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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능력 없는 워킹맘 보면 어떤 생각 드세요?

필라델피아 조회수 : 4,895
작성일 : 2021-12-01 20:49:46
미취학 아이 키우는 워킹맘이에요.
회사 다닌 지는 10년, 나이는 마흔입니다.
실적도 없고 회사에 밥버러지가 된 느낌이에요.
관두려니 참, 월급이나 경력도 아깝고.
싸가지 없는 후배들이 저를 열외로 생각하는 거 눈에 빤히 보여요.
관두려니 아직 아이 키울 날이 한참인데...
그냥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회사를 다닐 수 있을까..
일도 가정도 참 힘드네요.
수개월째 눈물만...
IP : 124.56.xxx.9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1 8:54 PM (114.207.xxx.109)

    에고 번아웃상태신가봐요 ㅠ
    돈이ㅡ필요해서 다니지요 후배들 시선이야 뭐..
    님 기분 올릴수있는곳에도 돈을 좀 쓰세요 그래야 길게.버팁니다 힘내세요

  • 2. ...
    '21.12.1 8:57 PM (175.194.xxx.216) - 삭제된댓글

    일잘해서 회사다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그런생각 하지 마세요..
    그후배들은 나이 안먹나요 뭐

  • 3. ..
    '21.12.1 8:57 PM (39.116.xxx.154)

    마음이많이 다운된 상태라서 힘드신가봐요.
    마음좀 추스리시기 바래요.

    대부분 직장은 돈 때문에 다니지요.
    후배나 선배 어느 무리에서도 나의 적은 있고요
    그 사람들이 영원히 내 옆에 있을 줄 알았는데
    시간이 흐르니 흩어지더라고요.

    윗님 말씀대로 기분 좋게 돈 좀 쓰시고
    훌훌 털어버리세요.
    그 사람들이 영원히 내옆에 있지는 않아요.

  • 4. ...
    '21.12.1 8:57 PM (175.194.xxx.216) - 삭제된댓글

    일잘해서 회사다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그런생각 하지 마세요..
    그후배들은 나이 안먹나요 뭐

  • 5. 능력이란거
    '21.12.1 8:59 PM (223.38.xxx.76)

    살아 남는 자가 능력자라고 한층 더 깊이 믿게 되네요.
    후배들 눈치 그만 보고 일에 집중합시다.
    돈 버는게 다 그렇죠 뭐.

  • 6. 혹시
    '21.12.1 9:00 PM (1.227.xxx.55)

    영업직인가요?
    버티세요.
    가장이라 생각하세요

  • 7. 세상에
    '21.12.1 9:01 PM (220.118.xxx.7)

    그럼 자기계발에 투자를 좀 하세요
    건강이 제일 우선인 자기계발입니다
    보약과 운동 병행하시고
    현대백화점 반찬가게 정기배송 같은것 시켜보세요. 너무 괜찮아요
    집에있는 물건들 다 버리세요. 그 모든게 님 힘들게하는겁니다. 그런것 없어도 잘사니
    아주 꼭 쓰는것 외에는 아깝다 생각말고 다 버리세요.
    그럼 로봇청소기 좋은거하나 사셔서 돌리고
    그시간에 운동하시고 쉬세요
    원글님 몸이랑 멘탈 회복될때까지 사람을 좀 쓰시고요.
    힘들때 주변에 도움을 청해야합니다.

    후배들이 어찌보건말건, 내가 힘이 있으면 그런것 아무렇지않아요
    원글님이 몸이 힘드니 자꾸 신파로 흘러 그렇게 생각되는 것도 큰 몫할겁니다
    몸을 건강하게 우선 합시다!!!
    하다못해 녹용이라도 지어드세요. 그럼 힘이 좀 나요

  • 8. ..
    '21.12.1 9:14 PM (124.54.xxx.2)

    집에있는 물건들 다 버리세요. 그 모든게 님 힘들게하는겁니다.
    ==> 이거야 말로 제가 새겨들어야 하는 건데 잘 안되네요.

    요즘 우울할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기분이 좀 좋았을때 집정리를 했더라면 지금은 덜 우울하지 않을까 입니다~

  • 9. ㅇㅇ
    '21.12.1 9:17 PM (192.164.xxx.231)

    잘하는 사람이 살아남는게 아니구 버티면 살아남는거래요. 지금은 그래요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몰라요. 저도 능력없는 사람 취급 당한적 몇년 있는데 버티니 나중에 인정받는 날도 오고 하더라구요. 지금 번아웃 같으신대 마음 내려놓으시고 좋아하는거 한두개 하시던가 체력 많이 길러노세요. 나중에 체력이 실력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 10. cinta11
    '21.12.1 9:22 PM (1.241.xxx.133)

    제 얘긴줄.. 저도 능력은 없고 그냥 버티고만 있어요 그냥 제 능력치가 여기까지구나 인정하고 그냥 난 월급 받으러 다니는거구나 자존심 다 버리고 다녀요

  • 11.
    '21.12.1 9:35 PM (211.36.xxx.70)

    버티는 사람이 능력있는 거에요
    다 그러고 월급 바라보며 삽니다 힘내세요 남 신경쓰지 마시구요

  • 12. 마흔살친구
    '21.12.1 9:57 PM (124.53.xxx.33)

    반가워요. 제가 쓴 글인 줄 알았어요. 괜찮아요. 저는 그들이 나를 어떻게 보든 나는 회사를 다녀야 내새끼들 먹이고 입히고 가르친다, 그런 회사가 있어서 다행이다 생각하려고 노력해요. 힘들고 자괴감도 들고 하지만, 그래도 집에 오면 (아직은 예쁜) 내새끼들 있으니까요.

  • 13. 딱...
    '21.12.1 10:01 PM (223.39.xxx.97) - 삭제된댓글

    나이랑 연차가 딱 고비 때예요.
    2030시절과 다르게 젊은친구들이 밑에서 차고 올라오는걸 확실히 느껴지니 불안하기도하고 체력도 고갈되고...

    여기서 더 나아가냐 아니냐는 이 고비 잘 넘기고, 자기계발하고 커리어 업에 따라 나뉩니다. 버티면 버티다 끝나요.
    버티기보다 새로운 성취목표 잡고 전진을 해보세요. 남들 의식 아무의미 없습니다. 젊은애들에게는 배우고, 늦게 다시 시작하는 사람보다 출반이 엄청 앞서있으니 잘 헤쳐나가세요. 그럼 높이 또는 넓게 일 할수 있는 모습이 되실거예요

  • 14. 6년 선배
    '21.12.1 10:02 PM (223.39.xxx.97)

    나이랑 연차가 딱 고비 때예요.
    2030시절과 다르게 젊은친구들이 밑에서 차고 올라오는걸 확실히 느껴지니 불안하기도하고 체력도 고갈되고...

    여기서 더 나아가냐 아니냐는 이 고비 잘 넘기고, 자기계발하고 커리어 업에 따라 나뉩니다. 버티면 버티다 끝나요.
    버티기보다 새로운 성취목표 잡고 전진을 해보세요. 남들 의식 아무의미 없습니다. 젊은애들에게는 배우고, 늦게 다시 시작하는 사람보다 출발이 엄청 앞서있으니 잘 헤쳐나가세요. 그럼 또래보다 높이 또는 넓게 일 할수 있는 모습이 되실거예요.

  • 15. 윗님
    '21.12.1 10:03 PM (124.56.xxx.95)

    우와 댓글 하나하나에 내공이 느껴지네요. 위로 받습니다. 82 너무 좋아요

  • 16. ㅇㅇ
    '21.12.1 10:09 PM (121.185.xxx.81)

    무슨 생각이 들긴요
    열심히 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힘내세요

  • 17. ㅇㅇ
    '21.12.1 10:20 PM (14.39.xxx.44)

    능력을 올리기는 힘든 직종인가요

  • 18. 이미 님은
    '21.12.1 10:21 PM (223.38.xxx.149)

    위너예요, 후배들 눈치볼 필요 없죠, 그 후배들 10년 후에 어디서 뭐하고들 있을까요?
    원글님은 이미 그 과정을 헤쳐 오고 살아남은 위너라고요.

  • 19. ..
    '21.12.1 10:22 PM (124.54.xxx.2)

    저는 예전 상사가 몇년만 같이 일하자고 해서 본사에서 계열사로 파견나와있는데 그 상사보니 한때는 꽤 잘나간 것으로 포장(?)되어 있는데 여기 계열사에 와보니 직급은 높지만 실무자들한테는 그냥 '버티는 사람' 취급 받더라고요. 인맥과 영업력이 없으니깐요.
    결국 돌고 돌아 다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그 상사 입만 열면 '우리딸 시집 보낼때까지~' 달고 살아요.

  • 20.
    '21.12.1 10:26 PM (222.98.xxx.185)

    적성 맞으면 레벨업하고 더 성취하는 거고 아니면 그냥 버티는 거고 버티는거 아무나 못하는 거고 그것도 능력입니다
    남 신경쓰지 마시고 그게 젤 중요

  • 21. ...
    '21.12.1 10:40 PM (1.241.xxx.220)

    남녀떠나서 회사는 원래 일 잘하는 사람부터 못하는 사람까지 다양하게 있어요. 걱정마세요. 회사란 곳은 언제나 나래비를 세우는 곳이고 님이 빠짐 그자리는 또 누군가가 채워짐. 님을 열외하는 후배들도 결국뭐... 그냥 맘편하게 월급나오는곳으로 생각하시되 자기계발 조금씩 하먄서 버티세요.

  • 22. ..
    '21.12.1 10:41 PM (223.62.xxx.101)

    대신 함께 있는 일하는 사람들이 좀 힘들죠.
    뭐 선두그룹에 나서서 일을 주도적으로 하길 바라진 않지만
    하자는 대로 따라주고 어느 정도 해결해 줘도 다행인데.
    워킹맘이란게 벼슬이 아니거늘.
    늘 회사에서 일적으로 시간적으로 배려받길 바라는 분들이 문제죠.

  • 23. ...
    '21.12.1 10:47 PM (58.234.xxx.222)

    저 같은 능력 없는 전업주부보단 능력 많으신거 아닌가요?? 모든 직장 생활은 어려워요. 그걸 참고 해내고 계신데 무슨 그런 말씀을...

  • 24. ㅇㅇ
    '21.12.1 11:13 PM (58.227.xxx.48)

    냉정하게....회사입장에선 밥버러지일지 모르나 능력이 없으면 일을 안시키더라구요. 잘하는 사람에게는 일을 더 주고 못하는 사람에게 안주고.. 못하면 편해지던데요?? 짤리는 회사만아니면야. . 개인한테는 좋을듯

  • 25. ..
    '21.12.1 11:43 PM (117.111.xxx.26)

    조언 댓글들 저도 도움 많이 되네요. 원글님 우리 힘내요 ㅠㅠ

  • 26. 공감해요
    '21.12.2 12:32 AM (175.121.xxx.7)

    저도 원글, 댓글들 보며 함께 공감해요.
    마음이 정처없을 때 다시 찾아보고싶은 글이에요.
    원글님 우리 함께 버텨요~

  • 27. 영통
    '21.12.2 2:03 AM (106.101.xxx.15)

    능력 적당히 정도인 워킹맘입니다.
    워킹맘 자체가 능력이에요.
    돈 벌고 있는 생산인인 것이 능력이라구요.

  • 28. 영통
    '21.12.2 2:06 AM (106.101.xxx.15)

    그리고 싸가지 없는 후배들.
    이전에 정보도 주고. 내가 좀 이모저모 정보가 있는 편이라.
    줄 것도 많았는데.
    이제 안 줍니다.
    안 주고 있는 척 합니다.
    돈도 있는 척, 내 재테크 능력도 있는 척.
    안 베풀고 척하니..오히려 안 삐근대네요.

  • 29. 체력이실력
    '21.12.2 7:09 AM (49.164.xxx.52)

    버티는자가살아남는거라는거 맞아요
    체력이 실력이된다는 말 공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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