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헬스장에 노인이 꽤 되어요.
전에는 의자에서 모여서 떠들기도 하시고 거기서 모여서 밥 드시러도 갔는데
코로나 되면서 의자도 다 치우고
결정적으로 작년 11월에 그 헬스장에서 확진자가 다수 나오고 심지어 그 중에 한 분은 돌아가셨다는 루머까지....
어제 백신패스 반대하는 헬스장 종사자 시위를 보고 코로나 걱정하는 이들은 벡신패스 건으로 헬스장에 전화를 많이 했나 봐요.
오늘 두 남자 노인이 (적어도 70대) 백신패스 하지 말라고 데스크에 으름장을 놓고 있던 중에 다른 분들이 당신들 백신 안 맞았는데 여기를 왜 다녔냐고 서로 싸움.
서로 서로 목소리가 높아져 가니 백신패스 찬성하는 이들의 숫자가 자꾸 늘어나고 한 사람씩 입을 보탬.
나중에는 공산당까지 나오고 경찰 부르라고 하고
밑에 백신패스 반대 천만명 서명하자는 글도 있네요.
안 맞은 이가 천만명이 안 될텐데 뭐 수를 잡아도 그리 엉성하게 잡았는지?
백신 안 맞을 자유 인정하며 백신 안 맞은 이와 폐쇄된 공간에서 안 만날 자유도 인정해 주시길....
백신 안 맞으면 헬스장 안 오면 되지 뭔 죽고 사는 곳도 아닌데 저 난리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