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 초음파에서 췌장에 혹이 있다하네요..

[가을]

복부초음파 했는데 췌장에 8밀리 짜리 혹이 보인다고 ct를 찍자 해서 예약하고 왔어요.
기분이 이상하네요...
우울하고 걱정도 되고.
무슨일 있으면 한 발 앞서 나가는 버릇이 있고
예민한데, 검진 앞두고 한숨만 나오네요...
췌장에 물혹은 흔한 건 아닌거죠?
신장에 물혹은 주변에 많던데 말이죠.
혹도 0.8센티면 작은 편이라는데 바로 ct를 찍자하니
겁나고 무서워요.
이제 재밌게 살려는데 뭔일 나는거 아닌가 싶고....

[..]

네 괜찮아요. 저희 엄마도 복부 초음파에서 혹이 보여서
정밀검사 하셨는데 그냥 물혹이여서 2-3년간 커지나 추적관찰만
했어요. 혹 아주 흔하다고 하셨구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

암이면 그자리에서 사인을 주더군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원글]

네 고맙습니다~
예민한 성격에 더 힘드네요..

[나는나]

체질적으로 온 장기에 물혹 생기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너무 걱정 마세요.

[수양중]

저는 올 2월에 ct 를 찍었는데 물혹이 0.4센티라고 하면서
2년후 ct 예약했어요.
그때 물혹으로 검색 많이 해봤는데
그것도 여러가지더군요
저도 죽을병 걸린거 같고
아버지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신지라
너무 걱정이 돼서
국민연금 10년치 추납도 취소하고
지금도 가끔씩 무서운 생각이 한번씩 지나갑니다
원글님 궁금하니 후기 올려주셔요

[주변에서]

몇 명 봤는데 다 주기적 관찰하라는 소견

[걱정]

걱정마세요. 애 낳고 건강검진때 췌장에 혹 있다 그래서 추적검사 5년 하고 크기가 그대로라 추적검사 종료했어요. 의사샘이 암될 확률 없고 커질 확률도 없다네요.
그런데 당뇨 전단계까지 오긴 왔어요. 당뇨가 췌장과 관계 있어서 그런지... 의사샘은 아니라고 하긴 하셨어요.
ct, 입으로 넣어서 몸속 보는 초음파 검사, 마지막으로 mri 찍고 끝냈어요. 1년에 한번씩 5년동안이요. 너무 걱정마세요.

[원글]

다들 감사합니다~
한마디의 위로에 가슴이 따뜻함을 느끼네요

[ㅇㅇ]

기계가 정밀해 찾아내는거예요
초음파에서 소견있으면 ct찍고 판독
이상없으면 1년후 와서 ct찍고 판독
이상없으니 1년후 초음파로..
ct판독날 내앞 여러환자들 같은결과로 편히 돌아가는거보고 저도 긴장속에 대충 저렇겠구나 했는데 저도 같은결과였어요
맘편히 가지시고
단 걱정되니 술은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