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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어느 미혼 할머니가 하신말

... 조회수 : 20,046
작성일 : 2021-10-22 20:35:42
내인생은 부모 모시며 끝났다 . 친정엄마가 103살에 돌아가셨는데
평생 본인이 모셨데요. 형제들도 본인이 미혼이니 당연히 생각하고
마지막에 엄마 대소변 받으며 수발하다 돌아가셨는데
장례치루고 보니 본인이 78살 노인이더라 하시네요.
미혼으로 살더라도 나가서 따로 살았음 좋겠어요
안그럼 부모 독박으로 모실 확률이 90% 이상은 되는듯해요
IP : 175.223.xxx.16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0.22 8:37 PM (114.203.xxx.229)

    동감. 엄마랑 살다 독립한 미혼처자...넘 행복해요.

  • 2. ㅡㅡㅡ
    '21.10.22 8:37 PM (70.106.xxx.197)

    세상에 ....

  • 3. ....
    '21.10.22 8:42 PM (211.36.xxx.105)

    저도 공감은 하는데

    신경 안쓰는 형제들이 나쁜거구요.
    늦은 나이에 결혼 생각하니
    내부모와 남자쪽 부모.... 그리고 늙은 상대방까지
    다 아주 큰 무거움으로 다가옵니다.

  • 4. 하..........
    '21.10.22 8:47 PM (125.177.xxx.68)

    78세까지 자식노릇.

    진정 장수가 재앙입니다.
    유년의 부모님은 나의 핵우산이고 자랑스러운 보호막이었는데............내가 지금 부모님 나이가 되어, 언제 내려놓을지 알 수 없는 태산을 짊어진 기분이예요

  • 5. ...
    '21.10.22 8:47 PM (124.54.xxx.2)

    미혼으로 살더라도 나가서 따로 살았음 좋겠어요
    --> 이게 그렇게 뜻대로 되나요? 따로 나가서 10년 정도야 살겠지만 따로 나가 산다고 아픈 부모 외면할 수 있나요? 덜 모진 사람이 결국 합가하게 돼 있어요.

  • 6. ㅡㅡ
    '21.10.22 8:49 PM (175.120.xxx.151)

    28살에 돌싱된 지인
    30대에 난 애셋 키우며 아동바동살때 엄마가 해주는밥먹고 편히? 살땐 부럽기도했는대. 50이된지금까지 결혼을 안하는건지 못하는건지. 아버지 갑자기 돌아가시고 엄마랑 사는데 ....

  • 7. ...
    '21.10.22 8:50 PM (221.151.xxx.109)

    음...저도 미혼이고 병원 주로 제가 모시고 가지만
    시간 더 많은 사람이 하는거 뭐 어떤가요?
    부모님 챙겨드리느라 결혼 안한건 아니고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없어서 그냥 부모님하고 사는 거예요
    내 부모님이니까 더 챙겨드리고 싶고
    부모님도 나이들어가시니 옆에 자식있는 거 든든해 하시고요
    경제적으로도 서로 독립되어 있어서 불만 없답니다 ^^

  • 8. ㅇㅇ
    '21.10.22 8:55 PM (14.38.xxx.228)

    우리 40후반 백조시누도 시모랑 같이 사는데
    늘 늦게까지 자고 밤새워 뭘 하는지...
    요새는 집안의 대장노릇하고 싶은지 말이 많아지네요.
    80된 시모가 해주는 밥 이제까지 먹었으면
    보은한다는 맘으로 시모도 시누가 모셨으면 해요.

  • 9. 그게
    '21.10.22 9:00 PM (1.241.xxx.216)

    상황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아는 지인은 50넘은 미혼인데 부모님 댁에
    얹혀살아요 밥도 엄마가 다 해주고 그냥 나이만
    먹었지 부모를 돌본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제사음식도 엄마가 다 하신다고 하니까요
    그렇게 오래 부모 챙김 받은 자녀는 부모님
    노후에도 같이 살지않나요?
    물론 경제적인거 다 책임지고 부양하는 사람도 물론 있지만 요즘은 아닌 사람도 있어요

  • 10. 환갑 언니가
    '21.10.22 9:09 PM (59.8.xxx.220)

    80중순 엄마랑 사는데
    언니가 엄마랑 살고프다며 들어갔어요
    그 누구도 원치 않았는데
    들어가서 휘어잡고 사니 다른 가족들 눈치보며 다니고
    언니는 자기 아파트는 월세 3백 받아서 쓰고 부모님집엔 공짜로 들어가 살구요
    엄마가 정정하셔서 살림 여전히 잘 하시는데 딸이 들어와 운전해주고 힘든거 거들어주니 편하다고 하시긴 해요
    솔직히 언니는 자기 편하려고 들어갔어요
    몇년살다 나갈지 끝까지 살지는 모를일이지만 현재는 부모님집에서 대장노릇하며 살아요
    집은 미리 아들에게 물려준 상태구요

    미혼이든 기혼이든 다 그렇게 살잖아요
    기혼이면 자식 뒷바라지하고 부부 수발?들며 나이드는거고 미혼이라 부모와 살았다면 기혼이 자식뒷바라지 하지 않은일을 부모에게 하는거죠
    미혼이라고 놀고 먹기만 하나요
    일이 있어 건강할수 있는거예요
    그게 가족을 위한 일이면 더 행복하게 할수 있는거고
    사람은 누구나 뭔가를 하며 살아야 살수 있는존재라구요

  • 11. 환갑언니가
    '21.10.22 9:13 PM (59.8.xxx.220)

    근데 제 언니는 앞으로 10년은 더 엄마 밥 얻어먹고 살듯ㅎ
    그럼 몇년 돌봐드릴수 있는거 아니예요?
    그동안 꼬부랑할머니 될때까지 자식대접 받은건 까먹고 노환으로 아프면 다른 자식들은 뭐하냐고 하면 좀 기가 막힐수 있지않아요?

  • 12.
    '21.10.22 9:20 PM (110.15.xxx.168) - 삭제된댓글

    요즘은 대부분 모시는게 아니라 얹혀 살아요

    남편 여동생1년365일 24시간 10년을 넘게 20만원주고 친정에 맡겨두고 주말에 얼굴잠깐비추고 반찬얻어다가 생계를 꾸리고. 살았어도 본인이 모셨다고 생각하네요
    누가봐도 친정에 붙어서 기생한건데 세월이 지나니 자기가
    모셨다고 당당하네요
    생활비는 정작 우리가 더드렸는데도. ᆢ그러네요
    대부분 착각이에요
    어머니말도 들어봐야해요

  • 13. ...음
    '21.10.22 9:22 PM (223.62.xxx.213)

    그럼
    다른 기혼자식 입장에서는
    독립안하고 부모집에서 같이 살고있는
    미혼자식이 50세~60?세 될때까지(대부분 30세쯤 결혼한다 치고 20년~30년간) 부모집에서 부모 해주는 밥 먹고 편히 지냈으니 (결혼한 다른 자식들은 받지 않은? 못한?)
    혜택을 받았으니 그걸 갚으라는 입장에서
    부모노후를 미혼 형제에게 넘기는군요
    입장차이가 있군요

  • 14. 결혼
    '21.10.22 11:14 PM (36.39.xxx.65)

    안했으면 친정엄마 아니죠

  • 15. ..
    '21.10.22 11:37 PM (58.79.xxx.33)

    기혼들은 부모랑사는 미혼형제 그 덕에 평소에는 발빼고 신경안쓰고 살잖아요. 사소한 치닥거리 엄청 많아요. 리모컨 안된다고 오라가라 핸드폰 이상하다. 심부름 말벗.기타등등. 그걸 떠나서 부모가 아프면 자식 노릇해야하는 게 맞죠. 누군가가 독박쓰는 건 아니라고봐요.

  • 16. 복지
    '21.10.23 12:04 AM (125.184.xxx.101)

    나라가 노인들 책임을 조금은 져주면 좋겠어요
    수명이 는 것은 결코 좋은 게 아닌 듯요..

  • 17. 저근데요
    '21.10.23 12:33 AM (116.36.xxx.242)

    저근데 결혼하면 자기엄마 안챙기나요?
    이런거 볼때마다 좀 그런게요
    결혼해도 엄마 챙길거자나요
    다늙어서도 엄마탓하는거 좀 철없네요
    자기가 택한 삶인데

  • 18. ..
    '21.10.23 2:59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결혼한 형제들은 쏙 빠짐. 입으로만 효녀.
    그래서 미혼은 일부러라도 멀리있어야함

  • 19. 장수...
    '21.10.23 12:59 PM (124.53.xxx.159) - 삭제된댓글

    손자에 손자까지 본지 10년 넘었는데
    요즘은 영양식만 드시고 몸에 좋은 보약도 철철이...
    아들 딸 골골하고 죽을뻔한 사고난 손자 희귀병에 시달리는 손자..
    힘들어 점 봤는데 노인이 기가 세어 안풀린다는 말도 듣고..

  • 20. 어쨌든
    '21.10.23 1:03 PM (116.45.xxx.4) - 삭제된댓글

    돌아가실 때까지 모시는 거 대단한 거예요.
    부모 덕 보고 살았으니 모셔야 한다?
    기혼 형제들 말 쉽게
    부모가 너무 연로해지면 부모 집 빼앗고 내쫓는 자식들도 많거든요.
    아예 부모를 부모 명의 집에서 내쫓거나
    부모를 억지로 요양원으로 보내고 집을 팔아 돈 갖는 경우도 봤네요.
    재산 다 받아도 끝까지 책임진다는 거 어려운 겁니다. 재산 안 받고 수발 안 하는 게 더 낫거든요.
    노인 모셔본 적도 없는 형제들 때문에 더 힘든 경우가 많고요.

  • 21. 끝까지
    '21.10.23 1:05 PM (116.45.xxx.4)

    돌아가실 때까지 모시는 거 대단한 거예요.
    부모 덕 보고 살았으니 모셔야 한다?
    기혼 형제들 말 쉽게 하는데 그게 당연하게 안 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부모가 너무 연로해지면 부모 집 빼앗고 내쫓는 자식들도 살면서 세 집이나 봤고
    아예 부모를 부모 명의 집에서 내쫓거나
    부모를 억지로 요양원으로 보내고 집을 팔아 돈 갖는 경우도 봤네요.
    부모가 없는 틈에 말 없이 모두 이사 가 버린 후에 그 충격으로 부모는 치매에 걸리고 돌아가신 후에 다시 그 집에 들어가 사는 자식도 봤어요.
    재산 다 받아도 끝까지 책임진다는 거 어려운 겁니다. 재산 안 받고 수발 안 하는 게 더 낫거든요.
    노인 모셔본 적도 없는 형제들 때문에 더 힘든 경우가 많고요.

  • 22. 그래서
    '21.10.23 1:20 PM (180.230.xxx.233)

    50넘은 여동생에게 이젠 네가 밥해드리라고 했어요.언제까지 얻어먹고만 살거냐구요.
    진짜 모시고 사는 거보다 얹혀사는 경우가 더 많죠.

  • 23. 하라마라
    '21.10.23 2:22 PM (116.45.xxx.4)

    하지 마세요.
    밥은 얻어먹어도 청소나 설거지까지 부모 시키진 않아요.
    지인 어머니가 밥이라도 해줘야지 아무 것도 안 하면 바보된다고 이것마저도 못하는 늙은이 취급하냐고 하시는 경우도 있어요.
    가끔 들여다 보면서 참견하는 게 더 우스워요.
    아무 것도 못하게 하면 정말 나중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노인이 밥하는 게 그리 안쓰러운 건지
    얻어먹는 걸로 보이는 꼴이 보기 싫은지 알고 있지만 솔직히 부모 안 모시는 게 편한 삶입니다.
    하루하루 할 수 있는게 줄어들고 늙어가는 모습 끝을 향하는 모습 안 보는 것만도 행복한 거죠.

  • 24. socool
    '21.10.23 2:24 PM (39.7.xxx.153)

    맞아요 저도 결혼 늦게 했는데 아 결혼안하면 내가 계속 모셔야하겠구나 생각들더라구요 그게 형제들이 나빠서 라기 보다 아이들 키우고 공사가 다망하니 자연스럽게 미혼 자녀가 여러가지 할 수 밖에 없어요

  • 25. 하라마라
    '21.10.23 2:25 PM (116.45.xxx.4)

    노인들은 기본적으로 마음으로부터 죽음을 대비합니다. 희망이 없는 노인들과 같이 사는 것만으로도 힘들어요. 옆에서 뭐라 할 바에 본인이 모시든가요.
    아프고 힘든 일이 점점 많아져요.
    모르고 사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사시길.

  • 26. 노인이랑
    '21.10.23 2:52 PM (112.149.xxx.254)

    같이사는.것 만으로도 기빨려요.
    노인이랑 같이사는게 그렇게 좋은 일이면 며느리들이 결혼할때 같이살 시부모있는 남자 찾겠죠.

  • 27. 그런데
    '21.10.23 3:03 PM (223.62.xxx.186) - 삭제된댓글

    일반적으로
    미혼자식이 50세 정도 되서야 부모들이 소위 말하는 노인
    ㅡ대략 부모나이 70세 초중반부터 운전도 힘들어지고 곁에 자식이 필요해지기 시작하는 나이ㅡ이 되지 않나요?
    그전까지는
    부모가 아프지만 않으면 크게 수발하거나 할 일은 없지 않나요? 뭐 자잘한 심부름이야 어찌보면 부모집에 얹혀 사는거니까 해줄수는 있는거고요. 본인도 혜택보는게 있으니까 같이 살은거고요.

  • 28. ....
    '21.10.23 3:04 PM (223.62.xxx.186)

    일반적으로
    미혼자식이 50세 정도 되서야 부모들이 소위 말하는 노인
    ㅡ대략 부모나이 70세 초중반부터 운전도 힘들어지고 곁에 자식이 필요해지기 시작하는 나이ㅡ이 되지 않나요?
    그전까지는
    부모가 아프지만 않으면 크게 수발하거나 할 일은 없지 않나요? 뭐 자잘한 심부름이야 어찌보면 부모집에 얹혀 사는거니까 해줄수는 있는거고요. 본인도 주거와 식사등 혜택보는게 있으니까 같이 살은거고요.

  • 29. ^^
    '21.10.23 8:47 PM (221.141.xxx.60)

    아는 미혼녀가 치매 엄마와 아버지 모시고 살다가 두분다 돌아가시니 자기가 60이 되어있었어요
    이혼한 할아버지 만나 둘이 시골에서 초가집에서 무념무상으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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