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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살 아들 방의 비참한 꼬라지에 솔루션 부탁드립니다. - 간절히 -

해보자 조회수 : 4,130
작성일 : 2021-11-29 09:19:06
처참한 아이방 꼬라지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해보자 하는 심정으로 지켜보다가
애는 전혀 티끌만큼도 마음에 짐 없는 것 같고 저만 스트레스가 날로 깊어져요. 

입고 있던 패딩은 방바닥에 벗어 던져서 그대로 큰대자로 널부러짐
그 자리에 서서 뱀 허물 처럼 벗어서 발로 벗겨낸 바지도 그대로
집에서 입을 바지는 벗어던진 패딩과 바지를 발로 이리저리 뒤적여서 건져냄
그리고 그 위에 티셔츠니 뭐니 벗어 던져 쌓음.

패딩 2개, 잠바 1개, 바지들, 티셔츠들, 양말들
뒤죽박죽,
강아지는 좋다고 그 위를 앞발로 마구 파 헤쳐서 자기 자리 푹신하게 만들어 쉬고

이런 아이 옷 정리 솔루션 주실 수 있나요?

제발 벗은 옷은 옷걸이에 걸어주었으면 하는데요


 
IP : 203.251.xxx.221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29 9:24 AM (218.39.xxx.153)

    빨래바구니와 의자를 추천합니다
    안쓰는 의자위에 옷을 벗어두라고 하세요
    최소 방바닥에서 짓밟히는 일은 없어집니다
    빨래는 바구니에 넣으라고..
    이것도 안하면 빨래 직접하라고 해야죠

  • 2. ㅋㅋ
    '21.11.29 9:26 A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남자애들 대부분 그런다 생각하면 됩니다

  • 3. 여자
    '21.11.29 9:27 AM (116.125.xxx.188)

    수능끝난 고3딸방도 똑같아요
    그냥 제가 치워줍니다

  • 4. ㅇㅇ
    '21.11.29 9:27 AM (211.244.xxx.68)

    옷걸이나 행거 검색해서 방에 두세요
    그리고 안입는옷은 빨래바구니에 던져두라하시구요

  • 5. 당분간
    '21.11.29 9:27 AM (118.235.xxx.199)

    단벌신사로 살게 해보세요.
    옷이 주체못할정도로 많은거같으니
    본인이 관리할수있는 수량만큼만
    갖게 하는건데
    첫 시작은 옷 한벌씩로..
    바지 하나, 티 하나, 패딩 하나.
    딱 요렇게요.
    그걸로 관리한다 싶으면
    바지 두개, 티 두개로 늘려주시구요..

  • 6. 강아지가
    '21.11.29 9:30 A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

    속터지시겠어도 ㅎㅎ 이뿐 강아지가 자기가 좋아하는 형아방에서 형아벗어 놓은 옷에 엎드려 둘이 행복하겠어요^^

  • 7. 강아지가
    '21.11.29 9:31 AM (115.139.xxx.187)

    속터지시겠어도 ㅎㅎ 이뿐 강아지가 자기가 좋아하는 형아방에서 형아벗어 놓은 옷에 형아 냄새맡으며 엎드려 둘이 행복하겠어요^^

  • 8. ……
    '21.11.29 9:40 AM (211.245.xxx.245)

    행거를 단순하고 튼튼한걸로 장만해주세요
    옷걸이에 거는건 힘들구요 봉에 휙휙 던져 쌓는건 합디다
    가끔 바지만 한쪽에 모아걸어주고
    빨래는 무조건 내놓으라고 하세요
    군대가서 휴가나오더니 싹 각접어 걸던데 휴가복귀할때되니 다시 옷무덤, 방바닥에 널부러지는것만 없어도 나아요

  • 9. 어휴
    '21.11.29 9:40 AM (112.223.xxx.58)

    아들말고 딸들도 그런집 많아요
    그거 못고쳐요
    자기들 스스로 깨닫고 하기전까지는

  • 10. 우리앤
    '21.11.29 9:41 AM (221.150.xxx.252)

    과자껍데기 같은 쓰레기가 한가득이에요 ㅠㅠ

  • 11. 링크 꼭 보세요
    '21.11.29 9:43 AM (222.103.xxx.217) - 삭제된댓글

    야구 좋아해서 가끔 가는 엠팍 베스트-엄마가 보는 내 방의 모습--원글님 스마일 : )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211128006296117...

  • 12. ㅋㅋㅋ
    '21.11.29 9:45 AM (211.234.xxx.45)

    윗님 여기가 돼지우리야 방이야?ㅋㅋㅋ 육성지원되네요

  • 13. 링크 꼭 보세요
    '21.11.29 9:46 AM (222.103.xxx.217) - 삭제된댓글

    야구 좋아해서 가끔 가는 엠팍 베스트 글 " 엄마가 보는 내 방의 모습"
    원글님 스마일 : )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211128006296117...

  • 14. 링크 꼭 보세요
    '21.11.29 9:47 AM (222.103.xxx.217)

    야구 좋아해서 가끔 가는 엠팍 베스트 글 " 엄마가 보는 내 방의 모습"
    원글님 스마일 : )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211128006296117...

  • 15. 앗, 저거
    '21.11.29 9:48 AM (203.251.xxx.221)

    저도 저 링크 올리고 싶었으나
    스치듯 지나가면서 본 링크라 못 찾았었어요.
    저는 저거 보면서 '양반인데?'라고 생각했어요. ㅠㅠ

  • 16. 딸들이 그러면
    '21.11.29 9:50 A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교육에 신경써야할 것 같은데요.
    둘째 아들은 태교를 열심히 했어요. 불경도 매일 읽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부터 의젓하고 똑똑해요.
    방도 어찌나 깨끗하게 관리하고 청소하는지 엄마가 들어갈 필요가 없어요. 옷도 양말도 빨래바구니에 내놓아요.
    태교 안한 형이 원글님 아들하고 같아서 부드럽게 타일러가며 키우고 있는데 잘고쳐지지 않습니다.

  • 17. .
    '21.11.29 9:50 AM (118.35.xxx.17)

    빨래바구니 놨지만 안 넣구요
    옷걸이에 걸기 귀찮으면 의자에라도 걸쳐놓으라고 했는데 안걸어요
    행거놔도 바닥에 놓을걸요
    전 빨래는 세탁실에 갖다놓는것만 빨아주기땜에 일주일에 한번은 갖다놔요

  • 18. ..
    '21.11.29 9:52 AM (118.35.xxx.17)

    정리에 딸 아들이 무슨 상관인가요
    사지 멀쩡한 사람이면 최소한의 정리는 해야죠

  • 19. 허억ㅋㅋㅋ
    '21.11.29 9:54 AM (183.100.xxx.184)

    어릴적부터 몸에 배도록 습관들이지 않으면 된다고 보는 사람인데요...
    옷걸이에 걸어서 장에 넣고 하는 것도 안하는 스타일이면 길다랗게 세로로 된 거 있죠.
    짧은 가지 달린 나무 같이 생긴거요. 식당가면 옷 벗어서 걸어놓게 되어 있는 거.
    거기에 바지도 걸 수 있고 다 걸어지니 그거에라도 걸라고 하심이 어떨까요.

    정리는 걸어놓던가 딱딱 접어서 세로로 세워서 정리하지 않으면 말짱 헛건데,
    아드님은 접어놓으라고 하면 100% 그대로 겹쳐서 샌드위치 쌓듯이 올려놓을 거고,
    그냥 걸어라도 놓으라고 하셔요 :)

  • 20. 224님
    '21.11.29 9:58 A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위에 딸들이 그러면 교육에 신경쓰라는 말씀은 무슨 뜻인지요? 원글님댁 자제분과 같은 상태의 딸 엄마인데 진심 궁금해서 여쭤봐요.

  • 21. ……..
    '21.11.29 9:58 AM (114.207.xxx.19)

    다 큰 아이인데, 빨래바구니에 안 가져다 넣은 옷은 세탁해주지 마세요. 촘촘하게 잘 정리해서 수납해야하면 정리하기 어려우니 양말이나 속옷은 따로 정리하지 않아도 그냥 모아서 넣어둘 수 있게 넉넉한 서랍이나 바구니 지정해주고.. 옷은 죄다 걸어둘 수 있게 행거 옷걸이 넉넉하게 해주세요.
    바닥에 쌓아둔 옷 정리해주지 마시구요. 청소도 해주지 마세요. 거기는 그냥 이웃집이려니… 입고 나갈 옷 없어 동동거려봐야죠.

  • 22. ...
    '21.11.29 9:58 AM (114.200.xxx.117) - 삭제된댓글

    던져놓은게 아니라 다 계획이 있는거라고 ...
    아침에 입고 나갈때 따뜻하다고 ..ㅠㅠ

  • 23.
    '21.11.29 9:59 AM (121.165.xxx.96)

    어릴적 습관들이려고 별짓 다한 엄마입니다ㅠ 치우다 치우다 지쳐 방문 열어보지도 않습니다.

  • 24. ㅁㅁ
    '21.11.29 10:00 AM (110.70.xxx.192)

    강아지 귀여워요!
    강아지 형 방에서 형 냄새랑 같이 자면 행복할듯요~~

  • 25. 그냥
    '21.11.29 10:02 AM (1.227.xxx.55)

    첫댓글님 말대로 의자 하나 갖다 놓는 게 제일 나아요.
    거기 쌓아놓고 골라입으면 돼요.

  • 26.
    '21.11.29 10:03 AM (219.240.xxx.130)

    딸들도 ㅜㅜ

  • 27. ...
    '21.11.29 10:05 AM (182.224.xxx.122)

    우리애는 더했어요
    돼지우리는 저리가라
    몸만 빠져나오는 수준

    21개월 군대 다녀오니 해결됩디다
    생활관 이사 3번했다네요
    옷장정리 침대정리 정말 잘합니다

    침구 본인 세탁물 세탁 건조 이거 습관드니
    전역후에도 본인꺼 본인이 다 합니다
    아들은 군대라도 있어 고쳐졌는데
    딸방은 처참합니다

  • 28.
    '21.11.29 10:07 AM (61.80.xxx.232)

    우리 중학생아들도 며칠안치워주면 난장판이에요

  • 29. 남자고 여자고
    '21.11.29 10:17 A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자기 주변정리는 잘해야 된다고 봐요.
    남자도 여자도 자신을 단정하게 가꾸고 행동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부에서 화장도 거부하는 극단적 성평등을 주장하는데 사회는 아직도 완전한 성평등사회는 아닙니다.
    아는 분 올케가 전업인데 집안을 너무 청소하지 않아 부부갈등이 항상 집안 청소라고 하네요.
    자세한 내용을 알 수는 없으나 전업인 여자가 청소나 정리의 개념이 부족한거 같아요.
    자식들이 난장판이 된 청소상태나 이로인한 부부갈등을 보고 배우지 않을까요?

    여자도 전문직이고 같이 맞벌이 한다면 남자도 열심히 같이 치워야겠죠.
    전업이 저런 경우라면 결국 원망이나 욕은 누구에게 돌아갈까요?
    아들이 저러면 시부모가 가루가 되도록 여기서도 집안봐야 된다고 까이고 있어요.

  • 30. 남자고 여자고
    '21.11.29 10:18 A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윗글과 같이 남자는 군대라도 다녀오는데 더구나 여자는 친정아니면 교육 받을 기회도 없을 것 같아요.

  • 31. ㅡㅡㅡ
    '21.11.29 10:19 AM (222.109.xxx.38)

    근데 그게 왜 비참한거예요? 진짜 궁금.

  • 32. 링크 재미있어요
    '21.11.29 10:19 AM (222.103.xxx.217)

    엠팍 베스트 글 " 엄마가 보는 내 방의 모습"
    한 번 더 링크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211128006296117...

  • 33. 여자 조카가
    '21.11.29 10:33 A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또 생각이 나는데, 방안이 엉망이라고 여동생이 항상 불만이예요.
    제부도 아주 깨끗, 단정 좋은 가장이고 여동생 살림솜씨도 야무진데 딸 조카가 그런가봐요.
    두 사람이 항상 그걸 걱정하고 고민인데 조카는 세상 발랄하고 문제없이 잘 살아요.

    걱정은 그거죠. 미래의 남편감이 잘 이해하고 같이 치우고 하면 좋은데 그게 큰 갈등이되고
    친정까지 싸잡아-여기서 집안봐야 한다고 욕하듯이-집안 들먹이며 싸우게 될까봐 미리 걱정이 되는거죠.

    오죽했으면 동생이 군대 보냈으면 좋겠다고 하소연 하겠나요.

  • 34. 되도록
    '21.11.29 10:57 AM (125.128.xxx.159) - 삭제된댓글

    눕히는 걸이를..
    옷걸이에 거는건 양복 입기 시작하면서 가능.
    그전은 넓직한 의자나 튼튼한 봉 으로 그냥 던져 얹혀놓는거로..
    딱 그 수준으로 만족
    옷걸이에 거는 넘들은 사람이 아닐거야..라고 위로를

  • 35. 중1
    '21.11.29 1:08 PM (124.49.xxx.138)

    우리 딸 방도 엉망이고 너무 더러워서
    제가 코로나 발생지는 아마도 여기일거다 했네요

  • 36. ..
    '21.11.29 3:23 PM (58.234.xxx.21)

    군대갔다온 아들은 넘 편한곳에 있어서 똑같아졌어요.
    한번씩 소리지르면 바닥에는 옷이 없는데
    옷장문을 못열어요ㅠㅠㅠ
    깨끗한 옷, 입던옷 다 뭉쳐서 옷장에 쳐박아놔서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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