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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7년에 5천원은 어느정도 가치인가요.

789 조회수 : 2,186
작성일 : 2021-10-17 21:17:57
그때 당시 저희집이 새로 집을 지어 엄마아빠가 손님을 많이 치렀어요.
잔치같이..손님들이 와서 식사를 많이 하고 갔어요.
하루도 엄마가 바빠 언니 오빠 놔두고 저에게 5천원을 주며 정종을 사오라는거에요.

연쇄점? 그당시 동네에 있는 가게에 갔는데 저는 돈을 먼저주고 정종을 달라했는데
아주머니가 돈을 안받았다는거에요..
집에와서 얼마나 혼이 났던지...
제가 그떄 학교도 들어가기도 전인데
엄마랑 다시 가게를 가서 돈을 찾고...어디 떨어뜨리지 않았나..다른 사람이 집어 갔다..
결국 찾지도 못하고.
혼이 나며 집에 돌아왔죠..
생각해보면 어른들 잘못인데...
언니오빠가 워낙 말을 안들으니 저를 시킨거죠. 
제가 방에서 울고 못나오니
아빠가 문을 열며 빙그레 웃으시던 기억...
죄책감을 주던 엄마..늘 막내인 나를 귀찮아하던 엄마
지금 치매라 기억도 못하겠죠.
나이가 드니 이런거 마저 원망스럽네요. 더 너그러워질것 같아도 사람이 더 옹졸해 진달까..
IP : 124.49.xxx.18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기억에
    '21.10.17 9:21 PM (58.143.xxx.27)

    5만원돈이요.

  • 2. ...
    '21.10.17 9:24 PM (114.203.xxx.229)

    80년대 초반 하루일당이 만원이었어요.
    아빠가 인부들 고용해서 집지으러 다니셨어서 기억나요.
    수학여행비도 만원이었고...

  • 3. ㅇㅇ
    '21.10.17 9:27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74년에 4년차 교사였던 엄마 월급이 5만원이었다네요
    그러니 5천원이면 적은 돈은 아니죠
    아무리 교사월급이 박봉이래도 교사월급의 10분의 1이면요

  • 4. 88년
    '21.10.17 9:31 PM (39.7.xxx.144)

    제 초봉 월급이 9만원인가 그랬어요

  • 5.
    '21.10.17 9:39 PM (219.240.xxx.24)

    88년도에 초봉 9만원..믿어지지가 않네요.
    올림픽도 했던 때인데..그러고보면 정말
    단기간에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왔군요.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 다 애쓰셨어요.

  • 6. 착각일듯
    '21.10.17 9:48 PM (175.122.xxx.249)

    88년 월급 9만원은 증거가 필요해 보여요.ㅋ
    87년도에 제 월급 32만원 이었어요. 점심값 3만원 정도 있었고요. 대기업 아니었어요.

  • 7.
    '21.10.17 9:49 PM (175.120.xxx.151)

    78년도 나 8살때 내 저금통 뜯어서 만이천원 아빠외투를 사셨던..

  • 8. ㅇㅇ
    '21.10.17 9:57 PM (119.198.xxx.247)

    그래서 그당시 5만원급여에서2만원뚝떼서 연금든사람들
    90년대후반개시때 황당해했죠
    너무적어서

  • 9. 88년도...
    '21.10.17 10:08 PM (61.74.xxx.54)

    9만원은 뭔가 오류가 있는거 같은데요. 제가 83년 고졸여직원 중견기업초봉 수습사원 30%제하고도 14만2천원 받았어요. 몇년전까지 월급봉투 가지고 있었거든요.

  • 10. 87년
    '21.10.17 10:20 PM (220.118.xxx.28) - 삭제된댓글

    제 연봉이 680만원이였는데... 위의분 무언가 착오가 있는듯요
    제가 물론 외국계회사로 월급이 높긴했어도, 대기업 친구들 연봉 450만원정도로 시작했었던것 같아요

  • 11. ㅇㅇ
    '21.10.17 10:31 PM (119.149.xxx.122)

    하이고~ 그렇게 큰돈을 왜 어린아이에게 주고 심부름을 ㅋ

  • 12. ....
    '21.10.17 11:37 PM (121.167.xxx.91) - 삭제된댓글

    74년 여고 1학년때 대전에서 하숙비 한 달에 9천 원 했었어요.
    77년도 5천 원이면 큰 돈일 텐데 천 원이나 오백 원을 착각하신 건 아닌지....
    77년도 서울대 등록금이 이과계열 12만원~24만원 정도 했습니다.
    사립대는 50만 원 정도 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쌀값으로 비교하는 게 제일 타당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기억이 안 나네요.

    그 돈이 조금 큰 돈이었어도 원글님 마음에 더 큰 상처가 남을 걸 알았다면 어머니가 그렇게 하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 13. 모모
    '21.10.17 11:43 PM (110.9.xxx.75)

    85년제월급이 38만원이었어요

  • 14. ㅡㅡ
    '21.10.17 11:55 P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77년도에 교사였는데 월급이 16만원이었다는데
    맞는 기억인가요?

  • 15. 89년
    '21.10.18 12:12 AM (182.216.xxx.161) - 삭제된댓글

    89년 한전입사한 친척언니 첫월급이 175,000원이라고 한거
    아직도 기억나요

  • 16. 제기억에
    '21.10.18 12:29 AM (14.7.xxx.246)

    78년도 피아노 학원비가 5천원 했었던것 같아요

  • 17.
    '21.10.18 12:59 AM (124.49.xxx.188)

    피아너학원 1만원이었다 참.ㅡ 78년
    거의 4~5만원 이엇네요

  • 18. 77년에
    '21.10.18 9:42 AM (59.20.xxx.213) - 삭제된댓글

    저5학년이었고 그때 미술학원 다녔는데
    회비가 5천원이었어요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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