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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아이가 이렇게 착할까요.

bb 조회수 : 1,718
작성일 : 2021-10-24 11:34:08
어제 아이들이 돼지고기 먹자고 해서 근처 숯불갈비 식당에 갔어요.

부위 모둠 이랑 갈비 시켜놓고 작은아이가 좋아하는 김치도 굽고..

1kg도 모자라더라고요.

작은아이가 구운 김치를 좋아하니 자기 불판앞에 김치가 금세 떨어졌나봐요.

그걸 본 형인 큰아이가 주섬주섬 구운김치에 삼겹살을 하나 싸서 작은아이 그릇에 놔주더라고요. 


자기가 먹는거면 고기먹고 김치먹고 따로 그냥 먹으면 되는데

 굳이 고기를 김치로 감아 젓가락으로 돌돌말고 있길래 뭐하는건가 자세히 보고 있었거든요.

먹어라 어째라 말도 없이 그냥 작은애 개인접시에 툭.


제가 알아채고,.

올. 동생 하나 싸주는거야?
?? 얘 김치좋아하자나..(무심)

동생 감격 ㅋㅋㅋ


공부는 그닥이어도 참 마음이 고와요.

엊저녁이 떠올라 주절거리고 갑니다.

평화로운 일요일되세요! 
IP : 1.225.xxx.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최고로
    '21.10.24 11:36 AM (124.57.xxx.117)

    멋진 아들이네요.

  • 2. ...
    '21.10.24 11:40 AM (211.221.xxx.167)

    아이고 진짜 이쁘네요.
    기특해요.

  • 3. ㅇㅇ
    '21.10.24 11:40 AM (175.207.xxx.116) - 삭제된댓글

    첫째들이 그런 면이 있어요
    맹세코 저는 애들 키우면서
    형이니까
    동생이니까
    이런 말, 이런 마음을 한 적이 없어요
    근데도 첫째는 자신이 동생 보호자라고
    생각하나봐요
    둘째를 혼내려고 보면 어느새 첫째가 튀어나와서
    둘째를 변호하는 거예요
    정신차리고 보면
    문제 일으킨 둘째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난데없이 첫째와 싸우고 있어요 ㅠㅜ

  • 4. 00
    '21.10.24 11:41 AM (58.123.xxx.210) - 삭제된댓글

    저희 중2딸도 매일 투덜은 대는데 저 없거나 할때는 동생 잘 챙겨요. ㅎㅎㅎ
    초5남동생도 어디서 뭐 받으면 누나도 있는데...이러고
    저랑 남동생도 매일 싸우면서 컸지만 연락은 자주 안하지만 사이 좋거든요.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만 자라주면 좋겠다 하고 있어요.
    그래도 서고 투덜대며 챙기는거 보면 다행이다 싶어요.

  • 5. 예쁜 아이
    '21.10.24 11:42 AM (14.6.xxx.148)

    진짜 예쁘고 착한 아드님이네요~^^

  • 6. 세상에 ㅜ
    '21.10.24 11:51 AM (116.43.xxx.13)

    너무 너무 맘이 이쁜 아이네요
    또 이렇게 맘이 이쁜 아이를 원글님이 키우신거죠
    보고 배운게 있으니까요 ^^

  • 7. ㅋㅋ
    '21.10.24 11:54 AM (223.33.xxx.216)

    그 어머니의 그 아들인가 봐요
    그걸 떠 기특하게 지켜보고 감격도 하시고
    알콩달콩한 가족이네요

  • 8. 아아
    '21.10.24 12:46 PM (124.49.xxx.217)

    너무 예쁘네요
    스윗하당

  • 9. ...
    '21.10.24 1:04 PM (115.21.xxx.48)

    보는것만으로 배부르셨겠어요
    예쁘네요^^

  • 10. ..
    '21.10.24 1:05 PM (58.143.xxx.195)

    그런 배려심이 온아이들에게 넘치면
    참좋겠다란 생각이 절로듭니다
    멋지네요

  • 11. 마음이
    '21.10.24 1:53 PM (114.206.xxx.196)

    너무 착한 아드님이네요
    동생 챙겨주는 마음이 예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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