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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재수 하겠다는데

고3 조회수 : 3,182
작성일 : 2021-12-01 11:07:51
고3아이가 수능 본날 이후부터 재수하겠다고 하는데 전 안했음 좋겠어요.
정시 잘 넣으면 인서울 끝자락 성적정도인데 맘에 안든다고 지원도 안하겠다 합니다.
재수해서 스카이.의.치.한 갈것도 아닌데 왜 시간을 버려도 된다 생각하는지.

공대 쪽 생각해서 학벌이 취업에 결정적인것도 아니고 들어가서도 큰차별 받는게 아닌데 기숙사 재수학원에 넣어 달라는데 알아보거나 하는게 아니고 저한테 알아보고 해달라고합니다.

저도 대기업 10여년 다녔었는데 학벌 네임 보다는 본인의 능력이 중요한 세상으로 바뀌었다 생각해요.
영어 공부하고 자격증 따고 여자 아이니 화장도 배우고 이쁜 옷도 입었으면 좋겠어요.

공부외엔 아무것도 안해본 아이라 친구도 없고 화장도 해본적 없고 어디 혼자 갈줄도 몰라서 지하철에서 수십번 저에게 전화하고(스마트폰 최근에 생겼어요) 어디 가면 밥도 못먹고 굶고 다녀요.

고등내내 공부만 했는데 재수해도 상승 할거 같지 않은데 너무 전전긍긍하는 아이라 온가족 말라 죽을거 같거든요. 동생들도 오히려 나쁜 영향만 받고 있어서 싫은것도 있어요

대학 가서 이쁘게 꾸미고 놀러도 다니고 좋은곳도 많이 다니면서 좀 밝은 아이가 되었음 하는데 안타까워요.

IP : 218.148.xxx.22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1 11:11 AM (39.7.xxx.192)

    공대면 그냥 올해 가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어차피 그 성적에선 일년 더 한다고 드라마틱하게 상승하기 쉽지 않을 거고요 정 재수 한다고 하면 걸어놓고 시키세요

  • 2. ~~
    '21.12.1 11:11 AM (59.22.xxx.136) - 삭제된댓글

    자알 다독여서 어디든 입학해놓고 재수든 삼수든 하는거라하세요.
    아무리 요즘애들이 어른보다 아는게많고 똑똑하다지만 부모가 강단있게해야하는건 해야죠.
    갈수있는데 안가는거랑 못가는거랑 차이많이 납니다.
    서울내 대학이면 어디가도 안빠져요
    입시는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닙니다.

  • 3. ㅇㅇ
    '21.12.1 11:13 AM (121.141.xxx.138)

    만약 재수한다고 해도 우선 한군데는 걸쳐놓고 반수를 시키세요.
    인서울 할정도면 우수한 아이입니다.
    꼭!! 한군데는 합격해놓고 그 뒤에 생각하라고 하셨음 좋겠어요.

  • 4. 요즘
    '21.12.1 11:14 AM (125.177.xxx.70)

    문과는 더그렇구요
    저도 원글님처럼 자격증이나 취준비했음하는데
    탐구 배점높은 한개만 더맞아도 학교가 달라지니까
    아이가 마음을 못붙이더라구요

  • 5. ...
    '21.12.1 11:14 AM (119.67.xxx.194)

    비슷할 거 각오하고 마음 내려놓고 시키시든가

    아니다싶으면 딱 잘라 안 된다고 하시든가

  • 6. 일단
    '21.12.1 11:18 AM (14.34.xxx.79) - 삭제된댓글

    반수 추천해요.
    저희 큰애도 그렇게 재수,삼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고집 부리다가
    결국 현역때 그 학교 넣고 군대 다녀와서 다시 하던가할걸 그랬다고
    후회해요.
    정시 위주의 학교에서 대부분이 재삼사수를 기본으로 생각하는
    분위기라서 더 그랬던것 같은데
    입시라는게 정시는 변수가 많아서 ..ㅠ
    아무튼 지금은 평소 살력 발휘못한게 답답하고 억울해서
    성적 맞는 대학들은 눈에도 안차서 반수는 죽어도 싫다 할거예요.
    그렇지만 잘 이야기해서 반수하게 하세요.

  • 7. ..
    '21.12.1 11:23 A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하고 싶으면 일단 학교 입학해놓고
    반수 하라고 하세요.
    말씀하신대로 의치한 갈거 아님
    굳이 공대에서 학교이름 때문에
    재수할 필요까지는 없는데..
    과만 좋고
    원래 성실히 잘했던 아이는
    학교생활 충실히 하고
    취업준비 잘 하면
    학교는 아무 문제가 아닌데요.
    특히 it쪽은 아시다시피
    이름빼면 블라인드 처리라
    실력이 우선입니다.

  • 8. ..
    '21.12.1 11:28 A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하고 싶으면 일단 학교 입학해놓고
    반수 하라고 하세요.
    말씀하신대로 의치한 갈거 아님
    굳이 공대에서 학교이름 때문에
    재수할 필요까지는 없는데..
    과만 좋고
    원래 성실히 잘했던 아이는
    학교생활 충실히 하고
    취업준비 잘 하면
    학교는 아무 문제가 아닌데요.
    1년 재수할 게 아니라
    차라리 대학원을 가는 방법도 있죠.
    특히 it쪽은 아시다시피
    이름빼면 블라인드 처리라
    실력이 우선입니다.

  • 9. ..
    '21.12.1 11:28 AM (221.167.xxx.124) - 삭제된댓글

    입학 후 반수 추천이요. 무조건 재수 반대하시면 두고두고 아이에겐
    후회로 남습니다.

  • 10. 저희애도
    '21.12.1 11:30 AM (183.98.xxx.25)

    딸이고 비슷한 성적대일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3년 내내 공부만 했구요. 스마트폰도 아직 없고 2g폰이에요.
    그런데 우리애는 2년은 거의 내신위주로만 햇거든요. 물론 그중 수능과 겹치는게 있을수는 있겠죠. 그래도 근본적으로는 다른것 같고..3학년 1학기때도 수업과 시험이 수능에 맞춰진다고 해도 내신의 덫에서 못 벗어났어요.
    결론적으로 수능공부한게 7개월이나 될려나? 이 상태에서 한번 더 해보는게 맞는건지...
    저도 컴공위주로 인서울 보내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저희애도 재수한다고 하는데 이게 천지개벽할 정도가 아닌데 재수를 하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또 어느 학교를 걸어놓고 학고반수하면 헤이해질것 같고
    그냥 쌩재수를 해야 독하게 할것 같은데 또 막판에 멘탈깨질것 같고

  • 11. ....
    '21.12.1 11:31 AM (210.100.xxx.228)

    그렇게 하고 싶어 다면 응원해줄 것 같아요.
    1년 더 준비한다고 시간 낭비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 12. ..
    '21.12.1 11:34 A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자존심 때문에
    반수하는 아이들은
    학교 걸오놓고 한다고 해이해지지 않아요
    앞일은 모른 것이니
    보험하나 들어 놓는다 생각하고 해야지
    선택권이 주어지죠
    아쉬움으로 시작한 공부
    반수로 짧게 끝내고 털어버려야 합니다.

  • 13. ..
    '21.12.1 11:39 A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특히 공대는 학교 이름으로 취업하는 세상이 아니에요.
    학점만 높다고 취업 잘되는 것도 아니고요.
    원래 잘했던 아이들
    대학가서 충실히 공부하고
    자격증 딸 거 따고
    따로 관련 수업 사설이라도 듣고
    실력 키우면 돼요.

  • 14. ..
    '21.12.1 11:41 A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의대라고 갈 목표라면
    재수든 삼수든
    해보라고 하겠어요.

  • 15. ㆍㆍㆍㆍㆍ
    '21.12.1 11:41 AM (223.63.xxx.125)

    사람일 어떻게 될지 몰라요. 재수 허락하는 조건으로 학교 입학은 붙으면 하라고 하세요. 고딩때 우리반 아이. 연대 붙었는데 죽어도 서울대 가겠다면서 등록 안했거든요. 시험장에서 급체로 쓰러져서 그해에 대학 못갔습니다. 삼수하게 되버린건데 그 후 소식은 걔가 애들하고 연락을 끊어버려서 저도 잘 모르고요. 드라마 대본같은 일이 정말 일어나더군요.

  • 16. 고3
    '21.12.1 11:50 AM (218.148.xxx.222)

    목표가 높은 대학이면 하라 하겠는데 멘탈이 약하고 몸도 약해서 수능전에 감기걸려서 2일에 한번씩 링겔 맞추면서 시험 봤어요.
    아침.저녁으로 픽업해서 저도 힘들었고 밑에 동생들이 있으니 모두가 짜증나는 상황이 많았고 고3이 벼슬도 아닌데 너무 바라고 해달라해서 저도 1년이니 해줬어요.
    재수던 삼수던 무던하게 자기 공부 한다면 해주겠는데 자기만 봐달라니 저도 지친거 같아요.
    안그러던 동생들도 자기들도 해달라 엄청 징징 거리기 시작해서 가족모두 불만이 많았어요.
    공대도 사실 맞아보이는 성향이 아닌데 이과고 공대 가야 취업한다는 현실적인 건데 아이가 잘 아는편이 아니고 고집만 있네요.

    요즘은 기술이나 전문적인 기술이 의미가 더 있는데 하찮게 보는것도 있고 시도도 않하니 답답하네요

  • 17. 주변영향
    '21.12.1 12:59 PM (119.71.xxx.177)

    엄마인 제가봐도 살아가다보니 학벌
    그무슨....
    근데 아이들끼리는 엄청 따지고 하나봐요
    그럼 재학중 열심히해서 목표한바를 이루던가
    학원비 엄청깨지고 1년 더하면 또 그
    뒷바라지 엄마가 다하는건데 말이예요
    요즘 아이들은 뭐든 쉽게 결정하더라구요
    해달라면 다해주는 분위기라 재수삼수가 아주 흔해요
    그걸 당연시하구요 저도 무조건 현역! 아님 안된다고 했어요
    근데 엄마들이 시켜달라하면 어쩌겠어 해줘야지 뭐 이런분위기예요

  • 18. ....
    '21.12.1 1:25 PM (218.146.xxx.219)

    저라면 일단 아이 의사가 일순위구요
    어쨌든 본인이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엄마가 막는건 아이한테 오래 상처로 남는것 같아요
    아이 성향을 잘 파악하고 결정하셔야 할듯요
    저희애도 작년에 인서울 끝자락쯤 되는 학교 정시로 붙었지만
    본인이 만족을 못하고 재수하겠다 하더라고요
    반수 걸어놓으란 말도 주위에서 많았지만 아이 아빠가 그러면 애 성격에 해이해져서 안된다고 반대
    결국 등록 안하고 재수했고 이악물고 해서 성적 엄청 올렸어요
    재수 안했음 어쩔뻔했냐고 다들 그럽니다
    재수해도 안되는 케이스도 많지만 워낙 케바케이니 남들이 어떻더라 하는 얘기보다 내 아이를 집중해서 보시고 결정하세요

  • 19. 0000
    '21.12.1 1:35 PM (116.33.xxx.68)

    작년에 재수해서 들어간아이엄마에요
    객관적으로 아이가 재수한다고 스카이갈수있을것같진않았어요
    수능보고 재수한다고 했을때 말렸고 안하면 후회할것같다고 해서 시켰어요 나중에 원망듣기도 싫었구요
    결론은 성적이 현역때랑 똑같았어요
    그래서 저는 반수추천드립니다
    학교걸어놓으세요

  • 20. ..
    '21.12.1 1:51 PM (58.234.xxx.21)

    공부 1년 더 하면 조금이라도 오를것같죠...
    열심히 했어도 그점수 나오는 아이들이 많아요.
    그만큼 수능이 장담할수 없는 분야라서요.
    아이에게 잘 말해서 반수하세요.

  • 21. 재수성공
    '21.12.1 2:30 PM (112.145.xxx.250)

    30프로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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