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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보고 온 아이가 펑펑 우네요.

수능 조회수 : 15,409
작성일 : 2021-11-18 20:03:57
어쩌다 4수를 했습니다.
군대도 갔다오고 올 한해 정말 열심히 했어요.
손가락에 못이 박혔는데 맘이 얼마나 아프던지요.
살도 10키로 넘게 빠지고.
그런녀석이 오늘 시험을 보고 다 망쳤다며 펑펑 우네요.
어째야 할지요.
저도 가슴이 찢어집니다.
IP : 118.235.xxx.18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1.18 8:04 PM (175.114.xxx.196)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 2. 저희도
    '21.11.18 8:05 PM (112.151.xxx.7)

    3수인데 매 해 울더니 올해는 안 울어요
    더 무서워요
    왜 안 우냐니
    눈물도 이제 안 난대요
    정말 열심히 했는데
    다 내 탓 같고...
    원글님
    그래도 힘내 보아요.
    아드님 잘 될거예요.

  • 3. ..
    '21.11.18 8:07 PM (14.47.xxx.152)

    어휴..어째요..글 읽는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

    조심스럽지만

    올해 수능이 많이 어려워서 다같이 점수가 내려갈거라

    등급컷도 같이 내려갈거 같아요 그러니.너무 좌절하지 마시라고

    위로 드리고 싶네요.

  • 4. 가슴아픈시간
    '21.11.18 8:07 PM (119.198.xxx.121) - 삭제된댓글

    너무 안타깝고 가슴아프네요.

    이겨내렴..ㅜ.ㅜ

  • 5. 토닥토닥
    '21.11.18 8:09 PM (220.118.xxx.7) - 삭제된댓글

    그래도 군대 다녀왔으니, 힘내서 다시해야죠
    애들 군대다녀오면 정말 머리가 굳어서 더 힘들어,
    아드님이 정말 고생 많이했을겁니다.
    걱정말고 다시해보자 하세요
    군대해결되면 걱정할것 없잖아요
    제 남동생도 군대다녀와 정말 맘고생 몸고생...그러다 뒤늦게 합격했어요.
    지나고보니 오히려 그때 경험으로 인내와 고통을 이기는 법을 배웠는지
    20년정도 정말 열심히 살았어요. 지금 엄청 잘살고, 성공하고... 몇년 늦다고 인생 끝난것같이
    괴로워하고 엄마도 힘들어했는데, 지금은 형제중 가장 성공했어요
    원글님도 아드님도 힘내시길 기도할게요

  • 6. 아휴
    '21.11.18 8:09 PM (116.32.xxx.73)

    우째요 ㅜㅜ
    원글님도 힘드시겠어요 ㅌㄷㅌㄷ
    여기서 위로받으시고
    아드님 위로해주세요
    엄마가 씩씩한 모습 보여주시면
    아들도 괜찮아지지 싶어요 에고

  • 7. 재수생맘
    '21.11.18 8:09 PM (58.148.xxx.79)

    살떨려서 답도 못맞추고 있습니다 .
    우리 모두 너무 너무 고생했어요 ..
    아이들도...

    저도 오늘 밥한톨 안먹었는데도 배가 고픈지도 모르겠고 ..

    아이는 그냥 수능이랑 나랑은 안맞아 이러는데 심장만 떨어집니다 ..

    우리 모두 힘내요 ....

  • 8. ㅡㅡ
    '21.11.18 8:09 PM (182.210.xxx.91)

    괜찮다고 수고했다고 안아주세요.

  • 9. ..
    '21.11.18 8:10 PM (125.178.xxx.39)

    아..마음이 너무 아프네요.ㅠㅠ
    힘내렴

  • 10. ..
    '21.11.18 8:12 PM (218.48.xxx.205)

    샤프 잡고 공부하느라 손가락이 다 까져서 밴드 붙이고 다닐 정도로 열심히 했는데.. 3년 내내 쉬어본날이 손에 꼽을 정도인 우리딸도 국어를 망쳐서 최저가 안될거 같아요. 계속 울기만 하는데 마음이 찢어집니다. 국어 계속 다 맞거나 하나 틀렸었는데... 아ㅠㅠㅜㅜㅜ

  • 11. 토닥토닥
    '21.11.18 8:12 PM (220.118.xxx.7)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저희아들도 군대다녀와선 공부집중도가 너무 떨어진다며 엄청 고생했었어요 ㅠㅠㅠ
    힘내시고 또 힘내시길
    아드님도 걱정말고 다시하면 된다고 토닥여주시길
    원글님과 아드님 평안하시길 기도할게요

  • 12. 잘될거예요
    '21.11.18 8:12 PM (39.7.xxx.244)

    저도 예비고1엄마인데요



    마음이 아프네요
    아이가 열심히 했으니까
    그래도 결국은 잘될거예요
    님도 많이 힘드셨겠지만
    그래도 괜찮다 더 잘될거다
    희망을 가져보시길요.

  • 13. ......
    '21.11.18 8:14 PM (61.83.xxx.141)

    노력한 시간은 어디안가고 반드시 보답할거에요.작년 재수생딸 하루도 안쉬고 열심히 했는데..수능을.ㅜ..절망속에 모의고사성적대 대학에 논술로 합격하더라구요.그래서 노력한 결실은 어디안가는구나 했어요...논술과 원서영역에서 대박나실거에요.

  • 14. ...
    '21.11.18 8:15 PM (223.38.xxx.111)

    국어가 상당히 어려웠나봐요.
    메가스터디 등급컷보니 애들 시험보면서 얼마나 간이 졸았을까 싶네요.

  • 15. 목격담
    '21.11.18 8:15 PM (218.153.xxx.223)

    제 아들 친구중에 그런 아이가 있었어요.
    군대도 갔다오고 4수까지 똑같아요.
    그 아이가 곰곰 생각해보니 하도 오랫동안 수험공부를 했는데 잊어버리는 것도 아까워서공무원시험 과목을 보니 겹치는게 많아서 대학 들어가면서 공무원 시험을 계속 봤어요.
    금방 재학중에 공무원시험 합격해서 결국엔 친구들 중에 제일 빨리 자리잡았어요.

    항상 나쁜일만 있는 건 아니랍니다.
    열심히 하는 아이는 결국 빛을 봐요.
    힘내세요.

  • 16. ㅠㅠ
    '21.11.18 8:15 PM (58.148.xxx.79)

    국어 어려운거 맞나요 ?
    근데 왜 6평이랑 똑같다고 해요?? ㅠㅠ

  • 17. 저희도
    '21.11.18 8:17 PM (211.227.xxx.165)

    비슷한 상황입니다
    지금 모두 아무말없이 각방에 있는데
    시험 역대급으로 못봤다고 숨을 계속 몰아쉬고 있는데
    저도 속상하고 위로와 용기도 계속 줘야하니
    아이는 더 힘들겠고
    수험생 가정이 이렇게 힘드네요

  • 18. ...
    '21.11.18 8:17 PM (116.125.xxx.188)

    읽는 제가 가슴이 저리네요
    얼마나 힘들까?

  • 19. 점 두개님
    '21.11.18 8:18 PM (211.227.xxx.165)

    저희도 국어를 제일잘했는데
    국어부터 완전 망쳐서 멘붕입니다
    저희아이에게도 좋은기회가 오면 좋겠어요

  • 20. //
    '21.11.18 8:22 PM (219.240.xxx.130)

    수험생들 그리고 가족분들 수고 많으셨네요 오늘 밤 좋음 꿈꾸시길

  • 21. ㅠㅠ
    '21.11.18 8:26 PM (58.148.xxx.79)

    채점하기 전인데 국어 채점 못하겠다는데 어째야 할지 ....

    손을 덜떨 떠네요 ㅠㅠ

    여기는 다 어려웠다는데
    왜 6평 수준이라고 하냐고요 ㅠㅠ

  • 22. 이럴 수가
    '21.11.18 8:48 PM (58.123.xxx.205) - 삭제된댓글

    내내 국어는 1이라서 걱정도 안했는데
    집에 오자마자 자기방에서 안나오는 딸 아이
    한참 후에 울었는지 눈썹이 젖은 채로 나오네요
    첫시간에 긴장돼서 문제지가 제대로 안읽혔대요
    한국사를 1교시로 하고 국어와 시간을 바꾸면 어땠을지

  • 23. 아ㅜㅜㅡ
    '21.11.18 8:54 PM (61.77.xxx.83)

    집이 초상집이네요
    괜찮다고 얘기해도 오면서부터 울더니 밥먹으면서도 울고
    도시락도 그냥 갖고오고
    이시기가 빨리지나갔으면 좋겠네요

  • 24. ..
    '21.11.18 9:05 PM (175.211.xxx.221)

    한바탕 울고 방에서 안나오네요
    늘 여유있게 최저 맞췄었는데
    국어에서 멘붕오니 늘 다 맞던 수학 9번이 안풀려서
    울면서 풀었다더니..수학도 망했네요
    오늘 가고싶던 대학 1차 합격했는데
    최저 못맞출거같아요..

  • 25. 재수생맘
    '21.11.18 9:12 PM (125.131.xxx.232)

    저희집도 우울하네요.
    작년에 붙은데 갈 걸 그랬어요.
    작년엔 그래도 실력대로 나왔는데
    올해 성적 올랐다 생각했는데
    작년보다 못본거 같아요.
    애가 너무 실망해서 맘이 아파요 ㅠ

  • 26. ......
    '21.11.18 9:13 PM (61.83.xxx.141)

    윗님..그래서 어디라도 걸고 해야하나봐요

  • 27. 아이고
    '21.11.19 9:37 AM (1.250.xxx.155)

    마음 아프네요 다같이 어려웠다니 희망을 가져봐요

  • 28. 길고 짧은 것은
    '21.11.19 12:35 PM (47.136.xxx.125)

    재어봐야지요.
    좋은 결과 있을거여요.!!!

  • 29. 저도
    '21.11.19 1:19 PM (114.206.xxx.196)

    마음이 아프네요
    적성에 맞게 최선의 선택해서
    아들이 인생에서 좋은 결실 맺길 바랍니다

  • 30.
    '21.11.19 2:12 PM (222.98.xxx.43)

    제가 미치겠습니다.
    님 마음이 제심장을 칩니다.
    해마다 수능 때가 되면
    트라우마처럼 되새겨지는 그 마음
    님 잘 될겁니다.

  • 31. 핸나
    '21.11.19 3:25 PM (211.36.xxx.90)

    국어 어렵게 나왔ㄷㅏ면 나만 어려운게 아닐텐데.
    울지 않아도 된다고. 등급 유지될거라고.
    그렇게 위로해 주세요.

  • 32. ㅇㅇ
    '21.11.19 5:32 PM (1.239.xxx.159) - 삭제된댓글

    우리 아이도 국어가 폭망이네요 내신 모고 통틀어 첨 받아보는 점수라 ㅠㅠㅠㅠㅠ

  • 33. 짠하네요.
    '21.11.19 7:55 PM (180.230.xxx.233)

    9수하고도 검찰총장까지 한 사람도 있잖아요.
    인생 몰라요.

  • 34. 힘내세요
    '21.11.19 8:56 PM (203.226.xxx.85) - 삭제된댓글

    그 맘 너무 이해되어서 저도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저희 아들도 꼭 같은 케이스였어요
    삼수할 때까지는 설마 어디든 들어가겠지 했는데
    결국 군대 갔다와서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제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그동안 학습량의 절대 부족에다가
    군생활 공백기에 수능유형도 바뀌고 하니
    일 년 공부 했지만 시간이 모자란다며
    수학을 제대로 한 번 다 훓지도 못하고 수능 치더니..
    받은 점수에 여유있게 조금 낮춰서 지원했던
    지방 공대를 지난 해 봄 졸업했고,
    일 년 준비해서 올 해 원하던 공기업 입사하여
    서울 발령이 나서 다니고 있어요
    또래보다 출발이 오 년이나 늦었으니,
    대기업은 아예 나이 때문에
    지원서류도 한 번 내지 않았고
    (못했고)
    코로나 시국에 채용 인원은 줄었는데
    회사 잘 다니던 사람들까지
    공기업 시험장에 몰리던 상황에서
    주말마다 전국 공기업 시험장마다
    시험치러 가던 아들 모습을 숨죽여 지켜보며
    말로 다 할 수 없지만
    저도 부모로써 참 인생수업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주어진 결과에
    무조건 감사하는 마음도 크게 배웠고요

    아드님에게는 본인이 지금 제일 괴롭고 힘들터이니
    잠잠히 등 두드려 주시고
    늦지 않다고
    긴 인생이니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담을 뛰어 넘을 수 있다고..
    힘을 내자고 위로해 주세요!!
    저도, 제아들도 ,주변에서 절대 늦지 않았다고
    격려해 주던 말들이 얼마나 힘이 되던지요~
    원글님도 나중에 아드님이 더 잘 되어서
    꼭 좋은 후일담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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