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대이신 분들께 궁금해요..
친정엄마 보면 종일 반찬 얘기만 하시고
뭐해놨다 가져가라.
제가 너무 바쁜데도 늘 뭐 가져가라 전화오세요.
요즘 집밥을 그렇게 챙겨먹지도 못하고
애들은 먹지도 않는 반찬들
밤에 운동한다고 마트돌다
땡처리 식자재들 가져와서 잔뜩 만들고 처치곤란 .
이게 반복이거든요.
가끔 애들 피자 시켜준다하면
그런거 왜 먹냐 난리치면서
코스트코 피자는 냉동실 터져라 쟁이시고
몇달 얼렸다 꼭 저희 주세요.
물론 저도 버리죠.
60세 이상쯤 되면 반찬 말고 어떤걸 관심가지실 수 있을까요.
아무때나 푹푹 전화하고 안가져가면 삐지고
안먹어도 삐지고 당신도 안먹어서 우리 준거
버렸다하면 난리나고.
반찬을 무기삼아 연락하고 당신 맘대로 휘두른다는 생각마저 들어요.
1. 가져다
'21.11.12 1:56 PM (110.12.xxx.4)버리세요 바로
어울리는 사람도 없으니 자식만 겨냥하고 사셔서 그래요.2. 제가
'21.11.12 1:57 PM (211.36.xxx.206)60대인데
저는 귀찮아서 반찬 못해줘요
저도 반찬가게 이용하는대요 뭘 ㅋ
전 운동해요
운동하다보니 결혼한딸한테
집착안해요
각자 알아서살다가
만나면 반갑고 ㅋㅋㅋ
오후에 손주 3시간 봐줍니다3. 사람나름
'21.11.12 1:58 PM (124.5.xxx.117)사람나름 아닌가요?
취미를 좀 가져야 할텐데 그것도 본인이 하고 싶어야 하는게 취미일테니말이죠
열정? 에너지를 쏟을곳이 필요한데 나가는거 귀찮다 사람만나는거 귀찮다 돈들어 싫다 이렇게 거절할수도 있으니까요
종교활동이나 화초키우는분 걷기운동하는분, 텃밭에 채소키우는분등 많으시던데요..4. 흠
'21.11.12 2:11 PM (116.123.xxx.207)저는 반찬 해주고 걱정해 주는 엄마 부럽네요~
반찬 해줄때 솔직히 말하시고
돈 좀 쥐어주셔서 여행에 취미.붙이라 해보세요5. ...
'21.11.12 2:12 PM (116.37.xxx.136)제가 용돈 자주 드리는데 그때마다 반찬 폭탄으로 돌아와요ㅠㅠ 진짜 돈도 , 노동력도 넘 아까워요.
6. 에고
'21.11.12 2:13 PM (39.124.xxx.182)참... 본인성향중에 오롯이 한가지만 굴게 남는것 같아요
뭐든 적당히가 좋은데...
반찬 자꾸 주시면 용돈 안드린다고 하세요^^7. 저도
'21.11.12 2:32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귀찮아서 반찬 못해줘요
저 먹고 사는것도 남의손 빌려서 삽니다
전 운동하러 다닙니다
골프 헬쓰 수영
그리고 제가 하고 있는 자영업 세가지
자식들이 자주 찾아오면
제 생활리듬이 깨져서 내일도 인정해달라 말합니다
저도 믿을만한 음식 구하는것도 일이라서
반찬 만들어서 보내주는분 있으면
감사할것 같습니다8. ..
'21.11.12 3:09 PM (180.67.xxx.130)내 존재감확인 차원이신것 같은데요
60이 넘으니 내가 쓸모없이 느껴지고
나를 필요로하는 사람도없는것같고
삶의 회의감이 드시는거...
내가 할수있고 잘한다고 생갇하는거로
내 존재감확인하고
반찬을 주면서 봐라
너희는 내반찬없으면 안되는거야..
하는..
그냥 반찬어느정도선에서
받으시고 다른 재미있는 취미거리
하실것찾게 해주셔야죠9. ㅎ
'21.11.12 3:17 PM (219.250.xxx.76) - 삭제된댓글용돈을 끊으세요
50대인 저도 반찬하기싫어 사다먹는데 아이고~
돈을받았으니 뭔가 해야겠다 생각하나부죠10. Oo
'21.11.12 3:40 PM (192.164.xxx.231)제 시엄니가 그래요. 마트에 할인 식재료 사다가 하는것도 같네요. 그래도 반찬용으로 해주시네요. 시엄니라 그런가 본인이 드실거 산더미같이 만들어놓고 마지막에 반찬에 문 막 생기고 쉬려고 하면 주네요.
11. ..
'21.11.12 4:19 PM (175.196.xxx.61)그나이대 분들이 옛날 반찬 많이 하던 습성이 남아서인지
싼재료를 보면 그냥 못 지나쳐요
사왔으니 아까워서 만들고
다 먹지 못하니 가져 가라 하고 도돌이죠
확실하게 의견 표시를 해야죠
엄마가 더이상 반찬 주겠다는 소리 안나오게 심하게 말하세요12. ᆢ
'21.11.12 9:23 PM (121.167.xxx.120)어머니가 건강 하시네요
자식들에게 김치랑 반찬 얘기 했더니 자기들이 알아서 하겠다고 해서 신경 끊었어요
지금은 고맙고 자식들이 효자 효녀다 생각이 들어요
내가 알아서 아프면 병뭔 다니고 청소 세탁 잘하고 깨끗히 씻고 외출할때 냄새 안나게 할려고 신경 써요
내가 먹을 반찬과 설거지도 귀찮아요
반 조리식도 잘 이용하고 밥도 한끼만 한식으로 먹고 한끼는 간단히 먹고 하루에 두번만 먹을때도 많아요
자식들에게 신경 안쓰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전화도 일 없으면 안하고 만나도 주로 자식들 얘기 들어주는 편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