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만원짜리 식기건조대 사드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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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드신 조부모님댁에 오랜만에 갔는데
저 어릴때부터 있었던 플라스틱 식기건조대가 너무 거슬려서
새로 사드리려고 찾고 찾다보니
16만원짜리로 사버렸네요.

저희집에서 쓰는건 5만원도 큰맘먹고 샀지만
할머니가 이 건조대를 몇년이나 쓰실까
싼거 샀다가 녹이라도 나면 그 위에 접시 포개놓고 쓰실텐데
자주 가보지도 못하고 어쩌나싶어 돈이 아깝지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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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거였지만 새거 아끼시며 장롱 위에 포장도 안풀고 보관하시던 할머니 생각이 나요.ㅠㅠ
포장 풀어 잘 설치해 드리고 오래된거 줄 사람있다고 들고와서 버렸어요.
안 그러면 절대 못 버리실거 알아서요.

[ㅇㅇ]

나이드신 분드 제발 좀 누리고 사셨으면...
굶고 못사는 시절을 겪은 세대여서 그런지, 정말 본인을 위해 쓰는걸 너무 아까워 하시는게 안타까워요
난 팍팍 누리고 살아야지.. ㅜㅜ 아이들도 그럼 날 가엾게 생각하지 않겠죠 ㅜㅜㅜ

[어떤건지]

궁금해요 저도 엄마사드리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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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aver.me/GSXxgeqT

제가 이번에 산건 이거에요

이 브랜드도 괜찮은거같고 벨리체나 밧드야도 괜찮은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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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반갑네요. 나도 위에거 쓰는데
2단 스텐으로 찾다 좀 비싸도 만족합니다
몇년전엔 잘 없더니 드뎌 찾았어요
단점.뒤에 바가 낮아서 바가지등이 떨어질수 있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