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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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그리스인 조르바
1. 맘맘
'21.12.7 3:47 PM (220.72.xxx.137)유투브에 알릴레오 북스 검색하시면 이 책을 주제로 한게 있어요
전 책은 안읽어봤지만 재밌더라고요..2. 음
'21.12.7 3:54 PM (223.38.xxx.70)여자 때려야한다는 문구 나오지 않나요.
근데 소설이란 그시대상을 반영하는 특수 성이 있어서
덮어놓고 이상하게 볼건 아닌것 같네요.
요즘나온책이 아니라 무려 70년전에 작가가 쓴소설인데요.3. ..
'21.12.7 3:54 PM (175.197.xxx.69)고전은 시대적인것, 현실의 가치와 과거 사이를
감안하고 보셔야죠.4. 시대상을
'21.12.7 3:55 PM (211.248.xxx.9)생각하고 읽으세요;;;;;;;;;;;
5. 까칠마눌
'21.12.7 3:55 PM (58.231.xxx.5)아… 음…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책 중에 하나라 참지 못하고 댓글 달아요. ^^
조르바는 쾌락주의자죠. 인생에 솔직하고 삶에 솔직하고 생에서 기쁨을 찾는 것을 잠시도 주저하지 않는. 술마시고 취하고 그리고 춤추고. 하지만 절조도 있죠. 여성을 섹스의 대상만으로 보는 게 아니라… 여성의 아름다움을 찬양하고 아름답기에 귀하게 섬길줄 알아야한다고 말하고… 오늘의 기쁨을 참아 내일 더 큰 기쁨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 누릴 수 있는 기쁨은 절대 피해가지 말자… 하는 식의. 간결하고 명쾌하면서 아름다운 삶이죠. ^^
원글님의 질문에 답한다면, 대부분의 남자들은 조르바에 비해 한도 끝도 없이 찌질해서 ㅎㅎㅎ(인간은 사실 남녀불문 누구나 찌질하고 구차하죠.) 온갖 체면 치레를 하느라 저런 시각 못가져요. ^^ 그래서 조르바가 특별한 거고, 카잔차키스가 명장의 반열에 올랐고요.
남녀의 눈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시선으로 그 솔직함과 자유로움을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보신다면 이 작품을 더 즐기실 수 있으실 거예요. ^^6. ㅇㅇ
'21.12.7 3:56 PM (223.39.xxx.239)그래서 많은 남자들이 조르바처럼 살고 싶어한다네요.
고전인것 감안해서 읽었지만 언짢긴 했어요.7. ㅎㅎ
'21.12.7 3:59 PM (211.250.xxx.132)그리스 로마신화를 읽으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성경을 읽으면 기분이 나쁘진 않을까요?
시대상을 감안하고 읽어야지요8. ..
'21.12.7 4:00 PM (118.235.xxx.55)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톰소여의모험 같은 책에선
흑인이 사람으로나 나오나요.
그렇다고 작품성을 의심하거나 폄하하진 않잖아요.9. 시대 교정
'21.12.7 4:03 PM (223.62.xxx.215)없이 그냥 읽으면 살아남을 문학이 몇 없죠?
글자만 읽고 있나봐요. 무의미해요 그런 독서는.10. ..
'21.12.7 4:11 PM (121.131.xxx.173)저두 여기서 하두 추천해서 몇년전에 읽었는데요
그냥 책을 던져 버리고 싶었어요
도서관 책이라 간신히 참았지만...^^
시대상이니 뭐니 해도 뭐 이런놈이 있어하면서
읽었어요 다신 읽고 싶지 않아요..ㅎㅎㅎ11. ....
'21.12.7 4:26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그 소설의 시대상이 그냥 그런것과 그의 가치관을 닮고 존경하고싶은 마음으로 보는 특정인물이(가상이지만) 차별적 말을하는것은 느낌상 좀 다른듯.
저도 주변에서도 추천하고 후기보니 조르바처럼 살고싶다 너무 멋있다..이래서 되게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었다가...점점 실망ㅎㅎ하면서 흐지부지읽었던 기억이 나네요.12. ...
'21.12.7 4:28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그 소설의 시대상이 그냥 그런것과 그의 가치관을 닮고 존경하고싶은 마음으로 보는 특정인물이(가상이지만) 차별적 말을하는것은 느낌상 좀 다른듯.
저도 주변에서도 추천하고 찾아보니 조르바처럼 살고싶다 너무 멋있다..이래서 되게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었다가...점점 실망ㅎㅎ하면서 흐지부지읽었던 기억이 남13. ..
'21.12.7 4:52 PM (221.165.xxx.8)조르바를 보면서 남자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었어요
14. ---
'21.12.7 5:31 PM (125.128.xxx.85)윗 댓글보니 좀 이해가 되긴 하네요. 그 책 좋아하는 분..
근데도
그거 읽고 조르바 너무 싫더라고요.
자유로운 영혼 좋은데, 무식하고 여자 우습게 보잖아요.
여자 역할이야 그거지 그거! 이러는 ㄴ15. ㅡㅡ
'21.12.7 6:04 PM (223.38.xxx.175)하도 추천들 하길래 읽다 초반에 던져버렸던..
그때가 20대였고, 지금 40대에 읽으면 어떨런지 궁금하네요16. 시대감안
'21.12.7 6:26 PM (1.250.xxx.155)시대감안하고 읽어야 된다는 말 전 별로예요.
오늘날 나의 감각으로 읽어야 내 독서죠.
어릴때 재밌게 읽었던 책들중 다시보면 이런거 정말 많더라구요17. ...
'21.12.7 6:45 PM (211.215.xxx.99) - 삭제된댓글읽은지는 오래됐지만 기억에 남는 책이에요.
까칠마눌님 댓글처럼 찌질하지 않은 수컷 인간이죠 조르바는.
여자를 우습게 본다기 보담 수컷이고 무식한 쾌락주의자라서 그렇게 보이는 거구요.
찌질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남자를, 사람을 갖다 대도 꿀리지 않는 인간상으로 인정받아 명작의 반열에 올랐겠죠.
남자든 여자든 찌질하지 않게 산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고 대부분은 찌질이 뭔지도 잘 모르고 살다 죽어요.18. 음
'21.12.7 7:22 PM (125.179.xxx.140)그런 면이 있죠.
저도 두 번은 못 읽겠더군요.19. ...
'21.12.7 8:25 PM (189.121.xxx.161)전 그런 생각 못하고 감탄만 했는데
다시 읽으면 그럴 수 있겠네요
요즘 나오는 영화도 그런 거 많아서 불쾌하던데 뭐
그런 문학작품 너무 많죠 시대상을 감안하더라고 싫은 건 싫은 거죠 훈계질댓글 어이없어요20. ㅁㅁㅁ
'21.12.7 9:14 PM (61.85.xxx.153)시대 감안하건말건 불쾌한 부분이 있으면 재미가 없어서요
한번은 읽었는데 그냥 이런 스타일이구나 싶지
명작은 절대 못되고요21. 원글
'21.12.9 3:43 PM (211.184.xxx.199)네 귀한 말씀들 감사해요~
성경 그리스로마신화 운운하신 분
이 시대가 그렇게 오래전으로 거슬러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