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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상해서 집을 나왔어요.

소나기 조회수 : 19,718
작성일 : 2021-11-22 07:46:24
일요일 하루, 가족이 다 같이 밥을 먹어요. 
그런만큼 저도 신경을 많이 써서 준비합니다. 

맞벌이하고 있고요. 

제가 큰 아이에게 하는 말투로 남편에게 늘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제가 부모교육을 하는 사람이고, 그런만큼 엄청나게 노력하면서 살아가고 있고요. 
엄청난 노력으로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어제도 한 시간 넘게 부엌에서 가족들 먹을 저녁을 준비해서 기분 좋게 저녁을 먹으려고 했어요. 

늘 일요일마다 앉는 자리가 있는데, 아이가 다른 자리에 앉아서
(다섯 식구가 다 있을때는 제가 끝에 않아요)
자리를 평소 일요일 저녁 먹는 자리로 가서 앉으라고 말했어요.

그냥 보통의 엄마와 아이 대화이고, 소리를 지른것도 아니고, 그렇게 민감하게 나올 말도 아니었습니다. 

설사 그랬다 하더라도, 그 말이 거슬렸고 아이가 불편해했다면 아빠인 본인도 분위기를 수습한다거나, 엄마가 하라는대로 가볍게 상황을 정리해 줄 수 있었을 일이에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상황입니다. 

그 뒤로 표정이 굳어져서 밥 먹는 동안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어요. 남편은 머리 자른다고 밥 먹고 일어나더라고요. 아이들도 다 방에 들어가고요. 

가족들 밥 먹고 일어난 자리. 가득쌓인 설거지.
무시당하는 이 느낌이 싫어서 남편이 엄청나게 싫어하는거 알지만 머리자르고 온 남편에게 내가 뭘 잘못했냐고 물었습니다. 

남편은 대화도 싫어하고, 감정교류, 표현 자체를 전혀하지 않아요.  
마치 옆집 남편 같아요.
해결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만 말합니다. 

그럼에도 싸우기 싫어서 
내가 나에게 더 집중하고, 
저도 몇 년간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서로 좋아하는 것을 더 하려고 하기 보다는 
싫어하는 것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론적으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엄마가 고등학생 딸에게 식탁 자기 자리에 앉으라는 말을 해봤자, 얼마나 거칠었겠어요. 그냥 생활속에서 휙~ 한 말이에요. 남편은 그말 한마디로 아이들 눈치보게 했다고. 밥 먹는 동안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제가 자기 눈치를 보게하고 마음 상하게 합니다. 

아내로서 존중받지 못하는 이 느낌이 너무 싫었어요. 
새로 이직한 직장에서 살아남고자 저는 밤낮도 주말도 없이 일하고 있고요. 정신적으로 번아웃이 온 것 같고요. 
직업이 부모교육 하는 사람이니만큼, 삶과 직업이 일치하려고 무척이나 노력하고 있는데 마음이 힘들어서 어제 그냥 집을 나왔습니다. 

이런 날이 있어도 되는거겠죠.

다 남편 위주로 살고. 
모든 스케줄. 우리집 루틴. 경제적으로 돈 쓰는거. 가전제품 사는거. 살고싶은 라이프 스타일. 생각해보면 그 어느것 하나도 내가 원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남편이 좋으면 나도 좋아" 이렇게 살고 있네요. 

진심으로 남편이 좋으면 나도 좋지만, 
저도 존중받는 다는 느낌이 가끔이라고 받고 싶네요.  

저 잘 살고 있다고 위로 좀 해주실래요..? 


   



 


IP : 211.218.xxx.249
9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샬랄라
    '21.11.22 7:54 AM (211.219.xxx.63)

    자리가 의미 있습니까
    별 의미도 없는 것 가지고 분위기가.....

    이 글만 보면 그렇습니다

  • 2. ..
    '21.11.22 7:55 AM (175.119.xxx.68)

    자리 그게 중요해요?

  • 3. ㅡㅡㅡ
    '21.11.22 7:57 AM (70.106.xxx.197)

    님이 답답한만큼 남편도 애들도 많이 참고산다는 느낌이고
    남편도 쌓인게 많은거 같아요 사소한걸로

  • 4. 어휴
    '21.11.22 7:57 AM (175.120.xxx.173)

    남편이 아니고 무슨 꼰대 어르신인가요.
    아내가 아니고 무슨 무수리 몸종인가요.

    참...힘들게 사시네요.
    그것도 맞벌이까지 해가면서 사는데...
    저라도 큰 회의감이 많이 들겠어요.

  • 5. 샬랄라
    '21.11.22 7:58 AM (211.219.xxx.63)

    남편은 대화도 싫어하고, 감정교류, 표현 자체를 전혀하지 않아요.
    마치 옆집 남편 같아요.
    해결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만 말합니다.

    처음부터 이랬다면 스타일이고
    님의 선택이죠

    살면서 바뀌었다면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는거죠
    쉽게 해결하기는 어려울거 같습니다

  • 6. 땡큐
    '21.11.22 7:58 AM (175.114.xxx.84)

    맞벌이신데 저녁식사를 한시간 넘게 혼자 준비하는것도 이해가 안가고 남편의 태도도 믿기 어려울정도로 배려가 없네요. 속상하시겠어요.ㅠㅠ

  • 7. 일욜
    '21.11.22 7:58 AM (119.64.xxx.75) - 삭제된댓글

    음식장만부터 그만두세요.
    직장 힘들어서 번아웃 왔다면서요.
    그리고 남편이 좋은데 나는 왜 좋아야해요?
    너무 맞춰주지 마세요.
    버릇 나쁘게 들이시네요

  • 8. ...
    '21.11.22 7:59 AM (39.119.xxx.3)

    보통 사람들은 자기가 부탁한 것도 아닌 것을 내가 준비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렸고 공을 들였고 이런 거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자기에게 간섭이나 제어를 하지 않는 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요

    어떤 부모 교육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9. ㅇㅇㅇ
    '21.11.22 7:59 AM (175.223.xxx.78)

    원글님, 원칙주의, 완벽주의같아요
    이번 케이스뿐 아니라 평소에도 융통성없이 그래왔을테고 미묘한 기류로 식사자리가 어색해진거아닌가요?
    뭘 잘못했는지 설명하는것도 말주변없으면 쉽지 않구요
    그냥 별거아닌게 별거가 되는 느낌.
    애들이 좀 안되었네요

  • 10. 소위
    '21.11.22 8:00 AM (49.1.xxx.76)

    심리.. 상담.. 무슨무슨 교육.. 이런 직업 가진 사람들
    실제로는 소통이 어렵더라고요ㅠ

    가족들이 하루이틀 쌓인 게 아닐 듯 하네요.

    .. 아빠인 본인도 분위기를 수습한다거나, 엄마가 하라는대로 가볍게 상황을 정리해 줄 수 있었을 ...

    엄마가 하라는대로
    엄마가 하라는대로
    엄마가 하라는대로
    엄마가 하라는대로

  • 11. 일욜
    '21.11.22 8:01 AM (119.64.xxx.75) - 삭제된댓글

    가족이 같이하는 한끼 그런 감성 알아주지도 않아요.
    워킹맘이 토일에 쉬어야 담주를 또 일하죠.

  • 12. ...
    '21.11.22 8:02 AM (211.177.xxx.23)

    저랑 성향이 비슷하신 것 같아요.
    저는 지금 아이상담갔다가 저 상담하고 지금 부부상담중입니다.
    저도 저를 아는데 저는 애낳은 후 모든 걸 가족 최우선으로, 진짜 모든 일을 다 하고 배려하고 애쓰고 하면서 긴 세월을 살았는데, 말로 깎아먹어요. 제 기준에 맞지 않을때 화를 내거나 냉랭하게. 나에게 엄격하고 늘 노력하다보니 가족도 그래주길 기대합니다. 근데 안해요.
    가족들 마음을 헤아려보시고, 가족에게 내가 원하는 걸 정확히 콕 찝어서 명료하게 부탁하세요. 그래야 가족도 내가 뭘 원하는지 압니다.

  • 13. .,
    '21.11.22 8:03 AM (211.36.xxx.42)

    생각해보면 그 어느것 하나도 내가 원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남편이 좋으면 나도 좋아" 이렇게 살고 있네요. 

    이렇게 살고 계신데 잘 살고 있는거란 말은
    해드리기 어렵네요
    남편한테 그만 맞춰주고 살아야
    애들도 엄마를 존중해줄거예요

  • 14. ...
    '21.11.22 8:04 AM (211.177.xxx.23)

    님이 잘못했다는 게 아니고 안타까워서 드린 말씀이구요. 저 평생 처음 좋아하는 연예인도 생기고 공연도 다녀왔답니다. 나를 위한 시간도 필요하구요. 한발짝 물러서세요. 남편에게 모든 걸 맞추지 말고 내가 진짜 원하는 것도 생각해보세요.

  • 15. 위로드려요
    '21.11.22 8:12 AM (117.111.xxx.232)

    왜 엄마는 항상 옳아야 하나요
    집에 문제가 생기면 항상 엄마탓ㅠㅠ
    남편이고 딸이고 엄마가 저녁차리는거
    못도와줄망정 그런일로 삐지고
    왜 항상 엄마의 배려만 바라는지ㅠㅠ
    원글님 가족들에게 다 해주지 마세요.
    나를 위한 시간도 갖고 그렇게 여유롭게 사세요.

  • 16. 설거지는
    '21.11.22 8:13 AM (125.15.xxx.187)

    남편과 아이들이 하라고 하세요.
    왜 ?
    엄마만 하는 건가요?
    남편과 아이들에게 시키면 나눠서 잘 합니다.
    식사준비하느라 허리가 아파서 쉬어야 한다고 하세요.
    그래야
    우리 엄마도 제 목소리를 내는구나 할 겁니다.

    도우미도 부르고요.
    님이 고분고분 알아서 기니까 저러는 겁니다.

    가끔은 몸이 힘들다고
    배달도 시키세요.

    돈이 중요하 긴하지만 저 사람들 버릇 고쳐놔야 님이 편합니다.

  • 17. 남녀
    '21.11.22 8:16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남자에게 있어서 부부사이가 남녀사이가 아니게 되면 이렇게 되죠

  • 18. ...
    '21.11.22 8:17 AM (112.220.xxx.98)

    자리 정해져 있는거 웃기구요...
    그동안 가족들이 님한테 뭔가 많이 쌓여있는듯
    잘 살고 있다고 위로요?
    아직도 분위기 파악 못하는듯...

  • 19. Dma
    '21.11.22 8:21 AM (124.49.xxx.182) - 삭제된댓글

    순한 님이 너무 참고 다 맞춰줘서 그래요. 부부간에도 싸움이 필요하더라구요. 잘 싸우고 내 의견을 잘 말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게 상대방을 위하고 배려한다고 싫어하는 것 안하려 맞춰줘 버릇하니까 선을 모르는 거예요. 님만 남편싫어하는 거 안했지 남편은 그런 것 자체를 모르고 살았겠네요. 저도 회피형이라 맞춰주노 살다가 50 다되서 알았어요. 나라는 사람은 의무만 있고 권리는 없다는 것을요. 님 더 나이들기 전에 님의 삶을 재정비하세요.

  • 20. 자리가
    '21.11.22 8:24 AM (14.39.xxx.40)

    정해져있다는 말이 이상하게 느껴져요.
    패턴상 대강 정해지는 느낌이 있기도하지만,
    자리도 정해져있고,
    고생해서 식사를 준비했고....이건 다른집도 마찬가지
    아이가 불편, 남편도 불편, 님도 불편하다가
    가출했는데 잘살고있다고 말해달라는건
    님 답정너같은 벽이 느껴져요

  • 21. 원리원칙기준
    '21.11.22 8:25 AM (175.198.xxx.115)

    자기가 만든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화나지요.
    그 화를 자초한건 본인이구요
    이래야 하고 저래야 하고 높은 선을 그어놓고 거기에 맞추지 마세요
    애들도 남편도 숨을 못쉬고 결국 본인이 가장 힘들어집니다.

    쓰신 글로는 봐서는 자신이 아주 이상적인 대화법과 관계를 갖고 있다고 착각하는 듯 합니다.
    열심히 사시겠지만 스스로를 희생자, 피해자로 만들어 가족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걸 아셔야 할듯요

    높은 도덕적 기준은 인생에 마이너스입니다.
    자연스럽게 사세요

  • 22. 보니까
    '21.11.22 8:27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제 생각엔
    어차피 가출했음 뿌리뽑아야지 이중간했다가는
    더 우습게 될 듯 합니다.

  • 23.
    '21.11.22 8:28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생각엔
    어차피 가출했음 뿌리뽑아야지 이중간했다가는
    더 우습게 될 듯 합니다.

    결과에는 항상 원인이 있어요.
    원인을 잘 살펴 보세요.

  • 24. 자리가
    '21.11.22 8:28 AM (14.39.xxx.40)

    이분은 배달음식이나 분담으로 일을 줄이고싶어하는게 아니고,
    내노고를 치하하고, 내가 정한 틀을 따르라는거같아요.
    가끔 올라오는 독불장군 시어머니같은 느낌이예요

  • 25.
    '21.11.22 8:28 AM (175.120.xxx.173)

    생각엔
    어차피 가출했음 뿌리뽑아야지 어중간했다가는
    더 우습게 될 듯 합니다.

    결과에는 항상 원인이 있어요.
    원인을 잘 살펴 보세요.

  • 26. ..
    '21.11.22 8:29 AM (39.7.xxx.98)

    식탁에서 단 한마디 때문에 갈등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누적되었던 불만이 한 마디 말로 촉발된 것이라고 보입니다. 원글님이 주말도 없이 밤낮으로 일해 번아웃 되었다면 신경이 예민해진 상태일거예요. 그런데 일요일 식사 준비까지 하니 더욱 심신이 피곤했을거고, 원글님도 모르게 아이에게 평소보다 더 뾰족한 말투로 말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들은 다 자기 중심적이죠. 즐거운 식사를 위해 엄마가 공들인 헌신보다 말 한마디 때문에 기분을 상하게 만든 그 상황에 집중하거든요. 원글님 남편 뿐만 아니라 다른 집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죠.

    지금 가장 중요한건 내 몸과 정신을 쉬게 하는 거예요. 피곤하면 작은 일에도 까칠해지고 더 서운하게 받아들이는 법이죠. 바쁘고 고단하면 일요일날 그냥 배달시키고 너무 애쓰면서 살지 마세요.

  • 27. ???
    '21.11.22 8:30 AM (49.1.xxx.76) - 삭제된댓글

    5인 식사준비 1시간 이상 걸리는 게
    특별한 일은 아니지요 솔직히

  • 28. ㅡㅡㅡ
    '21.11.22 8:33 AM (39.7.xxx.104)

    부모교육 하시는 분이라구요?
    놀랍네요

    교육자라서 그런가요? 님이
    말하고 행동하는건 다 맞고 원칙이라고 생각하시네요
    애초에 그 놈의 자리가 뭐가 중요하다고
    일주일에 한번있는 가족식사라면서 다른곳 가서 앉으라고 하는지
    무슨 어른들이랑 같이 식사하는자리도 아니고

    원글님은 이 한 사건? 만 적었지만 그 동안 이런 느낌의
    일들이 아마 쌓여서 가족들의 대처방법운 그냥 말을 말자 라도 다들 암묵적 동의 상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차피
    엄마는 이론적으로 따지고 들고 하나도 말 안통하는 사람!!
    말을 말자

  • 29. ...
    '21.11.22 8:34 AM (223.38.xxx.175)

    저도 글 읽는데 남편이 원글님 대화방식에 질려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본인은 모르시겠지만 본인이 세팅한대로 되야하고 어긋나면 못참고 가르치고 지적하고 그래왔을 거 같아요.

  • 30. 차라리
    '21.11.22 8:35 AM (125.129.xxx.206) - 삭제된댓글

    눈에 보이게 치고 박고 싸우고 소리지르는게 나을 것 같아요
    원글님은 원글님 자신에 대해 다 열심이고 시간 아껴 희생하듯 원칙대로 내 몸 아껴가며 최선을 다하고 아이에게도 가르칠 것 가르치고 소리도 크게 안내고.. 문제 자체가 있을 일이 없을 정도로 신경 곤두세워가며 잘한다는게 맘속에 깔려있어요
    나는 힘들어도 참고 엄마로서 아내로서 기본에 충실해서 열심히 하는데 남편은 문제고 아이들은 사소한 가정의 룰을 안 지키는 존재이고...

    그런데 남편분의 반응이나 식사시간의 묘사를 보면 온 가족이 엄마에게 맞춰주는 느낌이예요
    엄마가 어떤 분위기를 만들까봐 몸사리는 느낌
    남편분은 참다가 한소리 하신듯하고

    원칙이, 교과서가, 최선이, 좋은 의도가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더라고요
    그런 좋은 것에 집중하다 자칫 '사람' '가족' '마음'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요
    내가 좋은 의도로 최선을 다하는 것만 보지 마시고 가족들을 봐주세요
    내가 가족을 위해 얼마나 힘들게 열심히 사는데, 가족이면 이정도는 지키며 살아야 하는데, 내가 가족들을 얼마나 챙기고 사는데... 이런 생각에 너무 빠져들지 마시고 억울해도 마시고 가치를 너무 높게 두지도 마세요
    가족도 사람이고 집은 편해야 하고 숨쉴 공간이 필요해요
    님도 님 자신을 좀 풀어주고, 님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시고, 가족들이 알아서 할 수 있는 영역도 존중해 주세요
    강박적이고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모습들이 보여서 안타까워요

  • 31. 차라리
    '21.11.22 8:35 AM (125.129.xxx.206)

    눈에 보이게 치고 박고 싸우고 소리지르는게 나을 것 같아요
    원글님은 원글님 자신에 대해 다 열심이고 시간 아껴 희생하듯 원칙대로 내 몸 아껴가며 최선을 다하고 아이에게도 가르칠 것 가르치고 소리도 크게 안내고.. 문제 자체가 있을 일이 없을 정도로 신경 곤두세워가며 잘한다는게 맘속에 깔려있어요
    나는 힘들어도 참고 엄마로서 아내로서 기본에 충실해서 열심히 하는데 남편은 문제고 아이들은 사소한 가정의 룰을 안 지키는 존재이고...
    그런데 남편분의 반응이나 식사시간의 묘사를 보면 온 가족이 엄마에게 맞춰주는 느낌이예요
    엄마가 어떤 분위기를 만들까봐 몸사리는 느낌
    남편분은 참다가 한소리 하신듯하고

    원칙이, 교과서가, 최선이, 좋은 의도가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더라고요
    그런 좋은 것에 집중하다 자칫 '사람' '가족' '마음'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요
    내가 좋은 의도로 최선을 다하는 것만 보지 마시고 가족들을 봐주세요
    내가 가족을 위해 얼마나 힘들게 열심히 사는데, 가족이면 이정도는 지키며 살아야 하는데, 내가 가족들을 얼마나 챙기고 사는데... 이런 생각에 너무 빠져들지 마시고 억울해도 마시고 가치를 너무 높게 두지도 마세요
    가족도 사람이고 집은 편해야 하고 숨쉴 공간이 필요해요
    님도 님 자신을 좀 풀어주고, 님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시고, 가족들이 알아서 할 수 있는 영역도 존중해 주세요
    강박적이고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모습들이 보여서 안타까워요

  • 32. ...
    '21.11.22 8:38 AM (203.251.xxx.221)

    이분은 배달음식이나 분담으로 일을 줄이고싶어하는게 아니고,
    내노고를 치하하고, 내가 정한 틀을 따르라는거같아요.
    가끔 올라오는 독불장군 시어머니같은 느낌이예요 2222222

  • 33. 댓글이
    '21.11.22 8:39 AM (121.141.xxx.43) - 삭제된댓글

    한결같아 더 힘드시겠네요
    너무 맞춰주지도 말고
    그렇다고 통제하지도 말자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가세요

  • 34. ...
    '21.11.22 8:40 AM (203.251.xxx.221)

    궁금하네요
    부모교육의 어떤 룰이 식사 자리 지키는 것과 연관이 있는지요?

  • 35. ㅠㅠ
    '21.11.22 8:41 AM (210.183.xxx.195)

    원글님 위로드려요. 엄마가 왔다갔다하기 편하게 끝에 앉겠죠. 저희도 4인 가족이지만 식탁자리 고정되어 있고 제가 부엌과 가장 가까운 곳에 앉아요. 애들이 거기 앉으면 비켜달라 하구요.

    근데 여기서 자리 문제가 아닌것이, 원글님이 부모교육 강사라는 이유로 너무 그 이론에 매몰되어 이상적으로 행동하려고 하는데 있는것 같아요. 왜 남편 눈치보고 남편 위주로 사세요? 부부간에 싸우지 않으려고, 아이들에게 사이 좋은 부모가 되려고 그러는거잖아요. 근데 그거 아빠도 노력해야지 왜 엄마만 동동거려야 하나요?

    저 어느 윗님 말처럼 그동안 바꾸려고 싸우고 노력해와야 했던거죠. 근데 지금이라도 안늦었어요. 남편 눈치 그만보고 원글님이 원하는것들 하나 하나 해보세요. 설거지 싫으면 가족들과 당번을 정하든가 식세기를 사든가 하시구요.

    저도 좋은게 좋은거지란 생각으로 남편, 아이들한테 많이 맞추고 살았는데 그래봤자 너무 당연한걸로 여기고 더 원하기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기본만 하고 가족들 신경 덜쓰고 제 일에 집중하며 필요하면 애들 남편에게 맡기고 주말에도 나가서 일하고 식사도 간단한 방식으로 바꾸고 집안일에 최대한 덜 신경쓰고 살았더니 오히려 남편이랑 애들이 제 눈치를 보고 기분을 살피고 더 엥기더라구요.

    이기적이 될 필요는 없지만 너무 희생적이고 다 맞춰주는 엄마나 아내일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이 기회를 현명하게 잘 이용해서 가족내 역학관계에 변화를 줘보시길!!

  • 36. 한결나은세상
    '21.11.22 8:43 AM (223.38.xxx.169)

    원글님, 그동안 가정에 맞추느라 고생많았어요.
    이제부터라도 남편이 원글님한테 하나씩 맞추게 하세요.
    작은 가구도 하나 바꿔보고... 내취향이라고 하세요.
    다른 자리에 앉아도 반찬은 항상 두던곳에 두세요.
    손이 안닿으면 알아서 갖다 먹겠지요.
    넖은공간 맘껏 누리게 두세요.
    대신 식사준비 하는 동안 수저 놓기, 반찬 뚜껑 열기...
    다 먹고나서는 반찬 냉장고에 넣기등 같이 하세요.
    나와서 하라고 시키세요.
    그것이 현명한거 같더라구요.

  • 37. 내 몸
    '21.11.22 8:43 AM (222.234.xxx.222)

    부서져라 일하고 고생해서 집밥 만들고선 힘들어서 짜증내고 안 알아준다고 원망하고 이러느니, 그냥 편하게 배달음식 시켜먹으며 하하호호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이건 일종의 비유구요..
    나도 내 몸 챙기면서 적당히 해야 남에게 기대하거나 바라는 게 없어지는 것 같아요.
    너무 원칙대로 하려고 하지 마시고, 원글님 자신도 챙기면서 사시길요.

  • 38. 자리에
    '21.11.22 8:56 AM (58.229.xxx.214)

    집착하고 남편도 그게 삻었던듯
    그게 뭐라고 죽상해서 밥먹으니 또 싫고
    또 그걸 따지고
    아 피곤

  • 39. 강박
    '21.11.22 8:56 AM (211.36.xxx.80)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일정부분 집착하는 지점이 있는데 님은 식탁자리 식사 예절등 인가봐요.
    손님 초대자리나 윗어른 모시는 자리라면 상석이 따로있겠지만 가족 식사에 자리 배정이 큰 비중이 있나요?
    제3자가 볼 때는 아이가 다른 자리 앉은 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고
    그런 님의 완벽주의적 성향때문에 남편이 질려하는 거 같아 보여요.

  • 40. . .
    '21.11.22 9:00 AM (116.36.xxx.130)

    남편과 성향이 안맞네요.
    그리고 님이 피곤하게 사는건 아닌지 돌아보시길요.
    완벽주의, 강박적인 성향이 느껴지는데 뭘 그리 힘들게 사시나요.

  • 41. .....
    '21.11.22 9:10 AM (210.123.xxx.172)

    저희 가족은 항상 자기 자리 지정석에 앉는 스타일이라 뭐 특별히 어머님이 말을 잘못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요.
    자리 한 명이 다른 데 앉으면 그 자리 원래 주인이 말 나오고, 그러면 분란이 나는 거야 당연지사.
    자리를 바꿀 꺼면 본인이 그 자리 원래주인에게 직접 양해를 구하고 바꿔야지, 자기 마음대로 남의 자리 앉아놓고 나를 존중해달라는 거는 기본 예의가 없는 것 아닌가요?
    가족끼리도 기본 예의는 서로 지켜야죠.

    맞벌이인데 식사준비, 설거지를 왜 다 도맡아 하세요?
    저도 맞벌이인데
    주말에 저는 내내 아이들 숙제, 공부 봐주고 집안 치우고 빨래 돌리고 애들 주중 준비물 챙겨놓느라 하루 종일 내 시간이라고는 없어요.
    그러니 당연히 주말 식사준비의 60-70프로는 남편이 하고요.
    설거지는 거의 남편이 메인으로 합니다.
    남편은 그것만 하고 나면 주말 하루종일 놀아요.
    보통 남편이 식사준비 하기 싫으니 주말은 시켜먹게 되고요.
    맞벌이면 맞가사가 맞습니다.
    요리에 설거지까지 다 해주니 가족들이 다 배가 불렀죠.
    주말부터 남편, 애들 시키세요..

    한 가지 기억하실 부분은,
    기분좋은 거절은 없다는 거예요.
    내가 설거지 안 한다.. 도 거절이고 일을 넘기는 건데
    기분좋게 다들 와서 일하지는 않아요.
    싸워야 쟁취할 수 있는 거죠. 어쩔 수 없이 ㅠ

  • 42. ..
    '21.11.22 9:10 AM (14.32.xxx.78)

    진심으로 아이가 집에서 밥 먹을 때 아무 자리나 앉으면 왜 안되는 건지 궁금하네요 이미 앉아있는 아이를 일어서서 옮기게 하는게 이해가 안돼요...단순히 그 일 때문이 아니라 그순간 질려버린거겠죠...말투 문제가 아니라요...하나부터 열까지 본인식대로 하시려는건 아닌가요

  • 43. ...
    '21.11.22 9:11 AM (1.242.xxx.61)

    너무 헌신적인 엄마 아내등등 하지마세요
    가족들은 의례 당연한걸로 알아요 생각하고 알아주지도 않잖아요
    그런삶은 너무힘들고 피곤한 삶인데 뭐하러 감정쌓아가며 시간낭비하나요 하고있는일중 반은 내려놓고 님을위해사세요

  • 44. 아니요
    '21.11.22 9:13 AM (223.62.xxx.73) - 삭제된댓글

    잘 살고 있지 않아요
    남의 집 교육 신경쓰기 전에
    원글님 가정을 바로 세우세요
    남편이 좋으면 좋은 것 그거 자체가 틀렸잖아요
    좋은 게 좋은 것이란 생각으로
    저도 많이 누르면서 살았는데
    그게 다 잘못이라는 걸 뒤늦게 깨닫고
    한바탕 태풍이 불고 나자 이제 좀 정리된 느낌이에요
    부부관계 다시 정립하세요
    저는 이혼까지 진지하게 거론하고나니 그제야 사람이 좀
    달라집디다
    남편 눈치 애 눈치 보지 마세요
    저는 거기에 시모 눈치까지 보느라 인생이 고달팠는데
    귀한 내 자신을 왜 그리 박대했을까 모르겠어요
    좋은 그림의 가정을 만들려고 발동한 완벽주의때문이었겠죠
    님도 좀 내려 놓으시고 대충 사는 방법을 익히세요
    대충 살아도 괜찮아요

  • 45. 원글님
    '21.11.22 9:15 AM (218.153.xxx.49)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요
    아니 하나 있네요
    그 가정에서 원글님의 자리와 위치가 하나도
    없고 너무 남편 위주로 해온거요
    고등학생 아이에게 앉던 자리에 앉으라고 한게
    그렇게 잘못인가요?
    아이가 싫으면 "엄마 나 그냥 여기 앉을래"
    하고 넘어갈 수도 있구요
    그걸 눈치준 남편이 나쁘다기보다
    원글님이 남편 기를 너무 살려준거에요
    앞으로는 식사후 설거지는 남편과 아이들이 하게 하고
    남편 눈치 너무 보며 살지 마세요

  • 46. 잘못없어요
    '21.11.22 9:20 AM (121.190.xxx.146)

    원글님 잘못한 거 하나없어요. 있다면 윗분말대로 너무 남편 위주로 산 것 뿐이네요
    저희집도 자리 정해져 있어요. 밥 먹을 때 다른사람 자리에 앉으면 비켜달라고 해요. 원글님이 못할 소리 한 것도 아니고 그걸로 기죽인다는 소리 나오는 거 보면 남편이 어지간히 남의 말 듣기싫어하는 성격이네요.통제적인 건 원글이 아니라 정작 남편이에요. 자기가 원하는 분위기 아니면 지적질 들어가잖아요. 원글님은 거기서 나오는 트러블이 싫어서 다 맞춰줬겠죠.

    앞으로 식사후 뒷정리는 아이랑 아빠가 하게 하세요. 전일 워킹도 아니고 전 오전근무만 하는 프리랜서인데도, 식사후 뒷정리는 아이랑 남편 몫이에요.

  • 47. ...
    '21.11.22 9:28 AM (42.29.xxx.147)

    설직히 식구들이 숨막혀 할 듯. 법륜스님 즉문즉설 시간일때마다 유튜브로 봐보세요. 거시에도 가족을 위해 뼈 빠지게 노력하는 데 가족들이 안알아주고 힘들게 한다는 사연들 나와요.

  • 48. 우화
    '21.11.22 9:28 AM (223.38.xxx.62)

    두루미와 여우 우화가 생각이 나요.
    두루미는 호리병에 음식을 담아 대접하고 여우는 접시에 음식을 담아 대접하는 우화요.

    두루미와 여우는 서로 골탕먹이려고 그런 것이지만..
    서로 위해준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기 기준에서 위해주기 때문에 서로 지치고 힘든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여기 많은 분들께서 말씀하셨듯이,
    혹시 원글님께서 두루미의 기준에서 호리병에 음식을 담아 제공하고 계신 것은 아닐지..
    또는 가족들이 여우의 기준에서 접시에 음식을 담아 제공했는데 그 접대하는 마음을 느끼시지 못하셨던 것은 아니실지..
    생각해봅니다…

  • 49. 그냥
    '21.11.22 9:32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애가 셋인데 대충 고기나 굽고 볶음밥 그렇게 먹어요.
    식사 준비 한 시간은 뭐래요.
    자리 그런거 신경쓰지 말고요.
    설거지 짜증 나네요. 가족 나쁘지만 식세기 사세요.

  • 50. 111111111111
    '21.11.22 9:33 AM (14.32.xxx.133)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좀 강박이 있으신가요?
    식탁자리 아무렴 아무데서나 앉으면 되는걸 밥먹는데 밥먹을려는데 여기앉아라 저기앉아라
    전좀 기분나쁘더라고요
    회사에서도 사장이 꼭 자리를 지정해주고 저 어릴적에도 엄마가 저한테는 꼭 반찬 맛없는데
    동태탕을 끓이면 머리나 꼬리있는부분에 앉으라고하고
    또 예민한시기인 10대후반엔 언니네 시댁식구들하고 밥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언니나 시모가
    꼭 자리지정을 하더라고요
    내 앉고싶은곳 아무데서나 앉아서 먹으면되지 지들이 뭐라고 명령을 하나 싶고
    하튼 전 이런 기억으로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보면 이상해요
    남편분도 아마 이런 트라우마가 있을수 있고
    원글님 말투가 날카로울수도 있고
    뭐 상황은 여러가지겠죠.

  • 51. 그냥
    '21.11.22 9:34 AM (124.5.xxx.197)

    애가 셋인데 대충 고기나 굽고 볶음밥 그렇게 먹어요.
    식사 준비 한 시간은 뭐래요.
    자리 그런거 신경쓰지 말고요.
    설거지 짜증 나네요. 가족 나쁘지만 식세기 사세요.
    우리 엄마가 님 같았는데 진짜 피곤했어요.
    진수성찬 차리고 짜증나는 느낌 그대로였는데
    그럴바엔 맘편히 라면 먹는게 나아요.
    대학가서 자취하니 마음이 천국

  • 52. 그냥
    '21.11.22 9:37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아...우리 엄마도 강박 맞아요.
    강박증있으면 애도 적게 낳아야지
    아들 낳아야된다는 강박으로 셋까지 낳고
    집이 48평 아파트인데 전업주부가 어지른다고 집에 친구 데려오는거 제일 싫어하고 피곤피곤

  • 53. 그냥
    '21.11.22 9:37 AM (223.39.xxx.242)

    개피곤 ~~

  • 54. 그냥
    '21.11.22 9:37 AM (124.5.xxx.197)

    아...우리 엄마도 강박 맞아요.
    강박증있으면 애도 적게 낳아야지
    아들 낳아야된다는 강박으로 셋까지 낳고
    집이 48평 아파트인데 전업주부가 어지른다고 집에 친구 데려오는거 제일 싫어하고 피곤피곤 자취하는 원룸이 파라다이스

  • 55. ..
    '21.11.22 9:59 AM (116.88.xxx.163)

    저런 희생은 가족 누구도 고마워하고 달가워하지 얺을 듯요. 식탁 자리가지고 뭐라 하실 정도면 자녀들 다른 생활에도 엄청 간섭하실 듯해요.
    내가 큰 아이에게 하는대로 남편이 지적하는데 그 지적이 싫다면 큰 아이 역시 평생 얼마나 싫었을까요?
    원글님처럼 행동하면 일하고 고생은 내가 다하고 대접은 받지 못할 듯해요. 타인을 위햐서 하는 고생이 아니라 내 만족을 위해서 하는 고생처럼 보여요.

  • 56. 토닥토닥
    '21.11.22 10:17 A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지금 많이 지치고 원망하는 마음도 있으실것 같아요.
    남편분이나 자녀분이 조금만 부드러우면 참 즐거운 식사시간이었을것 같은데 원글님 마음을 몰라주어서 여러모로 속상하시겠어요.

    그런데 글 마지막에 잘 살고 있다고 위로해 달라고 하셨는데 스스로 확신이 안드시나봐요?
    본문 내용을 읽어보니 왠지 원글님 혼자서만 달리고 혼자서만 애쓰시는데 이게 다른 가족들과 융화되지 않는 느낌이 조금 있어요.
    큰아이를 대하는 말투 때문에 평소에도 남편분과 갈등이 있으셨다면 말투가 어떤지 큰아이와의 관계는 또 어떤지 한번 살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비단 오늘의 자리 문제 하나로 옳다 그르다 말하기 어려울것 같아요.
    평소 관계가 좋고 서로 편안하다면 엄마가 니 자리로 가라고 말한들 아이가 삐지지도 않을것이고 아이가 삐니다해도 피식 웃고 끝날수 있는 일이거든요. 그런데 그 한마디로 식사 내내 온 가족이 싸 해진다면 분명 평소에도 문제가 있었을것 같아요. 평소 편안하지 않은 관계인데 모처럼 함께 모인 식사 자리에서까지 지적을 받는다면 아이도 기분이 좋지 않을것 같고 그걸 보는 남편분 마음도 편하지 않을것 같거든요.

    기본적으로 가족간 이해나 대화가 부족해 보여요.
    말을 많이 한다고 소통이 잘 되거나 관계가 좋아지는건 아니지요.
    그러나 필요한 말은 갈등이 있더라도 해야 하고 다만 그 방법과 시기는 관계에 따라 신중할 필요는 있을것 같아요.
    먼저 남편분과 이런 문제에 대해 두 분이 편안할때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원글님도 존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시는것 같고 식탁에서의 에피로 보면 남편분도 본인이나 가족이 존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것 같거든요.

  • 57. 1290
    '21.11.22 10:39 AM (223.38.xxx.127)

    으휴... 미안하지만 원글님 남편 너무 싫네요. 뚱 해가지고는... 너무 정신적으로 사람 소모시키는 타입인 것 같아요. 에휴...

  • 58. ㄱㄱㄱㄱ
    '21.11.22 10:40 AM (125.178.xxx.53)

    앉던 자리에 앉으라고 싸운 것도 아닌데 왜 모두들 원글님한테 뭐라고 하는 거죠?
    왜 그렇게 앉으라고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이유가 있겠죠
    엄마가 왔다 갔다 일해야 하는 자리에 아이가 앉았다든지요

    휙 지나가는 소리로 충분히 할 수 있는 말 아닌가요

  • 59. 그냥
    '21.11.22 11:33 AM (211.206.xxx.52)

    님이 번아웃 되어서 예민해지신거 같아요
    여기서 잘살고 있다는 위로를 받기 보다는
    가족 특성상 존중하고 감사를 표현하는 성격들은 아닌거 같으니
    서운하지 않을정도 가사분담 하세요
    왜 말을 못하시고 맞벌이하면서 다 끌어안고 사시나요

  • 60. 흠..
    '21.11.22 12:12 PM (118.235.xxx.9)

    먼저 예민한건 님이 아니었나 싶어요.
    가족끼리 여기앉으면 어떻고
    저기 앉으면 어때요.
    남편이 왜 문제해결대화만 하는지
    생각 해보셔요.

    님은, 유도리가 없잖아요.
    하다못해 식구들 자리 앉는거같은
    별거 아닌 것도
    식구들 숨 쉴 여유없이 정해진대로만 하려고하니
    무슨 대화의 즐거움이 있을까요...

    님이 먼저 자유롭게 놓아봐요.
    맘대로 앉아서 먹어보자.고 해보세요.

  • 61. 흠..
    '21.11.22 12:18 PM (118.235.xxx.9)

    가족은 모두동등한 권리를 갖고
    동등한 의무를 갖는데
    님이 강요하는, 보이지 않는 정해진 틀.
    그게 나머지 가족들을 숨막히게 하는건 아닌지요.

    저라면
    저는 님같은 사람과 살기힘들거같아요

    그래서
    제 친정엄마랑 대화자체를 하기 싫어요.

    이럴때는 이래야한다.는 자기 주관이
    강해요. 별것도 아닌 그런 걸로 지적질하면
    짜증이 머리 끝까지 올라와요.

    트집잡기위해 사는 사람같아 보여서
    엮이지 말아야지. 그 생각밖에 안들어요.


    가족이 같이 둘러앉아 밥먹는게 중요하지
    자리가 뭐가 중요해요.

    집안 웃어른 계셔서 그 웃어른자리 고정도
    아닐텐데.

  • 62. 못살고 있네요.
    '21.11.22 12:32 PM (220.95.xxx.209) - 삭제된댓글

    왜 다 맞춰 주나요.
    님이 남편과 동등한 위치가 아니니까
    남편이 그따위 짓을 하는 겁니다.

    부모가 부모 자리에 앉겠다는데
    왜 비난받습니까.
    평등은 개뿔.
    인간관계 자체가 평등을 가장한 서열관계입니다.
    제일 윗대가리가 힘 분배를 어캐 하난에 따라서
    그 가정 박살나는건 한순간이예요.

    님은 참은거지만
    걍 님 서열에 맞는 권리를 확보 못한거예요.

  • 63. 아줌마
    '21.11.22 12:39 PM (1.225.xxx.38)

    근데 자리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약간 지시적인 부분이 평소에도 많았던 건 아닌지 한번 돌아보시면 좋겠네요

  • 64. 바뀌세요
    '21.11.22 2:56 PM (223.33.xxx.168) - 삭제된댓글

    돼지목에 진주예요.
    맞취주니까 자기가 갑인줄 아는 거예요.

    내자리에 앉으면. 그냥 "비켜"라고 합니다.
    애가 기분이 나쁘다?
    그게 왜요. 그럼 그 정도 스트레스는 애긴 알아서 해결해요.
    님 말이 틀린 말 하나 없습니다.

    님은 남편과 충돌이 나도 괜찮다. 하는
    마음이 좀 필요한거 같아요

  • 65. .....
    '21.11.22 4:09 PM (180.224.xxx.208)

    원글님이 늘 앉으시는 자리가 부엌이랑 가까워서
    식사 중에 챙기기 쉬운 자리라서 그런 거면
    아이한테 설명을 하세요.
    여긴 부엌이랑 가까워서 엄마가 일하기 편해서 앉는 거라고.
    그러니까 비켜 달라고.
    엄마들 입장에선 그게 무슨 설명까지 필요한가 싶지만
    애들은 본인이 일하는 게 아니니까 잘 몰라요.
    저도 그랬거든요.
    그리고 주말의 식사 준비랑 설거지는 남편과 애들한테도
    분담을 하세요. 혼자 하지 마시고툐.

  • 66. ...
    '21.11.22 4:14 PM (211.203.xxx.132)

    저는 어제 A4용지에,,,엄마가 일하는데 혼자하기 힘드니 그릇,컵 사용할때마다 바로 씻어놔라~~써서 씽크대에 붙여놨어요~~

  • 67.
    '21.11.22 4:18 PM (211.243.xxx.238)

    자리를 엄마가 정해주어야하나요?
    이해가 안되네요
    앉다보면 고정자리 생길순있어요
    하지만 내가 원하고
    상대방도 침묵해준 고정자리이지
    엄마라고 앉은자리에서 저기 가서 앉아라?
    좀 숨막히네요
    별일 아닌건 본인생각이시구요
    별일 아닌걸 지적할 이유는 없지않나요?
    살면서 젤 기분나쁜건
    상대방이 나에게 명령할때에요
    강압 명령 이 두가지가 사람 숨막히게하고
    영혼을 피폐하게 만드는 가장 큰요소에요
    식사는 차라리 라면을 먹든
    피자나 치킨을 시켜먹어도 상관없지만
    이걸 건드림 기분 나쁜겁니다
    그리고 고생하면서 다 남편한테 맞춰주는거
    하지마세요 그댓가에 미치지 못해서
    서운한거 아닌가요
    맞벌이 하는데 남편과 애들한테 각자 할일주고
    분담하자 하세요

  • 68. 남편이
    '21.11.22 4:21 PM (125.15.xxx.187)

    이상합니다.
    아이가 엄마 말을 듣고 기분이 나쁜 것 같으면 타일러 줘야 지요.
    아빠가 딸에게 아부하는 것 같아요.
    딸이 기분 나빠한다고 같이 동조를 하고 ㅎ
    어른 맞나요?

    그리고
    아이들 용돈을 남편이 주는 것 같아 보입니다.
    님이 아이들 용돈 학원비를 주도록 해 보세요.
    아이들도 엄마 돈을 받으면 저렇게 못합니다.

  • 69. 속상해서
    '21.11.22 4:27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집 나왔다면서요?
    잘 살고 있다고 위로해 드리기 어렵네요.

    듣는 사람이 기분나쁘다면 말투에 문제 있는거 맞아요.
    가족은 님에게 교육을 받아야할 대상이 아니에요.

    설교가 아닌 대화식의 정감있는 말투 연습하는거 추천.

  • 70. phrena
    '21.11.22 4:39 PM (175.112.xxx.149)

    글을 읽기 시작하면서
    중세 시대 고성의 길이 10m 쯤 되는 식탁이 그려졌어요ㅜ
    그런 식탁엔 각자가 배당받은 자리가 의미있을 수도 있겠네요

    원글님 같은 스타일이
    법륜 스님이 말씀하셨던 "세상에서 젤 무서운 게ᆢ
    착한데ᆢ 무지한 여자" 라는 부분이 생각났어요

    본인 몸 축내가며 있는 고생 없는 고생해서
    헌신하는데 가족과 주위 사람들은 알아주기는 커녕
    슬금슬금 피하게 되는 유형이죠ㅜ

    곰과 여자 중의 가장 예후 안좋은 전형이기도 하고

    차라리 자기 놀 거 쓸 거 다 하고 다니면서도
    가족들을 휘어잡고 사는 여우과 여자들이 차라리 나을 판

    여우과 여자들은 영양학적 식단ᆢ유기농 생명 가득한 식탁
    이런 거 신경 안 쓰고 일요일날 대충 배달앱으로 시켜
    가족들이 저들이 알아서 차려 먹고 다 치우게 하죠ᆢㅜ

    고생은 있는대로 하는데
    가족들은 늘 뭔가 불편하니 엄마랑 겉도는 그런
    풍경이 눈에 선하네요

    남편도 영악하게 휘어잡고 살면
    결혼 1년차건 20년차건 30년차건
    아내 숭배하며 웬만하면 "아내 네가 다 옳아"
    하게 되어 있는데 (남자들은 학식이나 연봉과 상관없이
    지극히 단순한 동물)

    여성성으로서 남자를 완전 휘어잡고 하인으로 만들만큼
    뭔가 스펙이 안 되고 ᆢ 머리가 안 돌아가는 거죠ᆢ

    그저 우직하게 교과서적 ᆢ도덕적 충직함만으로
    가족을 대하는 ᆢ

  • 71. phrena
    '21.11.22 4:55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아이들이 딸인지 아들인지 모르겠지만

    남자(남편) 깉들이기와 마찬가지로
    실생활의 디테일한 테크닉을 개발하셔야 해요

    서로 아주 기분좋은 상태일 때
    애들에게 (아주 무심하고 가벼운 척하며) 설겆이 정도는
    조금씩 분담해서 하자꾸나ᆢ 하면
    아주 사악하고 게을러터진 애들이 아닌 다음에야,
    엄마에 대한 기본 사랑이 있음 보통은 엄마 말 들어요

    일요일 저녁 식사 다 먹고 일서서들 난 후 자리에 설겆이 수북이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ᆢ

    저는 설겆이 문제 이렇게 해결했어요
    (식세기 있지만 용량이 넘 커서 그릇 모아두는 게 일이라
    그냥 해버릴 때가 많아)

    제가 일단 그릇에 뜨거운 세제물 풀어
    애벌 세척 해서 쌓아두고 얘들아ᆢ헹궈만 줘~~
    하면 고딩 초딩 두애들이 신나서^^ 다 헹구고 건조대에
    차곡차곡 정리해요ᆢ

    이런 게 반복되다 보면 (애들이 설겆이와 친숙해지면)
    제가 외출했다 돌아오면 산더미같던 설겆이
    아예 아이가 다 해버려 놓기도 하고요ᆢ

    엄마가 종종대며 살림 얼마나 열심히 막연히 느끼는 것과
    엄마의 노동을 실제 나눠 짊어지는 건 좀 다른 차원이라
    애들과 남편을 거부감 없이 자연스레 내 가사노동 분담하게
    잘(영악하게) 훈련시켜야 해요

    저는 심지어 쓰레기 카트도 애들이 직접 갖고 나가
    분리수거하는 것도 종종 시킵니다
    (냄새나는 음쓰 포함)

    이런 거 직접 안 해보면
    사실 환경 오염 문제 자체를 애들이 못 깨닫거든요ㅜ

  • 72. phrena
    '21.11.22 4:58 PM (175.112.xxx.149)

    아이들이 딸인지 아들인지 모르겠지만

    남자(남편) 깉들이기와 마찬가지로
    실생활의 디테일한 테크닉을 개발하셔야 해요

    서로 아주 기분좋은 상태일 때
    애들에게 (아주 무심하고 가벼운 척하며) 설겆이 정도는
    조금씩 분담해서 하자꾸나ᆢ 하면
    아주 사악하고 게을러터진 애들이 아닌 다음에야,
    엄마에 대한 기본 사랑이 있음 보통은 엄마 말 들어요

    일요일 저녁 식사 다 먹고 일어서들 난 후 자리에 설겆이 수북이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ᆢ

    저는 설겆이 문제 이렇게 해결했어요
    (식세기 있지만 용량이 넘 커서 그릇 모아두는 게 일이라
    그냥 해버릴 때가 많아)

    제가 일단 그릇에 뜨거운 세제물 풀어
    애벌 세척 해서 쌓아두고 얘들아ᆢ헹궈만 줘~~
    하면 고딩 초딩 두애들이 신나서^^ 다 헹구고 건조대에
    차곡차곡 정리해요ᆢ

    이런 게 반복되다 보면 (애들이 설겆이와 친숙해지면)
    제가 외출했다 돌아오면 산더미같던 설겆이
    아예 아이가 다 해버려 놓기도 하고요ᆢ

    엄마가 종종대며 살림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막연히 느끼는 것과
    엄마의 노동을 실제 나눠 짊어지는 건 좀 다른 차원이라
    애들과 남편을 거부감 없이 자연스레 내 가사노동 분담하게
    잘(=영악하게) 훈련시켜야 해요

    저는 심지어 쓰레기 카트도 애들이 직접 갖고 나가
    분리수거하는 것도 종종 시킵니다
    (냄새나는 음쓰 포함)

    이런 거 직접 안 해보면
    사실 환경 오염 문제 자체를 애들이 못 깨닫거든요ㅜ

  • 73. 에휴
    '21.11.22 5:11 PM (58.148.xxx.115)

    아이 자리 옮겨앉으랬다
    남편한테 핀잔 듣고 댓글에 상처 받네.
    평소 남편과 다른 갈등 요소가 있었기에 생긴 일이겠지만
    상황만 놓고 본다면 엄마가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고
    아이도 별다른 저항 없었다는데
    남편이 아이들 앞에서 자식 대하듯 면박주는데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나요.

  • 74. 피곤타입
    '21.11.22 5:47 PM (223.38.xxx.166) - 삭제된댓글

    무슨 집 자리까지 맘대로 못 앉아요?
    정해진 자리 있어도 그냥 한번은 넘어갈만한데
    이것만봐도 평상시 숨막히게 융통성없는듯.

    애들은 일상 시켜야지 솔직히 자기 맘 대로 위로 안해준다
    다른 사람들에 자기스탈 강요도 별로예요
    남편 애들 소외 탓하기전에 본인도 돌아보세요

  • 75. 피곤타입
    '21.11.22 5:50 PM (223.38.xxx.166) - 삭제된댓글

    무슨 집 자리까지 맘대로 못 앉아요?
    정해진 자리 있어도 그냥 한번은 넘어갈만한데
    이것만봐도 평상시 숨막히게 융통성없는듯.

    애들은 평상시 일상에서 시켜야지 때는 여기말대로 이때다 싶어서는 반감만 싸고 아니네요

    솔직히 자기 맘 대로 위로 안해준다
    다른 사람들에 자기 스탈 강요도 별로고
    남편 애들 소외 탓하기전에 본인도 돌아보세요

  • 76. 피곤타입
    '21.11.22 5:51 PM (223.38.xxx.166)

    무슨 집 자리까지 맘대로 못 앉아요?
    정해진 자리 있어도 그냥 한번은 넘어갈만한데
    이것만봐도 평상시 숨막히게 융통성없는듯.

    애들은 평상시 일상에서 시켜야지 때는
    여기 말대로 이때다 싶어 시키면 반감만 가지지 아니네요

    솔직히 자기 맘 대로 위로 안해준다
    다른 사람들에 자기 스탈 강요도 별로고
    남편 애들 소외 탓하기전에 본인도 돌아보세요

  • 77. 피곤
    '21.11.22 6:12 PM (198.90.xxx.177)

    식세기 사용, 배달음식 종종 이용. 저녁도 편하고 간단하게 충분히 할수 있어요.
    자리가 뭐가 대수라고 밥먹고 있는 아이한테 자리 바꾸라고 하나요?

    남편 이야기도 들어봐야 할 것 같아요.

  • 78. union
    '21.11.22 6:50 PM (220.123.xxx.130)

    남편은 청소를 안합니다 저는 늘 불만이었어요

    그런데 로봇 청소기 사니 신세계네요
    불만 없어졌어요 청소에서만요

    설겆이 식기세척기로 해결하세요 신세계가 열립니다

  • 79. ...
    '21.11.22 6:55 PM (221.150.xxx.211) - 삭제된댓글

    노력, 노력, 노력 신경쓰고 노력했다...
    주변은 진짜 피곤해요.
    이상한데서 서럽다 폭팔하고 인정안해준다 하고.
    자기가 세운 완벽함을 채우려고
    자기 좋자고 노력한 거예요.
    자리가 뭐라고 날세우고
    설거지 힘들면 미루면 돼요.

  • 80. ...
    '21.11.22 7:05 PM (175.116.xxx.216) - 삭제된댓글

    오히려 여기는 학교 다니는 자녀있으면
    편향적일 만큼 엄마편 드는게 종 심해요

    그냥 봐도 원글 강박증으로 식구들이 외면하고 싶어하겠는데

    엉뚱한 돕지 않는다에 포커스 맞추고 남편 아이탓하는지

    솔까 금쪽같은데 보면 엄마사고방식 문제 천지더만
    여튼 여자라고 별거다 공감하길 바라는데

    원글이 엄마라면 저라도 입다물고 쌩합니다
    꽉막힌 엄마 따져봐야 자기만 피해자 코스프레하니

    정말 상대하기 싫어져요

  • 81. 피해자코스프레
    '21.11.22 7:09 PM (211.198.xxx.183)

    오히려 여기는 학교 다니는 자녀있으면
    편향적일 만큼 엄마편 드는게 좀 심해요

    그냥 봐도 원글 강박증으로 식구들이 외면하고 싶어하겠는데 엉뚱하게 돕지 않는다에 포커스 맞추고
    남편 아이탓하는지

    여튼 여자라고 별거 다 공감하길 바라는데

    원글이 엄마라면
    저라도 입 다물고 쌩합니다

    꽉막힌 엄마 따져봐야 자기만 피해자 코스프레하니
    정말 상대하기 싫어져요

    이런일로 집까지 나왔다면 심란? 가족들이 더 심란
    하겠네요

  • 82. 문제가정이시네요
    '21.11.22 7:29 PM (61.84.xxx.134)

    뭐가 잘산다는 건지??
    본인 가정의 문제도 해견 못하시면서 누굴 교육하시나요?
    왜 남편한테 다 맞추세요?
    부부가 그리 냉랭한데 아이들과도 좋기 힘들죠.
    비폭력대화법을 써보세요.

  • 83. .....
    '21.11.22 7:34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완벽주의 강박증이 보이는데요.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니까, 분위기가 싸했겠죠.

    그깟 식탁 자리 아무데나 앉는다고 문제되나요?

  • 84. 비88
    '21.11.22 7:38 PM (175.195.xxx.236)

    어휴. 저는 님같은 분이랑은 못살아요.

  • 85. ..
    '21.11.22 8:56 PM (221.159.xxx.134)

    남편분 이미 질려버린 상태신듯..에휴 또시작이다.
    입을 다물어버렸겠죠.그깟 자리 뭐그리 중요합니까
    조금만 내려놓고 사세요.

  • 86. ....
    '21.11.22 9:17 PM (218.155.xxx.202)

    평범한 상황인데 남편 행동이 지나치긴해요
    그보다 번아웃이 왔는데도
    이상적이고 헌신하는 엄마역에 집착하고
    내가 희생한만큼의 감사를 원하는게 문제인거 같아요
    직업특성상 내가 힘들고 짜증나도 억지로 쥐어짜내 이상적인 가정의 형태를 만든다는 강박을 버리심이 좋을 듯
    힘들때 배달앱 좋아요
    엄마가 힘들때 같이 배달음식먹는게 이상적인 가정 아닌가요?

  • 87. ...
    '21.11.22 10:01 PM (39.7.xxx.178)

    설겆이 정도는 지가 하고 아내한테 삐지든 말든 할 것이지. 진짜 남편놈 하고는...

  • 88. …….
    '21.11.22 10:35 PM (112.105.xxx.84)

    상담받아 보세요
    가족들 반응이 이미 원글님과의 소통방식에 절망하고
    쌓이고 쌓여서
    아예 대화를 포기 한 모습이예요
    짧은글만 보고 판단하는 게 틀릴 수도 있으니까 믿을만한 상담사 찾아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세요

  • 89. 부모교육
    '21.11.22 10:59 PM (175.117.xxx.71)

    그거 한다고 자신은 완벽한 부모라고 착각하는건 아닌지요
    식사 시간에 자리 아무데나 앉으면 어때요? 그게 뭐 그리 중요한 문제라고 이 사단을 만드나요?
    그리고 음식 준비 1시간이나 한걸 다른사람이 감사하게 생각해야 하나요? 그건 본인 생각이고 어쩌면 가족들은 라면이라도 아무렇게나 편한 자리에 앉아서 국물 흘리면서 먹고 싶은지도 모르잖아요
    교육한다는 분들이 대부분 무엇은 이래야한다. 저래하한다는 모범을 재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악으로 가는 일이 아니라면 세상은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됩니다.
    가족을 자기 기준에 맞추려고 하지 마세요

  • 90. ...
    '21.11.22 11:58 PM (125.176.xxx.76)

    토닥토닥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 91.
    '21.11.23 12:02 AM (73.93.xxx.136)

    존중 받으려면 본인 의견이 목소리가 있어야지요.

    원글님은 내가 온 에너지는 바쳐 시다바리를 할테니 내 노력을 생각해서 내가하는 말에는 조용히 따라줘.

    원글님이 원하는게 뭔지 생각해봐요. 이게 어려워요. 그리고 가사노동은 같이 하세요. 처음에는 시켜야합니다.

  • 92. ....
    '21.11.23 7:21 AM (222.153.xxx.122)

    말투...혹시 말투가 가르치는 느낌일까요.?
    앉아줄래 와 앉아라 ..

    오늘은 밥하지말고 시켜서 각자 해결하라고.해요

  • 93. ...
    '21.11.23 7:24 AM (58.224.xxx.175)

    명랑해지려고 노력하세요.
    글의 어투에서도 답답함이..

  • 94. ..
    '21.11.23 7:40 AM (112.150.xxx.19)

    금쪽이 아빠같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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