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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 우울증 우울증약

.... 조회수 : 5,390
작성일 : 2021-11-25 21:52:25
갓 성인이된 딸아이가 있습니다.
아이가 하는일 특성상 경쟁이 심하고 스트레스가 항상 있어왔습니다.
얼마전 힘들었는지  정신건강의학과? 에가서  상담받고 싶다하더라구요.
친구가 다니는 곳이라고  그런데  엄마가있으면 얘기하기 힘들다고 혼자 다녀오고싶다 하더군요,
그러라했습니다.  

힘든일있고 우울증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상담받고 치료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갔다오더니 설문으로 검사도하고  이것저것 검사하고  상담하고했는데  우울증과 불안증세가 심하다고
상담과 약치료 6~7개월정도 받으라고 했다네요.

성인이지만 이제 스무살이고 아직은 어린애 같은데
약처방까지 받으니 그냥 제가 따라갈걸 그랬나 후회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상담정도만 할줄 알았거든요.
약까지 처방을 받을줄은 몰랐습니다.

그병원이 규모가 크긴한데 친구한테 소개받은곳이라서 어떤곳인지도 모르겠고
약도 진짜 이렇게 몇달씩 먹어야하는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다른병원에라도 제가 데리고가서 다시한번 검사받고 상담받고  해야겠죠?
유명한곳은 예약도 몇달 걸리고 한다는데
서울이나 경기남부쪽에  괜찮은 병원이 있을까요?
IP : 121.136.xxx.7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1.25 9:54 PM (106.101.xxx.155)

    약 처방이 왜요?
    정신과는 약이 정멀 중요해요

  • 2. .....
    '21.11.25 10:00 PM (121.136.xxx.78)

    약을 안먹겠다는건 아닙니다.
    약도 중요하지만 상담선생님도 중요하니깐요.
    아이 혼자보낸 저도 잘못이지만 저랑 같이가서 다른곳에서 한번더 검사랑 상담 받아보고 싶어서요.

  • 3.
    '21.11.25 10:02 PM (211.212.xxx.229) - 삭제된댓글

    왜 아이의사를 존중안해주시지.

    아이가 선택하고 혼자 간게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치료중에도 계속 힘들어하면 그때 님이 원하는 방법을 제시해주면 될 것같은데요.

  • 4. ...
    '21.11.25 10:12 PM (124.50.xxx.70)

    저라도 약먹는거 반대요.
    갓 성인인 애에게 우울증 약이라니요..
    그냥 주기적으로 상담만 받게 하고 약 복용은 못하게 할꺼 같아요.
    어짜피 살아가면서 그 이상의 스트레스는 존재하는거고 스스로 이길수 있는 디딤돌도 만들어 가야죠..
    애들 잠시 그러고마는 경우도 흔해요,

  • 5. 동네아낙
    '21.11.25 10:14 PM (115.137.xxx.98)

    우울증 약이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끊기 어려우니 그러시죠... 보통 상담을 받고 난 후 정신과를 가니깐 어머님은 아쉬운 거겠죠. 정신과는 치료법이 거의 약이니까요.

  • 6. 성인
    '21.11.25 10:17 PM (220.122.xxx.137) - 삭제된댓글

    성인 자녀의 정신과 진료시 부모는 밖에 나가야 해요.
    같이 있지 못 해요.
    성장환경 부모 형제 친구 등 관계 쫙 다 이야기 해요.
    디른 정신과 진료 보셔도 돼요.

  • 7. ......
    '21.11.25 10:21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지난번 금쪽이보니 여러번 정신과 바꿔다니고 약도 먹이고 했던데 너무 놀랬어요
    오은영샘은 너무 다른 아무도 생각 못한 부분을 짚어주시잖아요
    솔직히 정신과 의사들 설문지하나 주고 형식적으로 상담하고 바로 약처방 쉽게 하고 그저 돈벌이밖에 관심없어보이구요
    약 복용에 신중한 어머님 심정 이해됩니다
    상담을 다른곳에서 받던지 제일 좋은건 일을 쉬는거 같아요
    갓 성인이된 따님이 꼭 그일을 해야하나요?

  • 8. ..
    '21.11.25 10:25 PM (221.167.xxx.124) - 삭제된댓글

    불안증은 약을 먹어야 해요. 안겪어본 사람은 모릅니다.
    다음에 상담 받을 때 같이 가보세요.

  • 9. ....
    '21.11.25 10:34 PM (121.136.xxx.78)

    저도 남편도 우울증까지 겪으면서 이 길을 가는건 당연 아니라고 보지만, 대학까지 포기하고 본인 스스로 결정한 길이라서요. 억지로 끌어내릴수도 없습니다.

  • 10. 행복한새댁
    '21.11.25 10:45 PM (125.135.xxx.177)

    본인이 필요해서 간 병원이잖아요? 그리고 병원은 상담 안해주구요. 스물 넘었는데 엄마가 따라가고 하지 마세요. 나중엔 몰래 다녀요. 석연찮으시면 다른병원 가보는게 어떠냐고, 약 시작 전에 두어군데 더 다녀보라고 얘기해주세요. 그런데 병원을 간다는거는 약 받으려고 가는거잖아요? 아예 상담 쪽을 알아봐주시던가요. 상담은 금액도 높아서 아이가 부담스러워 할 수 있으니 엄마가 도와주겠다고 원인을 치료해야 하지 않겠냐고 해보세요.

  • 11. 관련전공자
    '21.11.25 10:47 PM (180.71.xxx.43)

    제가 배운 바로는
    우울증은 최소 6개월 치료를 받아야 재발가능성이 낮아집니다.
    너무 걱정마시고요.
    청소년기에도 필요하면 약물치료를 하니,
    너무 이른 시기인 건 아닌 듯해요.

    여러 검사결과에 근거하여 처방이 내려진걸테고
    아이가 혼자 끌어안고 더 심해지기 전에 병원에 간 것,
    그리고 엄마한테 그 이야기를 한 것이 다행이다 생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너무 걱정하시고 불안해하시면
    다음부터는 얘기하기 어려워하지 않을까요.

    당분간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이 나타날테니
    잘 살펴보고 불편한 점은 의사선생님께 상의하는 게 더 중요해요.
    자의적으로 중단하는 것이 증상의 악화와 재발위험을 높입니다.
    상담도 병행하시면 분명 효과가 있을 거에요.

  • 12. ....
    '21.11.25 10:52 PM (121.136.xxx.78)

    네 댓글 잘 참고하겠습니다.늦은밤 감사합니다.

  • 13.
    '21.11.25 11:25 PM (124.49.xxx.182)

    아직 어리니까 육개월 정도 약 조절하면서 잘 따라가면 좋아질 거예요. 많이 응원하고 다독여주세요. 아이가 본인은 힘들어서 찾아간 것이예요. 잘 치료받으세요.

  • 14. ...
    '21.11.25 11:29 PM (1.244.xxx.21)

    그래도 다행이네요. 약물의 도움이라도 받은것이...
    네이버 코리안매니아라고 카페 있으니 한번 가입해서 글 읽어보세요.
    도움되실거예요.

  • 15. 애가야무지네요
    '21.11.25 11:49 PM (175.114.xxx.96)

    우울증 약물치료 중요한걸로 알아요
    맘대로 끊어도 안되고요
    저도 아이가 우울감이 있어서 병원 데리고 가고 싶었는데(고딩)
    아이가 극구 반대하여 그냥 두었어요
    차라리 병식이 있고 적극 치료에 임하는 님네 자녀가 부럽삼

  • 16. ---
    '21.11.26 12:32 AM (121.133.xxx.174)

    여기 카더라나 그럴것 같다는 의견은 정말 위험해요.
    특히 질병에 대해서는 그렇더라구요.
    정신과 특히 우울증 약은 복용해도 걱정하실 만한 일은 생기지 않구요.
    초반에 아주 최소량으로 복용하면서 내몸에 맞는지 약을 바꾸기도 하고 할거예요.
    아주 힘들때 약복용이 큰 도움이 되구요. 우울증은 정신력으로 극복하는게 아니랍니다.
    그리고 한번 복용하면 약끊기 어렵다는 말은 듣지 마세요
    제 친구도 가정에 너무 안좋은 일이 연속적으로 일어나서 6개월 약먹고 극복하고
    지금 잘 살고 있어요. 그 누구보다 긍정적이구요..거의 15년 전에 상담받고 약먹은것 같네요.
    주변에 청소년들도 우울증 약 복용하는 경우 많구요. 오히려 방치했을 경우 더 큰 문제가 생길수 있어요.

  • 17.
    '21.11.26 7:14 AM (203.243.xxx.56)

    증상이 있는데 약을 안먹는게 더 큰일입니다.
    병원도 약도 거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따님은 스스로 병원에 간걸 보면 야무지네요.
    스스로 극복할 의지가 있는거니까 잘 이겨낼겁니다.

  • 18. 약먹는 사람
    '21.11.26 8:39 AM (119.82.xxx.128)

    20년째 우울증약 먹고 있는 여동생이 있어요. 이렇게 길어질 줄 알았음 정신과 안갔을거에요. 스트레스로 본인이 정신과 다니고 시작했고 약 복용량이 점점 늘어나 한알에서 한주먹씩 먹고 있어요.끊지 못한대요. 햇빛,운동,식이 다 권했지만 약에만 의존하다가 지금은 환청,환시도 생기고 , 멍한 상태로 일상을 꾸려나가고 있어요. 당연 사회생활 못하고요. 가급적 약복용은 신중히 하세요.

  • 19.
    '21.11.26 9:01 AM (125.130.xxx.118)

    약은 종류, 용량 맞춰가는데 몇 달 걸리고 최소 반년에서 일년 이상 복용해요. 임의로 끊으면 안되고요.
    약으로 다 해결되진 않고, 상담 병행 필요해요. 종교 가지는 것도 좋고요.
    운동 굉장히 좋고요.
    이게 다 생각으로 정신력으로 되면 병이 아니죠.
    아프니까 알면서도 안되는 거고. 심해지는 걸 약이 잡아준다 생각하면 되어요.
    따님이 자각하여 병원 갈 정도면 아주 많이 힘든 거고요. 검사지에 우울이라 나오면 그게 맞아요. 옆에서 흔들지 마시고잘 도와주세요.
    정 답답하시면 대학병원으로 가셔서 검사 제대로 하세요. 임상병리사가 결과 통보를 자세히 해주더라고요.
    흔히 눈에 보이는 것보다 속은 많이 상해있습니다.

  • 20. 저도
    '21.11.26 9:03 AM (121.162.xxx.238)

    제 딸이 강박증 불안장애로 약 먹은 지 6년이 다 되어 가네요
    중간에 괜찮아져서 끊었다가(의사 허락받음)
    아이가 디자인 전공하는데 졸작하면서 스트레스에
    다시 재발해서 먹고 있어요
    약은 보조제 인데 전적으로 의지하면 못 끊게 되지요
    본인이 생활습관 개선하고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그걸 안하면 평생 약을 먹고 살 수 밖에요
    운동 식이 둘다 중요하고
    종교생활도 중요해요
    신앙생활로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거든요

  • 21. 그냥
    '21.11.26 9:06 AM (59.8.xxx.245) - 삭제된댓글

    그 일이 얼마나 중요하지 모르겠으나,
    20살 꽃다운 나이에 멘탈도 약하면서 그 길을 가야하나요
    차라리 여행을 하면서 바람도 쏘이고 한번 그러시는게 어떨까요
    저라면 그럴거 같아요
    일단 알았다, 그길가던 어쩻던 바람 한벤 제대로 쏘여 주세요
    겨울 바다 칼바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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