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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편이랑 커피집 와서 빈정 상했...ㅋㅋ

치사하다 조회수 : 19,711
작성일 : 2021-11-14 15:26:43
아침 먹고 침대에서 뒹글
점심 먹고 다시 눕고 싶어서
차라리 나갈까 하는 남편이랑 차 한 잔 먹으러 왔어요

맨날 먹는 커피는 지겹고 해서
요즘 핫하다는 밀크티 집 보고 들어왔는데
종류가 너무나 많네요

의사 물어보니 아무거나 하길래
이것저것 먹어 보고도 싶어해서
다른 거 두 개 시키고 나눠먹자 했더니
콜..

하나는 가격 좀 나가는 거
하나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거

테이블 놓은 거 보더니
가격부터 물어봐요
슬그머니 비싼 거 지가 앞에 놓고
컵 홀더 입에 대고 홀짝 홀짝 맛있다 타령

아우...같은 가격대라도 시킬껄
저렴한 건 이상하게 맛도 별루인 거 같고
그거 맛 좀 보자 하고
컵 홀더 빼고
어느 정도 마시고 바꿔먹자 하니
왜??? 그러네요

그거 몇 천원 차이 난다고
성질 같아서는 더 비싼 걸로 시켜서
보란듯이 지금 다 마셔버릴까 했는데
눈치없게 점심으로 먹은
김밥 먹은 배는 주책없이 불러오고.....ㅋㅋ

참, 희안한 게
아이들이랑 같이 오면
제가 먼저 비싼 거 먹이고 싶고 그러거든요?

살짝 삐친 얼굴 하고 있는데
그것도 눈치 못 채고
이런 저런 말 거는데 그냥 핸폰 들여다보면서
응..응 만 했더니
살짝 눈치보는 얼굴이네요

어휴.....ㅎㅎ 말 안 하면 절대 모르겠죠?
담부턴 가격 반대로 말하던가
똑 같은 가격대로 주문해야지..결심했답니다.

열불 나는데
찬 거 라도 시킬껄.
열 받는데 훌훌 마시지도 못하고 있....




IP : 220.70.xxx.150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14 3:28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참 재밌게 사시네요ㅎㅎ

  • 2. 나무안녕
    '21.11.14 3:28 PM (211.243.xxx.27)

    가족인데 서로한테 좋은거 먹이고 싶지 않나요?
    특이한 가족이네요

  • 3. 남편
    '21.11.14 3:31 PM (42.23.xxx.26)

    나이가 어느 정도인지
    남자들은 나이 들수록 유치해져요

  • 4. 그러니까요
    '21.11.14 3:35 PM (220.70.xxx.150)

    처음부터 나눠 먹자 소리 안 한 것도 아닌데
    다른 맛 나는 차인 걸
    알았으면
    나눠 먹는게 강호의 도리 아닌가요? ㅎㅎ

    아이스라 한 빨대 쓰는 것도 아니구만은..

    나이요? 고딩 자식 둔 부모입니다

    기억 하시려나.
    계란말이 하면
    갯수 세서 접시에 따로 떨어줘야 하고....

    아침 식사로 아이 몫으로 했던 계란찜
    냄비째 긁어먹고

    나 잘 했지??? 했던

    그 분(?)이시네요

    안 변해요. 진짜 한결같....끙

  • 5. ㅋㅋㅋㅋ
    '21.11.14 3:36 PM (58.237.xxx.75)

    저도 이런 적 있어요 ㅋㅋㅋㅋ
    가격대차이는 아니고 맛때문에 ㅋㅋㅋㅋㅋ
    서로 맛있는거 먹고싶어서 ㅋㅋㅋㅋ

  • 6. . .
    '21.11.14 3:37 PM (49.142.xxx.184)

    ㅋㅋㅋ 부부는 일심동체가 아닌가봄

  • 7. 제발
    '21.11.14 3:38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똑같은거 사서 먹어요.
    모처럼 좋은 분위기, 재밌는 얘기할 수도 있었는데 다 날렸잖아요?

    다른 이야기지만.
    대학때도 직장때도 맨날 다른거 시켜 나눠먹자고 하는데 싫다고 말하는게 십년걸렸어요.
    그것도 식탐같아요.

  • 8. ---
    '21.11.14 3:38 PM (121.133.xxx.174)

    둘다 똑같은것 같네요..
    음료 한잔이 뭐라고..

  • 9. 남편이
    '21.11.14 3:40 PM (114.203.xxx.133)

    어떤 사람인 줄 알면서도
    왜 또 당하셨나요
    그냥 각자 원하는 걸로 비싼 거 드시지.

  • 10. ㅇㅇ
    '21.11.14 3:42 PM (125.176.xxx.65) - 삭제된댓글

    각자 원하는거 2222
    한 컵으로 나눠 마시는거 싫어해서 더구나

  • 11. 이제 앞으로
    '21.11.14 3:44 PM (220.70.xxx.150)

    이런 곳에 오면
    꼭 같은 거 시키려구요.^^

    가격 상관 없이
    그냥 한 입씩 먹고 취향대로
    골랐으면 아...이 맛 좋아하는 구나 했을 텐데

    일부러 그런 건지
    본능적으로 그런 건지
    이게 더 비싼 꺼라고 고지하자마자

    맛도 안 보고 그걸 쓱~ 자기 앞으로
    당겨 가는데
    정내미가 뚝....ㅋㅋㅋ

    다행히
    찻집 분위기도 좋고
    각자 노트북랑 패드 가자고 와서
    키보드 소리만 다닥다닥...

    공감, 비공감 댓글
    모두들 감사합니다^^

  • 12. 피해자코스프레
    '21.11.14 3:45 PM (220.76.xxx.81) - 삭제된댓글

    원글 여전히 시작....

    내 기준에 이러니 남편아 너도 내 기준에 맞춰라는 암묵적 신호를 지속적으로 보내나

    남편은 항상, 내꺼는? 내 꺼는 뭐야 ? 찾는 사람

    원글은 계속 자기 기준대로 음식 만들고는 남편이 많이 먹고 다 먹는다고 뒤에서 계속 남편 흉을 봐요

    남편이 원하는대로 먹을 수 있는 만큼은 먹을 걸 장만해놔야지

    맨날 코딱지만큼 해놓고 남편이 다 먹었다고 흉보는 아내......

    이건 분명 피해자 코스프레 맞죠?


    본인이 삼류 소설 비련의 가련한 여주인공이길 바라는 건가.......난 특별해, 이런 느낌? 신기...

    그냥 남편도 만족하고 본인도 만족하면 좋은 게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뒤에서 남편이 적이라도 되는냥 까대기만 해요

    음료 1-2천원 아끼려고....

  • 13. 피해자코스프레
    '21.11.14 3:48 PM (220.76.xxx.81) - 삭제된댓글

    이ㄱㅓㄹ 자기 손으로 자기가 만든....이라 할 거예요

    한번도 남의 기준으로 본인이 할 걸 바꿔본다던가 해본 적이 없는 사람

    내가 말 안해도 니들이 다 알아서 해라......ㅋㅋ 무언의 폭력 휘두르는 사람

  • 14. ..
    '21.11.14 3:48 PM (121.129.xxx.84) - 삭제된댓글

    유유상종 둘다 찌질..

  • 15. ..
    '21.11.14 3:49 PM (116.36.xxx.99)

    남편분이 싼거 비싼거 사서 원글님 싼거 줬다면 모르겠지만
    원글님이 가격차 나는거 시켜서 싼거 먹게된거는 인과응보 아닌가요
    남편분이라고 싼거 먹고싶겠나요
    사람 마음 다 똑같은거
    남편 흉볼거리는 아닌것같아요

  • 16. ㅋㅋㅋ
    '21.11.14 3:52 PM (220.70.xxx.150)

    아니
    이 공간에서
    이 정도 남편 뒷다마도 못 하나요?????

    무슨 웃자고 쓴 글에
    피해자 운운은...ㅋㅋㅋ

    제가 그 아침에
    계란 몇 개 풀어서 계란말이 했는지 보셨나요?

    식탐 많고
    아기 같은 남편 흉 보는 게
    뭐가 그리 잘못한 거라고
    되도 않는 분석질이신지???^^

    위에 분이 아무리
    적 어쩌고 어쩌고 해도
    그런 관계 설정은 택도 없으니
    걱정 붙들어 매시길요

    걱정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 17. 그러니까요
    '21.11.14 3:55 PM (220.70.xxx.150)

    다음부터는
    사이 좋게 똑 같은 거 주문해서 마시려구요^^

    아님
    가격 속이고(?)
    이거 더 훨씬 비싼 거야..^^
    그래볼까봐요..ㅋㅋ

    다들 웃음이 마르셨나??
    이 정도 에피를 웃고 넘기는 여유는
    다 어디로 가신거지...

    가을 낙엽처럼
    감정이 비쩍 마르신 분들 있어서 안타깝네요....

  • 18.
    '21.11.14 3:58 PM (118.235.xxx.254)

    그런데가서 돈아끼지말아요 그럴려면 안가야죠.님남편 좀 정떨어지긴 함 ㅋ

  • 19. 절대부정
    '21.11.14 3:59 PM (220.76.xxx.81) - 삭제된댓글

    절대 인정 안 함 ㅎㅎㅎ

    본인이 왜 관점을 바꿔야 하는지......

    자신은 가련한 아내이자 엄마, 이 코스프레 이어가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자체 동기 부여의 일환이라 그런 거겠죠?

  • 20. ..
    '21.11.14 3:59 PM (182.222.xxx.179)

    전 아들이 그래도 재수없을거 같은데
    원글님 참 착하네요
    절대 같이 안다님
    시켜주지 말고 알아서 시켜먹으라고 하셈

  • 21. 절대부정
    '21.11.14 4:04 PM (220.76.xxx.81)

    넹넹 본인이 노력하신다는데

    제삼자는 물러날렵니다.

    행복해야지요 모두 다함께

    그래야 애들도 행복해질 수 있으니까

    그래야 우리 사회가 좀더 행복해질 수 있을테니까

  • 22. 남편
    '21.11.14 4:05 PM (106.101.xxx.228)

    너무하네요
    그래도 나눠먹는 시늉이라도 해야지
    담에는 가격차이나는거 시켜서 님이 비싼거드세요 ㅎㅎ

  • 23. 궁금...
    '21.11.14 4:06 PM (220.70.xxx.150)

    피해자 코스프레 하지 말라고
    읽어도 이해도 안 되는
    댓글 길게 써 놓고
    왜 지우시는 건가요?? ㅎㅎ

    덕분에
    전투력(?) 상승해서
    밀크 티 맛도 잊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저는 댓글쓰며
    재밌게 시간은 보냅니다만...은

    뭘 자꾸
    저보고 바뀌어야 한다는 건지.ㅎㅎ

  • 24. ㅇㅇ
    '21.11.14 4:07 PM (211.36.xxx.77)

    이해가 안가요..
    그냥 둘다 똑같은 걸 시키던가 한쪽은 싼거 시켜놓고 그걸 남의 편이
    먹길 바라는 것도 우습고.. 누구든 맛있는거 먹고 싶죠 당연히.
    그냥 다음부턴 후회안할 비싼걸 똑같이 둘다 시키세요..

  • 25. ...
    '21.11.14 4:11 PM (106.101.xxx.12) - 삭제된댓글

    원래 시킬때부터 다른거 시켜서 나눠먹기로 얘기한거라면서요.
    아무 생각없이 자기 입맛에 맞는거 계속 먹은거아닌가요?
    맛있는거 혼자 게속 먹었다도 아니고
    비싼거 혼자 계속 먹었다는거에
    별로 공감이 안가네요.
    설마 일이천원 가격차이로 그랬다는거예요?
    그랬다고 기분 나쁘다고 글까지 쓰시고..
    둘다 이해가 안가요....죄송.

  • 26. 글이 어렵나요
    '21.11.14 4:16 PM (220.70.xxx.150)

    처음부터 나눠 먹자고 제안했을 때
    흔쾌히 동의했구요

    각각 어떤 맛인지 먹어보고
    어느 정도 먹고
    바꿔 먹자고 했더니

    왜??? 했다니까요.

    말이라도 오케이 그래...그랬으면
    이런 글 썼겠냐구요...ㅎㅎ

    그리고 이 두 음료가
    금액적으로
    그렇게 매우 차이 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깔깔 같이 웃자고 쓴 글인데
    댓글이 너무 진지해서 당황스럽..^^;; ㅎㅎ

    제가 글을 너무
    무섭게(?) 혹은 무겁게 썼나 반성 중입니다..에고

  • 27. ..
    '21.11.14 4:21 PM (124.54.xxx.144)

    저흰 둘 다 나눠먹는 거 싫어서 꼭 자기꺼만 먹어요
    그리고 보통은 비싼 게 맛나서 비싼 거 시켜먹어요

    이런 사소한 게 모여서 서운함이 되더라고요
    담엔 똑같은 거 시켜드세요

  • 28. ..
    '21.11.14 4:22 PM (116.36.xxx.99)

    뒷담도 공감이되야 원글님 의도처럼 같이 깔깔거리며 맞장구를 쳐줄텐데
    가만있는 남편 나쁜사람 만들고 같이 깔깔거리자고 하니 공감이 안되서들 그래요

  • 29. ㅜㅜㅜ
    '21.11.14 4:23 PM (175.223.xxx.86)

    남편 흉이라기보다는 부부사이 재밌는 에피소드라고 쓰신것 같은데
    못해도 50대는 넘을거 같은데 두 분 다 좀 ㅠㅠㅠ

  • 30. 나이는
    '21.11.14 4:26 PM (220.70.xxx.150)

    둘 다 50대는 아닙니다

    이 걸 왜 밝혀야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 31. ...
    '21.11.14 4:38 PM (223.38.xxx.101)

    중간에 바꿔먹자는 사람 너무 싫어서...
    저도 남편이 그러면 거절할거같아요
    음식도 나눠먹는거 싫어요

    첨에는 나눠먹자고 동의했다는게 이상하지만 암튼 바꿔먹는게 싫었나보죠 은근 남편분도 이해됩니다...

  • 32. ㅡㅡㅡㅡ
    '21.11.14 4:48 PM (122.45.xxx.20)

    그냥 하나 더 시켜 먹어요.

  • 33. ㅎㅎ
    '21.11.14 5:05 PM (221.140.xxx.96) - 삭제된댓글

    그 남편이 뭐가 이해가요

    처음부터 그 음료 먹겠다는데 나눠 먹자고 우긴것도 아니고
    가격 듣자마자 자기 앞으로 슬그머니 가져가서 먹는다는데

    앞으로도 그런경우는 아 나도 그거 마셔야겠다 하고 한잔 더 시키세요 몇번만 하면 처음부터 그 남편이 아마 반나눠먹거나 처음부터 먹고픈 메뉴 확실히 시킬듯 ㅎㅎ

  • 34. 격하게
    '21.11.14 5:08 PM (223.39.xxx.11)

    공감합니다
    항상 자기것부터 챙기고
    잘안먹는 아이것 따로 챙겨놓으면 먹어버려요
    비싼 과일도 다 먹고 애들것 남겨놓으면
    먹어치우고 ㅎ
    혹시라도 먹는거 놓칠까봐 전전긍긍 ㅋ

  • 35. 동글이
    '21.11.14 5:10 PM (192.164.xxx.231)

    머 이런걸 가지고 … 담부터는 같은 메뉴 두개 시키세요

  • 36. 원글님 토닥토닥
    '21.11.14 5:11 PM (180.68.xxx.158)

    요즘 82쿡 왜 이렇게 히스테릭해졌나요?
    이정도 뒷담화가 뭐라고...
    까칠함의 정도가 넘어가는 댓글이
    일상글에서도 몇개가 달리네요.
    이거 왜 이러죠?

  • 37. 원글님 토닥토닥
    '21.11.14 5:12 PM (180.68.xxx.158)

    먹는걸로 빈정상하는거
    일상 다반사인데...ㅠㅠ

  • 38. ㅎㅎ
    '21.11.14 5:14 PM (221.140.xxx.96) - 삭제된댓글

    아님 다음번에 똑같이 해줘요

    이게 더 비싼거야 하고 바로 빨대 꽂고 원글이 쭉 마셔봐요
    남편이 지도 그러는데 원글이 그러는거 이해 하겠죠 뭐 ㅎㅎ

  • 39. ㅡㅡㅡ
    '21.11.14 5:48 PM (222.109.xxx.38)

    일단 고딩자녀 둔 부부가 둘이 카페를 갈 사이라는거에서 원글님 위너.

  • 40.
    '21.11.14 5:56 PM (175.223.xxx.83)

    우린 같은거 먹을때도 있고
    보통은 달달한 신상음료 하나랑
    아메리카노 작은거 하나 시켜서 나눠먹어요.
    달달한걸 다 마시기엔 힘들고 안먹기엔 아쉬워서요
    처음부터 나눠먹자고 하세요.

  • 41. ..
    '21.11.14 6:11 PM (223.39.xxx.219)

    유치한거로 싸우는 게 부부죠. ㅋㅋㅋ

  • 42. 아...
    '21.11.14 7:05 PM (121.172.xxx.198)

    도대체..이렇게 소소하고 일상적인 글에 까칠하고 뽀족한 댓글 뭔가요? 여기에 싸우려고 들어왔나...어떻게든 끌어내려서 자기가 살고 있는 지옥으로 함께 하고 싶어서 그러는건지.. 원글님 글이 다큐인가요? 에휴... 무서워서 글 쓰겠나..

  • 43. caffreys
    '21.11.14 8:06 PM (219.251.xxx.205)

    귀여운 부부

  • 44. ....
    '21.11.14 11:57 PM (122.35.xxx.188)

    원글님 귀여움...


    저라면,....
    애초에 제 앞으로 비싼 것, 남편 앞으로 싼 것 놓아요.
    테이블세팅의 권리는 내 것...

    그리고 아주 가끔 남편에게 인심쓰듯 한모금 마셔보라고....

    뭐하러 그에게 그 잔을 가져갈 권리를 주나요.

  • 45. 울남편도
    '21.11.15 12:27 AM (124.54.xxx.37)

    중간에 바꿔먹자하는데 난 싫어요ㅠ 아무리 부부여도 쫌 지킬건 지켰으면..

  • 46. ㅎㅎ
    '21.11.15 1:26 AM (39.7.xxx.249)

    애들 어릴때 똑같은거 안 사주면 싸우는데
    어른 돼도 똑같은건가?
    ㅎㅎㅎ

  • 47. ㅇㅇ
    '21.11.15 2:56 AM (175.207.xxx.116)

    우리는 카톡으로 받은 커피랑 조각 케익 먹으면서
    볼썽 사나운 꼴을 보였어요
    케익2개 아메리카노 2잔 구성인데 둘다 아메리카노는
    싫어해서 라떼, 아이스 모카를 시키고
    케익도 고르라해서 하나씩 골랐죠
    2층에 올라와서 왜 이걸 골랐냐고 물어보니까 제일 비싸서 골랐대요
    커피는 차액을 더 내는 거지만 케익은 무조건 2개 아니냐고..
    아니다, 케익도 차액 내는 거다, 서로 내 말이 맞다고 하면서
    그 이쁜 카페에서 500원 천원 계산하고 그랬어요
    행여나 옆에 들릴까봐 소근소근 거리면서..
    우리도 비싼 게 더 맛있어서 그거 먼저 열심히 먹었어요ㅎ

  • 48. gg
    '21.11.15 4:48 AM (122.58.xxx.173)

    윗님 상황을 상상하니 너무 웃겨요~ ㅎㅎㅎ

    원글님 너무 재미있게 사시네요, 이렇게 알콩달콩 하는게 부부죠 뭐~ 남자들 안변하니까 이제 님이 마음안상할려면
    머리를 제대로 굴리셔야할테지만 또 타고난 천성이 여자는 바뀌겠어요?

    그래도 두분이 카페도가시고 두잔시키시고 다정하시네요, 저희남편은 데이트할때 빼고 커피숍에서 다정히 두잔시켜서
    두런두런 이야기해본적이 없네요... 무조건 자기는 안마신다해서 제것만 한잔 테이크웨이 해서 저만 길바닥에서 마신답니다.
    아요! 쫌생이에요 그깟 커피한잔값 혼자 아낀다고 맨날 그래요, 새로나오는 전자기기는 미친듯이 사면서~

  • 49. ....
    '21.11.15 7:49 AM (58.234.xxx.223)

    먹는거에 성별없이 맘 상하게 하더라구요.ㅎ

    에공 피곤한 댓글들...

  • 50. ...
    '21.11.15 9:23 AM (125.178.xxx.184)

    원글님 기분 이해가는데 일부러 댓 저렇게 다는걸까요?

  • 51. 먹는거가지고
    '21.11.15 9:44 AM (175.208.xxx.235)

    먹는거 가지고 눈치보거나 눈치 주지 말고 그냥 원글님 먹고 싶은거 시켜 드세요.
    남편분이 혼자 다 먹고 싶고 나눠먹기 싫은 식탐 많은분 같은데, 한입 뺏어 먹지 마세요.
    제 남편은 라면 한젓가락 뺏어 먹는걸 그렇게 싫어해요. 그거 한젓가락 주면 자기 모자라다며~ ㅋ~
    그래서 제가 한젓가락 먹고 싶을땐 그냥 두개 끓이라고 하고 차라리 남기라고 합니다.
    라면 한젓가락 때문에 서로 빈정상하거나 맘상하지 않으려고요.
    저희 시어머니가 먹는거에 인색하신분이고 식탐이란걸 욕하시는 타입이라.
    어릴적 결핍인지 제 남편도 식탐이 장난 아니네요.
    음식가지고 이러는거 피곤해요~~

  • 52. ...
    '21.11.15 10:10 AM (175.124.xxx.116)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유머로 쓰신건데...
    원글님 의도대로 읽기엔 글빨이 좀 아쉬워요.^^

  • 53. ??
    '21.11.15 10:55 AM (112.184.xxx.60)

    ㄴ윗글 뭔 소리??
    원글이나 댓글이나 재미있게 잘 묘사 했는데요?? 글빨 좋아요!!^^

  • 54. ㅇㅇㅇ
    '21.11.15 11:38 A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그런 분인 걸 알면서도 왜 또 당하셨대요ㅜㅜ
    담부턴 집에서건 밖에서건 꼭.꼭. 백원이라도 더 비싸고 좋은 걸 원글님이 드세요. 메뉴 선택한 사람, 요리하는 사람의 권리라고 하시고요.

  • 55. ㅎㅎㅎ
    '21.11.15 11:43 AM (182.216.xxx.172)

    갑자기
    커피는 아메리카노 외엔 절대 안마시고
    커피에 뭘 섞은건 쳐다도 안보는
    제 남편이 싸울거리를 줄여주는 사람이구나 생각되니
    새삼 고맙네요
    세상은 넓고 싸울거리는 참 많기도 하구나 싶구요 ㅎㅎㅎㅎㅎㅎ

  • 56. ..
    '21.11.15 1:28 PM (222.236.xxx.135)

    불난집에 부채질하는 매사 진지한 리플이 더 웃겨요ㅎㅎㅎㅎㅎ
    원글님 다음부터는 500원 더 비싼거 드세요ㅎㅎ
    계란말이도 밥속에 몰래 한개씩 묻어두세요.
    조금 찔리는게 있으면 부부사이 더 좋아질듯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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