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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비 안 들어 좋을 줄 알았는데

고3 조회수 : 5,107
작성일 : 2022-01-13 10:12:35
고3 마지막을 불꽃처럼 공부하느라 1년간 학원비를 많이 썼어요.
그나마 동네학원보단 오히려 저렴한 대치동 대형강의여서 다행이지.
마지막엔 2달치를 한꺼번에 받더라고요. 파이널 강의를 빠지는 애들이 많아 그런지.
뭐 그렇게 돈을 내고 아 이제 학원비 안 드는구나 좋아라했는데

노트북 오래되서 바꿔주어야 하고
치열이 고르지 않아 교정 해야 하고 
눈의 시력차가 커서 (0.9, 0.2) 라식이든 라섹이든 해야 하고
제눈엔 귀여운 코가 본인은 싫다고 살짝 올리고 싶대요 (이건 여름에 하자고 꼬시고 있고)

운전면허도 아마 붙을걸로 거의 확실한 과가 좀 바쁜 과로 유명해서 미리 배워두면 좋을거 같은데.
고3때 갑자기 피아노로 작곡하고 싶다고 이야기 할 정도로 피아노 좋아해서 피아노도 다시 개인수업 시켜주고 싶고

그나마 찐 살은 약간의 식단과 아파트 짐에서 혼자 운동하며 빼고 있으니 PT 가격 안 드는게 다행인지.

생각해보니 봄 옷, 구두 하나 정도는, 예쁜 운동화도 곧 필요하겠구나, 
학교 다닐 가방도 필요할텐데!

등록금은 남편이 알아서 한다지만
이건 다 생활비인데 ㅋㅋㅋ 차라리 학원비 드는게 낫구나 싶네요.
시기를 조율해가며 찬찬히 하나씩 해 주면 되겠지만

울 엄마는 딸 셋을 다 어떻게 이거저거 시켜주셨는지. 사주고. 
IP : 210.217.xxx.10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13 10:15 AM (122.37.xxx.67)

    작년 이맘때....

    필라테스
    쌍꺼풀수술
    겨울옷들 구매

    목돈 팍팍 나가더군요 ㅜㅜ

  • 2. 아니죠
    '22.1.13 10:16 AM (121.190.xxx.146)

    노트북, 교정, 눈수술, 운전면허는 학원비에 준하는 지출이니까 남편분이랑 상의하셔서 생활비 외 특별 지출으로 나가야죠. 옷이나 이런 건 축하금 들어온 것으로 해결하구요, 생활비에서는 피아노 레슨비만 내시는 것으로 ㅎㅎㅎㅎㅎㅎㅎ

  • 3. 칼리
    '22.1.13 10:21 AM (203.237.xxx.20)

    맞아요. 저희도 아들인데 피부과 레이저, 대학입학 후 밴드 동아리 들고 싶다해서 기타, 드럼 학원 등록해 주고 취미로 작곡 하고 싶대서 키보드, 미디프로그램 구입해 주고 pt 등록하고.. 그나마 운전면허는 나중에 한다해서 그비용은 아직 킵이지만 이것 저것 많이 들어요. 이제 노트북, 아이패드 등등 전자기기, 그동안 트레이닝복으로 버텨서 하나도 없던 외출복 등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야할게 많네요. 그래도 그간 공부해서 원하던 sky 갔으니 기쁜마음으로 몇달치 학원비 한꺼번에 결제한다는 심정으로 원하는 건 다 해주려합니다.

  • 4.
    '22.1.13 10:25 AM (119.192.xxx.240)

    귀여운코는 여름보다는 겨울이 나아요. 내년겨울에 하더라도.. 저도 딸셋. 쌍수3. 코수술1.레섹1. 노트북.탭.
    저. 최저월급받고 취직했어요.

  • 5. ..
    '22.1.13 10:29 AM (218.236.xxx.239)

    에이 그래도 아니죠. 지금 대학붙었길 망정이지 재수하면 기숙은 한달에 300. 아니어도 200이예요. 그냥 지금을 즐기세요. 재수하고 대학붙으면 그땐 뭐 라섹이니 노트북 안필욧나답니까~

  • 6. .....
    '22.1.13 10:31 AM (211.250.xxx.45)

    용돈도 껑충뛰죠.....
    패드 사줘야죠

  • 7. 그거 받고 더
    '22.1.13 10:33 AM (211.227.xxx.172)

    일년 전에 그거 고스란히 다 하구요.
    코대신 쌍커플. 피부과. 피아노 대신 일렉기타 수업료에. 피티. 올겨울에 코트에 패딩까지.
    2학년 되서 기숙사 나와야 되서 학교 앞 원룸 계약하고서 일년 들어갈 돈 계산하니 등록금. 용돈 70에 월세 62. 합쳐 2800이예요.
    고2 올라가는 둘째 학원비도 장난 아닌데..
    계산해보고 허걱 했어요.
    맘이 쭈글해졌어요.

  • 8. 어제
    '22.1.13 10:43 AM (210.178.xxx.44)

    재수하면 기본이 2~3천에 기숙 가면 4천이라는데..
    그거보다 낫지 않나요?
    대학 붙은 아이한테 들어가는 돈이 아까워 학원비가 낫다는 엄마는 첨 보네요.

  • 9.
    '22.1.13 10:44 AM (210.217.xxx.103)

    다들 그런거죠.
    패드는 있어서 다행이네요. 서울이라 기숙사비나 그런거 안 드는것도 다행이고 ㅠ.ㅠ
    그간 남편의 별 실속없는 친구들 인맥 최대 활용해서 코수술, 교정, 시력교정을 조금 저렴하게 할 수 있을 듯 한 것이 나름의 위안 포인트..
    제 둘째도 고2 올라가는데 공부 열심히 안 하는 아이라 국수영 세개만 보내면 되니 이게 어디냐...과탐은 안들으니..생각하고 있네요.

  • 10. 저희도
    '22.1.13 10:46 AM (118.235.xxx.160) - 삭제된댓글

    교정은 고2때부터 지금까지 하고있고
    고1때 사준 아이패드는 프로라 원래 쓰던거 계속 쓰겠지만
    노트북은 중학교때 사준거라서 새로 사줘야하고 2백 초반쯤 예상
    퍼스널컬러 받으러 좀 전에 나갔고
    네일 펌 라식 운전면허
    옷들은 계속 사들이고있고
    어제 학교에서 유튭으로 신입생들에게 오리엔테이션 비스무리하게 해준 모양인데
    다른건 별로 기억 안난다면서 어학연수 이야기하더라고요 ㅎㅎㅎ
    저도 얘 대학보내면 적금 크게 들려고했는데 가능할지모르겠어요 ㅎㅎㅎ

  • 11.
    '22.1.13 10:48 AM (175.114.xxx.196)

    작년생각 나네요
    아이폰핸드폰 노트북 3달뒤에는 아이패드
    쌍꺼플했죠 운동했죠
    뭐니뭐니해도 원룸비 달마다 들어가요
    옹돈도 60만원
    정말 대학생되니 돈이 더 들어가요

  • 12.
    '22.1.13 10:49 AM (210.217.xxx.103)

    직장인인데 파트로 계약해서 일하는데 이번에 일하는 시간을 늘리면서 월급이 꽤 늘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오랫동안 묻어둔 내 쇼핑욕을 꺼낼 수 있으려나 어디 신발, 어디 운동화 너무 사고 싶은데! 했는데 제 쇼핑욕은 저 멀리

  • 13. 어제
    '22.1.13 10:51 AM (210.178.xxx.44)

    저희도님
    요즘 퍼스널컬러 받으러 가는 게 유행인거예요?
    저희 애만 이상한거 하러 가는 줄...

  • 14. ..
    '22.1.13 11:04 AM (124.54.xxx.139) - 삭제된댓글

    수능본 후 아들에게 지출한 것들.
    최신 핸드폰, lg그램 노트북 최고사양 , 쌍꺼풀수술, 코수술, 점빼기, 옷, 신발,가방 구색 갖춰 엄청 사고 운전면허 도로주행 3번만에 합격하느라 돈백들고 여행경비(2년전 일본여행), 피트니스 3개월 결제하고 4번 가고 안 가고... 교정은 초4때 이미 했고...아...고등때 사교육비 엄청 썼는데 반수하느라 대치동에 돈 또 엄청 퍼 붓고... 울 아들한테 돈 많~이 들었네요.
    피부가 트러블이 있어 피부과 레이져 치료 좀 해 줘야겠어요.

  • 15. ..
    '22.1.13 11:07 AM (124.54.xxx.139) - 삭제된댓글

    수능본 후 아들에게 지출한 것들.
    최신 핸드폰, lg그램 노트북 최고사양 , 쌍꺼풀수술, 코수술, 점빼기, 옷, 신발,가방 구색 갖춰 엄~청 사고 운전면허 도로주행 3번만에 합격하느라 돈백들고 여행경비(2년전 일본여행), 피트니스 3개월 결제하고 4번 가고 안 가고...용돈, 전세 얻어줘서 월세는 안 나가고.. 교정은 초4때 이미 했고...아...고등때 사교육비 엄청 썼는데 반수하느라 대치동에 돈 또 엄청 퍼 붓고... 울 아들한테 돈 많~이 들었네요.
    피부가 트러블이 있어 피부과 레이져 치료 좀 해 줘야겠어요.

  • 16. 아들 엄마인데
    '22.1.13 12:26 PM (112.145.xxx.250)

    여자애들은 수술이 기본인가요??
    노트북 고딩때 쓰던 그램 그대로 쓰고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 사줬고 면허는 아직이에요. 혼자 홈트하고 알바해서 보태서 저는 그리 큰 돈은 안썼어요. 근데 서울에서 원룸 얻어 사니 그 돈이 많이 들죠.
    다들 대단하셔서..저는 뭐 돈 썼다고 말하기도 그렇네요. ㅎㅎ

  • 17. 저도 풀어봐요
    '22.1.13 2:30 PM (121.135.xxx.248)

    고1부터 교정.둘이 같이하느라 천만원대 들고
    학기중 파마하고싶다고 해서 엄마인 나보다 미용실비용 많이듬
    이번에도 수능후 파마, 미술하고 싶다해서 화실 끊어주고
    면허 따려고 필기공부중 곧 연수돈 들 예정이고
    노트북은 입학하면 필요한 사양으로 사줄 예정이고
    등산다니고 스키타러 가고 싶다해서 장비 구입 예정
    피아노도 배우고 싶다해서 학원비 들어갈예정
    아이패드 얘기하니 그것도 사야하니 고3 학원비내는
    연장 같네요.
    그나마 아파트 단지내 헬스다녀 그비용은 절약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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