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된 옷 정리중인데 옛날 옷 참 좋네요
어린 시절 어려울 때의 살림 습관 때문에
멀쩡한 건 감히 버릴 수 없어 다 모아놨구요
이젠 사기만 하고 안 버리는 건 아니다 싶어서
오래된 옷들 정리하는데
옛날 옷들 기성품이건 맞춤옷이건
요즘 옷보다 만듬새나 옷감이 참 고급스럽네요
그땐 몰랐는데 요즘 옷들과 비교해보니 그래요
사실 그때 돈으로 참 비싼 옷들이기도 했죠
지금처럼 파는 곳이 다양하지도 않았으니
큰 맘 먹고 한 벌 사서 고이고이 아껴 입었죠
지금은 시대에 안 맞아서 못 입지만 한 눈에도 좋아보이는 옷들
버리기 넘 아까워 자꾸 들었다 놨다 해요
참, 옷은 헌옷수거함보다 그냥 일반 쓰레기봉투에 버리라네요
헌옷수거함 넣어봤자 재활용 되는 건 5%도 안되고
저개발 국가에 포대떼기로 실려가서 대부분 쓰레기가 되는데
대량의 섬유 쓰레기를 처리할 역량도 생각도 없으니
아무데나 산더미처럼 버려지고
그걸 동물이 먹거나 바다 쓰레기가 되어
다시 우리에게 환경적 재앙으로 돌아온대요
1. 저
'21.10.16 11:59 PM (1.227.xxx.55)30년 전에 산 system 면티셔츠 아직도 맨질맨질 촉감 너무 좋아서 입어요.
2. 그니까
'21.10.17 12:33 AM (211.36.xxx.97)중국산 저가 옷들이 나오면서
쓰레기같은 옷들이 너무 많이 생긴듯.
이제라도 옷 함부로 안사야겠어요.3. ..
'21.10.17 12:46 AM (39.118.xxx.220)저가 상품들 좀 없어졌음 좋겠어요.
옷이든 뭐든 아끼고 귀하게 식구처럼 들이는
문화가 생겼음 좋겠어요4. 맞아요
'21.10.17 1:03 AM (175.117.xxx.71)옛날 옷은 바느질 한땀한땀 야무지게 만들었는데
며칠전
40만원 주고 산 원피스 소매단이
풀어져 보니 오버록도 안 하고
접어서 시쳐둔거라 기분 나빠서 반품했어요
비싼 옷도 바느질이나 소재가 싸구려 느낌이예요5. 맞아요
'21.10.17 1:05 AM (175.117.xxx.71)면 제품들도
옛날엔 실키 가공을 해서 얇고 광택이 났었는데
요즘은 그런 소재를 볼수가 없어요
짱짱하고 매끄럽던 시스템 면옷 좋아했는데
요즘은 쓰레기 같은 옷만 대량생산하는 느낌6. ㄱㄴㄷㄹ
'21.10.17 1:09 AM (122.36.xxx.160)원단ㆍ바느질ㆍ디자인 모두 훌륭했죠.
그래서 언젠가 부턴 옷사기가 어려워요.
요즘 옷은 가격은 비싸고 품질은 너무 안좋아서요.7. ㅇㅇ
'21.10.17 8:11 AM (58.235.xxx.25)수선집 아줌마 말씀이
요새 산옷은 입다 버리는데
옛날옷 들은 좋아서
안버리고
고쳐 입는 사람 많데요8. ..
'21.10.17 9:04 AM (121.131.xxx.116) - 삭제된댓글메이드 인 차이나 거나 동남아산이 그래요.
백화점에 파는 3,40만원대 스니커즈도
베트남산이 많아요.
원산지 잘 보고 사야 해요. 국산은 가격이
높고 그래도 퀄리티 보장
구찌도 중국으로 넘어갔다는 말 들었는데
색이며 디자인 묘해지고 자수 들어가서
촌스러워졌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