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 왔는데 의사선생님 너무 참하네요.
저는 거칠고 힘든 일을 하다가 손가락 골절이 돼서
병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의사님이 여러 분이신데
참하고 예쁜 분도 계신데 제 담당은 아니었어요.
담당선생님이 오늘 휴진이라 그 예쁘고 참한 분한테 진료 받았는데
어떤 슬픔도 없어보이고 어떤 단점도 없어 보이고
무엇보다 어떤 불행도 없어 보였습니다. 평화로운 인생을 의미한다는
볼록하고 매끄러운 이마, 고생 안 하고 산다는 길고 굴곡 없는 하얀손,
점 하나가 없는 우유색 얼굴 … 얼굴만 예쁜 게 아니고 의사 되려면
공부도 열심히 했을텐데 … 가정환경도 엄청 좋을 거예요.
놏은 확률로 엄마 아빠 둘줄에 의사 있을듯…
행복하고 풍요로운 사람을 마주하고 나서 내ㅜ인생이 너무 이룬 거 없고
내가 너무 노력하지 않았구나 느껴졌어요 … 저는 절대 계급대립적 사고를 하지 않으며, 빨갱이적 마인드는 조금도 없는데 이렇게 다 갖춘 분들 보면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이 가지고 태어나셨는데
노력도 피나게ㅜ하셨겠죠 … 이 병원 밑에 있는 약국 있는데 거기 약사도 이뻐요 … 인생을 여러번 돌아보게 되네요…
1. 의사가
'22.1.13 4:53 PM (39.7.xxx.137)참하고 젊어 보일땐 내가 노인이 되가는거라던데요
2. ....
'22.1.13 4:53 PM (121.165.xxx.30)저도 얼마전에 간 병원에 젊은여의사샘이 아주 반듯하니 참하고 이쁘더라구요(미녀가 아닌 분위기미인)
아 정말참하고 이쁘다 공부도 잘햇구나 .. 다가졌네 하고 보니
손에 왕방울만한 다이아가 턱하니..ㅋㅋ
결혼햇구나..... ㅋㅋㅋ 그래 넌 5캐럿반지받을만하구나 ㅋㅋ 했네요 ㅋㅋㅋ3. ㅡㅡ
'22.1.13 4:54 PM (211.109.xxx.122)저는 불공평보다는 저분들. 아님 내또래 연배들 열심히 노력해서 성취해서 한자리씩 하고 있는걸 보니 나는 뭘하며 살았나 한심하고 앞으로 뭘할수있을지 앞이 안보이네요ㅠㅠ
4. ..
'22.1.13 4:54 PM (183.97.xxx.99)지금까지 헤쳐오신 원글님의 인생도 아름다워요
좋게 봐주는 그런 시선은
잘 살아온 사람만이 가질 수 있어요5. 저도
'22.1.13 4:56 PM (183.99.xxx.254)대학병원 갈때마다
어쩜 공부도 잘하고 노력도 많이 했을텐데
인물도 다들 훤하네..다가졌네
그런생각 꼭해요 ㅎㅎ6. 음
'22.1.13 4:57 PM (114.203.xxx.20)힘든 일 하다가 손가락 골절이 됐다니
마음이 아파요 ㅠㅠ
그들은 그들 삶을 살고
님은 님 인생을 씩씩하게 살면 되죠
저도 비교로 제 인생이 하찮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러지말자 다짐해요7. ....
'22.1.13 4:58 PM (121.165.xxx.30)친정엄마아프셔서 병원에 오래계셧는데
거기 이제 인턴인거같은 젊은청년?의사가 키도크고 너무너무 잘생겼더라구요
그의사엄마가 뭐주러온건지 와서 얘기하는거 옆에서 슬쩍보니
ㅋㅋ 엄마도 미인이시고 ㅋ 집도 잘살아보이고 ㅋㅋㅋ 그엄마 다가졋네 ㅋㅋ 싶더라구요
의사샘이 부러운게 아니라 ㅋ 그엄마가 젤부러웟음 ㅋㅋㅋㅋ8. 저도 ㅋㅋㅋ
'22.1.13 5:05 PM (220.73.xxx.71)저도 늙은거 제가 확인한게
예전엔 병원가면 다 의사 선생님 아저씨 아줌마라고 느껴졌는데
요즘은 병원가면
다 잘생기고 이쁜 젊은 분들 (나보다 어린...)
왜이리 잘생기고 이쁘지?
하다가 내가 늙었구나 깨달았어요 ㅎㅎㅎㅎ
물론 외모도 뛰어난 분들도 꽤 많은 것도 사실인데
내가 늙어서 상대적인 것도 있더군요9. .....
'22.1.13 5:08 PM (121.165.xxx.30)그리고 원글님인생도 충분히 값지고 소중하며 열심히 사신거에요~
힘내세요 치료 잘받으시구요.10. 건강
'22.1.13 5:10 PM (61.100.xxx.109)의사쌤도 마스크 쓰고 있을텐데
참 자세히 보셨군요11. 180.97님...
'22.1.13 5:12 PM (223.38.xxx.214) - 삭제된댓글이렇게 객관적으로 멋지게 말씀해주시는 님이야말로 보이지않지만 아름답게 살아오신분이란게 글에서 보여요~
정말 맞는 말씀이란게..
부잣집에서 자란 제 친구가 결혼후 너무너무 어렵게 살아와서인지 대화를 나누다보면 칭찬은 절대 하지않고 모든게 불만,부정이더라구요.
너무 아름다운 말에 주절주절 말이 길었어요^^12. ㅁㄴㅁㅁ
'22.1.13 5:15 PM (115.142.xxx.82)183.97 님 어떻게 그렇게 예쁜 말씀을 하실 수 있죠
글에 향기가 난다는 게 뭔지 알겠어요13. 음 ...
'22.1.13 5:25 PM (211.36.xxx.241)결혼햇구나..... ㅋㅋㅋ 그래 넌 5캐럿반지받을만하구나 ㅋㅋ 했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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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손가락을 보니 ....이 댓글이 현실이네요.14. ..
'22.1.13 5:27 PM (119.149.xxx.37)솔직한 원글에 따뜻한 댓글까지 위로받고 갑니다
열심히 존재한 우리들 칭찬합니다15. ㅇㅇ
'22.1.13 5:28 PM (110.12.xxx.167)대학병원에 예쁘고 인상좋은데 친절하기까지 한 선생님보고
진짜 다가졌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미인이고 의사인 사람들은 많죠
그런데 성품까지 좋은거보니 축복받은 인생이구나 싶었어요16. ...
'22.1.13 6:47 PM (218.53.xxx.129)그게....아픈 사람 고쳐주고 하얀 가운 입고 있으면 누구나 참 잘생기고 이뻐보이고 듬직해보이긴 합니다 ㅎㅎ
제복이 주는 효과도 무시못해요17. 딴소리
'22.1.13 6:50 PM (218.48.xxx.98) - 삭제된댓글아는 집 여자 남편이 의사인데..아주 남편덕에 호강이랑 호강은 다하면서
자기 아들은 디자인대 보내놓고는... 의사는 본인은 힘든직업이고 처자식만 좋은일 시킨다며 ㅋㅋㅋㅋ자기아들은 지가 좋아하는 일해야한다고..
그래서 디자인대 잘간거라네요..ㅉㅉㅉ18. 참 내
'22.1.13 11:21 PM (121.162.xxx.174)중산층 이상 가정에서 자란
이대나 숙대 나온 여자 만나고 싶으신 분 맞죠?
언감생심
욕심은 참하고 예쁜 여의사에 있지만
여기서 징징대다보면 운좋게
세상물정 모르는 중산층 이상 이.숙대녀 하나
모성애 건드려 줍게 되지 않을까 하는 꿈을 가진 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