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많이 들어가는 자식 화 안나시나요?

자식 조회수 : 4,968
작성일 : 2021-11-25 12:21:56
진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만드는 자식이 있네요.
일반 수학학원은 인원수가 많고 설명이 빨라 이해못한다 해서
학원보다 비싼 소수정예 보내요.
영어도 왜 집앞의 일반적인 학원 보내놓으면 너무 어렵다 해서
과외.
국어는 여기는 이래서 싫고 저기는 저래서 싫어 그래서 또 소수.
통과 인강 끊어줬더니 하나도 안듣고 1학기에 6등급인가?
어쩔 수 없이 소수정예 보냈더니 3등급.

5.6.7등급으로 까는 애를 돈으로 밀어부치고 있는격이에요.
내신은 양이 많은지 국영수과 빼고 다 버리고 있고
어차피 내신빡센데라 정시로밖에 못갈것같아요.
해서 모의라도 좀 나았으면 했는데
어제 고1 모의
4.3.2.4 나왔네요.
5.6.7등급을 3.4등급으로 올리려고 한달 삼백을 씁니다.
아침에 대답듣고 한숨이 절로 나오는데 앞에서 한숨쉬면 두배로 삐지는 애라 표정관리 하느라 속에서 불을 삭혔네요
이건 놓을수도 없고 계속하자니 화나고ㅠ

학원 안가는 시간은 유투브.
싫은소리 한소리라도 하면 삐져서 한달이상 말안하고
시험 보냐 숙제했냐 아는체라도 하면 삐지고ㅠ
학원숙제라도 대충해가는걸로 다행이다 생각해야하는지.
고2되는 시점인데
여기서 손털어버리자니 것도 불안하고
안털자니 깝깝~~하고ㅠ
여기에 하소연합니다ㅠ
IP : 223.62.xxx.22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
    '21.11.25 12:24 PM (59.8.xxx.169)

    한달삼백..제 실수령..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부럽습니다.(쓰는 돈 가지고 뭐 판깔자는 거 아니니 기분나빠하지 마셔요) 아이가 어서어서 자기주도적으로 공부 잘 하면 좋겠습니다..뭔가 동기부여되고 깨우치면 잘할거에요..엄마가 그래도 잘 끌어주세요

  • 2. ㅇㅇ
    '21.11.25 12:28 PM (110.12.xxx.167)

    돈많이 들어가서 화나는게 아니라
    성과가 안나니 가성비 생각해서 화나는거죠
    이해가 갑니다
    학원비 들이지말고 우량주를 사주는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죠
    4등급 유지에 삼백을 쏟아붓고 있으니

  • 3. ㅇㅇ
    '21.11.25 12:29 PM (125.135.xxx.126)

    애가 그래도 하겠다고 소수정예로 넣어달라고 하고, 소수정예로 가면 등급이 올라가긴 하네요. 의지가 없고 안하는 애는 아니라는 얘기니 어쩌겠어요.. 화안날 것 같아요
    더 화나는건 엄마가 들이부어 사교육 해주는데 숙제 그거 아는체 했다고 삐지는거, 그건 좀 많이 화날 것 같아요. 그래도 아이 기분 생각해서 화안내고 삭히는거 대단하십니다.

  • 4. 원글
    '21.11.25 12:29 PM (223.62.xxx.224)

    저도 부자아니고 저 쓸것 덜쓰고 다른데 쓸것 안쓰고 아이한테 일단은 밀어넣는데
    그냥 학원다니고 자고 밤새 유투브보고 저러는거 보면 훅 치밀어오릅니다

  • 5. 돈만
    '21.11.25 12:29 PM (124.49.xxx.188)

    많음 자식한테 쓰는거죠 뭐...
    전 많으면 자식한테 다 쓰고 싶어요..
    그런데 여유가 없으니 아끼고 아끼고

  • 6. ........
    '21.11.25 12:34 PM (112.221.xxx.67)

    남얘기같지않네요정말

    아이에게 솔직하게 얘기하세요
    엄마가 얼마버는데 니 학원비로 얼마가 나간다...엄마도 나이들어서 힘들고 내 노후도 있는데 걱정이 된다
    니가 열심히만 해준다면 엄마 노후는 뒤로 하고 널 도와주겠지만 지금처럼 유투브보고 숙제도 대충해가고 그러면서 성적 안오른다고하면 차라리 그냥 집에서 공부하라고요...

    몇달 말안하면 냅두세요..월300이 누구 개이름인가...월300 벌지도 못할놈이

  • 7.
    '21.11.25 12:34 PM (223.38.xxx.176) - 삭제된댓글

    화가 안날 만큼만 돈 들이세요
    돈 쌓아놓고 사는 거 아니면 답 없잖아요

  • 8. ...
    '21.11.25 12:39 PM (175.112.xxx.167)

    휴 300...
    예전에는 예체능하던 부잣집에서나 쓰던 돈을 평범한 일반인들까지 교육비로 쓰게 되었네요
    이러니 자식을 더 많이 못낳지요

  • 9. 너무
    '21.11.25 12:40 PM (125.177.xxx.70)

    공부로 쩔쩔매지마세요
    3등급이 참애매한게 올리면 인서울 중위권도갈수있는데
    떨어지면 수도권도 못가기도하고
    그래서 부모가 성적을 내려놓지도못하고 그렇긴해요
    근데 멀리보면 아이 앞길이 달라질 성적도 아니거든요
    뒷바라지해주시되 아이한테ㅇ끌려다니지마시고
    선을긋고 그안에서 본인이 책임감있게 행동하게하세요
    오냐오냐 키운자식이 잘되지않더라구요

  • 10. ,,
    '21.11.25 12:49 PM (39.7.xxx.217)

    모의 저 정도면 어떻게든 수시로 갈 생각 하셔야 하지 않나요 3등급 만들어서 어디 수도권이라도요
    고2 모의 중요하지 않다는 건 잘하는 애들이 그 모의를 유지 못 한다는 의미지 못 하는 애들 고3 때 열심히 하면 1등급 나온다는 위로의 말은 아니거든요

  • 11. 예전에
    '21.11.25 1:09 PM (211.114.xxx.77)

    누가 그러더라구요. 그나마 돈으로 할수 있으면 하는게 제일 쉽다고.. 애들 바르게 크지 않으면 그건 돈으로 어떻게 할수 없고.. 그나마 아이가 한다고 하니 아무말 하지 말고 일단 밀어주시는게.. 저도 애들 용돈 줄때 줄것 같으면 아무말 안하고 안줄것 같으면 정확히 얘기 하는데 다른것도 아니고 공부하겠다는데 일단 밀어주시는게 좋을듯 해요..

  • 12. 에휴
    '21.11.25 1:45 PM (59.187.xxx.237) - 삭제된댓글

    어려서 해외 주재원 나갔다 돌아왔는데 공부를 못따라 가서 결국 중3때 다시 나가 미국에 대학다니는 애 있어요. 대학도 돈 부을 보람되는 아이비도 아니예요. ㅠㅠ 월급쟁이 외벌인데 남편 연봉 다 대학학비에 쏫아붓고 있어요. 자식이지만 정말 왠수같아요. 윗분말대로 그래도 돈을 발라서라도 4년제 대졸 스펙 갖춰주는 걸로 부모 노릇 다했다 위안하고 손뗄라구요. 하아~ 울부부는 완전 그지로 밥만 먹고 숨만쉬고 살아여.

  • 13. 1112
    '21.11.25 1:49 PM (106.101.xxx.179) - 삭제된댓글

    그돈보다 많이 들여도 등급 못올리는 아이들 많아요
    더 떨어질까봐 유지라도 하라고 줄이지도 못하고요
    원글님 아이는 비용 대비 효과 좋은겁니다

  • 14.
    '21.11.25 1:52 PM (106.101.xxx.121)

    ㅜㅜ 이게요, 남얘기라고 생각하면 저점수에 3백이라니..정말아깝다 때려치라 얘기하고싶지만 내애라고 생각하면ㅜㅜ해줄것같아요. 그거라도안해주면 진짜 더 낮은대학 갈테니까요..

  • 15.
    '21.11.25 2:00 PM (211.206.xxx.180)

    3등급까지만 사교육 투자하라고 하는데.. ㅠ

  • 16. 상상
    '21.11.25 2:15 PM (223.39.xxx.158)

    하.....그래도 돈써서 오르면...

  • 17.
    '21.11.25 2:17 PM (219.240.xxx.24)

    돈들어가는 것도
    성과안나는것도 괜찮은데
    빈둥대고 있으면 화가 머리끝까지 나요..

  • 18. 흠냐
    '21.11.25 2:23 PM (1.235.xxx.28) - 삭제된댓글

    아이가 이해 속도가 늦고 집중력이 떨어지는것 같은데
    엄마 아빠 중에 혹은 다른 가족 중에 그런 사람 있지 않나요?
    아이도 공부에 필요한 이해력 집중력 지식 습득 능력 속도등 타고난 능력이 한계인데 아이탓 하지 마시고, 우선 원인 파악 잘 하보시고 지원해줄수 있으면 최선을 다하시고 경제적인 능력이 버거우면 지원 끊어야죠. 아이한테 왜 화를 내세요?

  • 19. 원샷
    '21.11.25 2:25 PM (1.235.xxx.28) - 삭제된댓글

    아이가 이해 속도가 늦고 집중력이 떨어지는것 같은데
    엄마 아빠 중에 혹은 다른 가족 중에 그런 사람 있지 않나요?
    아이도 공부에 필요한 이해력 집중력 지식 습득 능력 속도등 타고난 능력이 한계인데 아이탓 하지 마시고, 우선 원인 파악 잘 하보시고 지원해줄수 있으면 최선을 다하시고 경제적인 능력이 버거우면 지원 끊어야죠.
    그래도 3 4등급 나오게 공부하는 아이한테 왜 화를 내세요?

  • 20. ......
    '21.11.25 2:40 PM (61.83.xxx.141)

    고1모고를 저 등급받으면 ...고2,3 더 어렵다고 봐야 하는데..아이가 열심히 하면 시켜는 봐야죠..ㅜ

  • 21. ....
    '21.11.25 2:52 PM (223.38.xxx.197)

    화가 나지만...참아요...감정조절.하자 수시로 생각합니다.

  • 22. 리기
    '21.11.25 3:44 PM (223.38.xxx.234)

    그래도 효과가 나는거네요...속상하지만 어쩌겠나요...

  • 23. 흠냐
    '21.11.25 4:17 PM (1.235.xxx.28)

    우선 토닥토닥. 경제적으로 돈 많이 들어가고 아이는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 같고
    온라인 상에서만 우선 속풀이하시는 것 같고 속상하신 포인트는 이해하겠는데요.

    글로만 보면 아이가 이해 속도가 늦고 집중력이 떨어지는것 같은데
    엄마 아빠 중에 혹은 다른 가족 중에 아마 그런 사람이 있을거에요.
    아이도 공부에 필요한 이해력 집중력 지식 습득 능력 속도등 타고난 능력이 한계인데
    다 조상탓이라 생각하시고 (이래야 마음이 편합니다),
    우선 원인 파악 잘 해보시고 최선을 다해 지원해줄수 있으면 해주시고
    경제적인 능력이 버거우면 성적 떨어지는거 감수하면서라도 줄여보셔야죠.
    그래도 돈 쏟아부어도 결과 안나오는 아이도 많은데
    원글님 자녀는 3 4등급 나오니 그래도 다행히다 생각하심이.

    축구 선수들 보고 너는 프로에 못 들어가 혹은 왜 손흥민처럼 못해 하면 타고난 자질이 다른데. .

  • 24. 위로
    '21.11.25 5:19 PM (121.66.xxx.78) - 삭제된댓글

    아예 안 하려고 해서 고2 사교육비가 0원입니다. 왜 저러고 사나 싶어 아이가 안쓰러워요ㅠ
    그래도 원글님네 아이는 하려고 하니 아까워도 그냥 시켜주세요.

  • 25. . .
    '21.11.25 5:40 PM (101.235.xxx.190)

    그래도 돈 써서 오르면. 써야죠.

  • 26. ㄱㄱㄱㄱ
    '21.11.25 5:46 PM (125.178.xxx.53)

    등급올린다면 과외시켜보고싶은데
    과외품질 보장이 될까싶어서 못하고있어요
    과외 어떻게 구하세요?
    학군지인가요?

  • 27. 원글
    '21.11.25 6:04 PM (14.32.xxx.157)

    윗님. 학군지이고요
    저도 이리저리 정보통이 아니라 그냥 동네에서 잘하신다는 샘 한테 하는데요.
    과외라 특별히 좋다 그건 아직 모르겠고
    그냥 옆에 두고 하니 학원보다는 낫겠다 싶어요.
    3등급입니다ㅠ

  • 28. .....
    '21.11.25 7:05 PM (58.227.xxx.128) - 삭제된댓글

    원글님 토닥토닥.
    학군지에서 돈 안 쓰는 집 없어요.
    최상위권은 최상위권대로 1등급은 1등급대로
    4,5,6 급은 또 4,4,6등급대로 더 잘 하려고 쳐지지 않으려고 돈을 많이 쓰더라고요.
    어짜피 상대평가 1등이 있으면 꼴등이 있는 법인데 돈 써서 다 되면 누가 꼴등하나요.

    저나 남편이나 돈 안 쓰고 공부를 잘 해서 학원 쭉 다녀도 성적이 잘 안 나오는 아이가 이해가
    안 되었었는데 잘 살펴 보니 이 동네 학원 안 다니는 아이들 없고
    엄마 아빠 SKY는 발로 채이고 그렇더라고요.

    우리 집 아이가 공부 할 때 더 잘 하는 아이들이 노는 것도 아니고
    저도 돈 들어가는 거 보고 앞으로 돈 들어갈 거 생각하면 이게 잘 하는 건가 싶기도 한데
    아이는 엉망인데 집에 돈 쌓아두면 과연 좋을까 생각하면서 견디고 있네요.
    나중에 취업해서 자기가 돈 벌어보면 고마움을 알까 모르겠어요.

  • 29. .....
    '21.11.25 7:12 PM (58.227.xxx.128) - 삭제된댓글

    어짜피 상대평가 1등이 있으면 꼴등이 있는 법인데 돈 써서 다 되면 누가 꼴등하나요.-> 남들이 사교육 안 할 때 돈을 투자하면 성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다들 쓰니깐 그것만으로 성과가 쉽게 나지 않는다은 말이에요. 오해 없으시길 바래요. 저도 마음이 말이 아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862 밀양가면 꼭 먹어야 하거나 가봐야할 곳 추천해주세요 ... 22:12:32 1
1590861 지렁이를 살려주었는데 6 22:06:59 271
1590860 고등수학 수1 공부법 문의드립니다 수학 22:05:18 59
1590859 이효리 대단하네요.. lg 광고까지 2 ... 22:04:54 489
1590858 이게 아동학대인가요? 10 21:59:58 502
1590857 사골육수에 끓인 소박한 국수 맛있어요. 2 ... 21:58:10 168
1590856 국힘 새 비대위원장 “사랑의 도가니 되겠다…재창당 수준 뛰어넘는.. 5 .. 21:57:16 303
1590855 허재 아들들 ㄹㅎ 21:56:50 504
1590854 이혼과 증여 2 이혼 21:50:35 537
1590853 오래 오래 70까지 2 노년 21:49:39 399
1590852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정치인 조국, 영수회담 해설 .. 1 같이봅시다 .. 21:47:47 306
1590851 (펌)인천시립합창단 꼬부랑 할머니 2 ㅇㅇ 21:43:45 405
1590850 교사는 국회의원 후원하면 안되나요? 1 ... 21:43:07 186
1590849 초6 새벽 1시에 자는데요 12 수면시간 21:42:19 716
1590848 '채해병 특검' 피켓시위 안철수 /펌. Jpg 12 으이그 21:40:39 848
1590847 음악적으로 꽝인지 기억력이 꽝인지 .. 21:39:06 115
1590846 필라테스 옮기는게 나을까요? 1 운동 21:38:48 238
1590845 돌아가신 부모님에대해 후회되는거 뭐있나요 5 ㅇㅇ 21:38:10 889
1590844 부모님 역모기지론은 손해인가요? 4 70중후반 21:27:37 1,023
1590843 지금 선재 약속의 8화 재방해요. 4 티비엔 21:14:01 617
1590842 우리동네 어떤 고깃집이 있는데 5 .. 21:11:43 1,243
1590841 소송답변서 허위사실쓰면 고소할 수 있나요? 2 ㅡㅡ 21:05:03 377
1590840 스티바에이 연고 기미에 발라도되나요? 5 바닐 21:03:45 591
1590839 코스코 양갈비 샀는데 냄새가 많이 나는데. 4 코스코 20:55:38 928
1590838 시골은 벌써 풀벌레소리가 엄청나네요~~ 9 벌써 20:53:36 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