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가 24시간동안 오줌을 안 눠서

zi 조회수 : 1,584
작성일 : 2021-11-15 16:18:30

병원에 전화하니 데려오는게 좋겠다고 하셔서

병원가려고 직장 조퇴까지 하고 들어와서

마지막 시도로 화장실 모래나 갈아주자고

모래를 벅벅 긁어서 꺼내는 중이었거든요.

애가

요즘 병원다니느라

억지로 약 먹느라

퍼져있던 녀석이

나오더니

어색한 표정으로 화장실을 화들짝 들어가는거에요.

쉬-야 소리

시워하게도 나오더군요.

모래도 덮고 어리둥절한 사이코페스 표정으로

주서식지인 딸방으로 들어갔네요.

확인해보니

감자하나 생산했어요.

내내 안싸고 참더니

화장실 모래 소리에 마려웠나봐요.

웃시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냥님 벌써 만 8세

튼실하고 밥 잘 먹는다고

그동안 무심하게 세월 지나쳐왔는데

요근래 10년은 폭삭 늙은것 같고

제 몸도 예전 같지 않고

냥이도 짠하고 저도 짠하고

그러네요.



IP : 112.149.xxx.1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1.11.15 4:21 PM (182.215.xxx.73)

    그래도 넘 다행이네요
    강냥이들 아파도 말을못하니 어디 아픈지도 모르겠고 집사입장에선 매일 전전긍긍
    그래도 먹어주고 싸주고 잘자주는것만으로도 안심해야죠

  • 2. ㅇㅇ
    '21.11.15 4:25 PM (112.167.xxx.246)

    고양이들 진짜 게을러터진게...
    제가 출근하면 하루 종일 꼼짝않고 좋아하는 방석에서 퍼자다가
    퇴근하면 그제서야 부시시 일어나서
    오줌싸고 똥 싸고 화장실이 터져 나가요.
    몸이 안좋으면 많이 자고 안싸고 그럴 때 있더라구요.

  • 3. //
    '21.11.15 4:30 PM (118.33.xxx.245)

    너무 사랑스러운 존재. 아프지마라 ㅠ

  • 4. ,,
    '21.11.15 4:36 PM (203.237.xxx.73)

    우리아이는 1년 됬는데,,벌써,,걱정 되네요. 아플까봐요. 냥이들은 진짜 어디 다치면 숨어서 나오지도 않고
    철저히 숨기는 본능이라, 잘 살펴줘야하는것 같아요;.

  • 5. 재능이필요해
    '21.11.15 5:05 PM (58.227.xxx.182)

    소변이 시원치않으면 동물병원에서 파는 로얄캐닌 또는 힐스 유리너리사료로 바꾸세요.

  • 6. 냥님..
    '21.11.15 5:22 PM (86.144.xxx.127)

    게으른게 아니라 집사가 와야 일보는 애들 있더라구요..
    우리잡 고양이도 제가 오래 집을 비우면 밥도 안먹고 화장실도 안가요..
    제가 집에 오면 밥도 먹고 화장실도 가더라구요.

    고양이는 물이 중요하다해서..어렸을때부터 습식 같이 먹이고 물을 너무 안먹으면 주사기로 조금씩 먹이곤 했어요.
    화장실 감자 갯수랑 맛동산 양도 매일 보고..

    모래도 큰 화장실 두개에 가득 넣어주고..
    정말 집사의 삶이란...

  • 7. 냐온
    '21.11.15 11:31 PM (14.138.xxx.214)

    고양이 신장은 돌이킬 수 없으니 자주 검진받으래요. 아이고 애기야 오줌 참지말어라ㅜㅡ

  • 8. dnjsrmf
    '21.11.16 3:13 PM (203.142.xxx.241)

    아.. 정말 집사의 삶이란..
    그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2662 정당 지지는 진짜 바뀌기 어려운건가요? 11 ㅇㅇ 22:16:21 286
1722661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갈등 22:15:59 93
1722660 연합뉴스에 나온 민주당관계자 자질부족 8 속터져 22:15:02 392
1722659 보검씨가 작품보는눈이 1 굿보이 22:14:53 540
1722658 이낙연 서울시청앞 유세인데 사람 보세요 10 ........ 22:14:41 685
1722657 끊임없이 시누이자식과 비교하는 시어머니 8 .. 22:09:00 432
1722656 이재명 후보 마지막 유세 - 시작했네요 3 유세 22:08:52 523
1722655 국짐이 부정선거로 문수가 당선될 확률 몇퍼나 될까 6 부정 22:05:35 326
1722654 유세 중 테러 걱정했는데 안전하게 끝마친건가요? 5 ........ 22:03:44 493
1722653 김문수 파파미가 리박스쿨 지령이었네ㅋㅋ 5 ㅋㅋㅋ 22:03:37 434
1722652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민주당 온라인 찐막유세 중 2 00 22:00:38 341
1722651 개그맨 김수용은 진짜 계몽됐네요. 2 .. 21:59:43 1,571
1722650 내일 파티할래요. 축하해 주세요. 12 아하하 21:53:04 699
1722649 짐로저스가 화상으로 직접 부인했네요. 30 21:52:18 1,701
1722648 신명 볼 만 합니다. 추천합니다. 5 영통 21:51:35 577
1722647 허영이 아니라 실용 미니멀리즘 하는 경우도 있어요. 2 21:47:00 396
1722646 대구에서 지지자 만난 박주민 의원 3 배달노동자 21:46:07 643
1722645 김문수, 국민을 저렇게 무시하네요 제주 4.3은 폭동발언 사과 .. 17 봄날처럼 21:45:17 1,030
1722644 웃고가요)보험이 죽었다고ㅎㅎㅎ ㄱㄴ 21:42:09 662
1722643 김명신이 진짜 무당일까요 18 ........ 21:42:04 1,857
1722642 한동훈과 김문수 팔뚝 ㅋㅋㅋ 12 이와중 21:36:04 1,821
1722641 처벌받은 내란범이 없어요 내란종식 21:36:03 164
1722640 명신이 집에 있을까요? 1 .. 21:35:41 255
1722639 아이들 시력이 어떻게 되나요? 시력이 너무 나빠지고 있네요 1 ..... 21:34:08 367
1722638 진짜 딱 떨어지는 쫄면 먹고싶어요. 8 21:29:12 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