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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힘들고 괴롭고 외로울때

마음 조회수 : 5,218
작성일 : 2021-12-11 21:10:08
세상에 단 한사람이라도 조건없이 따뜻하게 대해주고
나이 50에도 투정대고 기댈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남편은 대화가 안통하고 마냥 조건없이 투정부리고 기대고 싶은 성품이 아니고요
자식은 그냥 ㅠㅠ 그래요 자식에게 엄마가 신세한탄 하고 싶지 않고 한다고 어린자식이 뭘 알겠어요 나에게 자식이 맘놓고 기대면 그게 행복이죠

세상에 아무 조건없이 품어주고 사랑 주는 사람이 있는분들은
좋으시겠어요
IP : 112.154.xxx.3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없어도
    '21.12.11 9:13 PM (121.176.xxx.108)

    괜찮은데요?
    있어야 좋은거란 생각을 마세요.
    푸념듣고 있는 사람은 편할까요.

  • 2.
    '21.12.11 9:17 PM (223.62.xxx.162)

    지금 제 마음이네요!

  • 3. ....
    '21.12.11 9:22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전 엄마랑 클래식음악이에요 피아노치며 달래요 취미를 가져보심이...

  • 4. 첫댓글
    '21.12.11 9:22 PM (112.154.xxx.39)

    대화 안되는 우리남편 같아요
    말할수록 말하기 싫어지는 ㅠㅠ

  • 5.
    '21.12.11 9:23 PM (121.165.xxx.96)

    부모뿐이죠 누가그러겠어요.

  • 6. 남편도
    '21.12.11 9:24 PM (121.176.xxx.108) - 삭제된댓글

    징징대는 마눌 안촣으실듯.

  • 7.
    '21.12.11 9:26 PM (211.117.xxx.145)

    세상에 아무 조건없이 품어주고 사랑 주는...

    여기에 합당하는 대상이 있어요
    인간이 아니고
    무한사랑을 주는 신.. 절대자 신이에요
    인간관계는 상대적인거 아닐까요

  • 8. 취미
    '21.12.11 9:26 PM (112.154.xxx.39)

    그림그리기입니다 그나마 그림그려서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혼자 이겨내며 잘살았는데 가슴 따뜻하고
    나 힘들때 아무때나 찾아가 밥달라 그러면 밥차려주는 엄마가 있으면 좋겠어요 나 힘들다 그럼 우리딸 힘들면 어쩌냐
    털어버리고 맛있는 밥이나 먹자 그렇게 말해주며 조건없이 사랑주는 엄마가 있음 좋겠어요
    너무 힘들어 엄마한테 전화 했더니 엄마는 더 힘들다고 돈좀 달라시네요

  • 9. ㅡㅡ
    '21.12.11 9:27 PM (1.236.xxx.4) - 삭제된댓글

    그럴때 바람피우게되드라구요

  • 10.
    '21.12.11 9:34 PM (211.117.xxx.145)

    모래위의 발자국

    https://youtu.be/eWhwg_mDuI4

  • 11. ....
    '21.12.11 9:39 PM (122.35.xxx.188)

    전 그럴 때 기도해요
    인간에게 기대려고 했다간 늘 앙금이 남죠.

  • 12. ....
    '21.12.11 9:42 PM (122.35.xxx.188)

    그리고 첫댓글...없어도 괜찮은데요...라는 말 넘 공감해요.
    꼭 있어야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그게 결핍감을 주기도 하죠.
    그런 대상 없어도 내 안에 사랑의 마음이 있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걍 주는 사랑 하게 되는 것 같아요.

  • 13.
    '21.12.11 9:51 PM (211.117.xxx.145)

    절벽 가까이로 나를 부르셔서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aimshome&l...

  • 14. 전기장판
    '21.12.11 9:58 PM (110.12.xxx.4)

    뜨뜻하게 해놓고 주무세요.

  • 15. 선공부
    '21.12.11 10:07 PM (176.158.xxx.127)

    저도 50 훌 넘었지만 원글님처럼 아직도 그렇지만
    꼭 풀어야 상대가 있어야 되나요?
    그럴 마땅한 사람이 없다면 인정에 머물지 마시고 자연에 기대어 지내보세요.
    밖에 한번 바람 쐬고 오면 한결 마음이 쉬어질 거예요.
    그리고 실만 뽑아야 되는 누에가 언젠가 나비가 되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지내 보세요.

  • 16. 안타깝게도
    '21.12.11 10:20 PM (124.53.xxx.159)

    그나이엔 그런사람 없을걸요.
    짐들만 없어도 천만다행이고..
    님이 세상에 단 한사람 그 편안한 사람이 되어주는 편이 찿는거 보다 훨씬 오히려 빠를 수도 요.

  • 17. ..
    '21.12.11 10:30 PM (114.207.xxx.109)

    없는게맞아요 ㅜㅜ 스스로 단단해져야하나봅니다

    원글님도 툭툭 털어내세요

  • 18. 바라지마세요
    '21.12.11 10:40 PM (223.38.xxx.69) - 삭제된댓글

    사람에게 기댈 생각은 애초에 하지도 마요
    스스로 위로하고 치유하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사람에게 의지하고 기대고 푸념 늘어놓으면
    다들 슬슬 피해요

  • 19.
    '21.12.11 11:22 PM (211.219.xxx.193)

    이미 많은 매일매일을 혼자 잘 살고 있지만 어느 한순간은 외롭고 기대고 싶은 누군가가 그리울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저도 오늘은 그런밤이네요.

  • 20. ㅇㅇ
    '21.12.11 11:30 PM (223.38.xxx.78)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는게 그렇게 힘든가요? 다들 댓글들이 넘 이상적이네요
    현실에선 나이를 떠나 힘들고 지칠때 내 마음 털어놓을 이 한명쯤 있으면 좋지았나요
    저는 들어주는거 힘들지않아서 한두명에게 투정받아줘요
    그러면 너무나 고마워해요
    나름 좋은일 하는거같기도 해서 또 뿌듯하구요
    물론 인생은 어차피 혼자이고 기대면 상처받고 등등 다 아는 사실이지만
    기대고 싶을땐 기대고 또 힘 얻고 그런거죠

  • 21.
    '21.12.11 11:36 PM (106.102.xxx.132)

    그런건 없다고 첨부터 생각하면
    그런대로 또 잘살아요

  • 22. 지금까지
    '21.12.12 12:04 AM (112.154.xxx.39)

    쭉 그렇게 살았어요
    혼자 돈벌어 학비내고 힘들고 지쳤을때 혼자 다독이고
    울고 싶을때 그림 그리며 달래고요
    나이드니 한번쯤은 나도 기대보고 울어도 보고 싶네요

  • 23. 그런
    '21.12.12 12:38 AM (124.54.xxx.37)

    사랑은 제가 아는 한은 없더라구요....걍 소설 속에서나 존재.. 현실에선 내 스스로 나를 격려해주는수밖에... 그나마 얕으막하게 립서비스하는관계가 요즘은 더 편해요

  • 24. ...
    '21.12.12 2:36 A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ㅎㅎ 첫댓 진짜.... 참. 그러네요..원글님 댓글동감..
    그런 말 듣는거 좋아하진 않겠지만
    이렇게 아무에게도 말안해온 사람은 쉽게 누구한테 자주 말도 안합니다
    아주 가끔 그런 감정이 들때 한번쯤 말을 하고 싶은데 그럴때마저 없으니 허전하고 쓸쓸한거죠.

    저도 비슷해요.
    부모님도 대화안되고 남편도 마음닫혀서 이젠 대화도 별로고
    애들도 마찬가지..
    그래도 요즘엔 씩씩하게 잘사는 편인데도 종종 그럴때 어디 말할데가 없어요.
    그나마 진짜 온전하게 생각해주는 존재는 부모라고 봐야하는데 부모가 일단 그렇지 못하니
    타인에게 바라기는 더 힘들다고 봐야죠. 그래서 부모복이 만복이라고...

  • 25. ...
    '21.12.12 2:37 AM (110.13.xxx.200)

    ㅎㅎ 첫댓 진짜.... 참. 그러네요..원글님 댓글동감..
    그런 말 듣는거 좋아하진 않겠지만
    이렇게 아무에게도 말안해온 사람은 쉽게 누구한테 자주 말도 안합니다
    아주 가끔 그런 감정이 들때 한번쯤 말을 하고 싶은데 그럴때마저 없으니 허전하고 쓸쓸한거죠.
    저 윗분 댓글처럼 사람이 살다보면 그럴때 있는데
    주기적으로 징징대는 사람 아니면 서로 그럴때 받아주면 좋잖아요.
    그런 상대를 말하는 거죠.

    저도 비슷해요.
    부모님도 대화안되고 남편도 마음닫혀서 이젠 대화도 별로고
    애들도 마찬가지..
    그래도 요즘엔 씩씩하게 잘사는 편인데도 종종 그럴때 어디 말할데가 없어요.
    그나마 진짜 온전하게 생각해주는 존재는 부모라고 봐야하는데 부모가 일단 그렇지 못하니
    타인에게 바라기는 더 힘들다고 봐야죠. 그래서 부모복이 만복이라고...

  • 26.
    '21.12.12 2:38 AM (61.80.xxx.232)

    사는게 참 힘들죠 조건없이 품어주고 내편인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 27. 어유아유
    '21.12.12 3:18 AM (182.214.xxx.74)

    50에 이런 한탄을 하실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축복받은 삶!!!! 같은데요?

  • 28. 가끔
    '21.12.12 10:08 AM (106.101.xxx.210)

    남편하고 꽁냥꽁냥해요
    중간엔 강아지가 ㅎㅎ
    주말이나휴일아침이죠

  • 29. ..
    '21.12.12 5:01 PM (39.125.xxx.117)

    금쪽상담소 보면 오은영씨가 출연자에게 자주 물어봐요. 그렇게 힘들때 마음이 힘든걸 털어놓을 누군가가 있었냐구요. 사람은 누구나 살다보면 힘든 시기가 찾아오죠. 그럴때 마음이 힘든걸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1명이라도 있다면. 내 이야길 들어주는 사람이 1명이라도 있다면 때때로 찾아오는 그 위기를 잘 이겨내고 넘어갈 수 있을거에요. 지금 원글님도 그런 힘든 시기를 지나가고 계신거 같아요. 내가 눈물이 날때 그저 따뜻하게 나를 안아주고 니가 지금 많이 힘든가보구나 하고 토닥거려주는 그런 상대를 찾기가 쉽지 않아요. 보통 성품으로는 그 역할을 못 해내구요. 다들 자기 살기 바쁘고 팍팍하니 남의 안 좋은 얘기까지 듣기 싫어하더라구요. 그래서 나와 어떤 이해관계도 얽혀있지 않은 모르는 사람이 오히려 그 역할을 더 잘해줄 수 있어요. 거기에 돈까지 지불하시면 완벽히 해줍니다. 네..씁쓸하지만 상담사한테 찾아가시는게 제일 나아요. 해보니 그게 가장 깔끔하더라구요. 나도 내마음 힐링되고, 들어주는 이도 온전히 나에게 아무 감정없이 귀기울여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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