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길치입니다

.... 조회수 : 1,986
작성일 : 2021-10-27 19:03:25
오늘 강남 성모병원에 들릴일이 있었어요
진단서를 끊으러 가서 금방 나올줄 알고 주차장 위치를 찍지 않고 지하3층만 확인하고 올라왔죠

볼일 보고 다시 나와서 주차장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3층을 내려왔는데 내차위치가 도무지 생각이 안나는 거예요
멘붕이 오고 지하 3층을 계속 방황하다가 주차요원에게 도움청했더니 별관주차장이 또 있다고
별관주차장은 지하1층으로 가서 거기서 지하 3층으로 내려가래요
다른 주차요원에게 물어서 가르쳐준대로 갔더니 왠 차길만 나와서 (거기도 사람들이 한둘 지나가더라고요) 겨우 내려갔더니 아까 그 주차장...
이제는 계단으로 지하1층으로 왔더니 푸드코트가 나오는 거예요 ㅡㅡ

그래서 포기하고 지상으로 나와서 별관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와서 겨우 내차 찾았어요

아까 본관지하 3층에서 내차가 없으니 당황하고 아무렇게나 가더라고요 제가.. 여기도 가보고 저기도 가보고.. 그러다가 더 헤매고..

치매왔나 싶을정도로 머리가 하얗고 무섭더라고요

내차 둔곳 못찾는게 몇년에 한번은 있는데 한번 헤맬때는 진짜
cctv로 제모습 보면 이상한 사람처럼 보일거 같아요 ㅠ

강남 성모병원이 길찾기 어려운 거였음 좀 위로될거같아요 ㅠㅠ


IP : 121.160.xxx.16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0.27 7:10 PM (220.116.xxx.18)

    앞으로 반드시 차문 닫고 사진 찍으세요
    주차위치 다 나오게...
    대형 쇼핑몰에서도 반드시 하시고요

  • 2. ...
    '21.10.27 7:11 PM (117.20.xxx.13)

    저는 제가 사는 아파트에서도 평소 주차하던데 아니면 사진 찍어둬요.
    익숙치 않은 곳에서는 당연히 찍어두구요.
    49인데 벌써 이래요.
    아~~저는 길치는 아닌데 초기치내정도의 건망증이예요ㅠㅠ

  • 3. 저는
    '21.10.27 7:36 PM (211.212.xxx.185)

    치유불가길치입니다.
    주차후 내리기전에 반드시 사진찍습니다
    지하철은 가급적 안탑니다.
    고속터미널역은 저에겐 버뮤다삼각지대입니다.
    삶이 고달파요.

  • 4. 00
    '21.10.27 7:42 PM (182.215.xxx.73)

    저도 주차할때는 꼭 사진찍어둬요
    걸어다닐때 지상은 큰 건물을 기억해서
    몇년지나도 맵이 그려질정도로 외워다녔어요
    지금은 네비가있어서 걸어다닐때도 안심하는데
    주창장은 꼭 사진 찍어둬요

  • 5. ..,
    '21.10.27 8:06 PM (118.37.xxx.38)

    요즘 대형병원 쇼핑몰 공항등
    주차장 차 위치 찾기 어려워요.
    넓기도 하고 지하 6-7층까지도 있거든요.
    별관 본관도 있구요.
    저도 차 위치 몇 번 헷갈려서 방황하다가
    꼭 차와 기둥번호 사진 찍어둬요.
    그리고 꼭 탔던 엘베 찾아서 타고 내려와요.
    잘못 타면 그 넓은 주차장의 반대편에서 헤메기 일쑤에요.
    님 잘못 아니고 너무 넓은 주차장 잘못이에요.

  • 6. ...
    '21.10.27 8:09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저도 길치기도하고 방향감각이 없어서
    남일같지않네요
    전 백화점에서 위치를 몰라서 차 찾느라 여기저기 돌아다녔더니 주차요원이 왜그러느냐고 다가오던걸요
    당시엔 주차요원이 있어서 무선기로 차번호 서로 공유하며 찾아줬어요

  • 7. ..
    '21.10.27 8:21 PM (121.160.xxx.165)

    한번은 용산역 주차장 4층에다 차를 대고

    아무리 찾아도 안나오는거예요

    근데 거기는 f층도 있고 4층도 있었어요 ㅠ
    f를 내맘대로 4라고 생각 하고 계속 4층에서 ...
    그뒤로 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하는데 오늘 방심했더니 여지없이 헤맸네요

    그리고 참 어떤 곳은 층과 층 사이에 중간층도 존재하는 곳이 있어 사진을 찍고도 헤매기도 해요 ㅠㅠ

    공감들해 주셔서 위로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8. 꽃님이
    '21.10.27 8:24 PM (61.253.xxx.213)

    신세계 강남이었나? 차 번호 넣으니 내차 위치 나오는 기계 있던데요. 어찌나 고맙던지...

  • 9. ..,
    '21.10.27 8:30 PM (118.37.xxx.38)

    신촌 세브란스에도 그런 기계 있어서 도움 받은 적이 있었어요.

  • 10.
    '21.10.27 9:04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이천 롯데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저도 그런적 있었는데
    다행이 거기도 주차위치 찾아주는
    기계가 있었어요

  • 11. 뭐 그정도가지고
    '21.10.27 9:49 PM (49.1.xxx.141)

    울 남편은 더 심각한 길치 였어요.
    그사람은 가던길도 이상하게 나가서 길도 없어지고 갑자기 찻길이 나오더래요.
    수풀을 헤치고 가다보니 결국 이상한 곳에서 도착했더란.
    이사람이 문제가 ..나이가 쉰넘어 중반되니 꼭 치매끼 같은게 보입디다.
    진짜 몰라요. 며칠전에 했던말도 아예 안햇다고 기억자체를 못해요.

    너무 무서워서 약 먹이고 있어요.
    그랬더니 그런 기운이 없어졌어요.

    원글님 머리에 기름 넣어주는 비타민들 꼭 챙겨먹으세요.

  • 12. wii
    '21.10.28 1:22 AM (14.56.xxx.71) - 삭제된댓글

    저도 길친데 무심하기까지 해서. 지금은 사진 꼭 찍는데.
    가끔 스트레스 받으면 어디 넓은 야외주차장 여러곳 있는 그것도 제대로 관리되는 주창도 아닌 야산들 있는 그런 곳에 몇달전에 세워둔 차를 내가 어디다 뒀더라 하면서 헤매는 꿈 꿉니다. 심지어 새차사서 타다 예전에 타던 세컨카를 어디다 처박아 뒀더라 하면서 망연자실한 꿈이요. 꿈인데도 스트레스 받아요.

  • 13. 위로
    '21.10.28 12:15 PM (203.226.xxx.250)

    저는 더더더 심해요
    세상 누구보다 심하다고 자부?ㅠ 합니다ㅠ
    오늘도 네비틀고 미친듯이 헤맸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876 명신이 특검 건진법사 압색영장 나왔네요. 1 속보 09:10:55 138
1736875 7년째 꾸준히 홈트하고 있어요 4 홈트 09:06:08 384
1736874 강선우 되던 말던 상관없는데 쉴더들 개념들이 썩었네요 6 .. 09:04:27 208
1736873 겸공에 한준호의원 나오니까 눈이 환해지네요 10 oo 08:46:08 571
1736872 5만명정도 되는 인스타 공구 한달 얼마나 벌까요? 2 ㅇㅇ 08:46:08 683
1736871 오웬춘 이넘은 사형 안했나요? 6 ... 08:45:44 527
1736870 공복혈당 131! 3 ㅁ이 08:45:21 517
1736869 수없이 말해도 고쳐지지않는 초3아이의 습관 7 sw 08:44:34 530
1736868 모스톤인지..왜 저러는 알려드림 2 ㄱㄴ 08:41:02 862
1736867 당근거래시 4 매너 08:31:47 227
1736866 [단독]“전광훈 모른다”던 ‘리박스쿨’ 손효숙, 전광훈 집회 광.. 7 ... 08:30:07 1,255
1736865 이참에 여가부도 지방이전해야한다고 생각해요 5 ..... 08:26:37 508
1736864 뒤늦게 연예인 덕질 시작했었는데 6 ... 08:22:41 1,232
1736863 저희도 친정서 무조건 주는 음식 17 맛없는 08:19:35 2,365
1736862 가지 말릴수 있을까요? 2 쨍쨍 08:17:48 171
1736861 아이들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조심시켜야겠어요. .. 08:08:38 319
1736860 김냉에서 8일된 생닭 먹어도 될까요? 3 ... 08:05:58 586
1736859 ''VIP 격노 회의’ 참석 7명 특정, 명단에 ‘김용현’ 확인.. 5 순직해병특검.. 08:01:56 1,659
1736858 장마비와 고양이 ~* 5 지금 08:00:02 565
1736857 원치 않는 건 주지 마세요 제발 27 ... 07:57:56 3,658
1736856 롯데온 플래그쉽스토어는 정품일까요 인생의봄날 07:50:39 218
1736855 괜히 더 속상해서 글지웁니다 댓글다신분들 죄송해요 11 07:50:36 1,235
1736854 강선우 , 이진숙 꼭 지켜내야해요 28 .... 07:50:36 1,798
1736853 한동훈- 권영세 의원은 국민들이 모르는 “계엄의 깊은 뜻”을 이.. 9 ㅇㅇ 07:46:28 918
1736852 지난 3월 기사) 나경원과 모스탄 12 격세지감 07:42:54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