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할아버지랑 길고양이 인연 넘 웃기네요

... 조회수 : 3,866
작성일 : 2022-01-04 17:58:09
링크만 걸래다가 귀차니즘이신 분들을 위해 사연 옮겨적습니다. 제가 일일히 타자 친거 기특하다 해주세요. ㅎㅎㅎ 이미지로 된 파일이라 내용복사가 안되서 제가 손수 베껴 적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육십이 훌쩍 넘은 늙은이입니다.
처음엔 고양이들 밥주는것을 아주 싫어했어요.
그런데 나만 보면 도망가는 것이 아주 괘씸해서 사료를 얻어다가 먹이기 시작한 것이 대구빡과 나의 인연입니다.
처음엔 밥만 빨리 먹고 가길 바랬는데
어느날 내가 이녀석을 찾아 동네를 1시간 넘게 돌고 있더구요.
1년전 뇌출혈로 집 마당에서 쓰러졌는데
대구빡이 울부짖어 옆집 사람들이 와줘서 살았습니다.
보답으로 마당에 집을 지어주었습니다.
새끼도 셋이나 까서 아주 예쁩니다.
새끼들 이름은 구리 가리 갈빡
어미따라 대 씨 입니다.

처음으로 애완가게 가서 장난감도 사왔습니다.
그런데 다들 관심이 없으니
아주 괘씸합니다. 닭이나 삶아줘야겠습니다.

동네고양이들 밥주는 아가씨가 고양이는 깻잎에
환장한다고 해서
밭에 깻잎도 무지 심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도 안먹으니 내 반찬이 온통 깻잎이군요.
IP : 180.228.xxx.21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4 5:58 P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1678665&page=1

  • 2.
    '22.1.4 5:59 PM (121.165.xxx.96)

    이름 ㅋㅋㅋ 미쵸

  • 3. ...
    '22.1.4 6:00 P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

    링크가면 고양이 사진도 있어요.
    깻잎이 아니라 캣닢이라는데 전 캣닢이 뭔지 몰라서...
    암튼 할아버지가 잘못 알아들으신거라는것만 이해했네요.

  • 4.
    '22.1.4 6:04 PM (121.165.xxx.96)

    캣닢 저도 첨들어봄 아기고양이들 이쁘네요. 은혜에 보답하는 냥이네요^^

  • 5. 정말
    '22.1.4 6:04 PM (211.229.xxx.164)

    댕댕이를 3넘 키웠는데
    냥이들은 나름 애교가 다른 재롱이를 부리네요.
    이름이 대박입니다.ㅎㅎㅎ

  • 6. ..
    '22.1.4 6:05 PM (218.157.xxx.61)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재미있고 따스한 사연이네요.

  • 7. 캣닢
    '22.1.4 6:15 PM (27.102.xxx.35) - 삭제된댓글

    고양이가 좋아하는 풀잎있어요. 냄새 맡음 뒹굴뒹굴 기분 좋아 난리납니다

  • 8. ....
    '22.1.4 6:20 PM (223.39.xxx.58)

    장난감 들고 흔들어주면 퍼득 날아서 사냥하고 물고강셔 으르렁대고 캣잎주면 마약처럼 취해서 뒹굴고 난리인데 할아버지 나름의 애정표현이군요 냥이가 예쁩니다 삼색이는 무족권 예쁩니다 여자애거등요

  • 9. 깻잎
    '22.1.4 6:38 PM (182.231.xxx.209)

    ㅋㅋㅋㅋㅋ
    캣닢 고양이들의 마약인데 깻잎이라니 ㅋㅋㅋ
    넘 사랑스러운 스토리네요 ㅎㅎ
    한 글자 한 글자 옮기신 거 칭찬해요!

  • 10. ㅇㅇ
    '22.1.4 6:42 PM (210.105.xxx.203)

    다시 봐도 재미있네요. 원글님 노고를 치하합니다~~

  • 11. ㅋㅋㅋ
    '22.1.4 6:50 PM (211.114.xxx.107)

    캣닢을 깻잎으로 들으신듯.

  • 12. 기레기아웃
    '22.1.4 6:53 PM (220.71.xxx.46)

    ㅎㅎ 대씨 냥이들이네요 좋아한다고 해서 밭에 깻잎 무지 심었는데 안먹어 아 ㅋㅋㅋ

  • 13. 하핫
    '22.1.4 7:06 PM (175.223.xxx.108)

    츤데레 할아버지인 듯.
    원래 이름은, 개똥이처럼 막 지어야 탈없이 오래 살지용
    서로서로 잘 만났네요 오래오래 재미있게 사세요
    원글님 정성에도 감사 드립니다요
    클릭도 해서 예쁜 괭이도 잘 봤어용

  • 14. 원글님 칭찬합
    '22.1.4 7:15 PM (116.41.xxx.141)

    니당
    세상에나 일부러 적으신거에요 하나하나

    할배랑 대씨 가문이랑 아이고 재미지네요
    캣닙 을 깻잎으로 했나봐요 22 ㅎㅎㅎㅎ

  • 15. 원글님감사
    '22.1.4 7:43 PM (106.101.xxx.247)

    너무나 좋은 할아버지와 아깽이들

  • 16. 원글님 칭찬
    '22.1.4 9:05 PM (61.76.xxx.12)

    엄마냥이 너무 이쁘네요.
    할배가 찾아다닐만한 미묘에요.ㅋㅋㅋ
    캣닢을 깻잎으로.ㅎㅎ
    깻잎도 몸에 좋으니 많이 드세요.

  • 17. 으악
    '22.1.4 9:32 PM (110.9.xxx.132) - 삭제된댓글

    너무 귀여운 글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원글님 감사합니다^^

  • 18. 으악
    '22.1.4 9:33 PM (110.9.xxx.132)

    일일이 타자치신 거 고생하셨어요 엄지척

  • 19.
    '22.1.4 9:59 PM (211.117.xxx.145)

    캣닢에서 팡
    할아버지 귀여우셔
    냥이 성이 대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9235 인덕션에서 가스로 바꾸고 싶다요 22:21:44 29
1719234 이준석과 사진찍는 4찍 지지자 1 0000 22:20:13 85
1719233 유지니맘) 오늘도 무사히 나눔을 마무리 했습니다 3 유지니맘 22:19:15 79
1719232 너무 지친 하루하루라 빨간머리앤을 보고 있네요 1 ㅇㅇ 22:19:08 66
1719231 셋다 너무너무 꼴뵈기 싫어요 7 원글 22:17:19 258
1719230 서울에 7억 갭투자 한다면 22:16:32 111
1719229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네요 6 Fjoi 22:16:27 171
1719228 새로 이사온 앞집이 ᆢ노부부 사세요 2 22:15:42 361
1719227 김남주 71년생인데 55세치곤 훌륭해요 1 22:14:03 277
1719226 노무현 지원 신해철의 연설..지금 우리에게 하는 말 같아요 3 ㅇㅇ 22:11:35 156
1719225 제가 뭘 잘못했나요 8 ㅎㅎ 22:09:41 455
1719224 쿠팡 사발면 대란 이후 난리난 문의란 1 ..... 22:09:37 391
1719223 속보)美국방부 "주한미군감축 사실아냐” 4 우냐? 22:09:35 230
1719222 접영 출수시 자꾸 다리가 접혀요 1 ... 22:08:07 77
1719221 눈썹펌 하시는 분들 봐주세요 3 ..... 22:07:43 144
1719220 이준석 손편지 맞춤법 ? 3 .. 22:06:34 330
1719219 투표하고 왔다는 분께 5 이해안감 22:05:27 189
1719218 이문동 신축아파트 근황이라는데 ;;; 1 ㄷㄷㄷ 22:01:59 907
1719217 복도식 아파트 유모차 5 ㅇㅇ 22:01:43 273
1719216 어떻게 이재명을 믿게 되었는가 ? 3 노종면은 21:57:56 238
1719215 이번주 "구해줘홈즈 " 추천드립니다 6 ........ 21:57:44 703
1719214 결국 국민이 합니다. 읽고있는데.. 4 oo 21:51:47 388
1719213 김문수 '아이 출산시 1명당 1억' 공약.., "잘못 .. 5 허상 21:51:24 914
1719212 김문수는 지가 질질 짰던거 기억도 못하나봐요 5 21:44:30 273
1719211 이재명은 낙선운동하러 다니는건가요? 12 ㅁㅁ 21:41:53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