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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란 존재가 당신에겐 휴식과 안식처였나요?

조회수 : 4,252
작성일 : 2021-11-25 17:59:49
저 밑에 40년된 가족간의 비밀 터뜨렸다는 분 원글에 달린 댓글을 읽고 좀 충격을 받았어요. '엄마란 존재가 누구에게나 휴식과 안식처일 수는 없다는걸 또 알게되네요.'라고 쓰셨는데 이 말은 엄마라는 존재가 누군가에게는 휴식과 안식처라는 뜻이잖아요. 저는 엄마가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 아둥바둥 열심히 노력하셨던 점에 대해선 감사해하지만 솔직히 휴식과 안식처라는 느낌을 받은 적은 별로 없거든요. 누군가는 엄마를 휴식과 안식처로 여기고 성장했을 거라고 생각하니 갑자기 새삼 부러워지고 이야기를 좀 듣고 싶어요(저는 못느껴본 감정이라). 어떨때 우리 엄마가 나에게 휴식이고 안식처라고 느껴지셨나요? 
IP : 211.197.xxx.120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25 6:02 PM (39.7.xxx.147)

    저에겐 엄만...고모 닮았다는 이유로 일단 구박...
    감정기복..신경질...남동생과의 차별...
    절 감정의 쓰레기통 삼았는데...

    이젠 언제그랬냐는듯 죽고못사는 모녀 코스프레
    원하고 여행 쇼핑 같이 다니고 싶어해요

  • 2. 세상불편한
    '21.11.25 6:03 PM (223.38.xxx.196)

    사람이 엄마예요.
    만나면 제일 긴장되는 사람도 엄마고..
    칭찬은 커녕 지적밖에 받은 기억이 없어요.
    (자식중에 제가 제일 손이 안 갔던 자식이었을걸요. 그런데도 세상 누구보다도 냉냉했어요. 동생들한테는 안 그러셨음)

  • 3. 저는
    '21.11.25 6:04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엄마라는 존재에 휴식과 안식처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싶지는 않아요.

    휴식과 안식처=가정이라고 보며
    구성원 모두의 이해와 배려 속에서
    얻는 결과물이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엄마도 그저 인간일 뿐이예요.

  • 4. 리슨도
    '21.11.25 6:05 PM (175.120.xxx.173)

    엄마라는 존재에 휴식과 안식처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싶지는 않아요.

    휴식과 안식처=가정이여야하고
    구성원 모두의 이해와 배려 속에서
    얻는 결과물이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엄마도 그저 인간일 뿐이예요.

  • 5. ..
    '21.11.25 6:05 PM (39.7.xxx.234) - 삭제된댓글

    지금이순간도 엄마때문에 죽고싶은 사람이에요
    경계성지능에 정서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애를 낳으니 자식인생을 지옥으로 만드네요

  • 6. ....
    '21.11.25 6:06 PM (183.100.xxx.193)

    물론 엄마 사랑하지만 평생 쪼이기만 했어요. 어릴때는 공부해라 커서는 취직해라 결혼해라 애낳아라 둘째낳아라. 너무 숨막혀서 취업하고 나와 살았는데도 저상태에요

  • 7. ..
    '21.11.25 6:07 PM (210.179.xxx.245)

    휴식과 안식처일뿐 아니라 온 우주 그자체같아요.
    아이들을 기르면서 아이들에게 제가 과연 우리엄마같은 존재가 될수있을까 생각해보지만 티끌만큼 따라갈까 싶어요.
    성인군자같은 분. 저같은 자식 한테는 너무 과분한 분이네요.

  • 8. 전혀요
    '21.11.25 6:07 PM (61.42.xxx.131)

    엄마가 치매걸리고나서 저도 같이 막말해요
    이렇게라도 풀고 가시려나봐요

  • 9. ........
    '21.11.25 6:08 PM (220.88.xxx.51)

    저도 여러 이유로 엄마와 연락 안 한 지
    1년 정도 되었는데

    지날 수록 엄마가 정말 이해가 안 되네요.

  • 10.
    '21.11.25 6:08 PM (211.197.xxx.120) - 삭제된댓글

    엄마가 온 우주 그 자체 같다니 그런 말을 어머니가 원글님께 들으면 정말 감동받으실거 같아요. 그리고 그런 환경에서 자라온 님이 참 부럽네요

  • 11.
    '21.11.25 6:10 PM (211.197.xxx.120) - 삭제된댓글

    대부분 댓글들을 보니 나만 가족관계가 어렵고 힘든게 아니구나 싶어 현실로 다시 돌아옵니다 ㅎㅎ

  • 12. ..
    '21.11.25 6:15 PM (49.181.xxx.77)

    저는 두살 이후 엄마라는 걸 가져 본 적이 없어요.
    나중에 만났지만 제 엄마가 아니더라고요.
    이미 다른 자식의 엄마일뿐.

  • 13. 아.....
    '21.11.25 6:16 PM (223.39.xxx.88) - 삭제된댓글

    안타깝네요.
    엄마는 자식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내놓을 분
    세상 모두가 내게 손가락질해도 날 끝까지 믿어주고 지지해줄 분
    영원한 내편. 제겐 엄마란 그렇거든요
    나보다도 날 더 사랑하는 존재이시죠

  • 14.
    '21.11.25 6:18 PM (112.148.xxx.25)

    엄마를 세상에서 가장 혐오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엄마는 딸을 내리깍지못해 안달이구요
    죽을때 속시원할거 같아요

  • 15. ㅠㅠ
    '21.11.25 6:19 PM (59.5.xxx.247)

    골백번을 다시 태어난다해도 엄마에게 받은 사랑
    다 보답 못해요
    50이 넘은 딸인데도 에흐 엄마 ㅠㅠ
    세상 모든 엄마는 다 울엄마 같은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란걸 알고는 너무 맘이 아픕니다
    부족한 엄마 사랑 외에 모든 사랑 듬뿍듬뿍 받으셔서
    치유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ㅠㅠ
    행복 하세요

  • 16. 어휴
    '21.11.25 6:20 PM (175.223.xxx.77)

    있으나마나한 사람이에요 저한테는요 한번도 편하거나 사랑받거나 하는거 못받았구요 항상 못마땅하다 하면서 본인이 잘해준거 하나 없이 맨날 남의집 애들과 비교질에 비난 일색이었어요 엄마 좋아하고 사랑한다는사람들 부러워요

  • 17.
    '21.11.25 6:20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한 번도 이 세상에 태어난 걸 다행이다
    좋다라는 생각해 본적 없어요
    세상사는 법 가르쳐준 사람도 없었고요
    대신 끝없이 남의 자식이랑 모든 걸 비교하고
    화풀이 대상으로 여긴 사람들만 있을뿐

  • 18. ..
    '21.11.25 6:20 PM (223.62.xxx.33)

    장난 치다 뭘 깨뜨리면 제 덕에 뭐 새로 살 수 있다고 좋게 말씀해주시고....
    어릴 때 동네에 누가 이사 가며 버리고 간 많이 못생긴 강아지 몇 년 거둬주고 산에다가 묻어주고
    집 나무에 찾아오는 새들에게도 매일 곡식 뿌려주고
    그런 심성이니 자식에게도 되게 따뜻하세요
    몇 번이나 버리고 도망갈 상황이었는데
    자식들 힘들까봐 버텨주셨어요 감사하죠

  • 19. 우리엄마는
    '21.11.25 6:20 PM (1.245.xxx.138)

    존재감이 좀 이상해요.
    혼자 엄마가 집안에 있는 모습을 보면, 저도 당당하게 엄마임을 인정할수 있어요. 자식으로써 해줄수있는 것은
    다 해주고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모인곳에선 우리 엄마라는 사실을 숨기고 싶고, 열등감이 들어요.
    그건 초 5때부터 그랬어요,
    초라한 옷차림의 엄마랑 버스정류장에 있으면 좀 챙피해요.
    그러다가도 집에 오면 엄마인거에요.
    그이유를 생각해봤는데 우리엄마는 화만 나면 욕을 해대고, 머리채를 마구 흔들었어요.
    손가락사이사이로 머리카락이 휘감겨서 두피까지 같이 뽑히는 것같고 그 괴로움에 뜨거운 눈물도 나고
    코피도 터졌어요.
    그때가 언제냐면, 집에 도둑이 들어서 우리집 쌀을 다 퍼갔을때, 저혼자 집청소할때 어른이 없는것을 알고
    칼들이대면서 가져간거에요.
    그리고, 따귀를 마구 후려갈긴점.
    그 세찬반동으로 저절로 다음 뺨이 엄마한테로 와줘요, 마치 여기도 때리라는것처럼
    어디서 그러는지 아세요? 사람들 많은곳에서요.
    왜 그러냐고요? 아침에 돈달라고 했다고요. 동생이 먼저 받고 저도 말했을때 대신 따귀가 계속 날아오더라구요.
    아픈줄도 모르겠더라구요. 정확히 몇대맞았나 모르겠어요.
    그리고 제가 신경성위염이 초6때 벌써 왔어요, 밥도 잘 못먹고, 가슴한복판을 만지작거리면서 앉아있는데
    처먹을것만 알더니, 저렇게 되었다고, 나가서 개소주나 되라고 했어요.
    그게 제일 무서웠어요. 개소주라니, 제 몸이 없어지는 거잖아요,
    그런 엄마에게 느끼는 양가감정, ^^글쎄요. 제 우주의 근원이된다니, 그냥 자존심상하네요.
    그래도 전 엄마에게는 늘 상냥하고 용돈 빠뜨리지않는 딸로 최선을 다해요.
    그래야, 제가 나중에 후회를 하지않는 일이니까요.

  • 20. 난 아니었어요
    '21.11.25 6:22 PM (211.215.xxx.21)

    음 늘 체크받고 지적당하는 기분?

    수술할 때도 혼날까봐 안 알렸어요. 암 걸렸다고 하면 혼날 것 같은 기분 ㅎ

  • 21. 음..
    '21.11.25 6:24 PM (119.196.xxx.131)

    엄마는 나를 위해 나 자신보다 더 많은것을 해주시는 존재였어요.
    지금도 그러시고요.

    나이먹고 나서 지금에서야 느낍니다.
    그때의 엄마는 도대체 자식과 가족을 위해 어떤 피를 깍는 인내과 고통을 견딘것일까?
    어떤 마음으로 버텻을까..
    그생각만 하면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지는걸 참느라 힘들어져요

    포근하고 따뜻한것만이 휴식과 안식처를 뜻한다면
    아니라고 대답할수도 있겠지만..

    헌식과 버팀목이되주는것이 휴식과 안식처를 뜻한다면
    천번이고 그렇다고 말할수 있겠네요.

  • 22. ...
    '21.11.25 6:24 PM (218.155.xxx.202)

    같은 엄마인데
    언니와 저 다른게요
    언니는 이혼한다 어쩐다 남편이랑 싸우면 엄마한테 가요
    저는 엄마한테 못가고 모텔에 가요
    언니의 엄마와 저의 엄마는 다른거죠
    아혼한다 어쩐다

  • 23. ...
    '21.11.25 6:25 PM (182.231.xxx.124)

    여긴 대부분 딸일텐데 아들있는 집안은 거의 99프로 차별겪으며 자라지 않았나요
    결혼하면서 집해주고 혼수해주는거에 남자형제와 다르단거 백프로 겪고 유산상속때 여자란 이유로 부모한테 투명인간취급 못받고. 씁쓸 그리고 여자라 불쌍들하고ㅎ
    그래서 딸낳기 싫었는데 다행히 아들 낳았음
    웃긴건 엄마도 여자인데 여자를 차별한다는것

  • 24. 애써
    '21.11.25 6:26 PM (49.172.xxx.88)

    내 엄마는 좋은 엄마라 생각하며 살았어요
    결혼하고 10여년 지나다보니 이제 다 선명해지네요
    전 그냥 짐덩어리 취급받았는데 애정을 갈구하면서 귀찮아하는데도
    계속 주위를 맴돌았더군요
    아무리 애써도 난 기쁨을 줄 수 없는 존재였던거죠
    그래도 자식이라 생각나는대로 택배는 자주 보내요
    더이상 기대는 없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고요
    마음가는 자식이 아닌게 내 잘못이 아니라 태어나면서부터 였으니 방법이 없지요

  • 25. 50
    '21.11.25 6:27 PM (221.164.xxx.72) - 삭제된댓글

    엄마가 돌아가시고나서야 드디어 나에게도 휴식과 안식이 찾아왔어요ㅡㆍㅡ;

  • 26. ..
    '21.11.25 6:35 PM (182.253.xxx.249)

    가난했고 힘든 어린 시절이었는데
    엄마가 이 악물고 저랑 언니 키워내셨어요.

    늘 이쁜말 따뜻한 말만 들은건 아닌데
    지나고 보니 그래도 엄마 아래에서는 걱정이 없었어요. 필요한거 최소한은 다 채워주시려 노력했고..주변이랑 비교안하고 스스로에게만 집중해서 할 수 있는대로 살아가는 자세의 본을 보이신 것 같아요..

    지금도 그래요. 어렵고 힘들 때 늘 엄마 생각나고
    우리 아이들 생각하몀 엄마같이 키워야지 하는 생각해요...

  • 27. ...
    '21.11.25 6:37 PM (14.42.xxx.245)

    삶을 전쟁터 쓰레기장으로 만든 장본인. 조만간 전국에서 제일 노인들 함부로 대하는 싼 요양원 알아봐서 쳐넣으려고 합니다. 거기서 어린 딸 때린만큼 쾌락 느낀 만큼 고통을 겪었으면 좋겠어요. 쳐맞으면서 100살까지 살았으면 좋겠네요.

  • 28. ㅇㅇ
    '21.11.25 6:40 PM (110.70.xxx.185)

    저에게는 유일한 안전기지였어요

  • 29. ㅎㅎ
    '21.11.25 6:44 PM (125.130.xxx.44)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이 맞벌이셨눈데 학교갔다오면 집에 아무도 없는게 좋았어요
    남동생 입장에선 너무 싫었다고 하네요 ㅎㅎㅎ
    같은 부모라도 누구한테는 의지가 되고 누구한테는 없으면 편한 사람인가봐요

  • 30. 전혀.
    '21.11.25 6:47 PM (180.70.xxx.230)

    전혀요.
    엄마는 항상 엄마가 제일 중요한 사람이었어요.
    우선순위를 두자면 엄마 그 다음은 남자형제, 제일 하위권인 나.
    본인 아프고 필요할땐 살살 구슬러서 제 도움 다 받아놓고 정작 제가 많이 아프고 힘들땐 단 한번도, 정말 단 한번도 찾아오지 않고 마치 친구나 직장동료가 걱정해주듯이 전화해서 입으로만 걱정하는 척.
    정말 부러워요.
    힘들고 외로울때 엄마 생각하면서 버틴다는 분들, 아플때 엄마 밥이 생각난다는 분들..
    그거 진짜 복이예요 인생 제일 큰 복..

  • 31. 고아라면 몰라도
    '21.11.25 6:50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싫건 좋건 자기 뿌리니까
    살다가 힘들면 본능적으로 엄마를 찾게 되는거에요.
    도움받고 싶어서가 아니라 왠지 그냥 내편인거 같아서 ..

    어릴때는 물론 결혼해서까지
    엄마를 멀리하지 못하는행위도 뿌리가 거기 있기 때문.

  • 32. 1234
    '21.11.25 6:50 PM (58.238.xxx.43)

    엄마라은 존재가 휴식과 안식처가 아닐 수 있지만
    끔찍하진 않았으면 좋겠는데 댓글들 읽으니 안타깝네요
    문득 나는 어떤 엄마일까 싶어 마음 한구석이 뜨끔합니다

  • 33. ㅇㅇ
    '21.11.25 7:42 PM (223.62.xxx.63)

    어둑어둑한 저녁 집에 왔는데 집에 아무도 없으면
    어디선가 도둑이 방에서 튀어나올것만 같았어요
    무서워서 가만히 있다가 삑삑 소리 나고 엄마가 오시면
    비로소 무채색인 집이 컬러로 바뀌면서
    나도모르게 마음이 든든해지고 집에 온기가 차올라요.
    시부모님 모시면서 일까지 하고
    우리 두 남매를 키워준 엄마는 정말로 부처님 반토막 같은 사람입니다

  • 34. ..
    '21.11.25 8:01 PM (49.191.xxx.107)

    엄마란 존재는 언제나 든든한 내편인데..아닌 분들이 너무 많네요. 댓들글이 가슴아파요

  • 35. 우리
    '21.11.25 8:12 PM (61.254.xxx.115)

    엄마는 나르시스트에요 세상에서 자기가 갖고싶은건 꼭 가져야하고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건 엄마 자신이죠 엄마가 해외여행 가고싶음 초.중딩 애들 두고 2주씩 가는건 예사구요 밥은 돈줬으니 초딩애들더러 상가 중국집가서 사먹으라 그랬어요 아빠와 사이안좋았고 즐거움은 어디선가 얻어야되니 일하고 퇴근후도 재즈댄스를 배운다 꽂꽂이를 배운다며 유치원 초등애들 있는데 밤 9시넘어서 자기 하고싶음거 다하고 들어왔어요 우리엄마에게 헌신이란 없는단어죠
    머리도 아침7시에 미용실들러 세팅하고 출근하고 주말이면 의상실가서 옷맞춰입구요 애들옷은 별로 신경안썼던것 같네요 주말에도 모임나가느라 바쁘고요 항상 외로웠어요 자식들 감정 기분 친구 이런거 궁금하지도 않고 물어보지도 않았구요 같은집에서 잠만 잘뿐 정도없고 원망만 많네요 지금은 내길 갑니다 엄마 돌아보고싶지도 않아요 부자거든요 자기자신과 돈.아들 사랑하니 알아서 사시겠죠

  • 36. 나와 너무
    '21.11.25 8:13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똑같아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타입이었어요.
    엄마도 그랬을듯.
    얼굴도, 행동도 웃기게도 판단력도 비슷.

    이것도 복이구나.

  • 37. 엄마도 인간22
    '21.11.25 8:22 PM (121.133.xxx.125)

    윗 댓글분 맘에 와 닿네요.

  • 38. 저는
    '21.11.25 8:26 PM (112.155.xxx.85)

    엄마가 자식에게 모질게 할 수 있단걸
    82쿡에서 처음 알았어요.

  • 39. 라떼
    '21.11.25 8:48 PM (112.151.xxx.7)

    엄마는 다 따뜻한건지 알았어요.
    엄마도 모질수 있단거 저도 82에서 첨 알았어요
    힘들면 엄마 생각이 나요
    제 목소리만 듣고도 알아요
    아픈지 힘든지
    낼 모레 50인데도 엄마집가면 엄마가 밥해주는게 너무 좋아요
    그냥 지금도 엄마앞에선 어린 나예요

  • 40. ..
    '21.11.25 9:28 PM (223.39.xxx.179)

    어릴적부터 엄마밥 실컷먹고 자라서 여한이 없어요.
    지금도 집밥 좋아하고. 엄마밥 얻어 먹을 수 있지만.
    항상 엄마가 손수 해주신 밥을 먹고 자란게 제 자랑 중 하나에요.
    엄마생각하면 그것으로도 행복해요.

  • 41. ㅇㅇ
    '21.11.25 10:33 PM (121.132.xxx.198)

    저도 엄마는 다 우리엄마 같은 줄 알았어요. 모진엄마는 82에서 알았어요.
    지금 70노인이지만 맑고 밝고 소녀같아요. 항상 나먼저 생각해주고요. 남동생과 차별받고 자라지 않았어요. 오히려 동생이 좀 ..(동생 미안) 지금도 뭐든 해주시려고 하고 참 좋아요.
    어릴때랑 달라진 점은 이제 제 시선이 엄마를 한 인간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예요. 그래서 단점없는 인간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길러주고 잘해준점 갚고 싶어요. 엄마는 저에게 고마운 사람이예요. 따뜻한 내편이고요.

  • 42. No
    '21.11.25 11:04 PM (223.38.xxx.132)

    불안과 자존감 낮게된 원인

    지금 40 대이지만 엄마하고 별로 대화안함

  • 43. 눈물
    '21.11.26 1:16 AM (218.39.xxx.19)

    대부분은 우리엄마처럼 나를위한 천사인줄 알았는데 아닌분들이 많아서 마음 아프네요.

  • 44. 내 엄마가
    '21.11.26 1:41 A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휴식과 안식처는 아니지만
    저를 사랑 한다는 걸
    사랑 받았다는건 마음으로 알아요

  • 45.
    '21.11.26 9:00 AM (116.33.xxx.68)

    평생 내자존감도둑의 원천
    엄마만나고오면 너무스트레스를 받아 항상약먹어요
    내온몸의 심장이 쪼끄라들고 불편하고 불쾌하고 그럼에도 그화를 참아야해서 항상 아프고 이제는 안보고 싶어요
    내가 살고봐야지요
    세포하나하나가 엄마를 거부하더라구요
    전 우리가족이 그래요 엄마를 필두로 다 나를 무시하죠 당연하게 그런대접을 받아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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