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TBS 의뢰로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윤석열 후보는 41.8%로 이재명 후보(39.0%)에 2.8%p(포인트) 앞섰다. 오차범위(±3.1%p) 내 격차다.
양 후보간 격차는 지난 19~20일 진행한 여론조사 당시(0.5%p) 대비 확대됐다. 지난주 대비 윤 후보는 1.8%p 지지율이 올랐고, 이 후보는 0.5%p 떨어졌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뒤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4.6%),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3.0%),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0.9%)이 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0.7%p 하락한 42.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2.1%p 상승한 54.7%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1.2%p 상승한 34.5%, 더불어민주당은 0.6%p 하락한 32.3%였다. 이어 열린민주당 7.7%, 국민의당 5.9%, 정의당 3.8%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8.0%다. 통계보정은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