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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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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수학 못하는 아이 어째야하나요

중3 조회수 : 2,943
작성일 : 2021-11-11 21:20:41
절반이 백점인 시험에서 88점이예요. 숙제도 성실히 해가고 학원에서 하라는거 대로는 하는데도 그래요.
옆에서 보면 시험 스트레스 받으며 책상위에 앉아는 있는데
요령이 없는건지. 집중도도 낮은 것 같긴 해요.
학군지이긴 한데 최상위로 어려운 시험 내는 학교는 아니고 학군지 중상위 정도 학교예요.
큰아이가 문과를 가서 대학가기 너무 힘들었고 취업도 힘들것 같아
둘째는 이과로 보낼까 했는데 수학 머리가 영 없나봐요. ㅠㅠ
이번 방학에 과외도 붙이고 학원도 보내고 해서 공부양을 늘려봐야할지. 판단이 안서요. 혹 공부양 늘린다고 학원 과외까지 시켰다가 수학에 질려버리는건 아닌지 싶기도 하구요. ㅠ
영어도 승부욕은 있어서 소그룹 강의식이라 매번 단어시험 당일 수업과제 암기하고 숙제 테스트는 1등으로 하고 재시험 없이 통과인데 그게 진짜 실력으로 이어지는것 같지도 않아요. 고1모의를 봐보면 영어도 그닥이고..
애는 나름 언니랑 비교도 되고 하니 자기 자존심에 공부하는 시늉만 열심히 하는건지. 아니면 진짜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안나오는건지.
이런 아이 진로를 예체능이나 다른 쪽으로 계획해봐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IP : 211.250.xxx.22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로
    '21.11.11 9:23 PM (112.154.xxx.39)

    바꿔야죠 대입은 수학이 좌우합니다 특히 문이과 통합인지라..문과쪽으로 진로변경해야죠
    중3이 수학이 안되면 고등가면 더 떨어져요

  • 2. 제가
    '21.11.11 9:27 PM (39.7.xxx.16) - 삭제된댓글

    수포자라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그 심정 알아요.
    암기과목은 거의 백점인데 수학은해도해도 안되듸라구요.

  • 3. 수학
    '21.11.11 9:35 PM (211.250.xxx.224)

    못한다고 인생 망하는거 아닌데 대학입시 앞에선 참 막막하네요.

  • 4. 이거
    '21.11.11 9:55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황당한 얘기일수도 있지만 전략적으로 이사하세요.
    학군 안 좋은곳으로요.
    그래도 88점 나온다는건 꽝은 아니라는 얘기거든요
    근데 그 성적으로 고등 가서는 답이 없어요.
    학군 좀 쳐지는 곳으로 이사해서 내신을 잡으세요.
    이사가면 해결되는거 아니지만 지금 있는 곳 보다 나아요

  • 5. 이거님
    '21.11.11 10:15 PM (211.250.xxx.224)

    진짜 그러고도 싶은데 용기가 안나요. 정시가 걸려있어서.

  • 6. 학군지
    '21.11.11 11:33 PM (210.100.xxx.239)

    어디신지 여쭤봐도 되나요?
    저도 중3맘입니다

  • 7. 분당
    '21.11.12 12:26 AM (211.250.xxx.224) - 삭제된댓글

    이예요.ㅠ

  • 8. gg
    '21.11.12 12:37 AM (121.134.xxx.221)

    제 아이도 학원도 열심히 다니고 숙제도 잘해가는데
    시험성적이 영 시원치 않아 안됐어요ㅜㅜ
    수학못하면 정말 진로 틀어야하나요??

  • 9. ---
    '21.11.12 12:47 AM (121.133.xxx.174)

    이사가야죠..정시준비한다고 학종카드 버리는거 바보같은 짓이죠.
    학군지에서 88정도면 아주 나쁘지 않아요.
    학군지 아닌곳에서 이과 수학 내신 4등급이 수능에서 7등급 받더라구요.
    물론 다른 과목은 수학보다 나아서 평균 3점 중반으로
    학종으로 인서울 컴공과 갔어요.
    내신 치열한 지역사는 제가 바보죠

  • 10. 수학은유전
    '21.11.12 6:32 AM (121.125.xxx.92)

    머리가크더라구요ㅠㅠ
    저희아이중학교9과목일때 평균98이었는데
    수학은과외를해도안되고 국어ㆍ영어 평균100찍었어요 수학만80점간신히..
    고등가니 확벌어지고 ㅠㅠ
    결국이과포기하고 문과로대학갔습니다
    중학교수학안되면 고딩ㆍ대딩수학은 휠씬어렵고
    간극차이가큽니다
    본인이하고싶은데 힘든거라면 과외붙여야지만
    수학머리가 평균적이지않으면진짜힘들어요
    예체능은 진짜본인이 좋아해야하는거구요
    저희애도 외우는데비상해서 수학외에는
    걱정없었는데 결과가그리되더라구요
    윗님처럼학군지를몇년옮기다가 다시오시는것도
    괜찮을듯해요 전세로갔다가 다시오는것도
    고려해보세요

  • 11. 저도
    '21.11.12 8:41 AM (1.250.xxx.155)

    저도 수학 못하는 동갑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조언 드릴 처지는 아니지만 아이가 굉장히 성실하네요. 그런 아이들은 뭘 해도 성공해요.부럽네요. 그리고 아이가 성실하니까 저는 선생님이랑 공부 방법 바꿔보는 거 고려할 거 같아요. 선생님이 시키시는 공부 방법이 안 맞을 수도 있거든요.

  • 12. 심난한
    '21.11.12 8:56 AM (211.250.xxx.224)

    마음에 아이 학교 보내고 들어와보니 주옥같은 댓글들을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여기는 분당이고 이곳 아이들이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것 같아요. 아이 노력하는걸 보면 넌 나보다 낫구나 싶으면서도 정작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으니 갑갑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 13. 그냥 꾸준히
    '21.11.12 12:36 PM (180.66.xxx.11)

    그냥 꾸준히 하는 수 밖에요. 하루 50문제씩 일주일 300문제 풀기를 목표로 꾸준히 하면 될거에요. 수학머리 없다고 수학 포기하면 갈 수 있는 대학이 많이 제한되잖아요...한 학기당 문제집 10권 목표로 꾸준히 할밖에요.

  • 14. 꾸준히님
    '21.11.12 1:17 PM (39.7.xxx.67)

    감사해요. 아이랑 이인삼각하듯이 잘 팀웍이 맞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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