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맘 만나서 서로 부러워한 이야기...
누구는 이사도 가고
누구는 새로 일도 시작하고
누구는 시댁하고 합쳐지도 하고
어찌어찌해서
딱 둘만 계속 연락 이어 오고 있는데
어느덧 서로 다른 지역
고딩맘으로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우리끼리 어때 하면서
아이 성적 꺼내는데
그쪽 아이는 헉 소리 나오게 잘 하더라구요
제 아이는 중간에서 아랫쪽
제가 먼저 부럽다 소리 ..
아직 인생 모른다 그런 이야기 한창 하는데
이번엔 집 이야기
저는 이냥저냥 해서
자가 쭉 깔고 있는 입장이고
그 지인은
4,5년 전에 집값 지지부진 할 때
자가 팔고 전세로 옮긴 상태.
이번엔 제가 부럽다 소리 들었...
매매 결정 후회 하냐니까
정부 탓 하길래
속으로만 뭥미..했지만
아직 인생 모른다...가 결론
서로 위로하다 헤어졌습니다. ㅎㅎ
인생 모르죠
제 아이 성적 지금이 전부가 아니라
집갑 또한 부질없다는 거 압니다
서로 비교 우위하자는 게 아니라
그냥
대화가 서로 부럽다 소리
번갈아하니
이래서 우리가 인연인가보다..
깔깔 하고 재밌게 헤이졌다는.....
즐겁게 오랜만에
수다 떨고 오니 좋네요......가 결론입니다^^
1. 123
'21.11.11 2:23 PM (210.178.xxx.53) - 삭제된댓글좋은 친구관계네요.
2. 둘다
'21.11.11 2:26 PM (58.143.xxx.27)둘 다 안되는 사람도 많아요.
그래도 대놓고 부럽다하면
인품 좋은 사람들...3. 대화가
'21.11.11 2:29 PM (125.141.xxx.211)재밌었던 이유는....
여럿 있을 때는
차마 하지 못했던 내밀한 이야기를
마치 공평하게
서로의 부러움을 인정하며
앞으로 어떻게 될 지..인생 모른다....가
결론이었기 때문이었겠죠..^^
아이 이야기 할 땐
그 지인이 아직 몰라...아이는
집 이야기 나오니
제가 아직 몰라 집값은..
둘이 똑같은 말 한 걸 깨닫고
시원하게 깔깔 웃으니
스트레스가 확 풀렸답니다.
집값도 승승장구에
아이 성적도 최상급인 분들은
댓글 달아주지 마세요..ㅋㅋㅋ
제가 시샘할 지도..4. 솔직히
'21.11.11 2:36 PM (106.101.xxx.65)집값 아무리 올라도 아이가 성적이 기대만큼 안나오니
별로 기쁘지도 않네요. 그래도 집값이라도 올라 다향이라
해야할지...5. ....
'21.11.11 2:38 PM (112.145.xxx.70)저도 집값보다는 애가 공부 잘하는 데
100배는 더 기쁠 듯요 ㅜㅜ ㅠㅠ6. 서로가
'21.11.11 2:52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잘 된 점을 군더더기없이 축하해준 좋은 만남이네요
7. ..
'21.11.11 2:57 PM (1.234.xxx.174)아이 성적, 집값
정말 예민한 주제인데 님도 그 친구분도 성격이 좋은 분들이신가봐요.8. 두분 좋아요
'21.11.11 3:05 PM (211.114.xxx.79)이런 글 많이 올라오면 좋겠네요.
9. ㅇㅇ
'21.11.11 3:44 PM (58.234.xxx.21)자식이나 집이나 미래 어떻게 될지 모른디 동감해요
그럼 안달복달 안하게되고
현실에 충실하게 사는게 답10. 저도있음
'21.11.11 3:53 PM (211.220.xxx.8)부럽다가 질투가 아니라
너 좋겠다. 잘됐다. 그런 마음이기 때문이죠.
안된건 앞으로 잘될거야. 인생 또 모른다. 서로 힘 주고받고ㅎㅎ 따뜻한 친구사이죠^^11. ..
'21.11.11 6:53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두사람다 정신이 건강한 사람들 같네요
여자들 그런경우 질투로 서로 못만나기도 하던데...
맘대로 안되는 자식성적과 집값.
서로 위안이 되어서 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