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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안에 쓰레기 쌓아놓는게 정신질환이라고

ㅇㅇ 조회수 : 9,565
작성일 : 2021-10-29 03:11:09
의학적으로 '저장강박증'이라네요.
저 7년전에 살던 곳에도 이런 노인분이 계셨거든요.
동네 돌아다니며 재활용 수거함을 늘 살펴요.
플라스틱으로 된 건 다 가져가요.
첨에는 그거 가져다 고물상에 파는건줄 알았거든요.
알고보니 다 집으로 가져가서 쟁여둔다고 하더군요.


''저장강박증' 가구서 나온 7.2톤 쓰레기.."과태료 부과 해법 아냐"
https://news.v.daum.net/v/20211029001154116
의학적으로는 저장강박증이라는 정신질환일 수 있습니다.
지난 18일 불이 났던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입니다.
80대 주민 박 모 씨가 매일 같이 동네에서 가져온 재활용 쓰레기를 집 안에 쌓아뒀는데 누전으로 불이 붙었습니다.
지난해 10월, 관할 구청은 이웃 주민 민원을 접수해 이 집을 청소했는데 쓰레기 7.2톤, 트럭 12대 분량이 나왔습니다.
권준수/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당연히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병에 의한 거니까 치료를 받아야 되는 거죠. 과태료를 매기더라도 그 불안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없으면 결국은 같은 행동이 계속 나타나는 거죠."
IP : 110.70.xxx.14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21.10.29 4:44 AM (125.178.xxx.135)

    첫 집으로 산 집이 그랬어요.
    세상에 딸 셋 데리고 사는 부부던데
    온 집이 짐으로 가득가득.
    부모 때문에 애들은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여러 사정 상 어쩔 수 없이 샀는데 진짜 끔찍하더군요.
    그러고 4년 만에 팔고 나왔으니 정도 안 든 집이에요.

  • 2.
    '21.10.29 5:43 AM (180.224.xxx.210)

    저도 고쳐야 하는데...ㅜㅜ
    전 유리병 저장강박증이 있어요.
    유리병은 버리지를 못해요. ㅜㅜ

  • 3. 버리는거는요?
    '21.10.29 7:04 AM (39.7.xxx.74) - 삭제된댓글

    저는 장농애 옷도 별로 없어요. 4계절에 여름 체육복 2벌과 가을겨울 겸용 체육복 바지 2개 위옷 긴거 반팔해서 6개, 외출복 2벌 끝
    양말도 안가고 애들신던거로 신다가 버려서 살필요 없고
    운동화도 평생 2켤레 혹은 한켤레만 신발장에 있어요.
    핸드백도 1개
    제가 입고 신고 메고 하는거 다 최소한거
    그런데 남편방은 쓰레기도 쌓아놓고 믹스커피 산처럼
    옷장도 붙박이장과 큰옷장 또있는데 다 꽉꽉
    세탁소 옷걸이도 한,100개 옷장과 방보면 다 버릴거 밖에 없는데도
    그냥 냅두고 살아요. 없이 살던 사람이라 버리는걸 못하고 성격도 이상해서 안맞더라고요.
    걍 집팔리면 헤어지고 따로 집얻어 살려고요.

  • 4. ..
    '21.10.29 7:04 AM (223.39.xxx.143)

    미국에는 저장강박증 환자 집 청소 전담 공무원이 따로 있을 정도에요.

  • 5. 버리는거는요?
    '21.10.29 7:08 AM (39.7.xxx.74) - 삭제된댓글

    저는 장농애 옷도 별로 없어요. 4계절에 여름 체육복 2벌과 가을겨울 겸용 체육복 바지 2개 위옷 긴거 반팔해서 6개, 외출복 2벌 끝
    양말도 안사고 애들 신던거로 신다가 버려서 살필요 없고
    운동화도 평생 2켤레 혹은 한켤레만 신발장에 있어요.
    핸드백도 1개
    제가 입고 신고 메고 하는거 다 최소한거
    그런데 남편방은 쓰레기도 쌓아놓고 믹스커피 산처럼
    옷장도 붙박이장과 큰옷장 또있는데 다 꽉꽉
    세탁소 옷걸이도 한,100개 옷장과 방보면 다 버릴거 밖에 없는데도
    그냥 냅두고 살아요. 신발장도 혼자 신지도 않는 신발들 때문에 2칸을 혼자 사용해요. 5칸중에 2킨 쓰고 3명은 한칸식 저랑 비슷해요. 본인이 없이 살던 사람이라 버리는걸 못하고 성격도 이상해서 안맞더라고요.
    걍 집팔리면 헤어지고 따로 집얻어 살려고요. 사람,전체를 버랴야할판이라서요.

  • 6. ...
    '21.10.29 7:28 AM (117.111.xxx.173) - 삭제된댓글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유품정리사 책 읽고 많이 고쳤어요.
    자도 유리를 마냥 좋아해서 글라스락도 넘치게 있어요.
    유리컵도 많고요.
    내 짐들을 담감하게 보면서 조금씩 정리중입니다.

  • 7. ...
    '21.10.29 7:29 AM (117.111.xxx.173) - 삭제된댓글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유품정리사 책 읽고 많이 고쳤어요.
    자도 유리를 마냥 좋아해서 글라스락도 넘치게 있어요.
    유리컵도 많고요.
    내 짐들을 담담하게 보면서 조금씩 정리중입니다.

  • 8. ..
    '21.10.29 7:50 AM (124.57.xxx.89)

    저는 신문 저장강박증 있었어요 몇년 지난 신문 버리지 못하고 쌓아놓고 다 읽을때까지 버리질 못하고 이사할때도 싸들고 다녔어요

  • 9. ..
    '21.10.29 8:07 AM (122.45.xxx.132)

    미국은 집도 큼직하짆아요..
    정말 어마어마하게 쌓아 놓고 사는거 보고 기겁..
    이거 미드 CSI에서도 한번 나왔었어요.

  • 10. ㅡㅡㅡ
    '21.10.29 8:19 AM (39.7.xxx.159)

    헉 유리는 뭐 이해하지만
    신문 댓글은 충격이네요 ㅜㅜ
    요즘 읽을거나 읽나요 지난가사도 손가락 터치면 다 해결될일아고
    진짜 병이네요 병 무서워요

  • 11. 저도
    '21.10.29 8:22 AM (211.246.xxx.199) - 삭제된댓글

    예쁘고 튼튼한 박스만 보면 아까워서 못버려요.

  • 12. 영통
    '21.10.29 8:25 AM (211.114.xxx.78)

    책과 옷에 저장강박증 있어요
    책은 이번에 남편이 분리배출함에 거의 버렸는데 한참을 바라보고 서 있었어요.
    분리배출 하러 온 사람들이 좋은 책이라고 가져가는 모습 보고 위안을 받았죠
    책은 내가 좀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걸 반증해 보일 나의 자부심이었어요.
    그래서 부여잡고 있었나봐요
    .
    옷은 사춘기 때 엄마가 명절에 옷을 안 사 주었고 옷 한 개만 입고 다녔어요.
    돈 벌면서 옷을 사 모았고..어른이 되어서도 옷을 잘 쟁여둡니다.
    옷은 마음에 안 들면 바로 버리는데 마구 새로 들여서 문제
    사춘기 예민한 시기 결핍감이 욕심을 부리는 마음의 병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 13. …….
    '21.10.29 8:29 AM (211.245.xxx.245)

    저장강박과 쓰레기집은 조금 차이가 있어요
    얼핏보면 둘 다 혼란스럽지만, 저장강박은 나름 물건들이 분류되어 규칙이 있대요.
    쓰레기집은 그야말로 쓰레기를 버리지않고 무질서하게 방치하는 거구요. 우울과 무기력이 원인일경우가 많대요
    저장강박은 그 뿌리가 불안이라고 보더라구요.

  • 14.
    '21.10.29 8:40 AM (121.165.xxx.96)

    Tv 많이 나오잖아요 요즘 젊은애들도 쓰레기통서 사늣애들 많데요

  • 15.
    '21.10.29 9:05 AM (39.7.xxx.28)

    결핍과 불안, 강박이 원인일 텐데
    그래도 '병'이라고 하려면
    보통을 훨씬 넘는 수준일 거예요.
    조금씩 버리는 연습을 해 봐야 해요.

  • 16. 책은
    '21.10.30 3:20 AM (1.235.xxx.28)

    저는 정신 사나워서 쌓아놓지 못하는 정리강박증 있는 사람인데
    [너무 다 버려서 나중에 꼭 후회하는 타입 그래도 우선 필요없는 건 다 없애고 보는]
    그런데 책은 저장강박증과 다르지 않나요?
    저도 책은 약 700권 정도 있는데 나중에 다시 읽거나 종류별로 분류해서 제목보는 즐거움도 있거든요.
    책도 정리하고 정리해서 대학때 쓰던 교재 더이상 필요 없는 사전류 다시 보지 않을 소설 수필등 버리고
    나머지는 다 끌어안고 있거든요. 나중에 죽기전에 다 버리고 가려고 계획하고 있기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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