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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겪어보신분?

ㅇㅇ 조회수 : 1,694
작성일 : 2021-12-05 03:17:57
중학교때 윤리교과서에 질풍노도의 사춘기 등등 보면서
대체 뭐가 사춘기라는거야.란 생각을 하고 살았어요.
부모님이 다 좋은것도 아니었고 속으로 싫어서 욕한적도 있지만 기본적으론 예의를 지켰고요. 머 부모님 기억에 버릇없는적도 있긴 했겠지만 제 생각엔 늘 사춘기걸려야하나? 대체 사춘기가 뭐길래 이런생각하며 살았어요. 나름 범생이었고 반에서 똘짓하는애들 한심해보이긴 했네요. 근데 똘짓하는애들은 사춘기 아니어도 똘짓할 인성이었어요.

그러다 고등가서 무기력이 오긴했는데
그게 사춘기였나?싶네요. 수업 안듣는 습관이 생겼거든요.


사춘기 사춘기
일부러 사춘기 걸리라고 기도하는것 같아요..

저같은 애들...
지금도 있을텐데요...


IP : 223.62.xxx.8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춘기
    '21.12.5 3:23 AM (75.172.xxx.227)

    사춘기...저두 무난하게 지내왔고
    반에서 똘짓하는애들 한심해보이긴 했네요. 근데 똘짓하는애들은 사춘기 아니어도 똘짓할 인성이었어요....라고 생각했었지만
    살아보니 아니던데요
    내가 아는 세상은 얼마안되는거고 그들이 처한 환경을 내가 상상할 수 없는 것일 수도 있고... (물론, 아무 이유없이 심심해서 그런 애도 있겠지만)
    사람 다 비슷해요... 진흙속에 피어나는 꽃도 있지만 대부분은 빠져죽습니다

  • 2. 그럼
    '21.12.5 3:29 AM (223.62.xxx.87)

    사춘기는 가정환경 때문이란건가요?
    그럼 사실 제대로 키우는? 부모라면 걱정할께 없다는거네요.!

    전 무기력증 2년정도 겪어서 대입 망했지만 다시 도전해서 범생대학교? 가긴했거든요.

  • 3. 사춘기
    '21.12.5 3:32 AM (75.172.xxx.227)

    지금 님을 괴롭히는게 뭔지 그런게 있는지 모르겠으나
    전문 상담하는 곳을 찾아보시는게 더 나을 수 있어요
    여기서 아무나 던지는 말이 님을 해소시키진 못할 듯 해요

  • 4. 아뇨
    '21.12.5 3:35 AM (223.62.xxx.87)

    아이는 아직 어려요
    근데 사춘기 얘기 듣다보면
    다 사춘기는 와야하는겐가?
    싶은거죠.

    개인적 경험으론
    막 반항하고 그런적이 없었거든요
    분명 저같은애들도 현시대에 있을법해서요.

    사춘기없이 지나가는 애들도 다수있겠죠?부모가 말을 안하니까 드러나지 않는거겠고요


    단순 궁금해서 올린글이여요

  • 5. 그렇다고
    '21.12.5 3:37 AM (223.62.xxx.87)

    제가 부모님께 만족하느냐.그건 절대 아니거든요.
    애낳고 키워보니 억울한점도 많아요.
    근데 이제와서 늙어가는 부모님에게 머라할수도 없고요

    가끔 날 공격하면 이젠 저도 같이 쏴붙이긴 해요.

  • 6. mmm
    '21.12.5 3:41 AM (172.58.xxx.251)

    제가봐도 성향같아요
    저도 사춘기 없었어요 제 부모님도 인정해요

  • 7. ,,,
    '21.12.5 4:07 AM (112.214.xxx.223)

    전 정당한 얘기를 하는데
    사춘기라 그렇다고 치부되는게
    진짜 너무 답답했어요ㅋ

    예를들면
    담임이 갑자기 뭔가(대청소나 환경미화나 뭐 그런거)를 하라고 해서
    반 친구들과 그걸 하느라고 하교가 늦었는데
    집에 갔더니
    말도없이 늦게 왔다며 꾸중을 들으면
    갑자기 시키는데 어떻게 미리알고 얘기를 하냐고 할 경우
    사춘기라 반항한다고 그러는 거 ㅋ

  • 8. ...
    '21.12.5 6:44 AM (175.112.xxx.167)

    무기력증도 사춘기 증상 아닌가요?

  • 9. 그게
    '21.12.5 7:53 AM (59.3.xxx.146)

    전 부모님이 맨날 싸워서 제사춘기없이 조용히 지낸거같아요
    엄마불쌍타 생각하느라 내자신은 숨죽여 지냈는지 반항안하고 엄마도와주고 집안일하고 돈도잘안쓰고 하고픈말도 참고
    지금생각하니 억눌렀던거같아요
    엄마는 저보고 착하다했는데
    착한게아니라 속은 분노 걱정 불안 다 떠앉고있었는데
    지금 아일 키워보니 자기할말다하고 사춘기때는 문딱닫고 들어가고 ᆢ
    질풍노도의시기를 보내는것도 있어야 아이는 또 한단계 성장하는게 아닐지
    착한아이가 좋은게 아닌거같아요
    내기준에서보면
    참고 또참고 엄마힘들까봐 내욕구 발산못하고

  • 10. ...
    '21.12.5 8:06 AM (223.62.xxx.74)

    제 사촌동생도 청소년기에는 조용히 지냈어요
    그런데 40에 사춘기 증상이...자살 충동까지 올 정도로 심하게 왔어요
    그당시 고모가 시어머니(사촌동생 할머니) 모시고 살아서 고모가 스트레스로 힘들었었기 때문에 사촌동생은 억누르고 지냈던것 같습니다
    그때 억눌렸던 분노가 40되어 터졌고 결국 고모가 그때 마음 몰라줘서 미안했다고 사과하셨다네요

  • 11. 그게요.
    '21.12.5 11:48 AM (218.148.xxx.63)

    아이 성향마다 좀 다르게 나타나는데
    부모가 어릴 때부터 얼마나 억압하면서 키우느냐, 강압 정도가 어떠했나에 따라
    아이가 받는 영향에 나타나는 정도가 다르다고 합디다.

    또 가정폭력에 노출 되었을 때
    소심한 아이는 그 반항이 가출로 나타나기도 하고
    강한 성격의 아이는 맞받아치는 폭력으로 나타난다고 하대요.

    소통의 부재, 억압의 정도가 아이의 성향과 맞부딪히면서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겠죠.

  • 12. 그게요.
    '21.12.5 11:54 AM (218.148.xxx.63)

    무기력증 얘기하니 생각나는데요.
    저도 사춘기때 우울과 무기력증으로 나타났었던 거 같아요.

  • 13. ....
    '21.12.5 1:13 PM (122.35.xxx.188)

    나의 사춘기도 반항으로 나타나지 않았어요
    실체를 알 수 없는 불안감...이었던 것 같아요. 가슴이 벌렁거리더라구요
    똑같은 증세가, 정말 똑같은 증세가..생리가 멈추는 갱년기에 다시 나타나서 정말 놀랐어요
    몸은 기억을 하더라구요. 아 이게 홀몬 체인지인가? 라고 생각했었네요

    그런데 인생 전체의 지랄총량은 동일하다니
    사춘기 없으면 대학생 때 남다르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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