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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아이폰 13을 사줬는데요,

.. 조회수 : 2,941
작성일 : 2021-11-24 21:40:52
며칠전에 아이폰 13 프로를 어떻게 해서 싸게 샀다고   좋아하며 제꺼라고 하더라고요.
본인 폰은 이미 아이폰13 프로맥스 나오자마자 샀는데 
제가 지금 아이폰 7 쓰고 있으니 ( 이것도 남편이 알아서 사 온거 ) 저 쓰라고 샀다며 본인이 더 좋아하는거에요.

오늘 폰 도착하니 막 신나서  세팅해 준다고 이것저것 하느라 
저녁 다 차렸는데도 안 나오고 있고요. 

원래 잘 안 물어보는데 오늘은 궁금해서 가격을 물어봤어요.
백만원도 넘더군요 ;;;

그 돈이면 가구도 살 수 있고,
아니면 침대보나 이불등 사고 싶지만 참고 있는것들 다 살 수 있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 요새 집에만 있고, 이미 아이패드도 있어서 좋은 폰 필요 없는데 ㅠㅠ

이렇게 말 했더니, 살짝 짜증내면서
싸게 잘 산건데 좋은 폰 있으면 좋지 왜 그러냐고 
속상해하길래

알았다고 이번엔 그냥 쓴다고 했긴 했는데요…

남편이 사 주고 싶은 것과 
제가 갖고 싶은게 너무 다른가봐요 ㅠㅠ 


IP : 49.181.xxx.21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21.11.24 9:42 PM (39.116.xxx.19) - 삭제된댓글

    증말 왜 내가 사고싶은 게 있는데
    본인이 사주고 싶은 걸 사주는 지 이해 안감요

  • 2. 땡큐
    '21.11.24 9:45 PM (175.114.xxx.84)

    전 이해가 가요. 본인이 좋아하는거니까 다른사람한테도 사주고 싶은마음ㅋㅋㅋ이쁘게 봐주세요.

  • 3. 남편 스윗
    '21.11.24 9:51 PM (223.38.xxx.176)

    좋은건 지만 쓰는 남자들이 많은데 서윗힌 남편이네요

  • 4.
    '21.11.24 9:59 PM (119.149.xxx.23) - 삭제된댓글

    그남편을 제게 던져 주세요 ㅎ 전 아이폰 13 프로맥스 예약 실페해서 142만원에 샀구만요

  • 5. ..
    '21.11.24 10:00 PM (49.181.xxx.219)

    두 분 댓글 보니 좋은 남편이라고 생각하고 좋게 생각해야겠네요.
    돈도 없으면서 애플 회사에 너무 많은 돈을 갖다 바치는게 아직도 못마땅하긴 하지만요 ㅠㅠ

  • 6. ..
    '21.11.24 10:02 PM (49.181.xxx.219)

    제 남편은 아이폰 나온 이후 매년 신품 사용중이에요 ㅎㅎ ;;;;

  • 7.
    '21.11.24 10:07 PM (119.149.xxx.23) - 삭제된댓글

    실패로 정정

  • 8. 우리 집은 아니고
    '21.11.24 10:21 PM (223.38.xxx.100) - 삭제된댓글

    누구네 남편이
    와이프한테 크리스마스 선물한 거








    닌텐도 (와이프 표정 얼음 됨)

  • 9. ...
    '21.11.24 11:16 PM (175.117.xxx.251)

    사자와 코끼리의 사랑

  • 10. ...
    '21.11.24 11:18 PM (218.156.xxx.164)

    와이프 생일이 금두꺼비 선물한 친구 남편도 있어요.
    그게 선물이냐 집안의 재산 증식이지 하고 따졌는데
    해년마다 그렇게 금열쇠 이런거 사준다네요.
    어디 들고 다닐 수도 없고 팔아서 쓸 수도 없는 선물 같지 않은 선물.

  • 11. ...
    '21.11.24 11:35 PM (106.101.xxx.164)

    아이폰 7은 어차피 오래 못써요
    조만간 안되는 앱이 많아질거예요 기계는 멀쩡해도...
    남편이 생각해서 미리 사왔다, 그냥 잘 됐다 생각하세요

  • 12. ㅇㅇ
    '21.11.25 3:03 AM (58.234.xxx.21)

    금두꺼비나 금열쇠는 팔아서
    사고 싶은거 사면 될거 같은데 ㅎㅎ

  • 13. ㄷㄷ
    '21.11.25 3:20 AM (118.37.xxx.136)

    남편 얘기가 뻥인게 아이폰은 싸게 살 수가 없어요.

    좋은 남편 두셨네요. 비싼 폰도 선물해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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