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은 누구나 죽기 전에 병을 경험하나요?
병을 경험하지 않고 죽을 수는 없는 존재로 만들어진걸까요?
죽는 건 두렵지 않지만
병의 고통 속에 죽어가는 건 정말 비참하고 두려운 일 같아요
1. 풀잎
'21.10.18 7:51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수십년 살았으니 몸의 기능들이 쓰임을 다 해
서서히 기능을 잃어가는 거지요
생로병사... 로와 사, 늙음과 죽음 사이에
병이 괜히 끼어 있을까요.
옛사람들 말에 인생의 경험, 지혜, 통찰이
모두 들어 있는듯 해요.
갯마을 차차차 속에 감리씨처럼 죽을수 있는 복을 감히 바라 봅니다.2. 책
'21.10.18 7:53 AM (222.113.xxx.47)셔윈 놀랜드의 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
읽고 있어요.
반 쯤 읽었는데 , 나도 이렇게 죽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니
건강한 지금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 좋네요.추천합니다3. 저희
'21.10.18 8:01 AM (106.102.xxx.156)삼촌이 작년에 주무시다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어요.
당시엔 너무 놀라고 어쩜 저런 죽음이 있나 슬펐는데
되돌아 가만히 생각해보니
가족이나 당사자에게 오히려 축복일수도 있겠다싶네요..
굉장히 선하신분이었거든요..4. ..
'21.10.18 8:08 AM (182.212.xxx.139) - 삭제된댓글저희 친할머니 89세에 병없이 마지막에 좀 쇠약해지셔서 돌아가셨어요. 병원에서 혈압약도 안 복용하도 된다고 했던 분이에요. 잘 계셨는데 마지막 몇달 약간의치매기가 있긴했는데 정상생활하셨어요.
5. ..
'21.10.18 8:10 AM (182.212.xxx.139) - 삭제된댓글친할머니 89세에 병없이 돌아가셨어요. 병원에서 혈압약도 안 복용하도 된다고 했던 분이에요. 잘 계셨는데 마지막 몇달 새벽녁에 약간의치매기가 있긴했는데 거의 정상이셨고 주무시다가 돌아가셨어요.
6. 자비
'21.10.18 8:23 AM (121.177.xxx.136)건전지 넣으면 끊임 없이 까딱 까딱 움직이는 장난감이 건전지 다하면 스톱하잖아요?
고장은 안 났지만 스톱하잖아요?
여러명 화투 치다가 할머니가 화투장을 안내더랍니다.
가만 보니 앉은 그대로 돌아가셨더라는....
병 없이 돌아가시는 분들 이야기 더러 있을 겁니다.7. ....
'21.10.18 8:31 AM (110.8.xxx.127)먼 친척 중에 전날 저녁 가족모임으로 갈비 드시고 다음날 노인정에서 관광간다고 가방 싸놓고 주무시다 돌아가신분 이야기 들었어요.
80중후반이셨는데 지병하나 없으셨고 치아도 다 할머니 본인 것이셨대요.8. ...
'21.10.18 8:31 AM (182.212.xxx.139) - 삭제된댓글할머니가 89세에 병없이 돌아가셨어요. 혈압약도 복용할 필요없던 분이에요. 건강하셨어요. 마지막 몇달 새벽녁에 약간의 치매기가 있긴했는데 거의 정상이셨고 주무시다가 돌아가셨어요
9. 차차차
'21.10.18 8:46 AM (114.203.xxx.62)감리할머니가 부러웠어요. 김영옥 배우님보다 약간 나이적은역이라 81,2세면 좀 일찍 돌아가신거 같지만 전날까지 스스로 다니고 일 다보고 친구들이랑 수다떨다 그날 밤에 저 세상으로.. 그렇게 가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10. 시할머니
'21.10.18 9:18 AM (121.165.xxx.112)주무시다가 돌아가셨는데
사인은 간암이더군요.
살아계실때 간암인지 전혀 몰랐구요.
병이 있는줄 몰랐으니 병원도 안다녔고 약도 안드셨죠.
저흰 그저 연세가 드셔서 늙어서 죽는 자연사라고 생각했다가
사망확인서에 적힌 간암이라는 글자를 보고 놀랐어요.
생각해보면 지금 우리도 병원에 가서 밝혀진 병명만 없을 뿐
다들 한두군데 불편한 곳은 있잖아요.
몰라서 모르는 거지 결국은 병으로 죽는걸지도...11. ooo
'21.10.18 9:25 AM (180.228.xxx.133)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 추천해주신 분 감사해요.
바로 주문했는데 몹시 기다려집니다^^12. ...
'21.10.18 12:23 PM (211.46.xxx.77)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 저장이요
13. ㅇㅇ
'21.10.18 3:44 PM (106.102.xxx.197)저희 할머니도 주무시다 가셨는데
(혈관.심장 안좋아 약은 드시고 계셨구요 )
다들 호상이라했는데
정작 돌아가신후 시신을 본 엄마는 괜히 봤다고 후회많이 하셨어요. 너무 고통스런표정이 얼굴에 그대로 보여서...
지병없는 상태로 주무시다 가면 감리씨처럼 편안히 갈수도 있는 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