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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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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해안가는 엄마인데 또 불쌍하고 미칩니다.

00 조회수 : 3,988
작성일 : 2021-10-10 21:18:55
아버지 돌아가시고, 혜택다 받은 아들놈의 부부는 엄마에게 발길 끊고 
한푼 안받은 딸들에게는 목소리부터 안쓰러운 목소리로 대하셔서 맘이 약해져서 자주 찾아뵙게 되고 일주일 한번 자고오고 
돌봐드리게 되고 필요한거 가져다 드리게 되고.. 간식 사가고 읽으실거리 가져가고, 생활용품 편히 사용하실것 보이면 또 사서 가고.. 

저희 엄마는 정말 여기서 저말 저기서 이말 하시는데.. 질리고  
너무 맞지않아요. 
전 특히나 이중적인 사람 거짓말하는 사람 혐오합니다. 

아들이 엄마에게  막말하고 기분 나쁘면 먼저 전화를 뚝뚝  끊고 , 찾아오지도 않는데도 
또 엄마는 먼저 전화 하셔서 온갖일 다 의논하고 ... 혜택주려 하시고 

그걸 보면서 또 저는  화가나고 이해안되고 
끝없는 반복입니다. 
딸들앞에서는 아들욕하면서 뒤에서는 그러십니다. 
아들에게는 딸들이 보살펴준다는 말 쏙 빼고 하신다고 하네요. 무슨 심리인가요 이러시는게?? 

정말이지 맘 비우고 1주일 하루만 잠시 뵙고 나와야지 
제가 혈압이 올라서 먼저 쓰러질것 같습니다.

아들놈은 막내인데 정말 '세상에 이런일'이 대상감 입니다.며느리도 가관이고요. 
아버지 돌아가시자마자 바로 발길 끊고 돈을 다 받고. 자동이체로요. 심지어 엄카까지도 막 쓰고 다녔다는것을 나중에나 알았죠. 

엄마는 우리 딸들에게는 아들놈 천벌받을 놈이라고 하시고 
딸들 없는데서는 아들에게 전화해서 자존심도 없이 온갖 의논다하고 
오히려 안부를 묻고 있다는.. 말을 듣고 
속에서 천불이 나는데 
보면서 맘비우고 신경안쓰는건 보살이지 사람 아니죠. 
전 보살 아닙니다. 화납니다. 왜 저러구 사시나 싶어요.

차라리 딸들앞에서 난 아들이 제일좋다 하시던지 
여기선 이말 뒤에선 딴말.. 전 이중성이 정말 이해되지 않고 실망스럽습니다. 

정말 멀리 떨어져 제 일이나  신경쓰며 살아가고 싶은데 -내코가 석자. 
나이든 노모 모른척 하기도 그렇고 
이 환장할 노릇을 어쩌면 좋나요 ?

어차피 엄마는 경제적 능력 있으셔서 자식에게 금전적 도움 받으실일 없습니다. 
정신적으로 너무 의지하시려고 하고 
하루에 전화만 5번 이상 온다면 믿으시겠어요?

정말 너무부담스럽습니다. 
이중성이 정말 싫고요. 

찾아뵈도 피곤 
안가도 불편. 

하... 


IP : 122.36.xxx.23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21.10.10 9:22 PM (218.236.xxx.89)

    받아서
    응/그래/그렇네/그런가..................하고 끝.

    나몰라라 하겠어요.
    글케 다 쫒아다니면서 소소한거 해결 해주는 딸들 있는데 내가 그 어머니라도 그러겠네요

  • 2. 프린
    '21.10.10 9:27 PM (210.97.xxx.128)

    마음이 불편하신거 비해 너무 잘하시는거 아닌가요
    가카운 친정도 그리 자주 안가고 시가는 머니 더 자주 안가요
    형제도 여럿이신데 그럼 어머니는 혼자 있는시간은 없으시겠어요
    남편이랑도 이일 저일 하다보면 주말 같이 보내는 시간 온전히 갖기 힘들어요
    형제도 있겠다 월 1회만 가셔도 충분하다 봐요
    왜 대접도 못 받으면서 혼자 끌탕을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저희 시부모님 너무 좋은 분들인데도 월 1회 얼굴을 못보여드려요
    어머니가 문제가 아니라 글쓴님이 과잉효도 하시는거라봐요

  • 3. 그동안 하실만큼
    '21.10.10 9:29 PM (124.216.xxx.125)

    하셨네요.
    이제 엄마한테 안 가고 안 돌보면 느끼는 죄책감을 버릴때입니다. 저도, 엄마께 잘해야한다며 조금이라도 내가 엄마께 소홀한거 같으면 느끼는 그 죄책감때문에 평생 괴로웠었는데요.
    많이 버렸어요.사실 엄마라는게 그렇게 대단한 존재가 아니예요. 엄마라도 나를 힘들게 하는건 용서 못 하죠.
    엄마보다 내가 휠씬 더 소중하고 대단하다는거..명심하세요.

  • 4. 만고의 진리
    '21.10.10 9:29 PM (14.35.xxx.21)

    어머니는 님이 못 고쳐요. 님은 님 자신만 바꿀 수 있습니다. 제 친정도 비슷해서 알아요. 전 저를 바꿨어요. 못 고치는 그건 엄마 몫이라 생각해요. 엄마는 자유의지가 있는, 재산도 있고 제 정신도 있는 독립된 성인이예요. 자기 팔 자기가 흔드는거죠.

  • 5. ...
    '21.10.10 9:31 PM (112.214.xxx.223) - 삭제된댓글

    아들이 세상 소중하지만
    미운짓하면 속상한거고
    외부사람에게 얘기하면 말 새고
    아들나쁘게 볼까봐
    딸 붙잡고 하소연 하는거잖아요 ㅋ

  • 6. 엄마의
    '21.10.10 9:31 PM (175.209.xxx.73)

    잔머리에 원글님이 놀아나고 있는 격
    딸에게는 죽는 시늉하면서 원하는 것 얻어내고
    아들은 영원한 내사랑 입니다
    보통 할머니들이 다 이중성을 보여요
    그래서 노인이 되면 교활해지는거라고 하더군요
    말을 다 믿지마시고 그냥 마음의 벽을 치고
    짝사랑은 거두시는게 마음의 평화를 가져옵니다

  • 7. ...
    '21.10.10 9:31 PM (112.214.xxx.223) - 삭제된댓글

    만만한 딸...

  • 8. 원글
    '21.10.10 9:34 PM (122.36.xxx.236)

    그동안하실만큼님, 만고의진리님 , 프린님 윗글님 모두 조언이 한결같으시네요
    제가 맘속에 새기고 두고두고 보고 다짐하고 저도 좀 달라지려 노력해야겠습니다.
    당연히 쉽지 않겠지만 ,, 좀 내려놓고 많이 버려야 겠습니다.

    점점 정말 힘이들고 다운되고 .. 제 일에 집중도 안되고 정말 삶의질이 너무 떨어져요.
    연습해야겠어요.
    저도 정말 병이에요. 과도한 병.

  • 9. 우리 시모
    '21.10.10 9:50 PM (124.53.xxx.159) - 삭제된댓글

    노인들이 원래 그럴까요?
    막 욕하다가 당자가 나타나면 금반 얼굴 바꾸고 언제 그랬냐는듯 하하 웃는 얼굴로
    얼굴 바꿉니다.
    뒤에선 입에도 못담을 무슨 년년년하면서 욕하다가 ..
    딸도 아닌 작은어머니들 욕을 그렇게 하고
    사위들 욕은 또 놈놈 놈 하며 욕을 해댑니다.
    그분들 다 시모가 그정도 인줄은 모를거에요.
    앞에서는 세상 그렇게 좋은 양반이 없거든요.
    시모는 눈뜨면 일만 했던 사람이라 상식이 많이 부족하고
    작은 어머니들 다 배운 분들이지만 그런 티 내지 않고 큰집인 시가에 굉장히 잘했어요.
    조부가 면장을 하셨어서 시골에서는 나름 가풍있는 집이고
    사위들도 전문직 자기영역 확실한 사람들이라 다들 점잖고 그리 이상한 사람들 아니거든요.
    나 없는데서는 또 내욕을 년 년 해가면서 할게 뻔한데 ..
    당자들 앞에서는 어떤 불만도 ...가마니죠.
    어른이 어른 역활 못하는게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 거에요.
    이중성격 치 떨리게 싫어요.
    형제 자매간 우애는 거의 어른이 좌우한다고 봐요.

  • 10. ..
    '21.10.10 9:53 PM (122.36.xxx.236)

    형제 자매간 우애는 어른이 좌우한다. 222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 11. ㅠㅠ
    '21.10.10 10:06 PM (211.201.xxx.48)

    저도 엄마들은 왜그럴까 의아했던 적이 있었는데
    자식이 여럿이다 보면 그중의 한놈이 젤 이쁘고
    엄마에게는 그 자식이 연애인인 겁니다.

    연애인 사생팬들 봐봐요... 한없이 선물 갖다주고
    돈갖다 바치고 그렇게 따라다녀 놓고
    한번 돌아만 봐줘도 좋아죽잖아요...

    원글님 어머님께는 그 막내가 그런 존재인거죠...

    원글님 주변에 여러 인물들도 한번 떠올려보세요
    원글님한테 아무것도 잘해주지 않아도
    자꾸 보고싶고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는반면
    원글님한테 뭘 자꾸 선물주고 밥사주고 하는데도
    별로 안보고 싶은 사람도 있잖아요...지가 좋아서 그러는거지 싶고

    내사랑을 잘 안받아주고 모른체하는 막내가 너무 애달파서
    그 화딱지 나는 마음을 내 무수리들한테 좀 푼것 뿐이예요

    자식들이 태어나면서 엄마와 맞고 안맞고는 누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냥 그렇게 결정돼 버린거예요
    너무 애쓰지 말고 맘 가는 만큼만 하세요

  • 12. ..
    '21.10.10 10:09 PM (122.35.xxx.170)

    아들 딸 양쪽 다 들어봐야하는 말인듯 합니다. 아무도 모릅니다. 딸입장에서 아들이 원망스럽지만 아들에게도 5번이상 전화하시것지요..

  • 13. ..
    '21.10.10 10:21 PM (180.67.xxx.130)

    어머님이 경제적능력있으셔서 다행이시네요
    그래도 아직은 크게아프신데는없으신가봅니다
    노인들 아프면 수발문제가 크게대두되거든요
    치매니 암등등인데..
    이럴때 딸한테 도움받기바라시죠
    그럴땐 차별받은딸이지만
    상황상 어쩔도리가 없어서 딸이해야할
    부담의 자리가 엄청 커지기도하거든요

  • 14. 제가 보기엔
    '21.10.10 10:24 PM (180.231.xxx.214)

    그렇게 아들에게 일관성 있게 지극정성인 어머니나
    그걸 알고도 여전히 헌신하는 딸이나
    똑같은 것 같은데요.
    원글님도 알면서도 계속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러실 것 같은데,
    어머니에게만 뭐라 할 건 아닌 것 같아요.

  • 15. 동부
    '21.10.10 10:26 PM (61.98.xxx.135)

    제가쓴글인가 싶었네요.전 버렸습니다 집청소까지.냉장고채워드리고 다하면.아들불러요 와주는것만도 황송. 무수리짓은스스로 하는것 윗님말처럼 내팔 내가 흔드는것.

  • 16.
    '21.10.10 10:42 PM (115.21.xxx.48)

    원글님은 말로는 그러시지만
    행동은 다 맞춰주고 계시네요
    본인도 아시는거죠? 바보짓 호구짓 ㅂㅅ짓한다는걸
    발길 끊고 연락와도 잘 안받고 냉정히 치시면 되는데...
    인정욕구가 있으신거죠
    이제는 인정하세요 어머님은 그러신분이라는걸
    어머님도 중간에서 말바꿔가며 교묘히 조절하면서
    본인이득은 다 챙기시네요
    어머니에게는 행동으로 보여주셔야
    눈치보시겠네요

  • 17. ...
    '21.10.11 3:17 AM (211.202.xxx.138)

    읽어ㅜ내려가면서 저도 드는 생각. 저런 엄마인데 해줄건 다하고 위할건 다해주시니... 엄마는 바뀌지 않죠. 지원도 안해줬는데 딸은 알아서 챙겨주고 내 감정 쓰레기통 노릇 까지 다해주니 얼마나 좋아요. 어머니는 아들한테 내쳐지지 않으려고 어떻게든 비위 맞춰주고 뭐하나라도 더해주려고 하는 것 같아요. 딸은 안중에도 없는 상태. 님이 바뀌어야 엄마도 바뀨ㅣㅂ니다.

  • 18. 00
    '21.10.11 8:48 AM (67.183.xxx.253) - 삭제된댓글

    닌 어머니는 막내아들을 제일 좋아하시는거구요, 님앞에서 아들 욕하면서 나름 동정심유발해서 님으로부터 아들한테 못받는 효도 받고 싶은겁니다. 반면 아들에게 영원히 팽당하는건 또 싫으니 아들에게 따로 연락해서 또 반갑게 전화통화하시면서 아들과의 연을 끊기지않게 노력하는거구요. 한마디로 님만 호구인겁니다. 님이 백날 효녀짓 해봤자 님 어머니의 아들 편애는 바뀌지.않아요.

  • 19. 00
    '21.10.11 8:51 AM (67.183.xxx.253)

    님 어머니는 자식들중 막내아들을 제일 좋아하시는거구요, 님앞에서 아들 욕하면서 나름 자기가 불쌍하다는거 어필해서 동정심유발해서 님으로부터 아들한테 못받는 효도 대신 받고 싶은겁니다. 반면 아들에게 영원히 팽당하는건 싫으니 아들에게 따로 연락해서 언제.욕했냐는듯 안면몰수하고 또 반갑게 전화통화하시면서 아들과의 연을 끊지않게 나름 노력하는거구요. 한마디로 사랑은 막내아들에게 주고, 대리효도는 님에게 받고싶은거죠. 님만 호구인겁니다. 님이 백날 효녀짓 해봤자 님 어머니의 아들 1순위는 평생 바뀌지 않아요. 노인들 부모들도 얼마마 영악한데요. 아들아들 거리는 노인들이 효도는 전부 딸한테 받길 기대하고 딸 효도 당연시하죠..이래서 딸이 있어야돼 어쩌구 하면서. 근데 돈은 아들에게만 주려고 하죠..돈 가는데 마음이 있는겁니다

  • 20. 00
    '21.10.11 10:09 AM (122.36.xxx.236)

    정말 왜 맨날 저는 뒤늦게 깨닫고 배신감 느끼는 사람일까요?

    댓글 달아준 모든분들이 어쩜 한결같이 인생의 언니같네요. 친구하고싶을정도로 배울것 많은 분들이 많이 보이네요.
    인생은 정말 고난의 연속같아요.
    내 인생 챙기는 것도 벅차고 바쁜데 가족이라고 이렇게 부담되고 나랑 안맞는 사람들 투성이 일줄은 미쳐 몰랐어요.
    내 가족인데도 괴물처럼 보일때 많아요. ㅠㅠ

    나도 한푼 소중한데 마음이 가니까 자꾸만 이것저것 사서 베풀게 되고 .. 나보다 다 잘사는 사람들인데,
    이젠 정말 정신좀 차리고 차라리 좋은일에 기부를 하겠습니다.

  • 21. ,,,
    '21.10.11 10:57 AM (121.167.xxx.120)

    지금이라도 엄마에게 나도 좀 재산 달라고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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