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간의 싸움에 낀 나..

조언 조회수 : 2,188
작성일 : 2021-12-01 11:29:15

a,b,c 이렇게 셋이 십년 된 사이입니다

c가 저구요

셋이 겉으로는 친해보이지만 여자들의 약간의 시기 질투 경계  이런거 다 지나왔다고 저 혼자 생각했나봐요

a와 b가  남편들땜에 오해가 깊어져 냉전중입니다

서로 먼저 전화하지 않고  서로 버티고 있네요  저한테 서로 전화를 해서 하소연...

전 누구 편도 들지 않고  오해 풀고 싶으면 서로 직접 말해라  이러고 있어요

그러던차에 제가 트라우마가 생긴 지난날이 떠오르며  저 혼자 열이 받고 있네요

사실 2년전에  전 a와 b 때문에 이사까지 강행했거든요

좋아하는 사람들이지만  둘이 저 몰래 여행도 가고  아무렇지도 않게 또 연락와서 셋이 잘 지내고

이런 문제들땜에 제가 서운하다는걸 전 티내지 않고 말하지 않고 혼자 앓다가  더 그 꼴을 보다가는  왠수 될꺼 같아서 제가 이사를 와버렸습니다

이사온후 소원해지던차에  b가 울면서 저를 찾아왔네요  다시 잘지내보자고...그떄도 전 너네땜에 이사까지 했다  이런거 티 안냈어요   너네 둘이 날 따돌렸잖아  그러면서 항상 힘든일은 나에게 하소연하고   재밌고  추억 쌓는 일은 너네들이 하더니  이제 똑같은 이유로  서로  자기를 따돌렸다며 둘이 싸우고 있는 꼴을 보니   그때 일이 떠올라서  계속 화가 나네요

이래서 연예인들 학폭이 나중에라도  터지는군요  트라우마로 힘들다며..

그들을 다시 만나기로 결정한데에는  나에게 잘하는 부분들도 있고 나도 그들이 미운정까지 들어버린 이유에서에요

내가 그들을 그런사람이구나 인정해버리니깐 그뒤로는  별로 화도 안나고 필요할때만 만나는 사이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그안에서도  정이 또 생기고  속마음 얘기도 하는 사이가 되었구요

지금 내 이런 심정이 왜 이런걸까요   앞으로 둘을 화해 시켜 주고 싶지는 않아요  둘이 알아서 하겠죠

그냥 내마음속에는  니네도 당해보니깐 죽을꺼 같지  이런 마음뿐이네요

이런게 친구라는건지 참...씁쓸합니다...  저도 연락안하고 있으면 나중에 물어볼꺼 같아요  너는 왜그러니 하면서

그때 다 말하고 싶네요   너네 둘다 똑같다고..

IP : 182.214.xxx.2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입밖에
    '21.12.1 11:39 AM (211.245.xxx.178)

    내서 이런 저런게 서운했다했을때..
    진짜 그랬겠구나 미안하다하는 사람 거의 없어요.
    그렇게 멀어지면 그걸로 끝이구요.
    전 주변인때문에 좀 힘들땐 멀리 살거나 아니면 그들과 공통분모없는 사람들한테 이런일이 있었다 얘기하고 털어버려요.ㅎ
    무한한 관계가 있을까요. 다들 유한한 시한부려니....하고 맙니다.

  • 2. ㅇㅇ
    '21.12.1 11:44 AM (112.161.xxx.183)

    그냥 셋다 안만나면 간단

  • 3. 그런마음 들면
    '21.12.1 12:16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이제 서로간에 유통기한 끝나가는거. 인간관계 영원한건 없죠.

  • 4. 첫 댓글에
    '21.12.1 12:37 PM (118.235.xxx.76)

    이러이러해서 너한테 서운했다
    직접들어보니
    전 정말 잘해줬다는 생각만 들고
    미안한맘은 조금만 들더라구요
    그래서 인연 끝내고 연락안해요.
    참 사람이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066 기내에서 감기약 먹고 자는거요 .... 20:43:29 97
1580065 샌드위치도 빵이 중요한가봐요. 1 ^^ 20:43:02 152
1580064 사춘기아이가 익명게시판에 제 욕을 ㅠㅠ 20:42:59 104
1580063 더불어민주연합 광고.. 울컥하네요 4 .,.,.... 20:41:49 165
1580062 한동훈 "이재명·조국 3년 내 처단"… 7 .. 20:41:48 220
1580061 의대증원 수습비용 5000억 돌파...박민수 "2000.. 4 .... 20:37:28 300
1580060 찜닭 vs. 화덕피자+뇨끼. 다이어트에 더 나쁜 음식은? 4 고민고민 20:35:01 161
1580059 리코타 치즈 어떻게 먹어요? 3 리코타치즈 20:33:05 188
1580058 8시30분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ㅡ 중도 또는 무당파의 .. 1 같이봅시다 .. 20:30:14 121
1580057 헤어팩 .... 20:24:08 127
1580056 하롱베이 옵션 1 ... 20:23:52 143
1580055 이런경우는 심리적으로 어떤 상황일까요? 31 이런경우 20:20:13 783
1580054 1억 있으면 전세 구해서 결혼할 수 있겠죠? 9 4 20:18:46 744
1580053 비행기공포증으로 제주도 비행기도 못타면 어째야 하나요? 7 Dd 20:18:09 405
1580052 한동훈, 오전엔 '개같이'→오후 '뭣같이'…"저질막말&.. 11 ... 20:14:11 1,042
1580051 왜 부산에서 시작? 조국의 대박 발언! "꼭 잡아야 할.. 4 윤석열심판!.. 20:14:02 670
1580050 한동훈"혼자서 궁시렁 대지말고 나가서 1명만 설득하면 20 ㅋㅋ 20:08:55 1,098
1580049 광화문 조국대표님 뵙고 드가는 중 9 조국혁신당 20:07:28 813
1580048 혈압약 2 ... 20:04:54 362
1580047 친한 동생이 가슴 뭉침도 심하고 짜면 고름?도 살짝보인다네요. 6 20:00:53 1,517
1580046 전관예우 좋아하시네 11 .... 19:59:08 802
1580045 조국혁신당 비례1번 박은정 후보 남편 입장문.jpg 21 ㅇㅇㅇㅇ 19:57:50 1,389
1580044 오늘 본 외국인 패셔니스타 2 보그 19:56:51 1,076
1580043 조국 혁신당 mbc 광고 13 ... 19:52:11 1,403
1580042 조국당이 지금 분위기와는 다르게 의석이 적을거에요 22 ..... 19:51:21 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