿌려서 박박 닦아내고 배변패드를 실수한 자리마다 도배하다가 몇 달에 걸쳐 서서히 한 두 장으로 줄이는 인고의 과정도 다 제 차지고.

    예방접종으로 초번에 한 달 가까이 엄청 병원 들락거리는 것도 제 차지고.

    개 미용이 어찌나 비싸고 예약도 2~3주나 밀려 있는지
    결국 제가 바리깡 사다가 한 두 시간씩 전투적으로 깎아주고 나면 저는 녹초가 됩니다 ㅠㅠ

    잘 생각해보시고 들이세요 ㅠ
    털만 양해가 되면 차라리 고양이가 나을 수도 있어요 ㅠ
    걔는 산책은 안 시키잖아요 ㅠ

  • 33. 요즘
    '22.1.17 3:11 PM (203.142.xxx.241)

    애완동물이란 말 안씁니다. 반려동물이라고 하지.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엄청난 의미가 있죠.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죽을때까지 함께한다는 마음 없으시면 포기하세요. 물론 그런 마음 없었다가도 키우다보니 훌륭한 가족으로 잘 키우는 분들도 많지만요. 어찌되었던 평생할마음 없으면 포기하세요. 저는 두녀석 데리고 사는데.. 요즘 유일하게 제게 웃음 주는 존재들이에요.. 벌써 7살이라 마음이 아픕니다..

  • 34. 너무
    '22.1.17 10:57 PM (124.50.xxx.178)

    예쁘죠.
    그냥 울집 막내라고 생각하고 키우고 있어요.
    근데 너무 힘들어요ㅋ

    매일 산책시켜야하고 씻기고 말려야하고
    귀 청소도 이삼일에 한번 해줘야하고..
    먹는 것도 사료 공부해서 주기적으로 바꿔줘야하고..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요.
    그래도 검은콩 세개가 날 향해 있으면
    이뻐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울집도 아이가 책임지겠다고 해놓고
    기숙사에 군입대에..
    걍 제가 다~~합니다.
    이런거 다~~감수하실 수 있으면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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