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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다른 친정엄마들도 이런가요?

딸이에요 조회수 : 5,393
작성일 : 2021-10-29 17:25:23
남동생이 올해 결혼을 했는데, 저랑 나이 차이가 한 10살 정도 나요.
암튼 결혼해서 잘 살고 있고, 올케가 저한텐 어리게 느껴져서 이쁘고 귀엽더라구요.

그런데 친정엄마가 자꾸 며느리 사진이라든지 동영상, 며느리가 준 편지 이런 걸 카톡으로 저한테 자꾸 보내요. 일방적으로.

저는 정말 안궁금하고 안보고 싶거든요. 올케도 누나들 보라고 보낸 편지도 아닐 거구요.

그냥 무응답으로 대응중인데 그냥 저의 이 불편한 감정은 뭘까요?

혹시 다른 친정엄마들도 이렇게 하시나요?

보내지 말라고 하는 것도 서운해하실 것 같고, 이렇게 일관되게 무응답인데 일관되게 카톡을 보내십니다. 전화걸어서 사진 봤냐면서 제 의견 묻기도 하구요~

후~


IP : 39.113.xxx.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0.29 5:26 PM (211.206.xxx.204)

    며느리에게 받은거니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겠어요.
    이해해야죠.

  • 2. 의사를
    '21.10.29 5:27 PM (180.230.xxx.233)

    확실히 표현하세요.
    본인처럼 궁금할 줄 알고 보내시는 거잖아요.

  • 3. 물으세요
    '21.10.29 5:31 PM (223.33.xxx.196)

    전화걸어서 사진 봤냐면서 제 의견 묻기도 하신다니
    왜 그러시냐 물어보세요
    이유를 알아야 할 거 아닌가요?

  • 4. ㅇㅇ
    '21.10.29 5:31 PM (106.101.xxx.82)

    그냥 측은하게 여기세요.
    직장도 안다니셨을 연세인데,
    며느리 들이기전엔,
    어디가서 그런 존경과 귀한 대접 받으셨겠어요?

  • 5. 음 왜그러실까요
    '21.10.29 5:36 PM (116.32.xxx.73)

    자랑을 하시는것도 아니고
    저도 이유가 궁금한데요
    물어보세요

  • 6. ...
    '21.10.29 5:38 PM (222.236.xxx.104)

    아뇨 저희 엄마성격에 그런거 그냥 자기만 보고 말 스타일이고 만약에 그런다고 하면 엄마는 이런건 왜 공유하냐고 할것 같아요.올케가 엄마 보라고 카톡한거지 온가족이 공유하라고 보내준거 아니잖아 돌직구 날릴것 같아요

  • 7.
    '21.10.29 5:39 PM (223.39.xxx.77)

    그냥 아들이 좋은거예요. 그러니 그 아들의 배우자에게 얻은 작은 호의나 친절도 자랑하고 싶고.
    자식들이 훨 많은 걸 해주는데도..

  • 8. 딸이에요
    '21.10.29 5:40 PM (39.113.xxx.4)

    엄마한테 이유를 물으면 어쩐지 따지는 거 같은 느낌이라 묻지는 못하겠어요. 아마 그냥 보라고 보낸다고 하실 것 같아요.

    흠... 생각해보니 제 느낌엔 저한테 좋은 며느리인거 확인받고 싶은 마음, 공감받고 싶은 마음? 근데 그런 건 친구나 자매한테 이야기하는 게 낫지 않나요? 저도 자식인데 저한테 그러신다는게 불편한 감정인데 제가 이런 감정 드는 게 자연스러운 걸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엄마는 계속 일하셨고 지금도 일하세요.

  • 9. ...
    '21.10.29 5:42 PM (118.37.xxx.38)

    저 같으면
    엄마, 며느리가 시어머니 보시라고 보낸건데
    시누이에게 보여준거 알면 어찌 생각할지 모르니까
    그냥 엄마만 보고 마세요....라고 할래요.

  • 10. 딸이에요
    '21.10.29 5:47 PM (39.113.xxx.4)

    감사합니다. ...님 두 분의 말씀대로 해봐야겠어요.

  • 11. ㅇㅇ
    '21.10.29 5:51 PM (218.238.xxx.141)

    왜그러는걸까요

  • 12.
    '21.10.29 5:53 PM (218.238.xxx.141)

    다시생각해보니 자랑?하고 싶은신듯합니다
    근데 딸한테는 아니지않나요

  • 13. ...
    '21.10.29 6:22 PM (223.39.xxx.79)

    저도 윗님 말씀처럼 며느리가 보낸걸 나한테 공유한걸 알면 안 좋아할거라고 말할거 같아요.
    그리고 원글님이 그걸 받으시고 기분이 묘하게 안좋다는건 뭔가 의도가 읽혀져서가 아닐까요?
    자랑하는 느낌 혹은 너도 나한테 이렇게 좀 살갑게 해라? 같은 메시지요.

  • 14. 줌마
    '21.10.29 6:47 PM (1.225.xxx.38)

    엥?
    엄마가 좋은마음(같이 욕하자는 것도아니니)으로 새식구 좋게이야기하고 얘가 나한테 잘한다.. 이렇게 칭찬하는게
    님은 왜 불편하세요?
    님이 왜 불편하신지가 궁금하네요
    알고싶을것까진아닐순있어도
    공유하고 공감하는게 크게어렵거나 불편할 주제도 아닌데요

    엄마와 남동생과 님의 관계에 불편한 뭔가가잇는거아닌가요

    아님 님이 시댁과 절연중이거나 시댁에 안좋은 감정이있던가요.
    전 님의 문제같은데요

    저도 어린 남동생있고 엄마랑 많이 소통하는 편은아니지만
    엄마가 저런 이슈로 나와 교감하길 원한다면
    그렇게까지 불편하지않를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15. 안그러십니다
    '21.10.29 7:15 PM (113.199.xxx.140) - 삭제된댓글

    딸한테 아들내외에 관한 비밀이 많으셔요
    전 정말 관심없는데 우연히 저절로 나중에 알게되는
    일들이 많아서 이또한 별로입니다
    눈치 채셨지요? 돈에관한것들 입니다에허~~

    차라리 님댁처럼 고부간에 알콩달콩 이라면
    엄마는 좋겠네~ 계탔어~전생에 몇나라를 구한거야~
    이럼서 맞장구라도 칠터인데....

  • 16. ㅇㅇ
    '21.10.29 7:43 PM (124.49.xxx.217)

    솔직히 '좋은' 엄마가 할 행동은 아니죠
    며느리가 보여주는 관심이나 호의를 자랑하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잖아요
    어떤 엄마들은 딸을 자식이 아니라 자기가 감정적으로 기댈 대상으로 생각해요
    키우면서 감정쓰레기통으로 쓰거나 시댁식구 누군가를 투사해서 미워하거나
    자기 대리만족의 도구로 생각하죠
    아마 그 연장선으로 느껴져서 불쾌하신 거 아닐까요?

    남녀차별을 떠나서
    (이건 남아선호사상과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함)
    아들한텐 헌신적인 엄마인데
    딸한테는 자기와 비슷한 위치로서 자기 인생의 짐을 나눠지기 바라는 엄마들이 많아요
    아마 그래서 불편하신 듯...

  • 17. 바람소리
    '21.10.29 8:01 PM (118.235.xxx.163) - 삭제된댓글

    엄마가 카톡 보내면 그냥 기분좋게 댓구해주시면 안 될까요
    며느리 흉 같이 보자는 것도 아닌데
    딸하고 얘기하고 싶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나이들면 자식이 상전이긴 하지만

  • 18. . .
    '21.10.29 8:12 PM (118.235.xxx.162)

    최소한 딸을 배려할줄아는 좋은 엄마는 아닌듯요

  • 19. 딸이에요
    '21.10.29 9:10 PM (39.113.xxx.4)

    ㅇㅇ 님의 말처럼 저도 자식인데 엄마와 같은 위치에서 자기 인생의 짐을 나눠지기 바라는 엄마. 그래서 제가 불편한 것이 맞네요. 엄마한테 전화올때마다 마음이 사실 불편하거든요. 제 마음을 콕 집어 말해주시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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