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중반에 퇴사의 기로에서 고민이에요
비전과 미래가 안보이는데 그래도 월급 하나 보고 다녀야 하냐
아니면 일단 퇴사 후 아이들 챙기면서 다른 일을 찾아봐야 하나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선배님들 계시면 무슨 말씀이라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이직
'22.1.4 11:28 AM (121.135.xxx.24)40중반에 경력 경쟁력 있으면 아직까지는 이직 가능해요
절대로 재직중에 이직준비해야 합니다. 헤드헌터 여러군데 이력서 보내보세요.2. ..
'22.1.4 11:28 AM (218.157.xxx.61)일단 공인중개사는 밤문화 참가할 정도 되는 영업력이 있어야 쓸모가 있구요.
밖에 나오면 매섭게 추우니까 버틸 때까지 버텨보세요.
영혼없이 다니지는 마시고 그 안에서 내가 할 일을 찾아보세요.3. 음
'22.1.4 11:29 AM (121.160.xxx.11)그냥 다니세요.
4. 저도
'22.1.4 11:30 AM (218.39.xxx.179)이직 준비 함 해보겠어요.
근데 일단 이직준비하면 기존 회사에 정 떨어져서..5. ..
'22.1.4 11:30 AM (58.79.xxx.33)그냥 회사에서 자리 빼라고 할때까지 다니는 거에요. 승진 밀리면 어떠씁니까? 후배가 치고나가는 거야 뭐 어느곳에나 있는 거구요. 일없이 살다가 일구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상상도 안되실거에요.
6. 123123
'22.1.4 11:30 AM (223.39.xxx.228)아이들 영어가 부럽네요
퇴사는 고민될때 하는게 아니라
그냥 아 나가야겠다 할때 그냥 하는거에요7. 급여
'22.1.4 11:31 AM (211.205.xxx.107)버틸때 까지 버틴다
나가라 할 때 까지 영혼없이 다닌다
승진 내려놓고 조직문화 내려놓고
가늘고 길게
따박따박 들어 오는 잔액 보며 버틴다
그 안 에서 그냥 내 할일 하며 버티기8. go
'22.1.4 11:32 AM (223.62.xxx.37)대기업 차장급 엔지니어면 많은 월급일것같은데요! …
일 빡쎄지 않으면 그냥 영혼 없이 다닌다에 한표,
50정도까지 데드라인 정하고요…9. ...
'22.1.4 11:34 AM (142.184.xxx.220)전 진작에 전업하고 또 분야도 다르고 외국 나와서 애 다 키운 50대 중반이에요.
원글님 같은 경우 계속 일하셨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막 손이 필요한 시기도 지났는데, 그런 이유로 스스로 퇴직하지 마시고 버티셨으면 좋겠어요.
버티는 사람이 승자인거 같아요. 원글님이 너무 하기 싫은 일 억지로 하는거 아닌 이상
언젠가 원글님의 시간이 올 수 있을 거예요.
여성 임원 필요할 시간도 올 거고요, 그냥 묵묵히 자기 일 했으면 좋겠어요.10. ㅇㅇ
'22.1.4 11:34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그냥 영혼없이 다니세요.
솔직히 대부분 직장인들이 그렇게 다녀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11. 돈
'22.1.4 11:35 AM (49.170.xxx.93)적지않은 월급 따박따박ㅡㅡㅡ요게 핵심이네요
그만두시면 지금 괴로운 마음 만큼
돈 때문에 아쉽고 힘드실 수도 있어요12. ㅇㅇ
'22.1.4 11:36 AM (222.98.xxx.185)그냥 다니세요
13. ㅇㅇ
'22.1.4 11:36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그냥 영혼없이 다니세요.
솔직히 대부분 직장인들이 그렇게 다녀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공인중개사 쓴거보니 그만두고 놀것도 아니고 딱히 뭐 할것도 없는거 같은데
그냥 회사에서 나가라고할때까지 버티세요.
그리고 상황은 항상 변하니 계속 다니다보면 다시 좋은 기회가 올수도 있어요.14. 근데
'22.1.4 11:39 AM (112.221.xxx.67)40대중반이고...대기업같은데...
헤드헌터한테 연락좀 돌려봐요
좀 작은회사로 옮기면 되잖아요 그럼 대접받고 가실수있을거에요
절대 먼저 관두진마시고요15. 비전과 미래가
'22.1.4 11:39 AM (14.52.xxx.80) - 삭제된댓글안보여도
현재의 월급이 있잖아요.
현 상황 유지되는 것도 대단한 거 맞아요.
대놓고 나가라고 할때까지는 그냥 다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16. 1,2년간
'22.1.4 11:39 AM (175.208.xxx.235)퇴사준비한다는 생각으로 다니세요.
그냥 관두면 후배들 좋은일만 시키는겁니다17. ...
'22.1.4 11:39 AM (211.36.xxx.156)그냥 다니세요.
승진이 뭔 대수라고.
그안에서만 치열하지 밖에서보면 아무것도 아니예요.
해고당해도 기를쓰고 다리려는판에 승진안되면 어떻습니까.승진 안된건 자존심상하고 다른회사 안뽑히는건 자존심 안상하나요?
그냥 다닐때까지 다니시고 정말 회사에서 해고까지 당한다면 그땐 고용보험 타먹고 퇴직금타고 룰루랄라 제2의 인생 사시면 됩니다.18. ...
'22.1.4 11:40 AM (222.233.xxx.215)끝까지 살아남아
여자 후배들 본보기가 되어주세요.19. 그냥다시시길
'22.1.4 11:42 AM (210.223.xxx.229)적지 않은 월급 따박따박 ; 이거 다시 얻기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아이들 엄마 손 필요한 시기는 지났어요..20. 흠
'22.1.4 11:43 AM (182.231.xxx.209)월급 줄어도 괜찮으면 좀 더 편한 곳으로 이직하세요.
나오면 백퍼 후회해요.
공인중개사도 말처럼 쉽지 않아요.
승진없이 버터는 거 말처럼 쉽지 않은 거 알아요. 눈치도 보일테고.
그래도 대놓고 나가라는 사인주기 전에는 버티세요.
s사인가요? 아무튼 계열별로 주재원 나가는 거 보니 대기업 같은데 버티시는 게 이기시는 겁니다.21. ...
'22.1.4 11:43 AM (222.106.xxx.58) - 삭제된댓글주변에 삼성물산 차장이고 남자고 그런데 이번에도 부장진급 떨어졌어요.
원글님보다 나이 많고~~
외벌이라 눈물을 머금고 다녀야하는데 스트레스 많이 받아 사업부 다른곳으로 해달라고 신청했다고 하는데
주위에 진급못한 사람들 너무 많아요. ~~22. ,,
'22.1.4 11:44 AM (27.177.xxx.152)여긴 남자에게 조언하는 것처럼 무조건 다니래요
개인의 행복관점에서 판단하세요23. 네
'22.1.4 11:45 AM (124.243.xxx.160)정말 물어보기 너무 잘했어요
본사 복귀 후 지금 한두달간 퇴사의 욕구에 맘이 너무 괴로웠었거든요
어느 집단에서도 하위에 있어본 적이 없는데 수천명중 최하위 점수 받고 자존감도 너무 낮아졌구요
그게 꽤 마음의 상처가 됬는지 업무에 제 의견을 말하기 싫어지고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싫어지구요 루저같고
승진도 앞으로 3년은 안될게 너무 확실하다보니.. 지금도 이미 밀렸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밀릴지 그것도 싫었고 이러다 제가 과장떄 신입으로 받은 직원들보다도 밀리면 어쩌죠? ㅎㅎㅎ
그냥 다니는게 맞는거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이 괴로웠어요.
그래도 제가 할 일이 있고 제 분야가 있으니 다니는게 맞는거겠죠. 조언해 주신 한분 한분 다 정말 감사합니다.24. ...
'22.1.4 11:46 AM (222.106.xxx.58)주변에 삼성물산 차장이고 남자고 그런데 이번에도 부장진급 떨어졌어요.
승진못한이유가 지거국출신인데 삼성이라 학벌도 전부 스카이에 해외유학파들이고
과거에 지거국 그나마 알아줬는데 요즘은 찬밥신세라 학연이 없어서 떨어졌네요.
원글님보다 나이 많고~~
외벌이라 눈물을 머금고 다녀야하는데 스트레스 많이 받아 사업부 다른곳으로 해달라고 신청했다고 하는데
주위에 진급못한 사람들 너무 많아요. ~~25. 경험자
'22.1.4 11:46 AM (223.39.xxx.174) - 삭제된댓글새직장 결정짓고 퇴사..하세요
단절되면 아직 어려워요26. ㅎㅎ
'22.1.4 11:47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아니 여기서 남자랑 여자랑 뭔 상관이에요?
개인의 행복관점이라면 남자도 그만둬도 되죠.
원글님이 회사만 가면 숨을 못쉬겠고 죽고싶다 라고 했으면 관두라고 하겠지만
그냥 후배에게 밀린다 승진에서 밀린다 그러니 다니라고 한겁니다.
그리고 사람이 어떻게 항상 주구장창 잘 나가나요?
다들 기복이 있죠.27. ㅎㅎ
'22.1.4 11:49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아니 여기서 남자랑 여자랑 뭔 상관이에요?
개인의 행복관점이라면 남자도 그만둬도 되죠.
원글님이 회사만 가면 숨을 못쉬겠고 죽고싶다 라고 했으면 관두라고 하겠지만
그냥 후배에게 밀린다 승진에서 밀린다 그러니 다니라고 한겁니다.
그리고 사람이 어떻게 항상 승승장구 하나요?
잘나가기도 하고 밀리기도 하고 그러는게 인생이죠.28. ㅇㅇ
'22.1.4 11:50 AM (211.36.xxx.34)다니세요. 저희도 밀어주는 파트가 아닌 직군의 주재원 생활 하는데 기회는 여러번 와요. 그리고 승진일찍 하면 일찍 나갈수도 있으니 맘 편하게 먹고 존버하세요. 나와보면 이제 그만한 직장 가기 힘들어요. 나이들어 이직은 몸과 마음이 힘들어요. 젊을때랑 달라요. 저도 타이틀에 혹해서 좀 레벨 높운 공기업으로 이직했었는데 사람들은 너무 부러워하지만 저는 맘둘데 없고 공허하고 외롭고 구랬어요. 지금 나이와 상황에서는 구관이 명관입니다
29. …
'22.1.4 11:52 AM (67.160.xxx.53)돈을 벌어야 하면 계속 다니시는 게 맞는 거죠.
30. 다니세요
'22.1.4 11:55 AM (122.36.xxx.215)제가 대기업 다니다가 승진 안될거 같아서 자존심도 상하고 해서 직급 팍 높여주는 다른 외국계 갔거든요. 근데 만족이 안되더라고요. 결국 다른 대기업 승진했을 직급으로 갔는데 그래도 첫 대기업이 워낙 이름있는데라 자기만족이 안됐어요. 지금 욱하는 마음은 잠깐 접고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아 더 좋은 대기업으로의 이직은 찬성이고요.
31. 현실
'22.1.4 12:03 PM (220.126.xxx.199)이직 가능한 직군이면 다른데 구해놓고 하시구여.. 현실은 여자 나이 46세가 취업 데드라인이더라구요. 직장에서 나오는순간 건보, 국민연금 걸리구요.. 혹시라도 대출받을일있음 대출받기 힘들구요. 매월 따박따박 들어오는게 얼마나 좋은건지 퇴사하고나니 알겠더라구요. 지금은 자존감도 스크래치나고 그러시겠지만.. 버틸수 있는만큼 버티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32. ㅇㅇ
'22.1.4 12:07 PM (39.7.xxx.151)공인중개사보다 백배 나을거여요. 공인중개사 시험도 어렵지만. 지금 거래절벽인데..영업은 더 힘들어요. 회식 참석하는게 더 쉬울겁니다.
33. /////////
'22.1.4 12:11 PM (211.250.xxx.45)존버하세요 ㅠㅠ
공인중개사 개인적으로 혐오?엄청 싫어요 (업무적으로 부딪히는데 10에 9은 사기꿈 ㅠㅠ)
저도 올해 50되었는데
전문기술직인데 일정치에 올라가면 한계가있어요
물론 급여까지요....
그냥 버팁니다 ㅠㅠ34. ddd
'22.1.4 12:12 PM (211.114.xxx.15)그 나이면 생각보다 이직 어렵다고 봅니다
남자고 그나이면 힘든데 ( 남여 차별이 아니라 ~~) 정말 별루인 일조차 나이에서 꺾여 버려요35. 어머
'22.1.4 12:17 PM (180.70.xxx.42)임원승진 안되는 사람이 더 많은데 ..그리고 원글님이 진짜 능력없어 최하위받은 것도 아닌데 왜 움츠려드세요.
하는일이 정말 싫다가 아니라면 절대 그만두지마세요.
돈도 돈이지만 누구나하는 집안일 외 내 능력이 있다는거 나이들수록 오롯이 내 이름석자 확인해주는 유일한 통로에요.36. ...
'22.1.4 12:21 PM (125.177.xxx.182)밀어낼때까지 버텨라..밖은 지옥이다
정확친 않지만 미생 대사예요37. 공인중개사
'22.1.4 12:26 PM (183.104.xxx.78)공부하실생각이시라면 그냥 쭉 다니시는게
좋을것같아요.그까이꺼 자존심만 좀 상하는건데
일만 할만하면 참고 내려놓으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러다보면 명퇴같은 기회가 올것이고 실익따져보시고
관두던지 더다니던지 하심 될것같아요.
밖에나와서 새일자리잡으실 생각이면 백퍼 후회해요.
저는 부서도없어지고 명퇴금도 많이 준다는 딜이
와서 이젠 마무리해야겠다는 자연스런상황이
오더라구요.그런때를 기다렸다 퇴사해야 후회가없어요.
버틸만큼버티고 나온거라 지금은 쉬면서 하고싶은거해요.
님같이 관둬버릴까 고민을 수도없이 했었는데
결론은 잘 참았다 싶네요.삼성 20년 넘게다니고 퇴사했어요38. 소비요정
'22.1.4 12:28 PM (211.206.xxx.204)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는 영화의 제목이며
원글님깨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 보시고 퇴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39. ...
'22.1.4 12:36 PM (118.221.xxx.29)저희 남편도 40대 중반 차장인데 뭐 어때요.
버티세요. 저도 지금까지 한번도 휴직 안하고 일하고 있어요.
원글님 지금 그만두면 남편이 뭐라고 할거 같으세요.
돈이랑 직장이 내 자리예요.40. 딱히
'22.1.4 12:42 PM (180.64.xxx.41) - 삭제된댓글이제 막 복귀하셨다면 감수해야죠.
답글 중 좀 더 지나다 보면 다른 기회 온다는 분 말 동의해요.
다른 대기업 가도 만족 안 되실 겁니다. 주변 보면 다 그러네요.
S대기업은 3년 고과 적용으로 스스로 사직하게 만들더군요. 그 다음은 연봉의 3배 정도 제시고요.
조직 입장에서는 그 좋은 제도를 통해 추가 비용 없이 사직시킬 수 있는데 건의한다고 개선할 리가요.
이 시기부터 발표있는 3월까지 터덜터덜 다니는 분들 많아요.
처음 입사할 때 인지하지 못했을 뿐, 세트메뉴처럼 구성에 함께 포함되어 있어서 이 회사를 선택할 때 함께 선택한 것 뿐이예요.
자존심 상한다, 올라오는 후배들 어떻게 보냐 징징거리지 마시고, 씩씩하게 지내세요.41. 딱히
'22.1.4 12:51 PM (180.64.xxx.41) - 삭제된댓글이제 막 복귀하셨다면 감수해야죠.
답글 중 좀 더 지나다 보면 다른 기회 온다는 분 말 동의해요.
다른 대기업 가도 만족 안 되실 겁니다. 주변 보면 다 그러네요.
S대기업은 3년 고과 적용으로 스스로 사직하게 만들더군요. 그 다음은 연봉의 3배 정도 제시고요.
조직 입장에서는 그 좋은 제도를 통해 추가 비용 없이 사직시킬 수 있는데 건의한다고 개선할 리가요.
이 시기부터 발표있는 3월까지 터덜터덜 다니는 분들 많아요.
처음 입사할 때 인지하지 못했을 뿐, 세트메뉴처럼 구성에 함께 포함되어 있어서 이 회사를 선택할 때 함께 선택한 것 뿐이예요.
살아보면 양손에 떡 쥐는 행운은 일생에 한 두 번도 많아요.
애들 데리고 더 없이 귀한 생활 했고, 오자마자 승진하고 이런 일은 없어요.
자존심 상한다, 올라오는 후배들 어떻게 보냐 징징거리지 마시고, 씩씩하게 지내세요.42. 둥둥
'22.1.4 12:56 PM (203.142.xxx.241)같은 고민중인데. 댓글들 읽으며 마음 다잡아 볼게요.
감사합니다.43. 차장님~!
'22.1.4 1:12 PM (121.137.xxx.231)능력있는 능력자시네요!!
남자든 여자든 위로 올라갈수록 자리는 좁아지고
눈치는 보이고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뭐 그냥 고만고만한 일을 하는 사람인지라
원글님같은분이 고민하시면 되게 부럽더라고요. ^^;
위에 어떤분 말씀처럼 퇴사를 준비한다 생각하시고
마음 편하게 일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화이팅!!44. ㅇㅇ
'22.1.4 1:12 PM (125.176.xxx.87)최대한 존 버에 한표드립니다.
45. 엥
'22.1.4 1:22 PM (39.7.xxx.182)연봉 1.5억 넘을것 같은데 존버하세요
일찍 승진한다고 좋을것도 없어요46. ...
'22.1.4 1:26 PM (39.7.xxx.147)버티십시오 화이팅
47. ^^
'22.1.4 1:30 PM (210.102.xxx.1)생각을 바꾸세요
승진 그거 퇴직하고 나서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48. ...
'22.1.4 1:33 PM (1.234.xxx.174)적지않은 월급 따박따박 에서 이미 결론 났어요.
저도 작년 연말에 정말 지금 하는 일 마무리하고 새해되면 관둘거야 했는데
새해가 되니 또 그냥 짤릴때까지 다니자로 슬그머니 현실과 타협했어요.
안 겪어 봤지만 밖은 전쟁터라는 말에 동의합니다.49. 뭐
'22.1.4 1:54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괴롭히고 나가라 분위기만들어 놓고 본인 몸도 아프면
그만두라고 하는데 오직 승진이면 버티시는걸로
엔지니어들 고과 라인타야 주는거 다들 알꺼에요
오히려 여차하면 나갈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더 의견도
개진하시고 편히 한자락 내려놓고 다니세요
저는 뭐 전업이지만 직장다닐때 내가 관두면 월세도못낼때는 넘 무서웠어요
글고 공인중개사는 걍 자아실현하실꺼아님 굳이 왜 따나 싶은게 그 머리는 공대머리랑 달라야 영업해요
현재 재테크달인수준이시고 원래 취미가 있음모를까
눈치빠르고 계산빠르면서 법도뒤집어봐야되서 많이 약아야되더라구요50. ㅇㅇ
'22.1.4 1:59 PM (49.174.xxx.224)님이 계신 그자리가
저 까마득한 여자 후배의 귀감이 되실지도..
비록 영업. 고과. 불합리. 이런거도 귀감이 된다면
언제가는 바꾸어야하는 살아있는 모델.
만약 나가신다면
역시 여자는 승진안돼. 승진 시키기전에 본인들이 다 그만둬.
이런식으로 뒷말하겠지요
그런 남말이 중요한건 아니지만
월급이 힘이 안된다면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버텨보세요51. 음
'22.1.4 2:48 PM (112.151.xxx.7)저희 남편 최연소 차장 달고 내내 승승장구하다
10년째 승진 못 했어요.
이직하면서 사내 정치에 휘말린듯요.
올해 초 누가봐도 내리 꽂는 부서로 발령받아서
정말 마음의 상처 크게 받았어요.
제가 오히려 그만두라고 했는데
버틸거래요.
월급 많으니까요.
그만두는건 언제든 할 수 있으니까요.
미안하고 고맙고...
이젠 돈 많이 받고 사업 기반 잡을때까지
배운단 생각으로 버틴대요.
그 마음이 오죽할까요52. ...
'22.1.4 3:11 PM (222.107.xxx.225)전 희안한 상사에 마침 임신 딱 걸쳐서 .. (저희도 3년 누적이라 한 번 삐끗하면 3년 기다려야 되요.) 전 30대에 겪었거든요.
결국 그 상사분은 명퇴 당했고 전 3년 버텨서 승진하고 지금은 고과 계속 잘 받아서 연봉 많이 올렸어요.
그냥 한 번 넘어졌다 생각하고 다시 뛰면 되요.
저도 그 당시에 너무 억울해서 많이 울고 그랬거든요. 심적으로 엄청 충격 받아서 우울증도 오고 그랬는데 시간이 약이더라구요.53. 내일 모레 70
'22.1.4 3:33 PM (180.92.xxx.51)끝까지 다녀야합니다.
회사원은 회사에 있을 때 빛이 납니다.
나오는 순간 동네 아줌마가 됩니다.
저도 직장 나오기 전에는 반짝반짝 빛이 났어요.
어디가도 할말 다 하고, 말 할 자격 충분히 받았고…..
직장 나왔는데….
그 날 바로 동네 할머니가 왜?????? 이렇게????? 라는 취급을 받았습니다.
각오했던 일이지만
그것이 직장인과 살림하시는 우리 대한민국의 모든 여성들에게
일반 사회인이 대하는 태도입니다.
슬프지만 그러합니다.
동네아줌마라고 일컬어서 죄송합니다.
이 언어 외 표현할 말을 찾지 못했어요.
더 적당한 말이 있다면 가르쳐주시면 바로 수정하겠으니
저를 공격하지말아주셔요.54. 전
'22.1.4 3:45 PM (210.180.xxx.20)전 이직을 생각해보시라고 말씀드려요. 저도 대기업 여자 차장으로 수많은 경쟁자들과 치열하게 싸웠지만 정치에서 완전 참패하고 자존감 뚝뚝 떨어지며 살았는데 버티고 버티다가 중견기업 팀장으로 이직했어요. 그렇게 3년 채우고 임원 달았습니다. 문을 닫으면 또 새로운 문이 열려요. 포기하지 마세요. 우리 급 정도 되는 여자 직원들이 희귀합니다. 버텨야 후배들이 또 올라와요. 힘내세요!
55. 그만두셈
'22.1.4 4:07 PM (211.236.xxx.193) - 삭제된댓글그런 맘이면 일해 모하나요?
누군가에게는 얼마나 절실한 직장일텐데 그 자리 꿰차고 앉아서.56. …
'22.1.4 4:24 PM (61.255.xxx.96)우리 남편 소원은 가늘고 길게 입니다
동기들이 일 이년 빨리 승진해도 아무렇지도 안대요
본인은 가늘고 길게 오래 다니고싶대요
제가 원글이라면, 아이들도 제법 컸는데, 회사 그냥 다니겠습니다57. …
'22.1.4 4:25 PM (61.255.xxx.96)안대요—>> 않대요
58. 님뽀
'22.1.4 4:26 PM (220.230.xxx.4)이직은 잘 생각하셔야해요~
분명 연락오고 면접볼곳은 많을겁니다.
허나! 그 나이에 비슷한 연봉을 받으시려면 새직장에서 바라는 바도 많을거고 업무도 막중할거에요.
좀 급여 작아도 편한곳으로 이직하느니 지금 직장이 더나을거구요.
얼핏 원글님 글을 읽었을때 일이 싫거나 업무가 많거나 그런건 아니신거 같아보여서 저는 그냥 다닐수 있을때까지 다니시는걸 추천드려요. 비슷한 여직원들도 없으니 비교할 대상도 없고 좋네요.
남직원들과 후배들과 비교마시구요. 집안일과 일을 병행하는 당신이야말고 비교대상이 없는겁니다.
자신감을 가지시고 다니셔도 될거같아요~
그리고 애들도 얼추 컸을거 같은데 집에서 애들 케어하다보면 더 자존감 떨어져요 ㅎㅎ
애들도 엄마가 일하는걸 더 바라기도 하구요.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59. 원글님
'22.1.4 4:27 PM (5.31.xxx.68) - 삭제된댓글민폐가 안된다면 이글 지우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들이 주옥같아서 저도 지헤를 얻고 싶어서 부탁드립니다
만약 지우고 싶으시면 댓글만 남기는것 부탁드려도될까요 물론 원글님이 지우고 싶으시면 지우시면 됩니다.
그리고 저라면 공인중개사는 도전하지 않을것같아요
공인중개사는 험한 일?이라 생각되어서 저도 자격증만 따놓고 할 엄두를 못내고 있어요.60. 네
'22.1.4 5:30 PM (124.243.xxx.160)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씀들 정말 감사드려요.
제 일이 해외 관련 일이다보니 출장을 수도없이 다니고 출장지서 몇일밤을 새며 일출을 보고 퇴근하기도 하고 출근했다가 바로 출장잡혀서 집에가서 짐싸서 바로 공항으로 가기도 하고 몇달씩 해외 출장으로 아이들 못보고 지내고 정말 치열하게 살아왔거든요.
그런데 그에 대한 결과가 이렇다보니 너무 허무하고 좌절감 느끼고 조직에 대한 실망감과 스스로 위축되는 마음을 다스리기가 많이 힘들었어요. 술, 담배 안하면 회사 라인타고 정치에 낄수도 없는거고... 남자들 세계에 갈수도 없고 가기도 싫어 계속 밀릴 수밖에 없는 미래가 너무나 확실히 보였어요.
후배들한테 부장님 해야하는것도 앞으로 3년이나.. 해야하는.. 그걸 전 미래 없다 비전 없다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조언들을 들으니 저도 여기서 인생 끝난게 아니구나 느끼게 됩니다
코로나 때문에 이제 출장보다 드론이나 줌미팅으로 대체가 되고 업무량도 야근할 정도가 아니라 정말 욕심없이 맡은 일만 하면 3년은 버틸거 같아요.
이 상황은 받아들여야 하는거고 열심히 다녀볼께요. 아이들도 사실 엄마가 집에 없는걸 더 좋아하긴 합니다.
댓글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저 마음한테만 제가 몰입되서 주변을 못본거 같아요. 오로지 제 좌절감에만 몰두했었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61. 자존심
'22.1.4 6:40 PM (39.7.xxx.63)그깟 자존심이 밥 먹여주나요. 내 상황에 맞춰 필요하면 다니는게 회사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이런식으로 직장 그만둔 사람들 거의 백이면 백 후회해요. 저도 욱해서 나왔다가 재취업을 3년만에 하니 그때 그깟 자존심이 너무 우습더라구요. 경험을 해봐서 더 그럴수도 있지만 경험하고 후회하지 마시고 댓글들 잘 참고해서 버텨보세요. 나오는 순간 월급부터해서 대출이며 카드며 뭐든 내 이름으로 할 수 있는게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